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지음, 송경원 옮김 / 왼쪽주머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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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후회병동

가키야 미우 / 왼쪽주머니





연명 치료를 거부한 시한부 환자 네 명의 네 가지 후회
그들을 둘러싼 재미있고 시니컬하고 경쾌한 판타지 같은 이야기

- 서점사 소개문구 -




책소개글을 읽고 아!~~ 이 책 재미있겠다..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자들의 마음속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청진기라니~~~ 그런 청진기가 있다면은 얼마나 편할까요?

여기 한 여의사에게는 정말 너무나 꼭 필요한 청진기였으니... 간다가와 라는 호스피스 병원에서 10년을 근무한 내과의 루미코는 어릴적부터 둔감하다느니, 사람 마음을 모른다는 소기를 들으면서 살았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기를 쓰고 공부를 해서 의사가 되었지만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의사라는 오명에 은근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미움을 받다보니 나 혼자만 이렇게 둔감한 걸까? 다른 의사는 전부 환자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걸까?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벤치에 앉아 점섬을 먹고 화단 안에서 버려진 청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청진기를 주운 것은 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데요. 그 청진기로 대배우 지도리의 딸(33세) 사토코를 진찰하던 중에 심장소리와 함께 별안간 - 죽고 싶지 않아- 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곧이어 . 이렇게 일찍 죽을 줄 알았더라면 내가 하고 싶었던 대로 하고 살았다면 좋았을걸....하는 소리도 들려오는데요,, 네네 바로 사토코의 마음속의 목소리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마음속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환자의 머리에 떠오른 것까지 영상으로 같이 떠오르는 신비한 청진기였던거죠..

이때부터 루미코는 "만약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수 있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문 저편으로 건너가서 그들이 되돌아가고픈 시간으로 가 환자와 한 몸이 되어 함께 들려다보게 됩니다.

 

 


" 선생님,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세요.

 누구나 죽게 되어 있고,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 정도가 딱 좋지 않나 싶어요." - 210




연예계 진출을 막무가내로 반대했던 엄마때문에 자신의 꿈을 펼쳐보지 못했던 사토코, 가족을 위해 오로지 밤낮으로 일반 해왔던 37살의 직장인 휴가 게이치, 20년 전 딸의 결혼을 반대해서 지금까지 독신으로 살고 있는 딸이 걱정인 엄마 유키무라 지토세, 중학교 3학년 그 사건이 일어났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45살 회사원 야에가시 고지 씨..

루미코는 청진기로  이렇게 4명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의 후회를 마주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아!~~ 재미있습니다. 날짜를 받아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시한부 인생의 길에서 자신이 가보지 못한 길, 그 후회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가서 다른 삶을 한 번 살아본다니.... 이 환타지 같은 이야기속에서 감동도 있고 눈물도 있고 또 현실을 정확하게 보게 하는 반전도 있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는 좀 쌩둥맞지만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 청진기가 보여주는 과거의 또 다른 선택에서 펼쳐지는 상황들이 모두 실제로 그런 선택을 했을 때 벌어졌을 진짜 상황이였을까? 아니면 곧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편안하게 내가 가보지 못한 길을 가 보고 역시 내가 선택을 잘 했어~~ 하며 마음놓이고 편안한 끝을 가게 해 주는 마법같은 허상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좀 해보았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책좋사들이 다들 칭찬할 만한 것 같아요,,

어쩌면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저기 저 위에 인용글 ..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라는 말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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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행복한 수채화 캘리그라피
박나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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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행복한 수채화 캘리그라피

 

박나미 / 영진닷컴 



생활 속에서 붓, 물, 색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세상을 다채롭게 물들여 줄 수채화 캘리그라피




제가 요즘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바로 캘리그라피입니다, 뭐든지 책을 사서 독학으로 배우고 있는 저는 캘리도 한번 책 사서 배워보고 싶은데 제가 왼손잡이라서 그런지 캘리가 좀처럼 쉽지가 않네요.

