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키
D. M. 풀리 지음, 하현길 옮김 / 노블마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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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키

​D.M. 풀리 / 노블마인

추리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저에게 [데드키] 라는 제목만으로도 마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거기다 2014년 아마존 브레이크스루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부문 1위, 2017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리더의 선택’ 소설 부문 1위라고 하니 더욱더 아니 읽어볼 수가 없게 만드네요,,

책 띠지의 문구 - 숨 죽이며 페이지를 넘길 만큼, 심장을 압도하는 심리 스릴러! - 라는 문구가 확 저를 이끌었는데 정말 그럴까요? 자!~~ 그럼 데드키 그 속으로 저와 함께 가보시죠..




클리블랜드 퍼스트뱅크 은행. 직원들이 모두 퇴근을 한 시간 은행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몰래 빠져나와 그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손에는 금고에서 빼내 숨겨 뒀었던 열쇠를 꽉 쥐고 지하실의 금고실로 내려간 여자는 이내 그와 만나 지하실의 대여금고실에서 수년 동안 열린 적이 없었던 대여 금고를 열어 안에 든 것들을 싹 쓸어 담고 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껌 한통 훔쳐본 적이 없던 그녀는 남자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양심의 가책을 받으면서도 대여 금고를 틀고 있는 거죠..


위의 몇페이지의 프롤로그에 이어 이야기는 1998년의 현재의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대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WRE(휠러 리스 엘리럿 건축사 )에서 막 일을 시작한 신입생 건축기술공학자 아이리스 래치는 다른 사람들의 뒤치닥거리만 하다 뜻밖의 프로젝트 제안을 받습니다. 고객이 프로젝트를 비밀로 해줬으면하는 특이한 프로젝트에 뽑히게 된 것인데요,, 1978년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20년전 문을 닫아 방치되고 있었던 클리블랜드 퍼스트뱅크' 건물의 '개보수 가능성 검사'를 의뢰받은거죠. 군청이 이 건물의 매수를 고민중이라며 이 건물의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거죠,,

이 건물의 재사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설계도를 마련해야 하는 아이리스는 15층짜리 고층건물인 클리블랜드 퍼스트뱅크에서 혼자서 건물의 설계도면을 다시 그리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이상한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지하의 대여금고실인데요. 양쪽 벽에 각각 세로 스무 줄, 가로 서른 줄의 대여금고들이 적어도 1200개는 있는데 그 중에 열 개만 드릴로 뚫여 있고 수백 개의 대여금고는 지금도 신만이 아는 무엇인가가 들어 있을지도 모른채 방치되어 있다는 거죠,,

왜 드릴로 뚫여 있나는 질문에 이 건물의 경비는 말합니다. 원래 대여금고를 열려면은 열쇠가 두개가 필요한데 하나는 빌린 사람에게 주는 열쇠이고 하나는 은행 측의 마스터키라고 합니다. 그런데 은행이 파산을 하면서 마스터키를 잃어버렸다는 거죠. 그래서 고객중 일부가 자신의 물건을 찾으려고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 드릴로 뚫어 문을 열고 찾아갔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수백개의 대여금고는 아직도 ......


이어 또 다른 여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20년 전 1978년 클리블랜드 퍼스트뱅크에 막 입사면접을 통해 비서로 입사한 16살 소녀 베아트리스 베이커 입니다. 그녀의 나이는 16살. 가출을 하고 이모와 함께 살게 된 베아트리스는 이모의 도움을 받아 거짓말로 나이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속인 이력서를 가지고 면접에 통과해 비서로 일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맥스를 알게 되고 입사선배이자 친구로 금방 친해지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모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이모 지갑속에서 발견된 아주 정교한 열쇠가 - 547 번이라고 새겨져 있는 - 클리블랜드 퍼스트뱅크의 대여금고를 발견하고 의아하기만 합니다.

