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
한스-요아힘 힌리히센 지음, 홍은정 옮김 / 프란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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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슈베르트
한스 - 요아힘 힌리히센​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에 대한 간명하고 흥미로운 고찰




올해가 슈베르트 탄생 222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사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배웠던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명이였던 슈베르트는 상대적으로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에 비해서 그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음악적으로는 저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겨울 나그네 중에서 보리수'는 특히 너무나 좋아하고 ,'마왕', '송어','세레나데' '미완성' 교황곡 정도가 알려져서 듣고 알고 있는 곡 정도입니다.

최근에 '마왕'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 스카이캐슬'에 나와서 알게 된 곡이였고요..

학창시절에 배운바로는 상당힌 큰 비중으로 음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곡가 중 한명이라고 배웠는데 왜 그렇게 우리는 그의 예술가적 삶에 대해서 잘 모를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고 보다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상당히 흥미롭게 이 책을 읽었네요.


슈베르트는 31살이라는 상당히 젊은 나이에 요절을 한 짧은 생애를 살고 간 작곡가이네요. 1797년에 태어나 1828년에 생을 마감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의 삶을 살펴보면 어찌보면 상당히 밋밋하고 평범하게 살아갔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평생을 고향인 빈에 머물면서 긴 여행을 하거나 외국에서 지낸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처럼 그런 뜨거운 연애를 재쳐두고 연애 한번 못했고, 가족을 돌볼 일도 없었으며 초기 왕정복고 시대의 빈에서 밋밋해 보이는 인생을 살다 갔다고 할 수 잇네요.. 다만 31세로 왜 요절하게 되었는가? 하면은 또 그게 가슴아프기도 합니다.슈베르트의 남겨진 사진을 보면은 얼굴이 상당히 퉁퉁한 편인데 그게 살이 쪄서 그런게 아니라 가난한 나머지 소금에 절여진 상한 음식을 사 먹다가 보니 신장이 나빠져서 부은 것이라는 말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어린시절은 그렇게 힘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프란츠 슈베르트는 1979년 1월 31일날 교사 집안에서 열여섯 아이들 중 열세번째로 태어납니다. 그러나 그중 살아남은 아이는 겨우 5명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형들처럼 일찍부터 견실한 음악 교육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가족 현악 4중주단의 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모짜르트의 이야기에서 바질수 없는 살리에르의 추천을 받아 빈 기숙학교에 입학을 했지만 갑자가 찾아온 변성기나 기타 여러 사정으로 중퇴를 하고 마는데 그런 와중에도 살리에르를 스승으로써  평생동안 존경과 애정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학업을 마치지 못했기에 일자리 찾기가 힘들었고 생계를 위해서 교사일을 해라는 아버지의 명령에 반항하며 이곳저곳을 머물면서 교사일도 때로는 하면서 작곡과 음악명성을 얻어갔지마나 역시 가난한 생활고에 또 당시에 유럽인구의 15%가 걸렸다는 매독에 걸려서 치료와 병악한 몸으로 고생을 하는데요. 만약 슈베르트가 10년만 더 살면서 작곡 활동을 했더라면 얼마나 주옥같은 곡들을 남겨 놓았을지 기대가 되었네요..

비록 슈베르트가 빈 음악계의 핵심에 속하지는 못했지만 가곡뿐만 아니라 기악에서도 불후의 대작을 내놓은 작곡가로서 슈베르트의 가치를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고 감성적이며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향곡을 넘어서 대중을 겨냥한 음악을 만들기를 결심했고 31살이라는 짧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면서 그가 남긴 곡은 무려 998곡을 남겼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슈베르트의 어린시절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의 청년시절의 방황,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여린 성격탓에 자칫 밋밋해 보이는 인생을 살다 갔다고 보이지만 책을 통해 그의 그런 삶속에 감춰져 있던 그의 예술의 열정과 삶을 보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베토벤, 모짜르트, 하이든 같은 명성을 얻지는 못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만큼은 그들의 명성에 못지 않고 오히려 넘어설 수도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잘 몰랐던 슈베르트의 삶과 예술가적 삶을 들려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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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 상
화연 윤희수 지음 / 마루&마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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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1,2 권

화연 윤희수 / 마야&마루

 

 

 

 


소하(남주) : 신주국 제2황자. 청룡의 핏줄을 이어받아 황가의 푸른 바다색의 머릿카락과 눈동자를 가진 미남. 뛰어나고 명석한
             질때문에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온갖 시련과 죽을 고비를 많이 넘김.