요즘 제가 책읽기 외에 흠뻑 빠져있는 취미생활이 바로 컬러링인데 요즘 대새답게 수채화 컬러링북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책이 수채화와 캘리그라피를 함께 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관심이 갔던 책입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아!~~ 이쁜 글씨의 캘리와 상콤한 그림의 수채화 그림이 너무 상쾌해서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저 같이 캘리에 기초가 전혀 없는 분과 또 수채화에 대한 기초가 없는 분이 보시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책은 4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장에서는 수채화 입문하기로 수채화의 기초를 다지고 수채화의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들을 익힐 수 있는 장이네요. 2장에서는 캘리그라피 입문하기로 캘리그라피의 기초를 다지고 선긋기부터 수채물감으로 캘리그라피쓰까지 기본적인 이론과 기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제가 잘 모르는 ㅎㅎ 포토샵 활용법을 가르쳐주고요.  4장에서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가장 간단하게는 책갈피부터 감사카드, 여권 케이스, 청접장, 수채화 캘리그라피 달력까지 정말 다양한 소품들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너무 좋으네요 ..

기존에 캘리그라피 책들에서는 대부분이 수채화 캘리그파리 엽서 만드는 정도에서 그쳤는데 이 책은 다양한 생활속 소품들이 있어서 활용도가 그만큼 높은 것 같습니다.

 

 

 

 

 

 

 

캘리그라피 기초다지기 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다양한 버젼으로 연습도 해 보고, 또 제가 캘리를 해보고자 할때 가장 어렵자 다가오는 것이 바로 ' ㄹ' 자 입니다. 너무 어려워요

이렇게 다양한 'ㄹ'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다양한 'ㄹ'를 책을 보고 따라서 연습을 해 봐야겠어요,, ㄹ은 어려워요

 

 

 

 

 

책을 보고 저도 간단하게 책갈피나 감사 태그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책을 보고 캘리를 따라서 적어보았습니다, 

영어로 '땡큐'와 한글로 '감사합니다 '

작가님의 캘리체가 너무나 이쁜 것 같아요,,열심히 따라서 적어보아야겠어요 ..

 

 

 

 


 

수채화 캘리그라피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가 있었는데 저도 따라서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 딸기가 좋아 '

글씨도 한번 따라서 써보고 그림도 수채화로 그려서 넣어보았어요,,

수채화 그림은 대충대충.. 이런것에는 대충하는 것이 글씨를 돋보이게 더 이쁜 것 같아요

저는 텀블로 말고 그냥 엽서로 활용합니다 ㅎㅎ

( 캘리 전용지인 띤또레도지 입니다, 수채화 전용지가 아니라서 번지기는 잘 안되네요 )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수채화 캘리그라피입니다

아마도 이 책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을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너무 이쁜데 이 것은 종이를 좋은 것으로 해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이 될 것 같아요

아르쉬 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전 아르쉬 종이가 없는 관계로 일단 킵해둡니다.

책 너무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수채화의 기초와 캘리그라피의 기초도 배우고 생활속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활용도가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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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복지이야기
윤승희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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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저녁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복지이야기 / 윤승희 / 추수밭


" 정부는 믿지 못해도 정책(제도)는 믿는다."




점점더 나이가 들어가니  노인복지에 대해서 관심이 생깁니다.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되고 누구나 아플수 있기때문에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는 스웨덴에서의 노후와 의료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고자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국인 복지전문가가 스웨덴에서 연구할 기회가 생겨서 스웨덴 현지에서 직접 살아보고 체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쓴 '정책 에세이' 로 스웨덴이 정책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스웨덴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습니다.


스웨덴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라고 알려져있죠. 그만큼 사람들은 어느 나라보다 세금을 많이 냅니다.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이렇게 많은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한 불만은 없는가? 입니다. 그런데 현재 다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높은 세금에 불만이 없다고 합니다.