가난하기만 한 이모가 지역 내 거물급 인사들과 내로라하는 부유층 집안이 거액의 귀중품을 수탁한 ‘대여금고'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니 놀랍기만 한데 그런 것을 맥스에게 말하게 되고 맥스는 그날밤 자신의 집에서 이모의 방을 뒤져서 그 열쇠를 훔쳐가고 마는데요, 그리고 다음날 부터 회사에는 사직을 한채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 왜 그것들을 '데드키'라고 부르죠?"

" 금고가 여러 해 동안 이용되지 않으면, 우린 그걸 '죽었다'고 해요. 우린 데드키를 이용해 죽어버린 금고를 열고 자물쇠를 바꾸곤 했어요. 당연히 짐작하겠지만, 드릴로 구멍을 뚫는 건 엄청난 낭비이니깐요."

" 대여금고가 자주 죽나요?"

" 깜짝 놀랄 정도로 자주요."



이야기는 20년의 시간차를 두고 블리블랜드 퍼스트뱅크라는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대여금고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두 여인 베아트리스와 아이리스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들려줍니다.

 대여금고를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하고 있었다는 맥스의 실종과 함께 이모의 대여금고 열쇠, 에필로그에 등장했던 남녀는 누구일까?가 내내 궁금했었는데 책의 중반을 넘어서서 대여금고에 얽힌 비밀이 조금씩 풀어질쯤 독자들도 그 남녀가 누군지를 알게 되네요,,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남녀는 아주 작은 피라미, 더 어마어마한 세력이 있다는 거죠,, 이야기가 조금씩 더해할 수록 20년의 시간차를 둔 베아트리스와 아이리스가 동시에 위험속으로 더 들어가면서 책을 읽는 독자들도 긴장감이 더해 간다는 사실이죠,,

베아트리스도 위험해지고 아이리스 또한 그 폐건물속에서 547번이라 적힌 대여금고 열쇠를 발견하고 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20년 이상이나 묵은 미스터리에 접근하기 시작하고 위험도 그만큼 가까워져서 긴장감을 더합니다.


내 고향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묘지에서 절대로 훔치지 마라.

귀신들의 잠을 깨울 수도 있으니까 - 269  



주변에 의지할만한 사람 하나 없는 두 여인 베아트리스와 아이리스, 그리고 믿을 만한 사람도 하나 없고 그녀들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들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 가운데 ‘데드키'를 거머쥔 채 대여금고 속의 진실을 파헤쳐나갑니다..

대여금고에 접근하거나 의문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교통사고나 의문의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채 거대한 음모는 20년간 감추어져 있다가 서서히 드러나는 은행 안에서 일어났던 온갖 일들.. 스캔들, 도난, 살인 사건, 부정과 부패까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페이지가 무려 650페이지가 넘습니다,

처음에는 그 압도적인 두께에 겁도 살짝 났지만 책은 가독성이 좋습니다. 잔잔한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잘 넘어갑니다.  뒤로 갈수록 그녀들을 둘러싼 위험도 깊어가고 그만큼 긴장감을 더하다가 마지막에는 안도감과 통쾌감을 주면서 마무리하네요.  다만 아주 기대한만큼의 반전이나 놀라움은 아니었다는 것이 아주 조금 아쉽지만 기대한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인간군상과 인간 내면의 탐욕이 너무나 여실히 드러난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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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18 -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버킷리스트 시리즈 18
장재민 외 지음, 김태광 기획 / 위닝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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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18

 운명을 바꾸는 종이 위의 기적




 


누군가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은 곧바로 내 꿈은 무엇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지금의 내 나이가 되고 보니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은 아마 곧바로 대답을 못 할 것 같습니다. 대신에 조금 말을 달리해서 혹시 버킷리스트가 있나요? 라고 묻는다면은 그래도 먼저의 질문보다는 좀더 쉽게 대답이 나 올듯 합니다..그 말이 그말인듯 한데말이죠.

