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마술사
데이비드 피셔 지음, 전행선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전쟁 마술사]라~~ 전쟁과 마술이라는 이 안어울리는 조합이라니...

피비린내 나는 전투 지역에 마술사라니~~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서는 뭐지? 판타지소설인가? 했드랬습니다

그랬는데 실제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영웅이였던 위대한 마술사 재스퍼 마스켈린이라는 실존 영국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임을 알게 되고, 그가 기상천외한 위장 전술로 나치를 속여 ​무찌른 이야기라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게 만드네요.

게다가 한국에 < 셜록 >으로 이해서 팬이 참 많은 배우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으로 2018년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더더욱 아니 읽어볼수가 없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나치 독일을 마술로 농락한 그의 이야기속으로 고고 ~~



" 나치를 속일 수 있다,

인간의 본성과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이용한다면!"



1940년 봄 제2차 세계대전에 발발하자 런던의 인기 마술사 재스퍼 마스켈린은 대담하고 기상천외한 계획을 품게 됩니다.

바로 마술의 힘으로 히틀러를 무찌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죠. 하나의 마술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상상력과 지식을 집중시키는 것처럼, 무대 위의 마술 기법을 전쟁에 이용할 만한 수단이 없을지 고민하면서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영국 예비역 장교 모병소에 지원을 하게 됩니다.

재스퍼 마스켈린.. 그는 누구이냐 하면?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마술사 집안인 마스켈린 가문의 자손으로 태어나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런던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술사로 활약을 하고 있었지만, 조국인 영국은 국가의 존망을 걸고 전투를 치르고 있었고 적당한 무기도 갖추지 못한 젊은 군인들은 스러져가고 있는 실정에서 ' 적절한 도구만 갖춘다면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집안의 신념아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술 기법으로 나치를 속여 전쟁에 도움을 주고자 지원을 하게 된것이죠.

그러나 모병소의 장교들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지 않죠,,나이는 많고 마술로 나치를 속여 무찌른다? 처음에는 동의할수 없었지만 '속임수' 즉 '마술'을 잘 활용하면 전투 상황에서 가치있는 자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계속된 재스퍼의 설득아래 결국 38세의 마술사는 군인이 됩니다.



" 자율권만 주신다면, 제가 전쟁에서 만들어낼 효과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대포도 만들어낼 수 있고, 유령선이 바다를 항해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드넓은 평원에 군대가 꽉차게 할 수도 있고, 전투기가 눈에 안 보이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수백 미터 상공에 떠가는 구름에 히틀러가 화장실에 앉아 힘을 주고 있는 모습을 투사시킬 수도 있습니다. " - 22



재스퍼는 파넘에 있는 공병대 소속 위장 훈련과 개발 센터로 배속받고 그곳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곳에는 마술사, 큐레이터, 화가, 디자이너, 조각가, 교수, 서커스 관리자, 동물학자, 만화가, 조현실주의자 시인 등등 상당히 흥미로운 사람들이 모여 창의적인 위장술 장교 집단이 완성됩니다. 그곳에서 혼응지(딱딱한 재질의 종이)로 11킬로자리 가짜 탱크의 윤곽선도 만들고 위장 벙커도 만들면서 총사령관에게 위장술을 선보이면서 그 능력을 인증받아 실제 전투에 배치가 되기 시작하는데,,

재스퍼의 단독 첫 임무였던 영국 군인이 단 한 명이라도 신성한 아랍 땅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그날로 지하드를 선언할 것이라는 중동 지역 종교 지도자와의 마술 대결의 승리로 다마스쿠스 임무를 성공시킨 이야기부터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이후 목수, 만화가, 화가, 육군 정규병 등 일곱 명으로 이루어진 정예대원 < 위장술 실험단 >의 활략은 제2차 세계대전속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활략이 놀랍고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피비린내 나는 전장속에서 그들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은 임무입니다. 이집트 최대 항구 도시인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도착한 238대의 낡은 탱크를 사막 특유의 극심한 기온 변화에도 거뜬히 버틀 수 있는 모래 색깔 위장 페인트 1만 갤런을 제조하라는 임무는 물자가 없는 실정에 도저히 성공할 수 없는 임무이지만,,, 광학기술 분야와  응용역학, 전자공학에서부터 모조, 위조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재스퍼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정예대원들은 불가능한 임무를 성공해내고 맙니다, 쓰레기장을 찾아내 초토화시키다시피 하면 뒤지고 뒤져서 잉크, 비눗가루, 녹은 크레용,,,여기에 신의 한수인 낙타똥으로 비록 악취는 풍기지만 완벽한 위장 페인트 색소를 만들어내 탱크에 칠한 페인트를 만들어 냅니다.