예아(여주) : 사막여우의 후예로 백사의 유일한 마을 ' 사호'를 다스리는 후륵의 딸. 새하얀 머리카락에 아름다운 얼굴의 미녀.
             사호족 시조의 현신이라 추앙받으며 온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귀한 존재
.


그외 조연들 .. 서여 : 신주국 제1황자

              현 : 소하의 호위무사

              : 예아의 독수리. 사람 열 명 정도와 비슷한 정도의 엄청난 크기

              이우 : 초짜 하급신관. 은근 활략있음

              파타 : 사호족 제일가는 궁사. 백사의 수호자로 통하는





신주국은 적통으로 이어지는 황권이 아니라 신탁에 의해 황권이 정해지는 나라입니다. 현 신주국에는 모태가 다른 여섯 황자와 두 공주가 있는데 황후가 낳은 제 1황자 서여(26살), 제2황자 소하, 막내 5살의 마오황자까지 있지만 황태자의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를 결정지을 유일무이한 방법은 신탁. 무려 46년동안 신탁이 없었는데 드디어 올해 신탁이 내려오게 됩니다.



" 오산의 불괴에게서 화검을 가져오느 진정한 청주가 될 것이다."  라고요


요산은 고대 일곱 용의 전설이 만들어지던 시절 마물 중 하나인 불괴가 살던 곳이고, 화검은 불괴가 쓰던 마구라고 하는데요,,

이 아리송한 신탁으로 인해 황자들은 서로 신탁으로 내려온 요산의 불괴에게서 화검을 가져오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제1황자 서여에게는 자신보다 뛰어난 소하가 눈에 가싯거리였는데요. 가장 거슬리고 위협적인 존재였던 소하를 제거하기 위해 암살시도도 여러번 했지만 번번히 소하는 살아남았죠. 그런데 이제 신탁을 빌미로 눈에 거슬리는 황자들을 제거 할 수 있게 된 서여는 마음놓고 소하를 제거할 시도를 하게 됩니다.

여정의 첫날부터 서여가 보낸 살수들이 소하를 죽이기 위해 쫓아오고 소하와 그의 호위기사 현은 별 어려움 없이 살수들을 물리치지만 은무에 휩싸인 돌산에서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바로 안개와 함께 어디선가 나타난 마물로 인해 많은 병사들이 죽음을 맞이하고 소하 또한 상처를 입고 현과 신관인 이우와 떨어져 '백사'라 불리우는 죽음의 사막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죽음을 몰고 온 사자라 믿었는데 홀연히 나타나 그에게 귀한 물을 주며 생명을 구해 준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사막여우의 후예로 백사의 유일한 마을 ' 사호'를 다스리는 후륵의 딸 예아였던거죠. 

이들은 이렇게 운명처럼 서로 만나게 되면서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말려들게 됩니다,



프롤로그에 짧게 소하와 예아의 첫만남을 보여주는데요,, 그때 소하의 이런말로 프롤로그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예아...

그날,

우리는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말이죠,, 

이 말이 내내 책을 읽으면서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와 많은 시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스토리가 진행이 될때는 예아가 소하룰 구하면서 그 뒤의 일은 일사천리 천생연분, 운명처럼 술술 잘 풀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온 마을사람들의 귀여움과 귀함을 동시에 받던 천방지축 예아는 소하를 만나면서 천생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갑자기 성격이 저리 바뀔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예아는 소하를 따르게 되네요.

소하는 신탁의 증표인 고서에 등장하는 별을 찾게 되고 (스포라 넘 자세하게는 말 못함 ) 별이 품고 있는 비밀도 알아냅니다.

그리고 예아와 함께 황궁으로 돌아가게 되고, 황궁안에서는 또 가만히 있을 황후가 아니죠,, 궁중암투? 뭐 그런것도 벌어지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합니다.

초반헤 제1황자 서여로 인한 소하의 위기와 이를 헤쳐나가는 스토리가 상당히 긴박했는데 그 이후에는 비교적 잔잔하게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서여와 황후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악조랄 것이 없어서 비교적 잔잔하면서 조용히 스며들듯 가슴속에 피어나는 소하와 예아의 사랑이야기는 잔잔하면서 아름답네요 .