네,,저도 저만의 버킷리스트가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은 모든 사람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가듯이 저도 저만의 꿈이 있습니다,

이미 이루어진 버킷리스트도 몇개는 있고 아직도 해보고 싶은 그런 꿈들이 많이 있는데요,, 남들이 보기에는 아주 소소하고 작은 것부터 조금은 터무니 없다고 생각이 드는 것까지 말이죠,,

이 책 [ 버킷리스트 18 ]에서는 어떤 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있을까요? 저는 처음에 18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18명인가? 했는데 이 책이 시리즈로 계속 출간이 되어오고 있는 책이더라구요,, 그러니깐 벌써 버킷리스트 1에서부터 18권까지 나온셈입니다.



"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당장 버킷리스트를 가져라!


 


이 책에는 총 13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공개하고 그런 버킷리스트를 가지게 된 사연과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대학생, 직장인, 한의원 원장, 심리상담사, 공무원, 강사, 자기계발 박사, 강연가, 컨설턴트,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등등 다양한 나이대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13명의 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이 책속에 있습니다

처음엔 목차대로 읽어보니 어!~~ 이런 버킷리스트 나도 한번 해 보고 싶은데 부터 시작을 해서 조금은 어이없고 터무니 없는 버킷리스트까지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황당한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는지 어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것까지 말이죠,,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은 13명 대부분이 두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투잡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강연이나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어서 버킷리스트에 책과 관련한 사항이 겹치더라구요

예를 들면은 매년 1권 이상 책 출간하기, 베스트셀러 작가 되기, 책쓰는 작가 되기, 북콘서트 열기, 쓰고 싶은 책 다 쓰기 등등 말이죠,. 그 다음에는 가족이나 아이, 부모님들과 관련된 버킷리스트가 있었고 말이죠,,

다른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얼핏 보다가 보니 나도 나만의 버킷리스트가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글을 쓰는 일을 하지 않으니 책 쓰는 것과는 관련없고 나는 읽는 사람이니 일년에 250권 정도는 꼭 독서하자는 그런 버킷리스트는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기전에 독자들에게 말합니다. 꿈은 구체적이고 명확할수록 좋다고 말이죠.

그리고 꿈은 생각 속에서만 존재 하는 것보다는 글로 적었을 때 더욱 선명하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구체적인 버킷리스트를 적는 것이 아주 중요한 사항같아요,, 저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버킷리스트를 이제 구체적으로 종이에 한번 적어보면서 책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꿈꾸는 순간, 이미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연2회 자녀와 외국에서 한 달 살기가 버킷리스트였던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처음에 꼭 외국에서 한 달을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에 이해가 가더라구요,, 일과 엄마로써의 일을 치열하게 병행하던 워킹맘에서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하는 기로에서 과감하게 가정을 선택해 전업주부가 된 엄마가 자녀와 외국에서 꼭 한 달 살아보기가 필요한 그 이유 말이죠,.. 그리고 조용히 저는 그 분의 버킷리스트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내 아이의 장래희망이 되기와 아빠 퇴직시키기가 버킷리스트였던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였던 박혜영님의 글에선 너무 멋져서 박수와 함께 마구 응원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 분의 이 글귀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딸만 둘 가진 엄마다. 내 딸들에게 가장 알려주고 싶은 감정이 ' 자가 행복'이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아는 사람. 그 사람은 인생이 몇 번이고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괜찮다. 현재 나는 자가 행복이 가능하다. 때문에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두렵지 않다. - 408



​또 인상에 남았던 버킷리스트는 아내에게 람보르기니 선물하기와 천억 원대 빌딩 소유하기라고 말한 직장인, 자기계발 작가이셨는데 처음에 이 목록만 보고는 엥? 가능할까? 그리고 천억 원대 빌딩이라니,,,서민의 입장에서 이거 뭐지 ? 했는데 그 사연을 읽어보니 가슴이 뭉클 하고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람보르기니는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기 위한 그냥 상징적인 의미인것 같아요.. 처음 아내를 만나 반하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공주처럼 모시고 살겠가는 마음속의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못하고 오히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에 아내에게 선물한번 해 주지 못했지만 그리고 사랑한다 표현도 못하지만 진정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그 마음이 이렇게 버킷리스트로 표현하니 참 감동적이였습니다.


