블랙아웃 - 권혁진 장편소설
권혁진 지음 / 스윙테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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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블랙아웃

현대소설 / 권혁진 / 스윙테일



" 기회는 단 한 번, 

당신의 10년 후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미래를 독점하려는 자와 미래를 바꾸려는 자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정말 오랜만에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 책에 관심이 갔던 이유는 이 책 < 블랙아웃>이 카카오페이지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주최한 ' 제 4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책이라는 것과 10년 뒤 미래가 보이는 사진을 둘러썬 음모와 미스터리를 다루었다는 신선한 소재때문이였습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10년 뒤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궁금하면서도 두렵기도 할 것 같습니다. 이 책 [ 블랙아웃 ]은 미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 생겨난 어느 미래의 세상에서 시작됩니다. 


 윤시우는 미래 사진을 찍어주는 미래발전공사 직원입니다. 인화 담당인 그는 오직 필름 카메라만 사용해서 지금의 모습을 찍은 필름을 현상액 성분을 조정하고 특수하게 제작된 인화지로 인화해서 10년 후의 모습의 결과를 담은 사진을 인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평생 단 한 번만 미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규제하고 있어서 매년 3월 초는 입학 시즌이라 엄청나게 일이 밀려 야근을 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은 열 살밖에 안된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미래발전공사로 찾아와 어느 대학에 들어가는지 미래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으로 많이들 찾아오기 때문이지요. 특히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에 찍으면 어느 대학 강당 안에 앉아있는 10년 뒤 자신의 모습이 담기기때문이죠. 

한편 시우는 매년 3월 초만 되면 같은 악몽을 꾸어서  매우 괴로운 달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블랫아웃 사진을 찍고 부터인데요. 의뢰인의 수명이 10년도 채 남지 않은 경우, 사진을 인화하면 온통 새까만 사진으로 나오는데 그것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런 현상을 < 블랙아웃 >이라 부릅니다. 첫 블랙아웃 사진을 인화한 이래 매년 3월달만 되면 한 고등학생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 악몽을 꾸면서 그의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그런 시우에게 10살짜리 민서의 사진이 블랙아웃으로 나와서 또 한번 크게 상심하게 되고 , 원치 않는 미래를 보게 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늘 생각을 하고 있던 시우는 정말 우연찮게 그런 기회를 줄 예기치 못한 상황이 찾아옵니다. 바로 이번에 요청한 인화지 물량은 350장인데 355장이 도착한 사고가 발생한거죠. 5장이라면은 대략적으로 죽음의 시점은 일아낼 수 있을 것 같은 계산이 나오자 시우는 5장을 몰래 빼돌리게 되고 .... 그런데 이번엔 여자친구 유이의 블랙아웃 사진까지 받아든 그는 운명에 맞서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마침 자신이 파견직으로 뽑히게 되면서 파견직이 갖는 특혜로 10년 사이에 우리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 유이의 죽음을 막을 방법을 찾던 그는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는데.......


재미있습니다. 가독성이 너무 좋아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너무 궁금해서 빠르게 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책 초반에 시우가 미래 사진을 찍어주는 미래발전공사의 정부 규정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심을 갖는 부분을 말하는데,, 저도 그게 너무 이상하더라구요. 왜 사람들은 그런 의문을 거론하지 않고 정부 시책에 복종하고 있는 것일까요? 미래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기술력으로 꼭 10년 뒤의 모습만 찍을 수 있을까요? 뒤로 갈수록 의문의 죽음들과 사진을 둘러썬 거대한 음모들이 나와서 어떻게 결말이 날런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몰입도하며 긴장도하며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거대하고 은밀한 특권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발길질이 너무 통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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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를 마십니다 - 건강한 약차, 향긋한 꽃차
김달래 감수 / 리스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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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를 마십니다 : 건강한 약차, 향긋한 꽃차