용의 후예, 사막여우의 후예, 신탁, 마물, 등등 판타지적 요소들이 있는 책이라서 황가의 스토리와 판타지적 요소가 어울어져 책을 술술 잘 읽힙니다. 애간장 녹이는 시련도 없고 눈물도 크게 없이 잔잔했고 털털녀, 명랑발랄녀인 여주가 운명의 작 소하를 만나면서 얌전하고 권위있게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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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행 -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가쿠하타 유스케 지음, 박승희 옮김 / 마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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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야행

불안과 두려움의 끝까지 / 가쿠하타 유스케




 


극야라는 말은 드라마로 익숙한 단어인데 한번도 그런 경험을 해 보지 못한 저는 언젠가 한번 여행을 가서 극야를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태양이 뜨지 않는 북극의 극야를 개 한마리를 동반한 채 홀로 80일이나 여행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하니 그저 놀랍기만 한대요, 그의 생생한 극야행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 서점대상 논픽션 부분 대상, 아사히 신문사 주관 문학상 오사라기지로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호기심을 발동시킵니다,, 어떠한 생생한 극야의 이야기가 있는데 독자를 끌어당기는 그 매력이 궁금하네요



" 빛이 없는 어둠속으로 들어가는 여행.

그것은 생에 단 한 허락되는 경험이었다."

 

 

 

 


지구에는 ' 극야'라는 어둠에 갇힌 미지의 공간이 있다.

극야는 태양이 지평선 밑으로 가라앉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길고 긴 칠흑의 밤이다. 그 칠흑같은 밤이 위도에 따라 3개월에서 4개월, 어떤 곳에서는 반년이나 이어진다 . - 27




가만히 보니 저자는 방랑벽이 있는 것 같고 책의 처음 부분에 저자가 극야행을 떠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마도 이런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것은 저자만의 성향인 것 같아요,, 저자는 자신에게 있어 모험이란 삶이다 라고 말하는데요. 좀더 있어보이게 말하자면 모험은 자연 속에서 죽음의 가능성을 접하고 죽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생을 실감하는데 있다고 말이죠,, 이미 저자는 홀로 티베트 대협곡 야르츠안포를 탐험한 후 책을 쓴 경험이 있고 이번에는 북극의 극야를 홀로 경험하고 싶었나 봅니다.

왜 하필 아무도 경험하지 않은 극야를 홀로 도전을 해 보고 싶었을까요? 그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추위와 바람을 견디면서 말이죠.

극야의 세계로 가면은 진정한 어둠을 경험하고 진짜 태양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저자는 하고 있었고 이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탐험에 나서지 않은 미지의 공간, 그렇게 손대지 않은 수수께끼의 공간을 경험하고 싶은 생각에 늘 극야에 끌렸던 저자는 4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극야행에 도전을 합니다.

준비를 하는 기간동안 아내가 첫딸을 출산하는 경험을 함께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또 한번 경험한 저자는 드디어 2016년 12월 6일 시오라팔루크를 출발해 그린란드와 캐나다 국경 부근의 바다를 4개월간 여행하는 극야행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2012년 12월부터 시작된 극야 탐험의 준비부터 불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역경이 계속 부딪혀 왔습니다. 식료품과 연료를 보급지점에 미리 조달해 놓는 과정이 60일이나 걸렸고 그 과정에서도 위험의 순간도 많이 겪게 되는데요,

북위 77도 47분, 북극권 중에서도 북쪽 그린란드의 최북단이자 사람이 사는 지구상 최북단의 작은 수렵마을인 시오라팔루크에 도착하고 출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극한 두려움과 '극야병'증상으로 불면과 복통의 연속속에서 오직 유일한 위로는 매일 아침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목소리와 아내에게 푸념하면서 위로받고 두려움을 극복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우야미릭크 라는 개 한마리와 함께 태양이 없는 어둠속을 몇 달이나 여행하는 극야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와~~ 극야 탐험은 처음부터 생생한 위기가 전해져서 책 읽는 내내 도대체 이런 위험천만한 탐험을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빙하가 단단하지 않아서 가는 곳마다 마치 함정처럼 셔벗 상태의 웅덩이가 생겨서 속도도 나지 않을 뿐더라 한발한발이 위험천만이고 거기다 바다코끼리의 습격이란 이제 딱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합니다.

여기에 60일이나 걸려 아운나르톡 저자소에 고생고생해서 옮긴 3개월치 식량과 물자는 백곰에서 모두 털려 버리는 상황을 맞닦들였고 . 무엇보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블리자드였으니...