총 13명의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읽다보니 참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아!! 이런 분 또는 이분은 이런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구나.. 아!~~ 나도 이런 꿈이 있는데 하면서 한 분 한 분 글을 읽기 시작하다보니 각기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꿈이 있고 인생이야기가 있어서 책 읽는 즐거움도 있고 그리고 나도 나만의 꿈을 가지고 꿈 꿀 수 있고 펼쳐 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이 말이 생각납니다. 꿈을 가져라. 그 꿈이 아주 사소해도 좋다. 그 사소한 꿈이 당신에게 얼마나 큰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는지 꼭 느껴보길 바란다. 이 말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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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 디즈니의 악당들 4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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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피센트 - 디즈니의 악당들 4

세레나 발렌티노 / 라곰


얼마전 디지의 악당들 시리즈 1권인 < 사악한 여왕 >을 읽고 너무나 재미있고 그 신선함에 놀랐습니다.

< 디즈니의 악당들 > 시리즈는 총 5권으로 되어 있고,  디즈니 명작 속  악당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본격 빌린 시르즈입니다​.

가 어린시절에는 모든 어린이들이 다 읽었던 백성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라푼젤, 등등의 동화속에서 항상 악당은 등장을 하고 착하고 아름다운 주인공을 당하고 말죠,, 그러다 왕자님을 만나거나 든든한 조력자들을 만나 악을 물리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동화는 책을 덮을 때 행복감을 알려주었습니다,

한번도 악당의 죽음이나 파멸을 안타까워 해 본적도 없고 어쩌면 당연한 결말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이 디즈니의 악당을 시리즈를 접하면서 그들의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나 우리가 몰랐었던 절반의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그들에게 측은지심도 들고 동화가 새롭게 보이기까지 하네요

자! 그럼 이번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 4에 해당하는 말레피센트는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저와 함게 가보시죠.



사실 처음에 말레피센트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예전에 영화로 개봉을 했었던 그 말레피센트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아!~~ 알고보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 ]에 등장하는 그 마녀더라구요.. 그 영화는 말레피센트의 독특한 외모와 강력한 마법때문에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이더군요..

동화를 가만히 다시 떠올려보니 오로라공주의 탄생 연회 때 초대받지 못한 유일한 요정이였던 말레피센트.. 그때분에 분노하여 오로라 공주에게 열여섯 살 생일에 물레에 찔려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 요정이죠. ​다행히 다른 요정이 이 저주를 잠이 드는 것으로 바꿔주고 진실한 사랑만이 공주를 깨울 수 있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이후 세월은 흐르고 오로라는 아름답게 자라나 곧 약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로라공주를 지키기 위해 주변에 요정들이 지켜주지만 말레피센트는 기이한 초록불 구슬로 오로라를 미혹시켜 성에서 제일 높은 탑으로 이끕니다. 불길하게 빛나던 구슬이 물레로 바뀌면서 말레피센트는 자신의 저주를 완성시킵니다.



저들의 사랑스러운 로즈(오로라공주)를 내게 데려오라

그리하여 이 주문을 완성시켜라

연기여, 불이여

밤이 되면 물렛가락을 건드려,

내가 불을 붙이면

저들의 소중한 로즈에게 잠이 찾아오리라

그렇게 영원한 수면의 덫에 빠지리 ~~




그후 무시무시한 용의 모습을 하고 오로라 공주가 잠들어 있는 성을 지키고 있는 말레피센트.. 네네 우리의 기억속에는 무시무시한 용의 모습을 가진 악의 요정으로 남아있죠.. 그런데 처음부터 말레피센트가 악의 여왕이였던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녀의 탄생과 그녀가 겪은 일을 읽으니 우선 안쓰러움이 밀려옵니다.

요정의 나라에서 태어난 아기 말레피센트는 평범한 요정의 모습이 아니였습니다. 온몸이 뽀족뾰족해 보이는 외모에 앙상한 머리에는 작은 뿔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는 끔찍한 외모였죠. 요정들은 겁을 먹고 까마귀들이 사는 늙은 나무에 움푹 페인곳에 아기 말리페센트를 버려둡니다, 아무도 거두어 키우려하지 않죠. 그러면서 요정들은 이 아기를 말레피센트라 부릅니다,, 그 뜻도 상당히 악의적입니다.