가정과 생활( 차 ) / 김달래 / 리스컴 



건강한 약차, 향극한 꽃차

따뜻한 차 한 잔, 일상 속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됩니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젊었을 때는 차의 맛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 음료수보다는 차를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차고 달고한 음료수보다는 이제 따뜻한 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나이까지 온 것일까요? ㅎㅎ

어릴적에는 그냥 차하면은 아무맛도 안 느껴지는 무맛이 아니면 약간 쓴맛이 느껴지는 떫은 맛으로 다가왔는데요. 요즘 여러가지 차를 마시다보니 약간의 떫은 맛이 있는 차도 있지만 대부분이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맛 그리고 꽃차의 경우에는 향긋한 맛 등 다양한 맛이 느겨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건강을 위해서 보이차와 무말랭이차, 그리고 계피차를 즐겨 마십니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마신다는 것이 더 맞을 듯 한데요. 차를 효능에 따라서 잘 골라서 마시면은 나를 위한 맞춤 보약이 될 수 있고, 내 몸에 맞는 차를 선택해서 즐기는 것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잇음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내 몸은 물론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햔 약차 40가지와 꽃차 20가지를 소개합니다.

​총 3파트라 나뉘어서 맛있고 몸에 좋은 차 이야기 /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약차 / 눈, 코, 입으로 세번 즐기는 꽃차를 소개합니다.

생수는 각종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물 2L를 마시면 좋다고 하죠. 그런데 하루에 물2L를 마시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럴때 카페인이 없고 내 체질에 맞는 곡물이나 약재로 끓인 차를 물 대신 마시는 것도 수분을 섭취하는데 좋은 방법 인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한방차나 곡물차에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어떤 차를 마시느냐에 따라서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고 암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차를 마시는 좋은 습관을 들이시면은 좋은 것 같습니다.



가시오가피차

여주차 


차가 좋은 줄은 알았지만 차이야기를 통해서 차의 효능과 바르게 마시는 방법, 보관방법 등 알고 있으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차의 재료들은 어디서 구매하고 어떻게 보관하면은 되는지 알려주셨는데, 저는 한번 나가서 구매하면은 다시 발걸음을 하기 싫어서 여러가지 많이 구매했는데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고 소량으로 구매해야겠습니다. 소량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고 깨끗이 씻은 뒤 바로바로 끓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말린 약재는 완전히 말린 다음에 밀페용기나 지퍼백에 담아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근르에서 보관하면 좋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호흡기에 좋은 차, 피부가 예뻐지는 차, 다이어트를 돕는 차,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차, 위와 장에 좋은 차, 성인병을 예방하는 차, 정신 건강에 좋은 차, 남자들이 마시면 좋은 차, 갱년기 여성을 위한 차,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차로 분류해서 약차 40가지를 소개합니다.

그 중에서 저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던  차는 역시 당뇨가 있는 저에게 필요한 차인데요. 

혛당수치를 내려주는 가시오가피차와 먹는 인슐린이라라 불리는 여주차였습니다. 여주차는 먹고 있는데 저는 먹기가 좀 어렵게 다가오더라구요. 여주가 쓴 맛이 강해서 조금만 넣어도 쓰게 느껴졌는데 가시오가피차는 몰랐던 사항이고 앞으로 자주 마셔야 할 것 같아요. 가시오가피는 혈당을 내리고 혈액 속의 백혈구를 늘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케모마일꽃차


꽃차는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도 유행인 것 같습니다. 향과 맛, 그리고 멋까지 있어 보이는 향긋한 꽃차로 건강까지 챙기니 차를 잘 모르는 젊은층들에게 권해주고 싶으네요.

책에서는  꽃차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도 소개하고 마시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이나 구매하는 곳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요즘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였는데 소화불량이나 위염에 특효인 차가 있더군요, 바로 케모마일꽃차입니다. 진정효과가 있어서 긴장과 스트레스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까지 있으니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잠자기 전에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요즘 저는 차의 맛을 알았으니 건강에 좋은 차를 마시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건강을 지키려고 합니다.



