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 자식에게 기대던 시대에서 셀프부양의 시대로
강창희.고재량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십부터는 노후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

 자기계발 / 강창희, 고재량 / 포레스트북스 




" 자식이 부모보다 가난한 시대가 왔다!"

노후 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이제 저도 노후를 생각해야만 하는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직 40대이니 노후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미 늦은 듯한 생각도 들고 늦어도 40대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급해집니다. 

요즘 부쩍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가을을 타서 그런지 건강에 대한 생각도 그렇고 인생 후반에 대해서 걱정이 스물스물 나오던 차에 딱 이 책을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자는 48년 동안 금융투자 업계에 몸담았고, 20년 동안 노후설계 교육 활동을 해 온 국내 제일의 노후설계 전문가입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먹고살 걱정 없는 셀프부양의 방법은 무엇인지 너무 궁금집니다.




과거만 해도 부모는 자식의 교육에 결혼에 아낌없이 모든 돈을 기꺼이 내어주며 보듬었고 자식은 그런 부모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책임질 수 있었다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저출산에 자녀 세대에서 부모를 부양할 만한 경제적이 있느냐 하는 문제에 부딪힙니다. 자녀가 노후 대책이 될 수 있을까요? 취업난에 조기 퇴직 등으로 자녀들의 생활 형편이 어려워졌기때문에 자녀의 부양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 책 표지의 문구가 와닿습니다. 자식이 부모보다 가난한 시대가 왔다고 말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셀프부양을 해야 할까요? 
길어진 수명(장수 리스크)에 노후의 질병(건강 리스크), 거기다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 (자녀 리스크)까지  인생후반을 이런 리스크들이 좌우를 하는군요.
가장 확실한 노후를 대비하는 방법은 '평생현역'이라고 합니다. 퇴직 후에도 자기만의 일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말이 쉽지 그렇게 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죠.  

일본에서는 어느 표본으로 조사를 해 보니 630만 명의 조사표본 중에서 그중 200만 명 정도가 노후 파산으로 비참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10-15년 정도 지나면 지금의 일본처럼 초고령 사회가 되며 노후 파산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해질 지 걱정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노인빈곤률은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운 수준이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2040년이 되면 인구 4명중 1명이 75세 이상 초고령자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수치를 보고 엄청나게 놀랐습니다. 세상에....... 4명중 1명이 75세라니.... 제가 과연 먹고살 걱정 없는 노후를 꿈꿀 수가 있을까요?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나이 40이 넘으면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언제 아플지, 치료비가 얼마나 들지 모르니 건강 리스크는 재테크가 아니라 보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알려주시네요. 그리고 100세 시대의 노후설계는 3층 연금으로 하라고 알려주시네요.

재테크보다 더 신경써서 해야 할 일이 바로 3층 연금입니다. 3층 연금이 뭐지? 했는데...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이렇게  3층의 연금으로 노후에 최소 생활비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이죠.

일단 국민연금은 부부가 같이 가입해야 하는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이고, 퇴직연금도 꼭 활용을 해야 하며 한달에 10만원, 20만 원이라도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이대로는 제 노후가 절대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은데 노후빈곤과 노후 파산으로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마구 들었습니다.

100세 시대의 후반 인생을 퇴직 직전에 준비하기 시작하면 너무 늦으니깐 제대로 대비를 하려면 적어도 40대에는 시작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러나 전 아직 어느것도 시작하지 못한 상태라.. 더 늦기전에 하나라도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네요.

품격 있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책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53 음악지식사전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53 음악 지식사전

음악이론 / 가나북스 편집부 / 가나북스

 

 

어릴적에 피아노를 배우지 못해서 악보보기를 못하다 보니 학창시절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아이를 낳으면 어릴적에 피아노부터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을 했드랬는데.. 요즘은 피아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들을 하나쯤은 다 배우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이 음악의 기초를 다지고 음악 지식을 키우는데 너무 좋은 책 인 것 같습니다.

음표와 쉼표, 악보의 여러가지 기호 등 기본이 되는 기초지식부터 서양음악의 역사와 음악가, 그리고 음악 장르를 쉽고 재미있게 구성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글자는 큼직하게 그리고 깜찍한 일러스트와 함께 사진들도 풍부하게 실어서 우선 눈이 즐겁고 읽는 재미도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기초가 없다가 보니 어린 아이와 같이 보면서도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같이 보면서 서로 알고 있는 것은 더 자세하게 익히고 모르는 것은 질문을 하고 다시 읽어보고 찾아보면서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네요. 음악의 분야가 방대하여 모든 영역을 다룰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부분을 흥미있게 다루고 있어서 책 속에 있는 내용은 머리에 쏙쏙 잘 넣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음악의 3요소 (리듬, 가락, 화성), 음계와 조성, 악보의 여러 가지 기호 등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어서 학창시절 항상 헷갈렸던 #, b , 네추럴도 다시 한번 배우고 지나갔습니다.