요정들은 그 아이를 말레피센트라고 불렀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투르누스( 로마신와에 나오는 농업의 신) 그리고 파괴와 전쟁을 일으키는 악의적인 신 마르스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 56


 

네 살이 될때까지 늙은 나무의 까마귀들이 요정들의 음식을 훔치고 빨랫줄에 걸린 옷을 훔쳐서 말레피센트를 키웁니다.

그러다 전설의 마녀인 유모가(요정들의 학교의 교장)가 요정의 나라로 돌아와 늙은 나무의 움푹 파인 곳에서 쭈그려 앉은 아파보이는 너무 마르고 녹생인 어린 요정인 말레피센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까마귀들과 함께 데려와 사랑을 주며 자신의 자식처럼 보살피며 끔찍하게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둘의 관계가 말레피센트가 16살이 되던 해 시험에 통과하면 소원 성취 요정이 될 수 있는 < 소원 성취 시험 >에 참여하게 되고 음모에 휘말려 둘의 관계가 끝이 나고 마는데,,,,

그동안 단순하게 오로라 공주에게 저주를 내린 요정으로만 알고 있었던 말레피센트의 어린시절의 이야기와 밝혀지지 않았던 절반의 이야기를 알게 되니 역시 전편의 디즈니의 악당들의 주인공들처럼 안쓰러움이 밀려오네요 .

이야기 간간히 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 악당들의 그 뒷이야기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고 등장해주니 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다들 서로 얽혀있는 인간관계가 있어서 하나의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가 어울려져서 돌아가니 전 시리지를 다 읽고 순서대로 읽는다면은 더 재미있을 것 같으네요 . 이 책에서도 역시 인어공주의 마녀 우슬라, 백성공주의 왕비가 거울에 갇히고 백설공주는 백설여왕이 되어 이야기의 흐름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스토리에도 참여하네요

참 재미있습니다. 모든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곧 다른 시리즈를 읽어보려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디즈니 악당들의 악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그 배경과 숨겨진 절반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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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정시
리훙웨이 지음, 한수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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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정시 : 国王与抒情诗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인문학 책인줄 알았습니다.  역사상 왕들 중에서 문학을 사랑했거나 문학을 박대했거나 하는 왕과 서정시의 관계를 탐구한 책인줄 알았는데 좀더 자세한 책소개글을 읽어보니 이건 또 흥미롭더라구요.

장르는 인문학SF 소설인데 거기에 추리와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진 이야기라고 하니 제가 또 추리 미스터리 장르라면은 깜빡 죽는바 함 읽어보자 했던 책입니다.

거기다 화려한 이책의 이력에 시선이 더 갔습니다. 2017년 중국최미서점위크(中國最美書店周, China Bookstore Week) 문학상 최고 인기도서상을 수상했고, 중국도서평론학회가 선정한 ‘2017년 중국 좋은 책’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평론가와 독자 모두에게 큰 찬사를 받았으며 중국 10대 소설중 1위라고 하니 이만하면 한번 읽어봐야겠죠?




“인간의 언어에서 서정성을 제거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이성이 지배하는 질서정연한 '왕'의 세계에서 감성과 자유가 넘치는 '서정시'는 계속 존재할 수 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보다 먼 미래인 2050년도입니다. 시인 위원왕후의 작품은 전부 디지털 형태로 제국문화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 하여 읽었고 , 시간의 강을 건너는 < 타타르 기사 >작품은 다운로드 횟수가 30만 회를 넘었으며 3천만 부 한정판 종이책 버전도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서정시로 인해 위원왕후는 스웨덴 한림원은 위원왕후를 올해의 노벨문학자로 선정합니다. 그 이유는 <타타르 기사>가 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서정성에 대한 공헌때문이고 밝혔죠..

​이렇게 온 중국인의 자랑이 된 위원왕후가 노벨문학상 수상을 앞두고 급별세를 하고 맙니다.