--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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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더 시 에프 그래픽 컬렉션
딜런 메코니스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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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더 시

그래픽노블 / 딜런 메코니스 / 에프



실제 역사적 상상의 허구, 그 경게를 넘나들며 세계를 확장하는

그래픽노블 [ 퀸 오브 더 시 ]

- 출판사 소개문구 인용 -



오랜만에 에프(F)에서 출간되는 그래픽노블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대체 역사 그래픽노블이라는 사실인데요. 대체 역사 그래픽노블이라!~~ 

16세기 영국, 언니 메리 1세가 미래에 여왕이 될 엘리자베스 1세를 체포하여 런던탑에 유폐한 실제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얻어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나온 것이 바로 이 대체 역사 그래픽노블이라고 합니다. 헨리 8세와 앤 블린의 이야기는 미드로 만들어져서 많이 시청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래서 너무 유명한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바로 엘리자베스 1세이죠. 엘리자베스 1세는 오늘날 영국의 가장 위대한 여왕으로 불리우고 있는데 45년 동안 통치를 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태평하고 부유한 강력한 때를 누렸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과연 책에서는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들을 어떤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려놓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섬 주민 전체라고 해봐야 열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에 살고 있는 어느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소녀의 이름은 마거릿. 아기였을 때 이 섬으로 들어와 수녀님들의 손에서 자라고 있는 마거릿은 자신의 부모님은 누구인지, 자신은 왜 이 섬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섬은 마거릿을 제외하고 열 명 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이 섬에 들어오는 배는 레지나 마리스호가 유일하며 일 년에 두 번밖에 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지금은 알비온 왕국의 에드몬드 왕이 통치를 하고 있는 시대이며 그의 딸 엘리노어 공주의 그림을 본 마가릿은 늘 가족이 궁금했으며, 그보다 더 큰 바램은 또래 친구를 갖는 것이였죠. 그런 마거릿에게도 드디어 같이 놀 친구가 생겼으니... 어느나 알비온과 전쟁 중에서 싸우다 전사한 캐머린 영주의 넷째 아들인 윌리엄과 그의 어머니가 이 섬으로 오게 된 거죠. 일종의 유배인 셈인데요.

그렇게 윌리엄과 어린시절을 함께 뛰어놀고 그의 어머니를 통해서 자수와 글과 역사를 배우던 마거릿에게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으니, 그의 어머니가 일년에 두 번 오는 배를 통해서 들어온 전염병으로 죽게 되고 남자가 살수 없는 이 섬에서 윌리엄도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거릿에서 엄청나게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고 떠나게 되는데요. 바로 이 섬의 역활을 알려준 거죠. 이 섬 자체가 하나의 감옥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바다라는 벽으로 둘러싸인 감옥이란 것을요.. ​이 섬에 있는 수녀들은 전부 왕을 에드워드 왕을 배신하고 나라에 반역죄를 저지른 여자들이라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아기였던 자신은 도대체 무슨 죄로 이곳에 오게 된 것일까요? 에드워드 왕은 왜 마거릿을 이 섬에 가둔 것일까요?




한편 이 작은 외딴섬까지 전염병이 왔을 정도이니 수도에서는 전염병으로 에드워드 국왕 폐하가 승하하셨고, 나라의 중요한 대신들과 도시와 시골의 수많은 무고한 백성들이 목숨을 잃은 상황이였습니다.
본지 에드워드 왕은 첫 번째 부인 조안왕비와의 사이에서 딸 캐서린 공주(별명: 올드 케이트)를 낳았지만, 곧 조안 왕비와 결혼 무효화를 선언하는데요. 조안 왕비가 왕과의 결혼 전에 이미 다른 남자와 비밀리에 혼인한 상태였음을 알게 되어서였죠. 이후 두번째 결혼에서 공주인 엘리노어 공주를 얻었지만 왕비는 1년 뒤 동생을 낳다가 아기와 함께 세상을 떠나 에드워드 왕의 왕위를 이어받을 사람은 엘레노어 공주가 유일했습니다. 섬 밖에선 그렇게 엘리노어 여왕의 대관식이 열렸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나 했더니... 섬에선 뜻밖의 소식을 안고 한 수녀와 빨간 머리의 젊은 여인이 배를 타고 들어옵니다.