학창시절 시험에 많이 나왔었던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어떤 악기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그 배치는 어떻게 될까? 이렇게 그림과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현악기는 맨 앞쪽에, 부드러운 목관악기는 그 다음에, 소리가 큰 금관악기는 목관악기 뒤에 자리 잡고 타악기가 맨 뒤에서 연주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다다 질문을 합니다. 색소폰, 클라리넷, 플루트가 왜 금관악기가 아니고 목관악기냐고 말이죠. 목관악기는 나무로 만든 관악기이고 금관악기는 쇠붙이로 만든 관악기를 말하죠. 색스폰과 클라리넷, 플루트는 나무가 아니고 쇠붙이로 보이는데 왜 목관악기냐고 말이죠. 요거요거 시험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죠.!
오늘날에는 금속으로 만들어지지만 옛날에는 나무로 만들어서 사용했기 때문에 목관악기에 속한다고 해요. 나무로 만들어서 불려지는 색소폰이나 클라리넷, 플루트의 소리가 너무 궁금해지네요.

 

음악의 기초 지식과 서양 악기, 서양음악의 역사를 배웠다면은 이어서 국악의 모든 것도 알려줍니다. 국악의 장단, 국악의 음이름, 음계, 악보 등 국악부분도 다루어 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세계의 음악가와 우리나라의 음악가까지 공부했다면은 이어서는 <세고개 퀴즈>와 <음악 지식 퀴즈>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공부했다면은 간단한 퀴즈로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지나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에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가누가 맞추나!~~ 같이 풀어도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번 읽고 모두 다 알 수 없으니 자주 보면서 상기시키면 좋을 텐데 역시 양장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두고두고 활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부터 어른들이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요.

쉽고 재미있게 음악을 공부하기에 딱이네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 케이크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베이킹
하영아 지음 / 길벗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파운드케이크

베이킹 / 하영아 / 길벗 



파운드케이크는 가끔 너무 고소한 버터향에 이끌려 손이 가는 빵입니다. 

목이 메이는 퍽퍽함도 우유와 함께 마시면 그 고소함이 더하고 목넘김이 기분이 좋아지죠. 그리고 커피 한잔과 오후에 파운드케이크는 든든한 간식거리로도 손색이 없으며 커피향과 어울려서 그 풍미가 더하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간단한 베이킹을 해보지만 파운드케이크는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사서 먹는 빵이였는데 이번에 인기 베이킹클래스 사월의 물고기님이 기본 이론부터 실패 이후, 특별한 레시피까지 누구나 완벽한 베이킹을 할 수 있는 반죽의 비밀을 알려 주신다고 하니 책을 보고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달걀, 설탕, 버터를 1파운드씩 섞는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자의 설명을 듣고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저자 사월의 물고기님은 베이킹클래스를 하고 있는데 카페 사장님들의 선생님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맛있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배워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많이 되었네요. 책은 우선 재료와 도구를 설명을 자세하게 해 주고 같은 재료로 만들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지에 따라 다른 식감의 파운드케이크가 완성된다고 하는데 책에서 4가지 기법의 기본 파운드케이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기본적인 재료와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저자가 카페와 베이킹클래스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인데, 집에 이 제품들이 없다면은 있는 재료로 해도 될 듯 합니다. 버터, 밀가루, 설탕, 크리몰린(포도당과 과당이 1:1 로 결합한 이당류), 달걀, 꿀, 우유, 생크림, 사워크림, 소금, 베이킹파우더, 아몬드파우더, 바닐라빈, 견과류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셔서 베이킹 초보들에겐 알찬 정보들이였습니다. 



파운드케이크를 만드는 4가지 기법를 소개하면서 각 기법당 4-5개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서 총 쉽고 맛있는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20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법인 슈거 배터 공립법은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지 않고 모두 풀어서 만드므로 밀도 있는 묵직한 느낌을 주는 파운드케이크가 완성됩니다.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분리한 다음, 흰자로 머랭을 만들어 넣는 슈거 배터 별립법은 식감이 더욱 폭신하고 볼륨감이 좋은 파운드케이크가 되고, 버터에 밀가루를 먼저 넣고 달걀과 설탕을 나중에 넣는 방법인 플라워 배터법의 파운드케이크는 버터나 가루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 레시피에 좋은 기법이고, 달걀과 설탕을 섞어 기포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가루 재료와 녹인 버터를 넣고 잘 섞는 기법인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은 식감이 가벼운 카스텔라의 부드럽고 탈력 있는 식감을 낸다고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운드케이크는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으로 만든 파운드케이크였네요. 고구마, 모듬 견과, 자몽, 라벤더 라임, 감자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파운드케이크들을 모두 좋아하는데 이 파운드케이크들이 모두 스펀지케이크 공립법이였더라구요. 