이어 238대의 탱크들을 어떻게든 독일 정찰대의 눈을 피해 사막에 배치하라는 임무에 탱크를 트럭으로 바꾸는 트릭을 성공시켰고,  이어 그 어떤 마술사도 시도 해 본 적이 없는 알렉산드리아 항구를 지키고 수에즈 운하를 숨겨라~~ 는 임무가 주어지는데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이 또한 성공시킵니다. 그 당시 수에즈 운하는 영국의 보급망에서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였던 만큼 독일은 이 운하를 파괴하는 것에 큰 목표로 삼았고 영국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운하였던 것인데 이를 항구를 옮겨놓는 속임수로 성공하는데,,,와~~ 책을 읽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철도 차량을 모조 잠수함으로 만들기도 하고, 폐선박을 대형 전함으로 바꿔놓기도 하면서 전장은 마스켈린에게 거대한 마술 무대 그 자체입니다.

독일군과 영국군의 당대 라이벌이였던 독일 룸멜 장군과 영국 몽고메리 장군의 대결의 결정판인 북아프리카 전선의 승패를 좌우할 양동 작전에서 몽고메리 장군은 전쟁 역사상 가장 대단한 마술 공연을 펼쳐보이길 재스퍼에게 요구하는데, 후반에 이 전쟁의 숨은 공신인 재스퍼의 활략은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마술의 힘으로 나치 독일의 전승 장군을 속여 ​승리를 이끌어 내는 그 과정이 어찌나 흥미롭고 조마조마하고 몰입도가 강한지 이 두꺼운 책에 흠뻑 빠져서 언제 다 읽을까? 했던 책을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던 것 같습니다.


전쟁통 속에서 마술이 이렇게 유용하게 활용이 되었다니 , 히틀러 또한 흑백 마술과 신비주의에 상당한 지식이 있었고, 실제로 독일의 유명한 점성가를 장교로 임관해서 전쟁에서 점성술사들의 별자리 예측을 활용을 했다고 하는데 ,그런 히틀러가 인정하고 무서워했을 정도인 재스퍼의 활략은 말 그대로 그를 '전쟁 마술사'라 불릴만 합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두께에 판본도 큰 사이즈에 글씨는 또 작으면서 한장 가득히 있는 이책을 처음에는 언제 다 읽지 했는데 책을 읽자마자 내가 제2차 세계대전의 그 중심에 있는 듯 재스퍼와 함께 불가능한 임무를 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같이 고심하면서 흠뻑 빠져서 읽었습니다.

전쟁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화성 크림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된 전우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사고 등으로 동료들과의 임무 수행중 보여주는 전우애와 휴머니즘에도 책 읽으면서 가슴이 찡하고 뭉클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2018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하는 재스퍼의 모습을 영화로도 꼭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정말 재미있어서 강추하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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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마츠오 유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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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스미디어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과 함께 이 책의 소개글 - 평행 세계 속의 그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 문구에 그만 이 책 또한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뭔가 로맨스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평행 세계 속에서 전개되는 SF 연애 미스터리라니~~~~ 아!~~ 아니 읽어볼 수가 없죠?

자!~~ 그럼 저와 함께 스파이크 속으로 가 보실까요? ( 스파이크는 개 이름입니다, ㅎㅎ)



9월 후반의 어느 화창한 토요일 아침 에조에 미도리는 3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한 비글종인 스파이크와 함께 산책을 나갑니다.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을 하던 중 저쪽 모퉁에서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한 청년이 역시 개와 함께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어랏!~~그의 개도 비글에 스파이크와 같은 체격에 흔하지 않는 비글 중에서도 ' 레몬 비글(히끄무레한 색의 털을 가진 )'이었기 때문에 그를 보고 조금 놀라게 됩니다.