적법한(?) 왕위 계승자인 캐서린 여왕 폐하계서 알비온의 통치자가 되셨다는 소식과 아울러 왕위 찬탈을 노리던 엘리노어 공주는 해상에서 체포되어 이 섬으로 오게 되었다는 거죠.. 이럴수가~~~

함께 온 수녀와 경비경의 24시간 감시에 방 안에서 꼼짝없이 갖혀진 엘리노어 .... 엘리노어와 말동무가 된 마거릿은 이후 충격적인 자신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요...마거릿은 정체가 왜 아기였을 때 이 섬에 올 수 밖에 없었는지, 이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후 난파된 배 속에 한 남자가 섬에 밀려 오게 되었으니.....


와!~~ 책은 판형도 크고 페이지도 엄청 많아서 벽돌같았습니다, 그런데 책속에 빠져들어서 너무나 재미있게 읽다보니 어느새 끝이 나고,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지만 아마도 다음권은 출간이 되지 않을 듯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야기에서 남은 이야기는 독자들의 상상으로 만들어 가면 될 듯 합니다. 메리 여왕 1세이후 엘리자베스 여왕이 뒤를 이었듯 엘리노어도 다시 왕권을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마거릿도 함께 하겠죠?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양장에 판형도 크고 올컬라서 소장가치도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이런식으로 실제 역사와 비교하면서 보게 한 다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도 있을 것 같으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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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아오야 마미 지음, 천감재 옮김 / 모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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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도서실 안내

일본소설 / 아오야 마미 / 모모 




활자 알레르기 소년과 책덕후 소녀가 만난 그날,

도서실의 공기에선 반짝이는 빛이 났다.


에세이 / 책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하는 
고교생들의 청춘 비블리오 미스터리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저는 이런류의 일본소설을 좋아합니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으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이번 소설은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책에 얽힌 이야기라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학창시절에 교내 도서실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이였는데, 책속의 책을 통해서 성정하는 청춘 비블리오 미스터리! 너무 기대됩니다.


아라사카는 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입니다. 사실 책 읽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이 단 한 번도 없었던 아라사카는 독서가 쥐약이죠. 그런 아라사카가 올해 도서위원이 되고 말았는데 왠지 한가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도서위원이 그에게 커다른 시련(?)을 가져오게 됩니다. 자기 소개때 좋아하는 책이 딱이 없다고 했더니 사서 선생님이 아라사카에게 도서신문 편집장으로 임명해 버린거죠. 책을 안 읽는 아라사카가 독서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신문을 만들라며 같은 반인 활자 중독자에 엄청난 독서가인 후지오를 붙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독서는 쥐약인 독서신문 편집장과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책에 관한해서는 엄청난 수다쟁이가 되는 여학생이 파트너가 되어서 신문 코너의 독서 감상문을 써줄 사람을 찾아 나서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탁구부 야에가시, 동화에 등장하는 왕자님 같은 얼굴을 한 미술부 선배 미도리카와 ,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석이 있는 생물 선생님 히자키에게 두사람은 독서 감상문을 부탁하게 되지만 ~~~ 해 주면 감상문 쓸게....라면서 이들은 감상문을 받기 위한 예상 외에 조건을 내겁니다....