맛있는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반죽인데 , 이 책에서 반죽의 중요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각 기법에 맞는 반죽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반죽을 실패하지 않는 중요 요소 4가지도 알려주시고 ... 책을 보고 이제 집에서 식구들이 기호에 맞게 부드럽고 촉촉한 파운드케이크, 꾸덕꾸덕한 파운드케이크, 풍미가 진한 파운드케이크, 독특한 식감의 파운드케이크 모두모두 다양하게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저자만의 특별한 20가지 레시피를 활용을 잘 해보려 합니다.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 이야기 2 : 당전과·포과편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 9
서유구 외 지음, 임원경제연구소 외 옮김 / 자연경실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2: 당전과·포과편

가정과생활(요리) / 서유구 외 지음 / 자연경실



작년에 [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 ]를 읽어보았는데 전통 꽃음식과 조리법을 재해석한 현대 꽃음식니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2 : 당전과 포과편 ]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임원경제지 전통음식 복원 및 현대화 시리즈로 출간이 되는 이 시리즈는 2017년부터 2028년까지 총 33권으로 출간할 것을 예정으로 <임원경제지>에 담겨 있는 우리의 전통 음식문화를 완전하게 복원하고 현대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리하는 조선 사대부 풍석 서유구가 이번에는 어떤 과자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이 책은 가장 오래된 감미료인 꿀에 절인 과자, 밀전과를 다룬 첫 번째 과자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로 설탕에 절인 당전과와 과일을 볕에 말려 만든 포과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설탕은 요즘 건강때문에 먹지 못하게 자재를 하는 경우인데 옛날에는 너무나 귀한 재료였더라구요. 설탕은 멀리 연경에서 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사오기 때문에 귀한 계층만이 사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으며 설탕이 꿀보다 귀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서유구는 문익점처럼 누가 용기있게 사탕수수의 씨를 밀입해 와서 기후조건이 비슷한 지역에서 재배를 하면은 너무 좋을 텐데 아무나 나서지 않는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그랬다면 우리 선조들의 식문화가 좀더 다양하고 발달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조선셰프 서유구의 과자이야기 2 ]에서는 당전 13가지와 당전과 편에 부록으로 포함된 첨식(당로를 이용한 음식) 17가지와 감람을 구하지 못해 복원할 수 없었던 매화포를 제외하고 포과 27가지를 연구하고 복원하였습니다. 

당전과(설탕과자)는 밀전과와 마찬가지로 설탕에 조리거나 스미게 하는 방법으로 설탕을 활용해 과일이나 씨앗, 허브의 보존성을 높이고 향을 오래도록 보존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분에 오래 절여지는 동안 맛은 풍부해지고 묘한 풍미를 지니게 되며 부드러워지고 향이 올라오며 저장성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매실, 산사(산동 지방에서 난 큰 산사), 연근, 모과, 형개(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꿀풀과 식물), 비자(비자나무의 열매), 유감(땡유자), 콩 등의 재료들을 이용해 설탕절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자로 써져 있어서 매실은 당취매, 산사는 산사고, 연근은 당전우, 모과는 당소모과방 등 이렇게 제목이 한자로 나와 있어서 헷갈리자만 재료는 우리도 알고 있는 재료들이네요.

만드는 방법은 다들 아실듯한 설탕절임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밀폐용기가 없어서 밀봉을 하는 방법은 진흙으로 잘 봉하고 자기그릇에 담아 보관을 하네요.


당전우(연근설탕절임)을 보면서 한번도 연근을 설탕절임을 해서 먹어보지 않았는데 연근도 이렇게 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당소모과방(모과설탕절임)을 통해서 한가지 팁을 얻었는데 모과의 떫은맛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시더군요. <정조지>1권에 있는 이야기로 홍시가 덜 익었을 때 딴 뒤, 바구니마다 2-3개씩 그 안에 모과를 넣어두는데 그 감이 모과의 기운을 얻으면 모과의 기운이 발동하여 홍시와 모과 모두 떫은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좋은 팁이네요.