그 개에 정신이 팔려 걷다 보니 거의 부딪힐 정도로 가까이 와 있어서 깜짝 놀란 미도리와 그는 동시에 그만 깜짝 놀라 강아지의 리드(목줄)을 떨어뜨리고 마는데요.. 개들이 이렇게 닮을 수가 있나~ 놀랄정도로 꼭 닮은 두 마리의 비글때문에 각각의 주인은 재미있기도 황당하기도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본격적으로 이런저런 서로의 일상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미도리와 미키오라고 소개한 그 남자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미도리 또한 그에 대해서 듣거나 직접 슬쩍 관찰하면서 알게 된 것들 하나하나가 호감을 느끼게 만들어 다음주 토요일 오늘처럼 아침 9시에 여기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메일 주소를 알려주면서 살짝 설레임을 느끼게 됩니다.

약속한 날을 기다리며 메일도 서로 주고 받으며 나와 비슷한 부분이 참 많다고 느낀 미도리는 다시 한번 미키오에게 메일을 보내지만 이번에는 '해당하는 주소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로 메일이 반송되면서 의아해합니다


그리고 약속 당일 , 미키오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도 않고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우연히 만나서 마음이 통했다고 느꼈던 미키오라는 남자와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에서 바람을 맞은 미도리는 우울해하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게 되는데,,이때 누군가가 대답을 하게 됩니다,

" 나도 몰라, 정말이지, 이거 어떻게 된거야 " 라고말이죠,,집에는 강아지와 자신 둘 밖에 없는데,,,,,,,,,

헉! 세상에~~ 이게 말이돼? 자신의 강아지 스파이크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데,,, 놀란 것 같네~~ 하면서요,,

그러면서 스파이크는 자신은 우리가 뒤바뀌었을 때부터인 일주일 전부터 인간의 말을 할줄 알게 되었으며 자신은 미도리의 스파이크가 아니라  미키오의 스파이크라고 말하죠,,

그때부터 스파이크가 들려주는 ' 평행 세계', " 두 세계를 막고 있는 투명한 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겹쳐질 수 있는 정도니까, 거의 똑같이 생겨서 한눈에 구별할 수 없는 세계지.

원래 하나의 세계였던 것이 어던 사소한 차이를 분기점으로 둘로 나뉘게 되었을 가능성으로서 각각 존재해왔다.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이른바 '평행 세계' 라고 할까"- 55



아마도 스파이크의 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평행 세계론' 에 대해서 길게 길게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왜 저쪽의 스파이크와 이쪽의 스파이크가 바뀌게 되었는지, 그쪽 세상의 미키오와 이쪽 세상의 미도리가 서로를 알아보고 대화를 나눌수 있었는지 ,,, 조금은 난해한 이야기를 강아지 스파이크의 입을 통해서 길게길게 자세한 설명을 들려줍니다,

그 모든 설명을 들은 독자들과 미도리는 한가지 의문을 갖게 되겠죠?


그나저나 미키오는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왜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지? 하는 의문말이죠,,

이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쪽 세상과 이쪽 세게는 생각보다 같은 부분이 많으며 같은 사람이 있고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파이크와 미도리는 그렇다면 분명 저쪽 세상의 미키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 틀림이 없으며 자신들이 힘을 합쳐 실종된 미키오를 찾아내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스파이크와 미도리는 힘을 합쳐 탐정 활동을 개시를 하는데,,,그 탐정활동이라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말하는 비글 스파이크와 티격태격 말싸움도 하고 화해도 하면서 한 팀이 되어 이어지는 단서를 바탕으로 계속 실종이 된 그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기자기하면서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설정은 SF적인 설정이였는데 본격적인 이야기는 미스터리하고 추리가 필요한 탐정이야기에다 그를 향한 마음이 있으니 로맨스적인 요소도 합쳐져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그리고 거의 마지막에 반전이라면 반전으로 부를수 있을까? 미키오가 사실 누구였는지도 알게 되는데,,,아!!! 그렇구나~~ 하면서 쇼킹함을 선사하시네요.

