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 역사가가 찾은 16가지 단서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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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

인문교양 / 설혜심 / 휴머니스트



역사가 설혜심 X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역사 탐정의 눈으로 추적한 푸아로와 마플의 시대를 읽는 16가지 단서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입니다. 한때는 주구장창 추리소설만 읽었던 적도 있는데요. 그래서 범죄의 여왕, 미스터리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애거서 크리스티 또한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쯤 이름을 들으며 아! 하실만한 < 오리엔트 특급 살인 >,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 < ABC 살인 사건 > 등등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입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 코난 도일이 있다면은 푸아로와 마플의 애거서 크리스티
라고 할 수 있는데 매력적인 캐릭터가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개성있고 멋져서 더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역사가인 작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전집과 자서전을 같이 읽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새로 읽기 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66권의 장편 소설과 14권의 단편집을 포함해 100여 권의 책을 출판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가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니 그만큼 전 세게인들이 그녀의 작품을 많이 읽은 듯 합니다. 저자는 코로나시대에 방콕을 하면서 애거서의 작품을 새롭게 읽고 비로소 알게 된 것들을 16개의 주제로 나누어 20세기 영국의 사회문화적 역사적 배경과 함께 그녀의 삶과 작품속에 녹아 있는 16개의 단서를 들려줍니다. 
탐정, 집, 독약, 병역면제, 섹슈얼리티, 호텔, 교육, 신분 도용, 배급제, 탈 것, 영국성, 돈, 계급, 미신, 미시사, 제국 이렇게 각 장마다 16개의 주제로 나뉘어 애거서가 작품 전반에 그려낸 배경과 그녀의 삶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데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애거서의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의 이야기부터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푸아로는 영화에서 이미 만나보았듯이 165센치의 작은 키에 통통하게 살이찌고 예술적으로 다듬은 수염이 특징적이죠. 강박적으로 정리정돈에 집착하는 별난 성격까지 독특합니다. 제인 마플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소문을 듣고 나름 퍼즐을 맞춘 뒤 수줍은 태도로 범인을 지목하는 것이  특징적이고요.

저는 이번 주제중에서 집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애거서의 집에 대한 열정과 집착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집 보러 다니는 일이라는 그녀는 낡은 집을 사서 고치고 실내를 장식하고 가구를 들인 다음에 되파는 일에 몰두를 했다고 합니다. 어릴적에 인형의 집을 좋아해서 안에 가구를 넣고 집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던 취미가 성인이 된 후에는 오늘날의 기준에서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집을 많이 사고 팔았다고 합니다. 런던에 무려 8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세계대전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전쟁피해보험을 미리 들어놓은 탓에 전부 큰 이익을 남기고 팔수 있었다고 하니 재테크의 여왕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이런 그녀의 성향이 작품 속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애거서는 집을 오랜 수명을 지닌 반드시 보존해야만 할 생명체처럼 묘사하고는 했는데, <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 할로 저택의 비극 >,<침니스의 비밀>,< 엔드하우스의 비극 >등에서 잘 나타난다고 하네요.
얼마나 그녀가 집에 대한 집착을 했냐하면은 전 주인들이 모두 비극적인 운명을 맞았다는 흉가라고도 할만한 집을 알면서도 구매하고 이사를 했는데 그 집에 산지 채 일년도 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편이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가 이혼을 하는 비극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애거서가 쓴 66권의 장편 소설 가운데 살인, 살인 미수, 자살과 직접 연관되어 독약이 등장하는 작품이 무려 41권이나 있는데 이렇게 그녀가 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었던 이유는 제1,2차 세계대전기에 애거서는 간호사고 근무하기도 하고 병원의 조제실에서 약제사로 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꾸준하게 공부를 해온 그녀의 약물학적 자식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 중에 하나가 < 죽음과의 약속 >이라고 하니 얼마나 전문적인지 읽어보고 싶네요.
이 외에도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줄을 긋고 메모도 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녀가 평소에 얼마나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를 하는 사람인지를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는데 정규학교 교육과정ㅇ르 전혀 경험하지 못했으면서도 독학으로 풍부한 지식을 쌓았고 평생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며 자신을 연마해서 그 지식을 그녀의 작품속에 녹아 넣었으니 .. 오늘날 전 세계에서 그녀의 작품을 사랑하고 많이 읽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가 전혀 몰랐던 에거서 크리스티라는 매력적인 미스터리의 여왕의 존재를 새롭게 알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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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반기성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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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청소년 과학 / 반기성 / 메이트북스



왜 날이 갈수록 지구는 점점 뜨거워질까?