자살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그의 죽음은 스스로 의식공동체와의 연결을 끊어버리고 마지막으로 사서인 라푸데이에게 메일 한통을 보낸 뒤 죽음을 맞이합니다. 주거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불편한 단독주택에서 혼자 지낸 위원왕후의 죽음은 온 중국인의 관심을 모으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메일을 보낸 리푸레이 앞으로 경찰 특별조사국에서 경찰이 찾아옵니다.


리푸레이는 의아하기만 합니다, 사실 2년전에는 위원과 왕래가 잦았지만 최근 반년은 서로 연락이 없던 사이인데 그가 죽기 4분 7초전에 그에게 메일을 보냈으면 그 메일의 내용이 또 너무 의아합니다.

" 이렇게 단절한다. 잘 지내길 " 이라는 몇 글자의 내용이라니... 이 몇 글자 언어의 뜻은 무엇일까?  그것도 지금은 사용도 안하는 메일이라는 구식의 방식으로 말이다.


2050년.. 의식공동체, 정보유격대, 이동영혼 ... 메일이나 엽서, 녹음이나 이런것은 필요도 없는 세상,,,

긴 이야기를 하자면 제국문화라는 기업이 금세기 초 휴대전화 기반 SNS앱인 ' 황제 펭귄'을 운영하면서 성장합니다. 이 '황제 펭귄'의 핵심은 낯선 이들 간의 교제이며, 베타적인 단체 의식을 구축해 그룹에 속한 사람이라면 모두 자신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충분히 경험하는 동시에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앱이죠. 이 앱은 곧 회원수 1위로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게 되고 그에 힘입어 제국문화 창립자는 빠른 속도로 '왕'이란 호칭을 굳히며 비지느스 역사상 유일무이한 권세의 소유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후 의식공동체 구조를 짜고 시스템을 구축해 <의식공동체>가 개통되면서 의식공동체는 가장 트렌디하고 자극적인 SNS 방식이 됩니다. 그러니깐 그 의식공동체라함은 나의 모든 의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인데 , 뇌에 의식공동체 칩을 꽂아 서로의 으식을 공유해서 다른 사람의 시각으로 영상을 재생해 볼수 있으니 어떻게 보면 지금의 시각으로도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12살이 되면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의식 공동체(칩)을 뇌에 이식을 받을 수 있어서 함께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죠,,


이런 의식공동체가 있는 세상이니 메일이 필요가 없죠,, 사람들은 위원의 집으로 사건을 접수하고 시선을 처리하러 간 경찰의 의식으로 그의 집안과 그의 시체를 모두 함께 볼수 있는 시대이니 리푸레이 또한 그 경찰의 의식을 공유해서 죽은 위원이 자신에게 남기고자 한 메시지를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집안에서 자신이 위원에서 선물을 했던 매화꽃 가지가 꽂힌 옹이단지에 시선이 머무르게 되고, 그는 이 단서를 따라서 스스로 위원의 죽음을 쫓고 답을 찾아보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리푸레이는 위원의 집으로 그의 여동생과 함께 찾아가 단서를 발견하고 그 단서를 쫓아 다음 갈곳을 가는등 이야기는 계속해서 위원이 남긴 단서를 찾아가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요소가 이어짐녀서 시인의 죽음을 페헤쳐가는 스토리가 계속됩니다.

의식공동체로 정보를 통제하고 독점하는 거대그룹 제국문화의 왕은  더 큰 욕심을 냅니다. 인류의 대동과 영생을 위해서 언어와 문자의 소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제국에 이로운 언어와 문화만을 남기고 그 이외의 것은 인류의 기억 속에서 지우려는 왕에 맞선 싸움은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처음엔 미래의 세계관이 독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정말 그런 공동의식체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 시인의 죽음의 미스터리를 찾는 이야기도 흥미로웠구요,, 그런데 뒤로 갈수록 조금씩 난해해집니다. 서정성을 말살하는 것이 인간의 영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 책소개글에서는 상상력과 인지의 한계에 도전하는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했는데 정말 그렇네요

현실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이야기라서 흥미로웠고 이런 미래의 모습에 대한 사유를 하게 하는 것이 또 이 책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서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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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피우다 -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
마리몬드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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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꽃을 피우다 

마리몬드 패턴 컬러링북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모티프를 따온 메리골드, 동백, 목련 등

 40개의 마리몬드 플라워 패턴 컬러링북을 만나다



독특하고 의미있는 컬러링북 한권을 만났습니다.

