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워줄게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박지선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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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지워줄게

클래어 맥킨토시



경찰은 그것이 자살이었다고 한다
나는 살인이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 둘 다 틀렸다



  작년쯤 작가의 전작인 [ 나는 너를 본다 ]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 신작 [ 나를 지워줄게 ]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클래어 맥킨토시 이 작가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데 저는 [ 나는 너를 본다 ]가 처음이였고 역시 입소문 답게 전혀 뜻밖의 범인으로 저의 뒤통수를 한번 후려치셨죠..  이분의 책제목들이 다들 약간의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지고 있어서 이런점도 좀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너를 놓아줄게, 나는 너를 본다, 나를 지워줄게....이렇게 말이죠,,

자!~~ 그럼 책소개글부터 흥미를 자극하는 문구,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저와 함께 고고 ~~




26살의 애나 존스는 이제 태어난지 8주가 되는 자신의 사랑스러운 딸 엘라를 볼때마다  가슴벅찬 모성을 느끼는 한편 19개월 전에 자신에게 벌어졌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빠는 자신이 운영하던 중고차 판매점에서 가장 비싼 최신형 자동차를 몰고 나가  비치헤드의 절벽 꼭대기로 걸어가 절벽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고, 7개월 뒤 슬픔을 견디지 못한 엄마는 아빠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곳에서 자신의 삶을 끝내어 버렸다는 사건말이죠. 어떻게 부모님은 자신을 두고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었는지, 자신의 딸 엘라를 바라볼때면 더욱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에 나만큼 내 부보님을 잘 아는 사람은 없었고, 그들은 우울해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두려워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가정이였고 아빠가 중고차 판매점을 운영해서 재정적으로도 넉넉했으며 자살을 할만한 어떠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엄마 또한 의지가 강한 분이셨고 포기를 모르는 분이셨기때문에 엄마가 그렇게 삶을 포기했다는 것이 받아 들일수가 없죠,,,

 부모님은 왜 자살을 했을까? 아니 애초에 자살은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어 괴롭기만 한 애나는 이런 자신의 마음을 상담 하기위해 찾아간 심리치료사 마크와 사랑에 빠져 잠깐의 이탈이 딸 엘라를 가지고 되었고 지금은 마크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함께 애나의 집에서 살면서 그들의 딸 엘라를 키우고 있습니다.


어느새 찾아온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기일날이 돌아왔고 마냥 심란한 애나에게 뜻밖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편물 투입기에 꽂혀있는 값비싸 보이는 카드 한장... 열어보니 의외의 문장이 기다리고 있는데


' 기념일을 축하합니다!.

자살일까? 다시 생각해봐.'


뭐지? 한대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은 애나는 잠시 멍해있다가 곧 행동을 보입니다. 바로 경찰서로 달려간거죠..

자신의 마음속에 내내 의문으로 자리 잡았던 아빠, 엄마의 죽음, 특히나 엄마는 더 의심스러웠던 것이 너무나 의지가 강하고 포기를 모르는 분이셨기에 자신을 두고 절대로 그런 행동을 할리 없다~~ 늘 생각했던 것이죠,,

그래~~ 엄마가 살해되었다면 아빠 역시 자살하지 않았다는 결론에 이르고 누군가가 내 부모님을 살했다는 생각에 반드시 범인을 찾아낼 것이라는 의지로 경찰서로 가서 재수사를 의뢰하게 됩니다.

마침 몇십년간의 경찰 현장에서 일하다 60살이 되어 은퇴하고 민간 경찰로 일을 하고 있던 머리 메켄지는 이렇게 달려온 애나를 맞아 그간의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사건을 재수사를 시작합니다.

수사 사건기록을 살펴보고 조사를 하던 중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을 느끼게 되고 보이지 않는 곳의 진실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는데,,,,한편 애나는 집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누간가가 자신이 아빠 엄마의 자살사건의 재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책이 벽돌두께입니다, 무려 565페이지입니다,, 여름날에 벽돌두께의 책은 그야말로 무기죠,

그런데 이 책 뒤로 갈수록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는 총 3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애나, 머리 형사, 그리고 의문의 누군가. 이렇게 3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는데 의문의 누군가는 이 사람이 되었다가 저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의문의 누군가의 이야기를 읽으면 뭐지? 애나가 사건을 파헤치면 애나와 엘라 둘다 위험헤질 것 같은 두려움을 주어서 더 독자들을 쫄깃하게 만듭니다,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정말 엄청나게 읽었습니다, 대부분의 책은 어느정도 이야기가 시작되면 범인은 누구일것 같아~~ 라는 나만의 추리가 시작이 되고 거의 대부분은 범인을 맞추고는 하는데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 아마도 범인은 너일것 같아~~하면서 주시하면서 읽었던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 러. 나 .... 1부가 끝나는 시점, 2부가 시작되는 부분에서 헉!~~~~~ 세상에~~~ 하면서 그동안의 저의 추리를 한방에 날려버리고 엄청난 충격을 줍니다,,그야말로 대 반전입니다.