요즘 평행 세계를 다룬 영화나 소설이나 만화가 많이 등장하는데 언제 읽어도 새롭고 재미있는 소재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특히 비글인 스파이크가 말을 하면서 인간보다 더 영리하게 활략이 대단한데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스파이크가 따지가 들면 미도리도 못 당하는데,,,참 귀엽고 앙증맞아서 실제 말을 하는 강아지 한마리 진짜로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책 뒤쪽에 스파이크의 사진이 실려 있는데 책속의 내용들이 떠오르고 상상해서 즐거웠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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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우리 - 고승의 환생, 린포체 앙뚜 이야기
문창용 지음 / 홍익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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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승의 환생으로 태어난 소년, 그 아이를 돌보는 늙은 승려의 이야기로 세계 영화계의 기립박수를 받은 문창용 감독의  [ 다시 태어나도 우리 : Becoming Who I Was ] 의 다큐멘터리가 원작 단행본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보고 그 짧은 예고편으로도 뭉클하고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있어서 먼저 책으로 만나보고 싶었는데 책으로 읽어본 책도 너무나 좋았네요.


한 번의 삶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지도 모르겠지만 티베트 사람들은 전생과 현생, 그리고 이후의 생이 실타래처럼 엮여서 하나로 계속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합니다.

티베트에서는 전생에 고승이었던 사람이 생명이 다한 후에 전생에 다 이루지 못한 업을 잇기 위해 다시 인간의 몸을 받아 환생을 한다고 전해지는데요,, 그렇게 환생을 한 사람을 린포체라고 부릅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인도 북부 잠부 카슈미르 주에 있는 지역인 해발고도 3,5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고도고 높은 지역의 하나인 라다크, 그 라다크에서 또 가장 오지에 속하는 삭티 마을의 산골대기에 있는 사원에서 티베트 고승의 환생으로 증명되어 린포체가 된 소년 앙뚜와 앙뚜의 스승이자 가까이에서 보필하는 노승인 우르갼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저는 전생에 티베트에 캄이라는 곳에서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 마을이 생생이 기억나고, 제가 몸담았던 사원과 제자들이 기억납니다." - 24


태어날 때부터 남들랐던  어린 아들을 목욕시키다 등에 티베트어로 '옴'이라는 글자가 점점 선명히 나타나는 걸 보게 된 엄마에 의해 5살의 나이에 사원에 들어왔고 여섯 살의 나이에 린포체로 공식 인증을 받아 즉위식을 올린 앙뚜 앙뚜의 스승이자 집사, 때로는 보모이자 부모가 되어 앙뚜의 모든것을 보필하는 우르갼의 이야기는 전생에서부터 이미 정해진 듯 두 사람의 사이는 너무나 각별해 보입니다.

고승의 환생이 알려지면 제자들이 찾아와 전생에 살던 사원으로 모셔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앙뚜의 사례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중국 정부가 티베트를 무력으로 완전히 정렴한 채 티베트 불교를 탄압하여 국경을 단단히 통제하고 있어서 캄에 있는 고승의 제자들이 앙뚜를 데리러 올수 있는 상황이 못되어 앙뚜는 마냥 자신을 데려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점점 나이를 들어가면서 전생의 기억이 사라져만 가는데 사원이 없다는 사실은 늘 앙뚜의 가슴을 송곳처럼 찌르고 이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필하는 우르갼의 마음 또한 더하면 더했지 앙뚜 못지않게 걱정이 많습니다.

 

 

 

 

 

 

린포체로 즉위하고 애정을 품으며 머물러 있었던 사원에서 한 사원에서 두 명의 린포체가 존재 할 수 없다는 티베트 불교의 오랜 불문률에 따 앙뚜는 더이상 그곳에서 머물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사원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 제자들이 데리러 오지 않아 노승과 함게 산꼭데기 사원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이유로 가짜라고 의심을 받기도 하면서 어느새 찾아온 사춘기로 반항기도 겪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 살아가는 우르갼과 앙뚜에게도 앙뚜의 앞날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오고 맙니다.


" 티베트에서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사원과 제자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 186



광활한 인도 대륙의 동부 지역을 그 어떤 교통수단도 없이 오로지 두 다리에 의존해서 가로지른 두 달 반의 여정끝에 도착했지만 신은 자연은 앙뚜와 우르갼에서 캄 사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때 앙뚜의 눈물과 외침이 참 가슴아프게 다가왔네요,,

그리고 이제 헤어질 시간이 옵니다. 7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 번도 놓은 적 없던 손을 이제는 놓아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늙은 노승은 더이상 린포체가 마땅히 배워야 할 공부를 가르칠 능력이 안되고 어린 제자이자 위대한 고승이 환생인 존재인 린포체의 앞날을 위해 어쩌면 영원한 이별이 될지도 모를 작별을 하는데,,,