취미로 컬러링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컬러링북을 참 많이도 구매하고 또 선물로도 받았는데요,,

 이책보다 의미있는 컬러링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책의 제목을 보고 마리몬드가 작가님의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네요,,전 몰랐어요 ㅎㅎ

마리몬드는 디자인 제품, 콘텐츠, 커뮤니티를 통해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입니다. 마리몬드(MARYMOND)라는 이름은 나비를 뜻하는 'Mariposa'와 새 생명과 부활의 메시지를 담은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 <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에서 'Almond'가 만나 탄생한 이름이라고 하네요..


나비가 내려앉은 만개한 꽃의 생명력에서 ' 모든 사람든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하네요.. 이런 마리몬드에서 일본군'위안부'(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최종 채택되어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피해 할머니의 삶에서 모티브를 따온 꽃들로 구성되어 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책 < 마음에 꽃을 피우다 > 컬러링북입니다.

 

 

 

 

모든 꽃에는 각각의 향과 색이, 모양이 다르듯이 할머니 한 분 한 분의 각자의 특성에 맞게 어울리는 꽃의 부여함으로써 할머니의 존귀함을 재조명하는 취지에서 만든 이 컬러링북은 앞선 페이지에 각각의 꽃과 그에 해당하는 할머니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컬러링북을 할때는 이런 글을 그냥 대충 읽고 넘어가는데 이 책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라구요 ..

이 책에 있는 모든 꽃과 할머니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몇몇분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가슴아프고 뭔가 전해지는 것이 있어서 한줄 한줄 꼭꼭 씹으면서 읽었습니다,,참으로 가슴아픈 역사입니다..


그중에서 무궁화꽃과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인상깊게 와닿았습니다.

무궁화꽃은 고 김학순 할머니를 상징하는데요,, 독립운동가의 딸로 태어나 국내에서 최초로 자신이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자임을 중언하신 할머니라고 합니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용기를 보여주신 할머니..  그 할머니의 내면은 꽃 속에 붉은 마음을 품은 무궁화를 꼭 닮았다고 적혀잇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저는 특히 저의 엄마가 독립운동가의 딸이였기때문에 이 할머니의 사연이 더 와닿았습니다.

 

 

 

 

 

 

 

[마음에 꽃을 피우다]에는 총 10가지 종류의 꽃과 40가지의 패턴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꽃 패턴들이 모두 하나같이 아름답습니다, 꽃과 할머니들을 연관시켜서 생각하니 이 패턴이 더 의미있고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컬러링을 하는 것은 얇은 선이 안에 내부에 그려져 있어서 쉬울 수도 있고 저같이 오히려 더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종이는 한장 한 장 상당히 도톰한 편입니다. 그래서 컬러링의 가장 기본인 색연필은 물론이고 수채화 물감 그리고 사인펜과 마카까지도 다양하게 활용을 하면서 본인만의 빛깔로 컬러링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Magnolia 목련꽃을 컬러링해 보았습니다.

바탕은 색연필로 컬러링하고 꽃과 잎은 수채화 물감으로 컬러링을 시작을 했는데요.

생각만큼 진도가 쑥쑥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의미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더 조심스럽게 컬러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종이고 도톰하기는 하지만 아주 고급스러운 수채화 전용지는 아닌듯 하여 물번짐이나 그런것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종이가 마구 벗겨지거나 하지는 않앙서 수채화 물감칠이 가능한 것 같아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고 수익도 아마 일정금액 기부를 하는 것 같은데 많이들 컬러링도 즐기면서 우리의 아픈 역사속의 상처를 다시금 한번 떠올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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