최고의 기후 전문가가 알려주는 기후변화의 모든 것!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청소년들의 TO DO LIST!

- 책 표지 문구 인용 -




올 여름에도 폭염으로 고생을 많이 했죠? 그리고 지금 가까운 일본과 중국은 폭염에 이은 폭우로 인한 대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갈수록 살인적인 폭염이 오며 또 폭우로 인한 대홍수로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지는 일이 잦아질까요?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서 최고의 기상 전문가인 저자가 알려주는 기후변화에 대한 모든 것과 ㅣ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 책에서 알려준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제목에도 있듯이 왜 십대를 위한~일까했더니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하지 못한다면 어쩌면 지금 청소년 여러분들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나 봅니다. 책을 보니 더 그렇게 다가오더라구요.


책은 총 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지구온난화부터 폭염과 대홍수, 사막화와 가뭄, 물부족, 식량난과 팬데믹, 공기의 종말까지 기후변화의 원인과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등 기후변화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환경을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ㅇ르 했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수치상의 순위를 보니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온실 가스 배출량 세계 7위이고 1인당 배출량으로도 세계 4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생에너지발전 비중은 세게 꼴찌이고 미세번지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합니다. 숫자상으로 본 우리나라의 순위에 놀랍지 않나요? 일단 충격을 먼저 받고 책을 차근차근 다 읽어보면은 ... 세계 순위 1,2,3 위에 해당하는 나라 중국, 미국, 인도 에서 3분의 2이상은 다 차지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인구P X 풍요도 A X 기술 T 라는 공식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을 하는데 1위인 중국이 34%, 2위인 미국이 20%, 3위 인도가 15%를 차지를 하더라구요. 그 다음 순위로 이어지는 나라에서 우리나라가가 8위를 차지하는데... 물론 8위도 높은 순위이지만 제 생각에는 상위 3개국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도록 많이 노력을 해야 할 듯 합니다. 거기에 우리나라를 포함전 전세계 국가들이 지금보다 더 노력을 해야 할 듯 하고요.

지구기후변화에서 제일 먼저 다루는 문제도 지구온난화의 문제였는데요. 온실가스가 부르는 문제가 제일 심각한 만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위 3개국은 더 노력해야 할 듯 하고 얼마나 지구온난화가 심각한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주는 심각한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 인류가 화석연료를 태워 증가시킨 온실가스 때문에 1초에 히로시마 원자폭탄 5개가 터진 만큼의 에너지가 우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42만 개, 1998년 이후 약 29억 개의 원자폭탄이 폭발한 것과 같은 에너지가 지구를 덥히는 것, 이것이 바로 온실효과입니다." 

 - 국립기상과학원장 역임 조천호 박사 



2016년에 그야말로 상상을 넘어선 폭염이 전 세계를 덮쳤죠. 여름이 오면은 올해는 얼마나 더울지 그것부터 제일 걱정이 되는데 해가 갈수록 폭염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죠. 지금 이대로 간다면 2070년에는 세계 인구의 3분 1인 인구 35억 명이 사하라 사막급 찜통더위에서 산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온이 상승하면은 대홍수를 부른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대로 간다면은 2030년 쯤에는 한반도에 대홍수가 찾아와 물에 잠기는데 인천공항이 물에 잠길 정도라고 하네요.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진다면 그 전에도 가능하구요. 죽음에 이르는 폭염과 대홍수가 다가온다니 걱정이 너무 앞서네요.

6장에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없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벌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역시나 심각한 이야기더라구요. 꿀벌은 지구 생태계의 대들보로 전 세계 곡물의 35%가 꿀벌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꿀벌이 사라진다면 한 해 142만 명의 사람들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빈다. 우리나라에서도 꿀벌이 사라지고 있어서 이제는 한국산 꿀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다시금 지구의 생물 다양성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통해서 지금 지구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의 다양한 모습들과 그 원인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 이 책을 읽어봐야 할 듯 합니다. 특히나 지구에서 살아갈 청소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읽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같이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으네요.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개 될 수도 있다는 저자의 경고가 가슴에 확 꽂히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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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꿈을 지킨다
무라야마 사키 지음, 한성례 옮김 / 씨큐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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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는 꿈을 지킨다

일본소설 / 무라야마 사키 / 씨큐브



이 세상의 밤과 꿈을 지키는 것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마녀들이었다.