호주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알레시아와 야에가시의 이야기는 풋풋한 청춘의 상큼함이 있었다면은 미술부 미도리카와 선배의 이야기에서는 미술실에 있던 아라사카의 그림이 홀연히 사라져버린 사건이 걸린 문제라 읽으면서 너무 재미있게 다가왔고 과연 누가 범인일까를 추리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총 3편인데 뒤로 갈수록 더 재미를 더하고 더 미스터리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생물선생님 히자키의 이야기는 무려 18년 전의 과거로 거슬로 가는 이야기라서 이 정체를 알수 없는 미스터리한 선생님을 둘러싼 이야기가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 아라사카는 사람들이 왜 책을 읽는다고 생각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이야기는, 예언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야."



책 읽기를 싫어하지만 눈썰미가 대단한 아라사카는 예리한 지각 능력과 치밀한 사고력을 가지고 있었고 엄청난 독서가 후지오는 책에 얽힌 폭넓은 지식으로 아라사카와의 대화속에서 후지오가 들려주는 책 얽힌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전혀 닮지 않은 두 캐릭터가  만나 수수게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했고 이 책속에 등장하는 책들도 한번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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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에게 안부를 묻다
칼 윌슨 베이커 외 지음 / 마카롱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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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나에게 안부를 묻다

칼 윌슨 베이커  / 에세이 / 마카롱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담은 한줄 질문 메모리북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로 사느라 잊고 지낸 '나'의 순간들.

그리운 그대의 나에게 안부를 묻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이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에세이북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노트와 비슷해서 어? 했는데 알고보니 독자가 나의 이야기로 내용을 채워나가는 한줄 질문 메모리북이더라구요. 

저도 한때는 꾸준하게 다이어리를 적고는 했는데 30대 어느쯤이던가 다이어리 적는 것을 멈추어 버렸는데요.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울 것도 없고 기록하고 싶은 것도 점점 줄어들어서 그만두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책을 꾸준하게 읽으니 독서 다이어리를 대신 적고는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사느라 잊고 지냈던 나의 순간들을 만나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나의 첫 번째 가족 이야기 / 나의 어린 시절 / 나의 청소년기 / 성인이 되고 / 엄마로서의 나, 그리고 아이 / 나의 생각들 입니다.
각 장마다 위처럼 페이지마다 한줄 질문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나를 다시 기억하며 내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떠올리며 적어나가면 되는 구성입니다.

나의 첫 번째 가족 이야기에서는 언제, 어디서 태어나셨나요?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엄마는 어떤 사람인가요? 엄마와의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등 부모님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서 나는 부모님의 어떤 성격과 외모를 닮았는지, 나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였는지도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의 어린 시절을 통해서 어린 시절 좋아했던 티비프로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성격의 아이였는지, 어린 시절 나의 꿈은 무엇이였으며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이였는지 떠올려 보고 빙그레 미소를 짓고는 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만화는 모래 요정 바람돌이였습니다. 하루에 한가지 매일 소원을 들어주는데 공주도 되어보고 세계제일 부자도 되어보고, 아쉽다면은 해가 지면은 소원도 원상태로 돌아온다는 것이였지만 그래도 바람돌이 덕분에 매일 새로운 소원으로 모험을 해 보는 두 주인공이 너무 부러웠던 추억이 있네요 ㅎㅎ

나의 청소년기와 성인이 되고나서도 이렇게 한줄 질문에 나의 옛 소중했던 시간들을 따올리며 기억해보니 그 순간순간에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였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지는데 이런 소중한 순간들을 떠올려보니 그래! 나는 내 삶의 주체자였고 주인공이였네~~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마다 시 한편씩을 만나 볼 수 있고 한 장이 끝날때마다 < 아직 못 다한 이야기 >와 < 포토 >존도 마련이 되어 있어서 못다한 이야기를 적고 사진들도 붙일 수 있어서 나의 소중한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을 내가 기록을 하면서 내 인생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떠올려 보는 메모리북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엄마와 딸, 친구에게도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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