세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긍정적이고 이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있는듯 보입니다. 그러니 농담처럼 " 정부는 믿지 못해도 정책은 믿는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책은 총 8장에 나뉘어 좋은 정책이란 무엇인지?, 스웨덴의 정책의 힘과 역사를 살펴보고 , 스웨덴의 육아, 보육정책(교육)과 이민자 문제, 노후와 의료, 그리고 노동정책을 들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8장에서는 좋은 정책은 누가 만드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다 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들은 세금은 낸다.

그리고 그것을 나눈다.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은 마땅한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다.

- 22


 

스웨덴은 1940년대까지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국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 스웨덴은 유럽안에서도 강국이자 복지국가의 대명사로 손꼽힙니다.  그들은 사회적 문제와 어려움을 극복하기 우한 수단으로 ' 보편적 복지'를 선택했는데요. 사민당의 장기집권( 40년간)속에서 현재의 스웨덴식 복지국가의 초석이 다져지고 발전이 이루어졌다고 하네요.  스웨덴에서 정책이 우리 편이 되기까지 정책의 힘과 역사를 읽는데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한가지 놀라웁고 우리나라도 이렇게 변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는데 스웨덴은 정책 결정에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것이 바로 '국민'이라고 합니다.

실제 스웨덴 정권 정당이나 혹은 의회에서도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것은 연금, 국방, 에너지라고 합니다, 이 세 영역에 대한 정책을 도임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민투표로 거쳐야 한다고 하니 부럽기까지 합니다.


부모휴가제도(육아휴직)가 제일 처음 만들어진 곳도 바로 스웨덴이였고, 아이들은 마땅히 뛰어놀아야 하며 학교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라는 교육정책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가가 전액 보조해주는 의료제도도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OECD 국가들 중 의료서비스 정책의 만족도가 높은 국가라는 것이 와닿더라구요.. 당신의 남은 생애 동안 당신의 건강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관리해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그런 의료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노인이 되어서 불안하지 않을 것 같아서 부럽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잇는 난민정책이였습니다.

사회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스웨덴 사람들과 똑같은 복지혜택을 준다는 것은 좀 문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스웨덴은 난민이라고 해서 복지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은 스웨덴의 복지정책은 평등하고 보편적인 정책 ' 보편적 복지'를 선택했기때문이죠..

그래서 스웨덴은 인구 수 대비 가장 많은 전쟁 난민을 받아들인 국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주거, 의료, 교육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므로 이 모든 지원으로 인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면했고 스웨덴 사회의 갈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책을 쓸 당시는 아니지만 그래서 책에는 없지만 현재 스웨덴도 난민에 대해서는 국경을 봉쇄하고 있다고 하네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부럽고 또 우리나라도 복지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갔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연금, 국방, 에너니. 이 세가지 중요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결정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점이 참으로 부러웠는데 우리도 좋은 정책의 힘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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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랑꾼 그림책에서 무얼 보았나? - 나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그림책 읽기
김건숙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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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랑꾼 그림책에서 무얼 보았나?

나와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드는 그림책 읽기 / 김건숙




그림책은 후반 인생 또는 노년에 읽기에 더 없이 좋은 장르이다. 풍부한 경험을 한 이에겐 짧은 문장 하나를 보아도 다채롭게 해석할 수 있는 시선이 있기 때문이다.

- P 5 들어가는 이야기 중에서


책 사랑꾼이라~~ 저도 그렇게 보자면은 책 사랑꾼인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 책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비슷한 제목의 전작이 있더군요. 한국과 일본의 이색 책방 탐방기를 쓴 [ 책 사랑꾼 이색 서점에서 무얼 보았나? ]라고요.. 책좋사로써 전작인 책도 상당히 관심이 갑니다. 이번에는 그림책 읽기에 관한 에세이라니 ~~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몹시도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4장의 챕터아래 총 24편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와 강하게 이어지는 그림책들을 골라서 실었습니다.