슬프고 사랑스러워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소소한 일상을 꽉 끌어안아주고 싶은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마녀하면은 어린시절 백설공주를 읽고 자라서 그런지 늙고 사악하고 추하다는 것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다가 어렸을 때 티비에서 방영되었던 < 미녀 마법사 사브리나 >를 보면서 마녀 고모들과 엄마, 말하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마녀 사브리나가 너무 부러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마녀라는 캐릭터가 너무 멋지게 나오는 드라마여서 마녀를 동경하기까지 했었는데요. 그래서 이 책 < 마녀는 꿈을 지킨다 >의 책 소개글을 보고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긴 코트 차림에 부츠를 신은 빨간 머리 소녀는 검은 고양이를 안고 유서깊은 항구 도시에 내립니다. 
대략 20대 초반으로 보이고 언뜻 천진난만한 아이처럼도 보이지만 실은 170세의 어린마녀랍니다. 
이 책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마녀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일곱 편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빨간머리 소녀 마녀 나나세는 말하는 검은 고양이와 함께 오래토록 떠나있었던 이 항구도시를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 마녀들은 오래토록 인간들과 가까이 지내다보면 간혹 마녀 신분이 들통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눈치를 챈 낌새가 느껴진다거나 한곳에 너무 오래있었다는 생각이 들면 바람처럼 조용히 사라지면서 거처를 자주 옮기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나나세 또한 오래토록 세계를 떠돌며 살아가고 있다가 다시 한번 이 항구 도시로 돌아온 것이죠.

이 곳에서 나나세는 오래전 자신의 비밀 이야기를 털어 놓았던 세상에서 단 한 사람인 나나세의 유일한 친구인 가나에를 만나 그녀를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 이곳 항구 도시에 < 바바야가 >라는 호텔 1층에서 < 마녀의 집>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항구 도시를 수호하고 있는 마녀 니콜라도 다시 만나게 됩니다. 니콜라에게서 듣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어린 아이를 살린 한 마녀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 책 읽다가 울컥해지더라구요.
왜 그 마녀는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바로 그게 마녀들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이죠. 마녀들은 인간과 몰래 섞여 살아가다가  마을 사람들이 위기에 처하면 달려가 구해주고 손을 내밀어 주는 것이 마녀들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들이 기적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었던 그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고 있었던 마녀들의 도움의 손길은 아니였을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구내염을 앓는 길고양이를 치료해줄 약을 구하러 <마녀의 집>을 찾아온 소라야, 어렸을 때 친구로 지낸 요괴가 있었다는 사토 시계방의 사토,  죽은 자들의 영혼이 집집마다 환하게 밝혀놓은 등불의 안내를 받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사는 집으로 돌아온다는 일본의 오본 명절날 <마녀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 망자의 영혼들의 이야기 등등 항구 도시를 방문한 나나세와 함께 만들어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저는 마녀라는 존재들이 이렇게 선하고 외로운 존재인 줄 몰랐네요. 혼자서 전 세계를 떠돌며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때가 되면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지는 그 어던 마녀도 살다간 자취를 남기지 않고 홀연히 떠난다고 하니 슬프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신비주의를 믿지 않는 현대 문명 속에서 마녀들은 설자리를 잃게 되어 세상에 남은 살아 있는 마녀들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 현실도 슬프게 다가오고요. 재미있게 읽은 마녀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냥 소설속의 허구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말고 세상 어느 곳에서 진짜 마녀와 요괴, 요정, 천사, 인어, 반인만수, 늑대인간 등 그런 존재들이 있으며 어느 곳에서는 인간들의 틈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한편 한편의 에피소드들이 다들 너무 감성적이고 가슴이 찡하게 다가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녀를 사악하고 추악한 존재라 아니라 선하고 신비로운 존대로 느끼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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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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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괴짜심리학