아마도 모든 독자들이 이 부분에서 한번 뒤통수를 맞았을 것 같아요,,, 제 입에서는 세상에,, 세상에~~라는 말만 나왔고 다시 2부가 끝나고 3부가 시자하면서 헉~!!!!! 뭐야~~~~ 세상에 ~~하면서 또 다른 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진실에 더 많은 거짓이, 더 많은 위험이 감춰져 있다는 사실.. 그야말로 진실은 엄청난 충격이였고 또 애나와 엘라에 너무나 위험했습니다..


누군가를 완벽하게 안다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사실 내 자신도 완벽하게 알지 못하는데 아무리 가족이라도 해도 완벽하게 그 사람을 안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고 , 인간 본성이 이렇게 무섭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완결되고 이제 한페이지 남아 책을 덮으로 하는 순간 저자는 독자들에게 단 한 줄로 또 다른 반전을 주시네요,,

총 3번의 반전입니다, 앞선 두번의 반전은 충격 그자체였고 나머지 반전은 와!~~~참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질기다 질겨~~라는 느낌이랄까요? 애나는 내내 불안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큰 사건을 겪었기에 앞으로 딸 엘라와

행복하기만을 바랐는데 단 한줄의 문장때문에 내내 불안해하며 살아가야 할 엘라의 모습이 그려지고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런지도 나름 생각해보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더운 여름날 이 두께운 책속에 빠져서 더운줄도 모르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역시 전작에서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더니 이번 최신작에서도 역시 재미있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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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리고 초록 - 마음에 선물하는 꽃그림 에세이
김소라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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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그리고 초록 

 마음에 선물하는 꽃그림 에세이 



얼마전에 이 책의 저자 김소라 작가님의 꽃 수채화 컬러링북인 < 러블리 플라워 >를 즐겁게 채색을 했었는데, 이번엔 감성적인
꽃그림 에세이가 출간이 되었네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김소라님  이 분야에서 굉장이 유명하신 분인것 같아요..

전작인 [ 나의 첫 번째 수채화 수업 ]은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라고 하고 < 러블리 플라워 >도 상당히 좋았거든요,,

그리고 인스타그램 4.5만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 저도 사실 팔로워했어요. ) 그 많은 팔로워들이 사랑한 감성 꽃그림과 작가님이 들려주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인 이 책, 펼쳐보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 꽃 그리고 초록 ] 이 책은 3년 넘는 시간 동안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연재되었던 수채화로 피어난 꽃과 초록 식물들의 일러스트와 글을 모아서 책으로 출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깐 진짜 알짜배기 이네요

책을 휘리릭 펼쳐보았는데 정말 눈을 행복하게 만드는 수채화로 피어난 꽃과 초록 식물들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듭니다.

책 사이즈도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앙증맞은 사이즈라서 가방안에 넣고 다니면서 지하철 안이나 카페에서 읽기 딱 좋은 사이즈이네요. 워낙 제가 요즘 빠져있는 취미분야가 컬러링인데요,, 수채화로 그려낸 아름다운 꽃들도 구경하면서 가볍게 글도 읽을 수 있는 재미를 주어서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 딱 맞는 책인것 같아요 .

 

 

 

 

 

페이지마다 수채화로 그려진 너무 이쁜 꽃 그림 일러스트들이 있고 한쪽 옆에는 작가님이 들려주는 다양한 감성적인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다양한 꽃과의 만남 이야기, 그림을 그리는 동안 저자가 느끼는 감정들 ,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던 그림들의 주인공인 꽃들의 전설들... 소소하지만 편안한 저자의 일상적인 이야기들과 그 꽃에 얽힌 전설을 읽으니 더운날 독서하기 싫은데 나도 모르게 편안하게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꽃 그림을 그리는 딸을 위해 꽃을 발견할때마다 초점이 잘 맞지는 않지만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매번 보내어 주시는 부모님이야기, 런던에서 만난 남편과 10년간의 연애끝에 결혼을 앞두고 플라워샵에서 산 꽃으로 부케를 만들어 런던 교외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작가님이 들려주시는 꽃과의 만남의 이야기들은 잔잔하니 감성스럽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저를 재미있게 만들었던 이 많은 꽃들의 전설이야기....와!~~ 어디에서 이런 꽃이야기를 모으셨데요?