​에세이인만큼 자신의 이야기와 가족들 이야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책과 영화를 소개하는 이야기 거기다 그림책미술관 기행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는데 그 이야기들과 이어지는 책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야기와 이어지는 그림책들을 골라서 소개하는데 제가 본 책들도 있고 또 대부분은 제가 보지 못한 그림책들이었습니다.

사실 그림책은 어릴적에 보았었고 성인이 된 후로는 많이 보지 못한 장르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를 키울때 또 한번 그림책들을 만나보는 경험을 하지만 저는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고 이제 저자가 강력하게 추천을 한 데로 인생의 후반에 그림책과 다시 친해져야 하나? 그런 생각을 문득 해 보게 됩니다.

저자는 그림책은 그 자체가 ' 시' 다. 라고 말합니다.( P 4) 상징과 함축성이 강하며 간결한 문장과 그림으로 풍부한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요. ​한번도 그림책이 시라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작가님 말씀을 들으니 정말 그렇네~~하는 생각도 듭니다.


첫 이야기에서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비가 오는 우산이 젖을까봐 품에 꼭 껴안고 다니는 아저씨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 아저씨의 우산 >이라는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저씨에게는 반짝반짝 빛나는 우산이 최고의 패션이요 단짝 친구였던거죠,, 자신의 남편이 전부터 가슴속에 깊이 품고 있는 꿈 하나가 바로 아저씨의 우산 처럼 생각된다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었네요.. 좀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는 < 날마다 편지 쓰는 할머니 >이라는 글이였습니다.

대전에 살고 있는 90세가 넘은 할머지는 근 10년 동안 날마다 10여 통의 편지를 쓴다고 합니다. 편지를 받는 대상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고 책이나 기사에서 마음이 가는 사람들에게 썼다고 합니다. 그 편지는 받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가 전해졌는데 이 할머니의 편지를 보는 순간 작가님은 미야자와 겐지의 < 비에도 지지 않고 >라는 그림책이 떠올랐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자는 그 대전 할머니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고 또 일본에서 혼자서 사업하고 있는 남편에게 아이들과 함께 편지를 쓰게 되는데요.. 이 모든 이야기가 어찌나 가슴 따뜻하게 다가오는지.. 그리고 작가님은 대전 할머니에게 답장도 받습니다.. 그 편지 내용 또한 참 좋으네요,, 저도 주소만 안다면 할머니에게 편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또 한편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이야기는 < 책으로 구두 닦는 여자 > 입니다,

서울의 한 지하철 역과 가까운 구둣방에서 26년째 일하는 K씨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은 ​K씨의 지친 마음을 위로했고 그래서 일하면서 틈틈히 읽는다는 것이 한 달에 평균 15권 정도의 책을 가까운 구청에서 빌려 읽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구청에서 < 독서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고요, 묵묵히 자신의 일을 책과 함께 하고 있는 K씨의 모습에서 저자는 그림책 < 행복한 청소부 >를 떠올려 봅니다, 저도 행복한 청소부를 읽었었는데요. 청소부 아저씨가 음악과 책으로 표지판을 닦았다면, K씨는 책으로 구두를 닦는다고 할 수 있겠죠?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들이 참으로 가슴 따뜻하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그와 연결된 사람이나 시, 또 다른 책들이나 영화 그리고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가만히 책을 읽노라면은 주변의 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속에서 나와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답게 다가오는 느낌도 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읽은 에세이( 책서점에서는 인문교양 장르로 분류되어있는), 재미있고 헹복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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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 물건과 공간, 인생을 디자인하다
윤정훈 지음 / 다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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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정리 기술

윤정훈 / 도서출판 다연




제가 혼자서 사용하는 공간이 절대로 좁은 공간은 아니건만 자꾸만 늘어나는 물건들때문에 수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하다가 보니 취미생활 관련 장비들이 점점 많아지고 이제는 정리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던차 이 책을 보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를 잘 하면은 인생도 바뀐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그 정리법은 무엇일까요?