포과는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을 볕에 말려 두었다가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에 먹을 수 있게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포 라고 하면은 말린 고기를 '포'라고 하는 것을 아시겠지만 과실을 말린 것도 '포'라고 한다고 하네요.

바람과 볕을 견딘 말린 과실은 씹는 맛이 생기고 햇볕을 받는 동안 영양소가 더 강화된다고 하죠. 단맛은 더 강해지고 씹는 식감은 좋아지면서 감칠맛이 생긴다고 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식기건조기를 통해서 과일과 야채를 말려서 먹는데 여러모로 좋은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살구, 자두, 매실, 복숭아, 대추, 배, 사과, 곶감, 유자, 밤, 그리고 각종 다식 (녹두, 마, 흑임자, 송화가루,밤)과 정(각종 떡)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름이 한자로 되어 있어서 이름만 보면은 모르겠지만 설명을 들어보면은 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일들도 만든 포이네요.


그 옛날에도 이렇게 설탕을 이용한 다양한 절임과 햇볕에 말려서 만든 과일들로 먹거리를 했구나 하는생각에 많이 놀랐습니다. 간식거리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전통 과자들을 즐기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전통 과자를 즐기고 창의적인 음식문화가 더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걷기no책읽기yes 2021-10-1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유규 임원경제지 시리즈를 일부 갖고 있는데 음식편은 아직 없네요. 이 글을 읽고나니 저도 과자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여행시절
김강 외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시절

테마소설 / 김강 외 5인 / 아시아 



그 시절 우리가 얼마나 헤픈 여행자였는지를...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즘 코로나19로 여행을 마음대로 못 다니셔서 답답하고 몸이 근질근질 하실듯 합니다. 이런 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만한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이 책 [ 여행시절 ]은 여섯 작가가 모여서 각각 쓴 아시아를 소재한 한 소설집입니다. 

대만,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소설 속에 담았습니다.

독자들 대신에 아시아를 여행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각각의 나라가 녹아 있습니다.


일본으로 90일간 연수를 간 동안 그를 도와주는 그녀와 그녀의 지인들 그리고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있는 < 나비를 보았나요 >는 이야기속에 도쿄의 곳곳과 음식, 날씨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징용공이였던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부만 하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갔던 일본에서 금난 일본 남자를 사랑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 속에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옛관계 속에 묵은 감정들이 그대로 드러났고, 연구실에서 일본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차별과 왕따를 당하는 현실에서도 일본과 우리나라의 상황을 엿볼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손을 마주 잡고 서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에서 관계회복의 실마리가 보여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지만요.


그외 인상깊게 자리 잡았던 작품은 < 우리들의 두 번째 롬복 >이였습니다. 책 읽는 내내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 모르겠네요. 결말도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 저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하렵니다.

코로나때문에 드러난 진실... 어쩌면 어디에서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것만 같은 실제 이야기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신혼 여행지였던 롬복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온 부부는 각자의 마음속에는 이 여행의 목적이 다릅니다. 누구는 결혼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서, 또 다른 사람은 여행지에서 모든 것을 매듭짓고 돌아오자마자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떠난 여행이였죠. 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그건 시청에서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상세하게 기록해서 보내오는 안전안내문자 때문이였습니다. 남편의 거래처 20대 여직원과의 바람이 이 문자와 확진자 판정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 이 여행에서 부부는 뜻밖에 생사를 가로지르는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서로의 손을 놓냐마냐의 목숨이 달린 위기에 둘은 어떤 선택을 할지 너무 조마조마하면서 글 속에 흠뻑 빠져들어 갔던 이야기였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전처의  아버지가 자신을 만나는 오라는 전화를 받고 춘천의 숲 깊은 곳에 사는 장인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가 있는 < 춘천 사람은 파인애플을 좋아해 >... 장인의 시종일관 엉뚱한 행동들 때문에 전처는 많이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 저의 첫 느낌이라면은 마지막에는 제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더라구요. 러시아 국경에 인접해 있는 몽골 홉스굴 인근의 초원 지대 다르하드... 그 곳을 가고 싶어하던 전처와 뜻밖의 조우?를 남자의 이야기에서 울컥했습니다. 엉뚱하다고 느꼈던 장인의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던...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지만 짧은 글 속에서 독자는 많은 것을 감지하고 찾아내어지는 그런 뭉클한 이야기가 있었네요.

나머지의 이야기에서도 아시안이 겪는 현실과 역사적 상처도 발견을 하는 등 개성이 넘치는 짧은 글 속에서 우리가 지금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였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