여태까지 담담하게 때로는 가슴아프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읽어내려가던 책이 책 후반에 몇페이지에서 훅~~하고 한꺼번에 밀려드는 감정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노승은 앞으로 15년동안 이어질 앙뚜의 공부 끝에 자신이 그런 앙뚜의 모습을 과연 살아서 볼수 있을지가 걱정이 되고, 앙뚜는 때로는 보모였고 부모였으며 스승이기도 했던 노승의 품을 이제는 떠나야 한다는 그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저에게 밀려오더라구요.

스승님은 고개속여 소리없이 울고 있었고, 어린 제자는 그런 스승님과 헤어지기 싫습니다.


헤어지지 전의 어느날 잠들기 전에 나란히 누워 두런두런 나누었던 이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 15년 후에는 제가 공부를 다 맞쳤겠죠?"

" 저는 늙어서 아이처럼 되어 있을 텐데요."

" 스승님은 제가 모실겁니다."

" 모신다고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네요 ."



린포체 앙뚜에게 환생전 고승의 제자들이 찾아와 모셔갔으면 하는 것과 아니면 앙뚜만의 사원을 가져서 우르갼과 함께 수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최근에 가장 가슴속에 울림이 많았던 책으로 마지막에 읽을 때는 눈물이 흘러서 책으로 떨어질 지경일 정도로 저에게는 큰 감동으로 전해졌던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책으로 읽은 만큼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 영상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꼭 한번 읽어보기시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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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 - 섬세한 자수에 화려한 입체감을 더하는 리본 자수 디자인 48 자수 A to Z 시리즈
컨트리 범킨 지음, 김혜연 옮김, 헬렌정 감수 / 경향BP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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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자수에 화려한 입체감을 더하는 리본 자수 디자인 48

프랑스 리본 자수 A to Z


리본자수 공예품을 볼때마다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맙니다.

언젠가 꼭 배워보고 싶은 분야가 바로 리본자수 인데 책으로 만나볼수 있어서 저 같은

독학의 여왕에게는 참 반가운 책입니다.


프랑스 자수와 리본이 만나 프랑스 리본 자수는 책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입체적이고 화려하며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책표지의 저 화려한 작품들을 책으로 기본 스티치를 배우고 익혀서 책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 하다가 보면은 나도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책을 펼쳤습니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서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수 준비 , 리본 자수 스티치 기법, 리본 자수 작품, 도안.... 이렇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독자들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리본은 종류와 색상, 폭과 모양까지 아주 다양한 리본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신기했던 것은 폭이 2미리 부터 아주 긴 폭은 50센치 까지 리본이 있다고 하니 50센치의 리본이라

와~~ 놀라웁네요,,

리본 자수는 리본을 천에 통과시켜 당기는 과정에서 자칫 상할 수 있으니 리본은 가능한 한 질이

좋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리본의 다양한 종류를 설명해 주고 천과 바늘도 다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저 같은 왕초보들은

꼭 읽어보고 지나가야 할 부분으로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중의 기본인 바늘에 기본 꿰기부터 큰 사진으로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쉽게

받아들여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리본 자수 스티치 기법은 큰 사진으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책 크기도 크고 사진 크기도 커서

쉽게 이해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첫번째 사진의 자수는 < 폴디드 리본 로즈 자수법 > 인데 장미가 너무 아름답게 표현이 되어서 그 완성도가

아주 높은 것 같아요,, 여러번 연습해서 이쁘게 장미를 표현해 보고 싶은 자수 기법입니다.


아래 사진의 기법은 < 스파이더 웹 로즈 > 자수인데, 이 자수법은 일반 자수법에도 있는 자수라서

리본자수로 표현을 하니 더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표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이트 스티치를 기초로 놓아 바퀴살을 만들고 리본을 엮어서 질감을 살린 장미인데요,, 바퀴살의

수가 항상 홀수 여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 리본 자수 작품 > 파트에서는 리본 자수 전문 디자이너의 유럽풍 작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문 디자이너의 작품이라서 그런지 작품 하나하나마다 어찌나 멋지고 화려한지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놀랍네요. 리본 자체도 고급스럽고 자수 또한 솜씨가 너무나 좋아서 이런 작품을 나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도 배우고 익혀서 이렇게 이쁘게 리본자수를 놓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한 작품을 소개하고 작품의 제목과 어느 디자이너 작품인지 이름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사용한 스티치 & 기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재료와 작업순서를 설명합니다