블리자드( blizzard )란 그린랜드 빙상에서 빙하를 따라 강하하듯 불어오는 겨울 눈바람인데요.. 이것이 정말 순식간에 폭력적으로 온 세상을 흔들면서 내리는 것이라 블리자드가 올때마다 일각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에 들어가게 됩니다.

살을 에는 듯한 바람과 눈을 맞으며 텐트를 구출하고 눈벼을 허물고 공간을 넓혀 바람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하는 저자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름 극한의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이 모든게 빛 한점 없는 칠흑의 어둠속에서 오직 개 한마리와  저자만의  위기이니깐요..

저자를 그런 상황속에서 견디게 하는 것은 하늘에 떠 있는 쌍둥이 자리 별입니다. ' 우리집'을 상징하는 별이 쌍둥이 별자리 같아 보입니다. 쌍둥이 별자리는 우리집 별이 되었고 볼 때마다 아내와 딸을 떠올리며 힘을 얻는데요 .

여러가지 역경에 부딪혀 애초의 120일은 채우지 못하고 80일의 극야 탐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 모든 과정이 어찌나 생생하게 다가오는지 바다위 얼음이 떨어져 나갈때 혹 빙하속에 빠지지는 않을까? 유일한 친구로 든든하게 자리를 해 주었던 개를 굶주림으로 혹 개를 잡아먹지 않게 될까?사랑하는 어린딸과 아내 품으로 무사하게 갈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등등 긴장되고 예측할 수 없는 극야 탐험의 모든 것이 생생하게 전달되어 너무나 조마조마하게 읽었습니다. 

태양이 없는 길고 긴 밤, 그 어둠속의 굶주림과 블리자드 속에서 몇 달이고 여행하는 느낌을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서 읽기 시작한 이 책 너무나 생생한 탐험의 이야기를 전해 받았고 저자가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모험을 끝낸 것 같아서 저도 작게나마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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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바가지 3 - Novel Engine POP
아키카와 타키미 지음, 시와스다 그림, 김동수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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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바가지

아키카와 타키미 / 라이트노벨




책표지를 보고 만화책인줄 알았는데 라이트 노벨 책입니다. 제목부터 너무나 정감어린 [ 선술집 바가지 ]라니...

왠지 대놓고 배가지를 씌우겠다는 말 같아서 풋!~~ 하고 웃음이 나지만 실은 바가지는 1도 없는 이름과 다르게 엄청 싼 곳이랍니다. 좋은 술과 맛있는 밥 그리고 다정한 사람들이 있는 선술집 바가지 속으로 함께 가 보실까요?


오래되고 자그마한 곳이라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도로를 에워싼 형태의 상점가 중간 정도 위치에 있는 < 바가지 >..  이 곳은 부모님이 운영하시다 돌아가시고 두 딸 미네와 카오루가 가게를 이어받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선술집입니다.

요리를 하는 미네와 청소와 보조를 담당하고 있는 카오루는 좋은 술과 맛있는 요리 그리고 정직한 가격으로 단골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여덟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카운터와 좌식 테이블 두개가 고작인 이 공간은 다 합쳐봐야 스무 명도 들어 올 수 없는 작은 가게이지만 이곳을 운영하는 주인장이나 이 곳을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나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왜 선술집 이름이 바가지 일까요?
 


아버지는 " 어디에서나 있는 재료에,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나물을 요리로 내고 돈을 받는 이 가게는 존재 자체가 바가지 "라고 자주 말했다..- 75  



부모님 두 분이 갑작스레 한꺼번에 돌아가시고, 효도 한번 못해드린 안타까운 마음에 두 딸은 이 가게를 닫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기로 결심하고 평소 아버지가 늘 말씀하시던 이름을 내걸고 이 가게를 계속 이끌어 가는 게 제일 큰 효도라는 생각에 벌써 7년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어디서나 있는 재료라도 돈을 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한 요리를 만드는 것 그에 아버지에게서 배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마음에 새기고 좋은 술과 따뜻한 밥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손님을 대해는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지는 선술집 바가지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은 모두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입니다.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 전환이 필요해서 찾아온 손님에게는 안주와 딱 어울리는 술을 찾아서 권해드리고, 용돈을 모아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께 더운 여름날 장어로 보신을 하는 날에 부모님께 장어를 사드리고 싶어하는 어린 소녀의 마음에 선술집 만의 방식으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땀이 많아서 여름날에 클레임을 받은 외근직 노동자에게는 함께 고민해주고 의견을 내면서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전해져서 가슴이 훈훈해졌고, 단골 손님이 주워온 공원에 버려진 갓 태어나 탯줄로 떨어지지 않은 아기 고양이 다섯 마리는 서로 어떻게 이 아기고양이를 살릴까? 고민하고 나중에는 단골 손님들이 아기고양이를 한마리씩 나눠서 키우기로 결정을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너무나 기분이 좋고 세상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3권 속에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모두모두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손님들의 이런저런 사연과 함께 그날 그날 메뉴로 이어지는 음식 이야기또한 일본 음식이라서 그런지 더 새롭고 재미있더라구요.