심리학 / 바이원팅 / 미래와사람



일상생활 속 숨겨진 불가사의한 비밀 파헤치기

이상하게만 보이는 일들의 배후에 깔린

미묘한 심리를 파헤친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어릴적에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만해도 심리학과가 많이 없어서 주변 대학에서 딱 한군데만 있었거든요. 그래서 포기를 했었는데 이후에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나 기타 심리학 책 몇권을 구매해서 읽어보고서는 재미있기도 했지만 역시나 어렵게 다가오더라구요. 저처럼 심리학하면은 궁금하고 흥미롭지만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과 벽돌을 방불케하는 무거운 심리학 책에 헉! 하는 경우가 많으셨을 듯 합니다. 

이 책은 좀더 일반인들에게 심리학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상생활 속 숨겨진 불가사의한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사실 알고 보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특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의 배후에는 재미있는 심리적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얼핏 이해할 수 없는 괴상한 현상의 배후에 숨겨진 심리적 비밀과 일상생활 속 심리학을 이 책에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으니 나의 마음과 타인의 심리를 좀더 알고 싶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은 총 15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잠재의식의 힘, 믿는 대로 이루어지다! 부터 편향동화의 덫에서 벗어나라면까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심리학 지식과 연구사례, 이론 등을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설명하면서 같이 쉽게 풀어서 소개하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왜 즐거운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갈까, 한 눈에 열 줄을 읽는 비결, 처음인 듯 처음 아닌 처음 같은 묘한 느낌 데자뷔,  길몽과 예지몽의 비밀은? , 시험 보는 꿈에 숨겨진 심리, 긴 머리 여성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 거짓말쟁이의 말버릇, 소문에 대처하는 법,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나는 거짓말, 죽음을 부르는 '심심함', 성질이 급하면 상처가 더디 낫는다?, 등등 제가 너무 흥미롭게 읽은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즐겅누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은 일종의 착각으로 감정이 우리 대뇌를 속여서 그렇다고 하네요. 한 눈에 열 줄을 읽는 것은 놀랍게도 실제로 가능하며 지각심리학의 맥락효과라고 하고요. 저는 지금도 가끔 학교에서 시험보는 꿈을 보면서 매우 당황스러워 하는데요. 대학시험도 아니고 고등학교 시험을 보는데 시험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이 시험보는 날임을 알게 되고 매우 당황스러워다가 시험지를 받아보니 하나도 모르겠는 꿈을 지금의 나이에도 꿈을 꿉니다. 이 꿈을 꾸는 이유는 현실의 시련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걱정과 불안을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설명에는 초자아와 원초아가 뭐 어떻고 저떻고 하네요 ㅎㅎ. 그렇군요. 저의 현실의 시련 때문이였군요. 

또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정말 심심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그렇듯 합니다. 삶이 무료하고 답답하면 사람은 폭음, 흡연의 습관을 갖기 쉽고 그렇기때문에 죽음을 부른다고 ㅎㅎ 난 또~~ 성질이 급하면 불안과 두려움이 너무 심한 나머지 수면과 식사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고 합니다. 


15장에 이르고 각 장마다 다루는 이야기들의 수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어렵고 재미없게 다가오지 않았는 이유는 모두 우리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접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고 한번쯤 궁금하게 생각했었던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주제당 할애하는 페이지도 몇페이지 안되어서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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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 코네티컷 살인 사건의 비밀
루앤 라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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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영미소설 / 루앤 라이스 / 대원씨아이