이꽃에 이런 전설이 있었을 줄은.... 대부분이 좀 안타까운 슬픈 이야기이지만 그래서 더 그 꽃이 아름답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매년 모란이 피면 뒤따라 피어나는 작약 그이유, 라벤더 꽃에 얽힌 슬픈 사랑이야기, 작약에 얽힌 왕자를 사랑한 한 공주의 끝없는 사랑이야기, 제비꽃에 얽힌 전설을 읽을때는 미의 여신 비너스가 마구 미워지기도 했습니다. 꼭 병주고 약주는 느낌이랄까요?

아름다운 소녀 이아와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있었습니다. 이야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를 사랑하고 있었고., 평소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비너스는 이를 질투하죠. 그래서 아들 큐피드에게 각각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화살을 쏘게 만듭니다.

이아에겐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말이죠..

이에 이아는 결국 아티스를 그리워하며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맙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비너스가 이아를 가련한 제비꽃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하는데,,,,,,, 참 어이없죠? 이아는 그렇게 죽고 아티스는 영원히 자신의 사랑을 잊게 되니,,

비너스 너 참,,얄궂다..ㅎㅎ


이 책은 오랫동안 여러번 펼쳐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수채화로 피어난 꽃그림을 볼때마다 지친 마음에 활기를 주는 듯 하고 행복해집니다,

여기에 저자가 들려주는 꽃에 얽힌 전설들도 여러번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들구요,,

수채화로 피어난 싱그럽고 향기로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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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 첫사랑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
강신애 외 48인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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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상의 모든 것들
그 앞에 서면 다시 첫, 사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펼쳤습니다.

중학생땐 가방안에 항상 시집 한권을 넣어서 다녔으며 돌이켜보면 시를 가장 많이 읽었던 것도 중학생 시절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빡빡한 학교공부에 시를 읽을 시간도 없었고 그렇게 시를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독서편식으로 주로 재미위주의 소설을 읽고 있지만 이 시집은 제목때문에 읽어보고 싶었고 저로 하여금 예전 그 추억속으로 이끌었던 그런 시집입니다.

[ 너의 눈동자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있었다 ]라니~~~ 제목부터 캬~~~ 저를 감성적으로 이끄네요.



이 시집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49인이 ‘첫사랑’을 테마로 쓴 신작 시 49편을 엮은 시집입니다.

​나무옆의자 출판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49명에게 첫사랑을 주제로 신작 시를 청탁을 했고 그렇게 첫사랑 테마로 쓴 시들이 한권의 시집을 완성을 했네요 .

첫사랑하면은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떠올릴 수 있는 말들이겠지만... 그래서 책을 읽기전에 어떤 시들로 가득차 있을지 기대를 했는데,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게있는  첫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50년전의 첫사랑이야기나 지금은 기억에서 가물가물하지만 영원의 한 조각으로 남아 있는 기억들을 그들만의 시어와 색채로 들려줍니다. 또 간간히 시와 함께 수록된 삽화들도 시선을 끄는데 이 삽화들으 이담 서숙휘 화백의 열여덞 점의 그림들이라고 하네요,,

이 수묵화들이 글의 깊이를 더 해주는 것 같아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 1부. 무국적 바람 >에서는 첫사랑의 첫감정 설렘, 그 끝간데 없는 설레임의 시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인 줄도 모르고 사랑을 하고 얼굴에 발그레해지면서 온몸이 오그라들 것 같은 첫사랑의 마음들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인상 깊게 남은 시는 < 봄밤, 첫사람 - 유현아 > 시였는데요. 50년 전의 소년과 소녀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고 지었다는 시는 시속에서 많은 것들이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어려웠던 그 시절 사는 것이 죽기보다 어려웠던 한 소녀가 공장에서 만난 열아홉 소년에게 마음을 품고 말을 걸기까지 5년이 걸렸다는 이 시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련하고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 2부. 첫눈의 소실점 > 에서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첫라랑과의 이별, 아픔, 그리움과 후회가 담근 시들이 있습니다. 

< 이젠 잊기로 해요 - 백인덕 > 시인의 글이 가장 기억속에 남습니다. 궁금하신 분들 꼭 찾아서 읽어보실 바래요

<3부. 봄의 제전 >은 첫사랑, 첫사랑은 잊었는데 이제는 무덤덤해진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떠올려보면 아직도 내 첫사랑은 나를 설레게 하고 가슴 뛰게 만드는 구나하는 그런 첫사랑에 대한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이고 또 아픔으로 남은 기억들에 대한 시도 있습니다. 3부에서 저는 < 사월 - 윤진화 >이라는 시가 가장 깊게 남네요 .