정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깨끗하고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28



이 책은 실패하지 않는 정리의 기술을 담은 책입니다. 챕터도 적절하게 잘 나뉘어져 있고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잘 정리되어 읽기 편하고 귀에 쏙쏙 잘 들어오는 책이였습니다.

정리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왜 정리가 필요한지 그 이유부터 설명을 하면서 이야기는 들어갑니다. 정리를 잘하는 법보다 왜 정리를 해야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공간의 주인은 물건이 아니라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므로 물건들에 치여서 잠식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네요. 또 정리를 하는 습관을 들이면은 인생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정리하고 청소를 해서 주변이 상쾌해지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좋은 에너지가 생겨난다고 하는데,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을 하게 됩니다. 청소와 정리후의 그 상쾌한 기분 모두들 다 아시잖아요? 그렇다면 이렇게 청소와 정리를 해서 말끔해진 공간이 순식간에 다시 지저분하고 어지럽게 변하지 않기 위해서는 저자가 전하는 여러가지 기술이 필요합니다.


정리의 시작은 쓸모없는 잡동사니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알려주네요,,네네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버리는데에 미련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사용은 안하지만 언젠간 쓸데가 있을 텐데 하는 미련말이지요.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으니 지금 당장 과감하게 버리라고 말하네요. 옷은 라벨을 만들어서 1~2년을 기준으로 해서 정리해서 버리고 거실의 모든 물건들은 모아놓고 분류해서 버리고 들어온 물건만큼 오래된 물건을 버리고 자리를 비워주라고 하네요 .

'나중에 해야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행동해야 하고 공간은 80%만 채우는 것이 정리기술이라고 합니다.

정리의 마무리는 라벨링인데 이 라벨링을 하는 8가지 노하우를 알려주어서 저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싶으네요.

이어지는 챕터에서 공간별, 물건별 심플하게 정리하는 정리방법을 알려주는데 안방, 거실, 아이방, 주방, 욕실, 베란다, 옷장, 냉장고, 화장대, 책장 등등 각 공간을 사진을 첨부해서 정리의 전과후를 보여주고 정리기술을 알려주는데 아주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것이 바로 책장정리입니다. 아무래도 책좋사보니 집에 책이 1000권이 넘게 있고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 서재방이 있어서 책수납이 어렵게 되어 책장이 모자랄 형편이였거든요.

실제로 저자도 고객들의 집을 정리해주러 가서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책이고 책장 정리가 가장 어렵다라고 합니다. 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버릴 책은 버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두번 읽을 책이 아니라면 버리거나 기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이죠. 다른 물건들과 마찬가지로 책도 종류별로 경영, 처세술, 역사, 소설 에세이 어학 등으로 분류해서 수납하는 것다고 말하네요,,저는 크게 두 장르만으로만 분류해서 꽂다보니 책을 찾으려면은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세세한 분류가 필요하군요,,


이 책을 보면서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는 집이 좁아서 ,나는 바빠서, 다 쓰는 물건이라서 등등 이런 이유는 필요치 않는 것 같습니다, 큰 집에 살든 작은 집에 살든, 혼자 살든 여럿이 살든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리수납 누구나 잘 할수 있습니다. 공간 정리법을 배워서 실천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누구나 정리수납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참 이 책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었는데요. 앞서 버리는 것도 기술이라고 했는데 물건을 버리는 순서를 알면 잘 버릴 수 있다고 하네요,, 물건을 버리는 순서는 박스, 비닐류 → 옷 → 전자제품 → 책,서류 → 약품,잡동사니 → 추억이 담긴 물건... 이 순서라고 합니다. 고민하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는 물건이나 큰 물건을 먼저 버리는 것이 요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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