뜨거운 여름날에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

주변 모두가 용의자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여름에는 역시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읽어줘야 맛이죠!. 미모, 재력, 인품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그녀가 임신한 몸으로 왜 살인을 당했을까?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책 소개 문구를 읽어보고 너무 궁금했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용의자라니~~ 제가 또 한 추리소설을 읽었던 경험으로 이번에도 범인을 잡아주리라~~ 하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마존 범죄스릴러 1위를 기록했고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 북리스트 >등에서도 추천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역시 아니 읽어볼 수가 없죠? 책 두께가 거의 벽돌 수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리라~~ 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엽서에 찍혀 나오는 롱아일랜드 사운드의 아름다운 동네 블랙홀은 코네티켓 해안가에서 가장 조용하고 부유한 동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경비가 철저한 동네의 한 부유한 저택에서 38살의 임신 6개월의 아름다운 여인인 베스 라스롭은 자신의 방에서 나체로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하루에도 수차례씩 대화를 하기도 했었던 동생 베스가 사흘 동안 연락이 되지 않자 언니 케이트는 경찰을 대동하고 베스의 집에 찾아옵니다. 그리고 발견하게 된 거죠. 찢어진 팬티와 브래지어, 목 주변에는 움푹 들어간 멍 자국, 왼쪽 얼굴은 시퍼렇게 멍들었고, 귀 뒤쪽의 두개골이 갈라져 머리카락은 말라붙은 피로 뒤범벅이 된 채 죽어 있는 것을 말이죠. 이 외에 특이했던 점이라면은 고풍스러운 가구들과 유명 예술가들의 그림 작품들 속에서 침실 벽에 그림이 뜯겨나간 듯한 빈 액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강력한 형서 코너는 사건 현장을 보자마자 살해당한 여인이 낯설지 않음을, 그리고 그 도난당한 그림이 어떤 것임을 바로 떠올리는데요. 23년 일어났던 이 집안에 얽힌 범죄사건을 말이죠.

23년 전 우드워드 자매( 베스와 케이트)와 그들의 어머니는 갤러리 지하실에 갇혀서 밧줄과 박스 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윗층에서는 강도들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19세기 풍경화를 훔치고 있었죠. 두 재마의 어머니 헬렌은 입마개 때문에 질식사를 했고 코너 형사는 그때 두 자매를 구해내었었죠.

그 때 도난당했다가 나중에 찾아낸 그림이 바로 이번에 사라진 그 그림인 벤자민 모리슨은 < 달빛 >이라는 그림이라는 것이 ....누군가가 과거의 그 범죄를 모방했을지도 모른다고 코너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사건이 벌어지던 그 시각 베스의 가족들은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했을까? 16살의 딸 샘은 캠프에 가 있었고 남편인 피트는 매년 7월이면은 친구들과 일주일 동안 떠나는 항해를 가 있던 중이였습니다. 언니 케이트는 개인용 제트기를 모는데 로스앤젤러스까지 갔다가 오늘 아침에 돌아와 동생의 처참한 상황을 발견하게 된 거죠.

한가지  의심스러운 상황은 사건 현장에 에어컨이 아주 강한 저온으로 계속 돌아가는 상황으로 시체의 온도와 사후경직 상태로 보아 베스는 피트가 항해를 떠난 다음 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어 지는데... 살인범은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하는 시간을 벌어야 했기때문일터 낯선 사람의 범행은 아니라는 직감이 코너를 강타했습니다.  이후 코너는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 남편과 요트 항해를 떠난 사람들, 남편, 케이트, 베스의 절친들 -만나 모든 단서들 다 쫓고 있는데....주변 모두가 용의자다... 과연 범인은 누가일까?


겉보기에는 완벽한 삶이지만 그 속으로 파고 들어가보면은 그녀만의 아픔이 많은 삶이였던 것 같아 책 읽으면서 참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 10대 강도사건으로 엄마가 죽었고 그 범인의 배후가 가까운 가족이였으니, 언니와 그 사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그래도 베스는 참 따뜻한 사람으로 22살의 나이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해서 이쁜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그 와중에도 자원봉사를 그만두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이라니...그런데 남편의 외도, 그것도 자신이 밑에서 일하는 여직원과의 외도와 자식...

범인은 항상 의심이 가장 많이 받을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지라, 초반에 강력한 의심을 받는 사람을 얼마나 욕하면서 읽었던지.. 이렇게 나쁜 놈이지만 그럼에도 너는 분명 범인이 아닐터... 언제가 현실에서도 그렇듯이 가장 가까운 이가 사기를 치고 살인을 저지르듯이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인 ㄴ듯 해요. 약속, 비밀, 우정, 사랑.... 그들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책 표지 문구 ) 이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물론 저는 범인을 예측해서 맞추었습니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너무 많이 읽은듯하지만 일반 독자들이라면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거의 제공하지 않기때문에 범인을 좀처럼 예측하기 어려울 듯 하네요.

한 여름에 벽돌 두께의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나의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들이 돌변하면 가장 무서운 법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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