그리고 자수 설명에 들어가는데 자수 설명은 실 가닥수부터 작품에 있는 큰가지, 큰장미, 옆을 보는

장미, 등등 자수가 놓여진 꽃 각각의 스티치 기법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책보고 작품을 따라 놓고 싶은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하네요.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프랑스 리본 자수의 A 부터 Z 까지 모두 알수 있어서 아주 알찬것 같습니다.

이 책 한권으로 독학으로 리본 자수를 배우고 익혀서 저도 리본 자수 공예품을 작은 것 부터

나만의 개성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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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트릭스 -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스티커북 세계
잭 클루카스.조니 마르크스 지음 / 이봄S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와~~~ 책표지부터 반해버린 책이였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처음으로 스티커북을 해 보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 스티커북은 난이도가 조금 있는 스티커북이라서 빈틈이 없이 잘 붙여야만 작품성이 살아나서 책이라서

스티커를 붙일때 너무너무 신경이 많이 쓰이고 심혈을 기울렸어요

그런데 이책 [ 애니메트릭스 ]는 좀더 색달라보이고 소개글만 봐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던 책입니다.

 

 

 

책 뒤를 보니 이 책에 수록된 열두 마리의 입체적인 동물들이 나옵니다.

스티커수가 작게는 65개의 울새부터 가장 많아서 난이도가 높아가는 스티커수 263개의 올빼미까지

열두 마리의 입체적인 동물 그림을 완성하는 스티커북입니다.


완성된 그림을 보면은 내 눈앞에서 3차원적으로 동물들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멋져서

자꾸면 들려다 보게 되더라구요

 

 

 


 

책을 휘리릭 펼쳐서 보니 앞페이지에는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동물들의 그림이 12장 나열이 되어 있고

뒷장에서는 스티커들이 원 동물들이 있는 바탕지의 색과 같은 바탕색의 스티커북으로 있는데

그 바탕색을 찾아서 페이지 전체를 떼어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처럼 바탕색이 달라지는 것은 그 절단면을 잘라서 사용하면 되는데

동물들의 이름을 적어놓지 않고 바탕지에 맞추어서 나온 것이 좀 색달랐는데 간단하게

동물들의 이름을 함께 적어 주어도 헷갈라지 않아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제일 먼저 해 보고 싶었던 ,,책 표지를 보고 저를 한눈에 반하게 만들었던 사자 부터

시작을 해 보았습니다,, 사자는 이 책에서 두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223 피스짜리 입니다.


너무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이책의 가장 큰 장점이 스티커북 밑바탕에 이미 라인으로 색칠이 들어가 있어서 스티커를 딱

아귀에 맞게 붙이지 않아도 흰 여백이 드러나지 않아서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핀셋이 있지만 전혀 필요가 없을 정도로 스티커를 붙이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스티커도 실수로 잘못 붙여도 쉽게 잘 떨어져서 한두번 뗐다 붙였다 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접착면에서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사자 하나 완성하는데 한시간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이 해도 어렵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취미도서인것 같아요..


이번 명절 연휴에 조카와 같이 있는데 조카가 너무나 좋아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

티비 볼생각도 핸드폰 만질 생각도 안하고 빠져들게 만들어서

오랜만에 조카와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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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을 하니 도저히 손을 못 놓을 정도로 계속 하게 되는 묘한 마력을 가진 스티커북입니다.

한 작품이 완성되면 또 이내 다음에 할 것을 찾게 되는....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스티커북이네요.


집중력이 상당했고 재미도가 너무 높아서 오랜만에 아무생각도 없이 흠뻑 빠져들어서

아이처럼 스티커북 하는 재미에 빠져들었던 책입니다

어렵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고 점점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면은 너무 멋져서

감탄하고 성취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시리즈로 계속 해서 나왔으면 좋겠고 ,, 어른들을 위해서 스티커 피수 갯수가 200개 이상되는

난이도가 좀더 높은 책도 계속해서 출시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정말 매력적인 책 같습니다,,

강추입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더더욱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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