시를 읽으면서 더 시선을 끌었던 페이지는 시인들이 이 시를 짓게 된 배경이라고 할까? < 시작 메모 >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글을 읽는 것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첫사랑은 연두였고, 봄이였고, 파르르 파르르 온몸을 오그리는 꽃이였다. - P21

첫사랑은 그것이 다 지난 후에 비로소 미완성인 채로 완성되는 것이다 - 이승희 P37

첫사랑은 힘이 세다. 과거이면서도 영원한 현재이다. - 이규리 P 125


시작 메모 중에서도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던 장석남시인의 메모가 강렬한 느낌으로 자리했습니다.

첫사랑은 없습니다. 모든 지나간 사랑이 첫사랑이고 아직 오지 않은 사랑도 첫사랑일 것입니다.

초여름의 오전 빛이 첫사랑이고 그 볕의 그늘에 앉은 나는 문득 새소리로 오는 첫사랑의 먼 그림자를 내다봅니다. 눈 부십니다.

사랑은 결국 비극이지만 인생 모두보다는 덜한 비극입니다. 봄이 오듯 첫사랑이 오고 가고 또 올 겁니다.

- 장석남 시인 P 126



첫사랑 하면은 벌써 아득한 옛일쯤으로 자리했는데 이 시집을 읽으면서 나의 그 아득했던 첫사랑을 다시 한번 떠 올려보고 그때의 그 설렘도 두근거림도 참 모든 것이 아름다웠지~~ 하면서 추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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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색펜 일러스트 10000 일러스트 10000 4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박정원 옮김 / 글송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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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색펜 일러스트 10000

​저: 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 출판사: 글송이


그리고 싶은 것을 ​쓱싹쓱싹 마음대로 표현해 스케치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능력을 갖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재능이 없다면은 꾸준하게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동물이나 다양한 풍경과 사물을 간단하고 손쉽게 그려 스케치북에 담고 싶은 저의 바램, 그래서 자꾸 이런 드로잉책이나 일러스트 책을 기웃거리나 봅니다..

그래서 발견한 또 한권의 일러스트 책 [ 초간단 색펜 일러스트 10000 ] 입니다.

이 책은 시리즈가 4권까지 나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중에서 색펜 일러스트입니다.


책을 받아보니 책 사이즈도 아담하고 이쁘고 재법 두께도 도톰합니다,

가로로 약간 긴 사이즈라 책을 펼쳤을때 다시 엎어지지 않고 잘 펼쳐져 있어서 책을 보고 따라 그리고 구경하기에 좋아서 장점이네요,,페이지수도 많아서 이 책 한권이면은 아기자기한 귀여운 일러스트를 한가득 구경하고 연습 할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은 총 6장으로 나뉘어 각 테마에 맞는 다양하고 멋진 일러스트가 한가득입니다.

다양한 프레임과 이모티콘, 귀여운 동물 캐릭터, 사계절 패션 아이템, 예쁘고 다양한 인물, 맛있는 음식, 집안의 아기자기한 소품과 가전제품들, 집에서 기르는 식물과 동물, 인기 만점 문구 용품, 행복한 휴가, 두근두근 이벤트, 다양한 날씨, 다양한 식물과 동물, 다양한 교통수단, 여행(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멋진 일러스트가 가득합니다.


기본적으로 이책은 일러스트  초보들을 위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그리기 단계를 3~4 단계로 나뉘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쓱싹쓱싹 4번 정도만 펜으로 그리면 이쁜 일러스트가 완성이 되죠.

모든 일러스트가 4번의 과정을 다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페이지마다 4번의 과정으로 완성하는 귀여운 일러스트의 모습은 신기합니다,,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저는 특히 여러테마 중에서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이 좋더라구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짜잔~~~~ 저도 도전! 하면서 보고 따라 그려보았습니다.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 라는 말이 있죠... 처음부터 뚝딱 그려낼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될 듯 ㅎㅎ

책보고 따라 그리면서 연습을 하다가 보면은 어느 순간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지 않아도 손에서 저절로 하나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뚝딱 그려낼 날이 오지 않을까요?