여러곳에서 주조해서 만드는 다양한 일본주 이야기나 우리나라에서도 즐겨 먹는 어묵이나 그런 같은 재료를 일본에서는 다른 조리법으로 요리해 먹는 것에서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중간중간 음식이나 선술집 바가지의 상점가 모습이라던지 하는 일러스트도 나와서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한편의 에피소드가 그리 길지 않아서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어서 가독성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한편 한편이 참 오랜만에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네요..

2018년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서 화제를 모았다고 하는데, 책으로도 느껴지는 훈훈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위로하고 도움도 주는 맛과 인정이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 선술집 바가지 >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책 읽다가 저도 힐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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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책 읽기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1
서지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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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서지문 / 기파랑





언젠가부터는 신문을 읽지 않고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또 최근 일어나는 사태들로 언론을 보는 시각도 곱지 않아졌고 언론사들도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 믿음도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인데요,,

그럼에도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된 것은 책 소개글에 보여졌던 서지문의 칼럼의 글 때문에 이 분이라면은 ~~하는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속이 다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답답한 제 마음을 뻥 뚫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지난 2년 반 동안 조신일보의 칼럼 < 서지문의 뉴스로 책 읽기 > 로 연재되었던 칼럼 중에서 120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의 이슈를 이에 연관이 있는 책과 함께 엮어서 저자만의  정론으로 전투적으로 핵심을 파고 들어 지적과 비판 그리고 나아갈 바를 말합니다.

2016년 6월 21일 영국의 EU의 탈퇴 이야기부터 2018년 10월 9일 < 국민 세금은 공돈이 아니다 > 칼럼까지 총 120편의 칼럼이 있는데 한 편당 할애한 페이지는 신문에 실어 놓은 글에서 조금 더 추가를 해서 한 칼럼당 2페이지이니 1~2분의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간결함이 생명인 짧은 칼럼이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뜻이 명확하게 전해져서 한 문장 한 문장 얼마나 심혈을 기울려서 글을 썼는지가 느껴지는 동시에 전문적인 글쓰기는 이래야 한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저자의 칼럼의 글을 읽으면서 절대적인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너무나 서민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갈수록 물가는 올라가고 세금은 갖은 수로 더 많이 뜯어낼 궁리를 하는 것만 같습니다.

당장 서민의 생존과 직결된 쌀값만 해도 몇년전과 비교를 해서 몇십프로가 오른지 모르겠습니다. 좀더 내나라 국민을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거든요,, 저자는 자신과 같은 울분, 위기감, 그리고 부당함에 괴로운 독자에게 자신의 칼럼이 우리의 분노를 대변해주는 작은 카타르시스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정말 칼럼을 읽다가 보면은 절대적인 공감이 가고 속이 다 시원해져서 저자가 원하는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좋게 잘 읽었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인 일명 김영란법의 도입과 앞으로 국민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박과 같은 대륙 횡단 철도 건설에 관한 저자의 생각, 그리고 그리고 마지막 글에서 < 국민 세금은 공돈이 아니라> 칼럼에서 마지막 문장이자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이기도 했던 저자의 따끔한 한마디..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가, 국민이 정부를 위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너무나 공감이 갔네요..

칼럼을 읽으면서 진보적 성향과 보수적 성향에 따라서 이 칼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보수적 시각으로 현 상황을 바라보고 내 놓는 의견에도 귀담아 들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우리나라 정치, 사회와 세계 정세에 관련된 책도 함께 소개하고 내용도 언급이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독서로 연결이 되는 점도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간결하고 짧은 칼럼이지만 정치, 문화, 시사, 페미니즘, 인종차별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꼭 한번 읽어보면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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