책처럼 아주 이쁘진 않지만 정말 그냥 색펜으로 한번에 그려내 보았는데요

저는 색펜은 스테들러 화인라이너를 사용했구요,, 그냥 펜을 들고 책의 설명대로 3~4번 만에 에라이~~~ 모르겠다 ,,,선이 삐뚤어도 괜찮아~~뭐 어때~~ 하면서 마구 그려보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펜과 종이만 있다면은 무료한 시간을 귀여운 동물이나 사물들을 간단하게 그리면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를 행복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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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토피아 -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에밀리 창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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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토피아 

 실리콘밸리에 만연한 성차별과 섹스 파티를 폭로하다



저에게 있어서 날이 더운 여름날에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기란 용기를 발휘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브로토피아 ]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던 책인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로토피아~~~ 처음 이 제목이 참으로 생소했습니다..

합성어일거라는 느낌, 브로~~ 브로맨스가 제일 먼저 떠오르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브로토피아(BROTOPIA)' 뜻은

넘성, 형제 등을 뜻하는 브로 문화(Bro culture)와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남성 우월주의로 점철된 실리콘벨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실리콘벨리~~ 하면은 떠오르는 느낌은 혁신, 신기술, 최첨단, 전세계의 인재들이 모여드는 인재들의 요람 정도로 떠오릅니다. 실리콘벨리, 그중에서도 기술 분야 IT에서는 자신의 능력으로 차별없이 능력대로 인정받는 곳일 거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는데 그런 실리콘벨리에 성차별과 성추행이 만연하다는 소개글만 보고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몇년 간 미국 사회 곳곳에서 터진 성추행과 성폭행 관련 사건들은 어지간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치, 언론, 방송 등에서 드러난 권력형 성범죄 사건들은 우리가 익히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더 충격적이였고 이내 곧 미투운동으로 발전하고 전세계적으로 퍼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어김없이 수십년간 당해왔던 여성들이 조금씩 목소리를 드러내면서 영화계, 교육계, 정치계, 그리고 직장내 성희롱사건까지 미투 운동이 확산되어  드러난 사실들에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술분야 IT분야에서도  전세계에서 소위 배웠다는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실리콘벨리에서도 성추행 스캔들이 정치와 언론계 못지않게 심각했었고 소위 ' 성희롱벨리'라 불리워질 정도로 심각하고 지독했었다고 하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저자인 에밀리 창은 [블룸버그 테크놀로지]와 [블룸버그 스튜디오 1.0]의 앵커이자 총괄 제작자로서 진행자이자 기자입니다.

그동안 기술 기업과 미디어 기업들의 고위 경영자나 투자가, 기업가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그래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회사들의 이사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기술 산업의 여성 종사자들의 자신의 경험과 상황을 그리고 성공한 기업가들의 인터뷰를 여러 사례로 들려주면서 IT산업내 여성 차별과 노골적인 성차별과 성추행만이 전부가 아닌 소위 IT 산업에서 행해지는 또 다른 행태의 존재하는차별을 들려줍니다.

똑같은 성향의 남성과 여성을 두고 남성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해 좋은 이미지로 해석을 하는가 하면은 여성을 소외시키거나 배척하는 불쾌한 행동의 상당수는 사무실 바깥에서 벌어진다고도 합니다. 예를 들면은 실리콘벨리를 호령하는 강력한 일부 남성들이 주최하는 호화 파티에서 말이죠. 마약과 섹스파티 등 남성 중심의 일그러진 성 문화를 적나라하게 폭로합니다.


사실 여성은 이런 파티에 참석하면은 성적 대상으로 전략할 위험이 있고, 참석하지 않으면 그들만의 리그에서 배척당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IT산업에 종사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IT산업이 여성을 차별한다는 생각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불평등의 원인이 무엇이고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총 9장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들려줍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여성들의 인력의 수는 늘 적었고 그런 사실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왜  IT업계에서도 여성 창업자가 150: 2 정도로 부족한 상황과 왜 기술 분야에서 여성 인력이 적은 것이 그렇게 특별히 문제가 되느냐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가 있는데 저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기술 산업 분야에서 성차별과 성추행 , 좀더 미묘하고 은근한 형태의 차별이 존재하며 여성인력이 부족한 현실은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 자동화, 증강현실, 인공기능 등을 만나게 될 상황에서  이런 모든 새로운 알고리즘에 성 편견이 주입되어 있을 위험에 직면에 있다고 말이죠..

수십년간 정착된 제도적인 차별을 바꾸어 나가야 하며 그래서 여성들에게도 기회가 균등하고 배분되고 여성의 능력이 미래를 이끌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제가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말이 피부로 와닿았고 우리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하고 개선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더운 여름날이지만 의미있는 독서였다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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