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웅불
다카하시 히로키 지음, 손정임 옮김 / 해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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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불

다카하시 히로키 / 159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1927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업적을 기려 제정된 아쿠타가와상은 일본 순수문학계 최고 권위의 신인상이라고 합니다. 저는 잘 모르는 문학상인데 이 책 [ 배웅불 [이 제159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간단하게 책소개글을 볼때 학교의 폭력이나 따돌림 문제인것 같은데, 다카하시 히로키는 어떻게 그려내었길래 그 유명한 문학상을 받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 조각배는 배가 되고, 등롱은 돛이 됐어.

불길함을 태워서, 마을 밖으로 흘려보내는 거야."

- 책 표지문구 -



종합상사에 다니는 아버지가 전근을 자주 다녀서, 아유무네 가족은 일본 열도를 북상하듯이 여러 번 이사를 다녀야했습니다.

그리고 도쿄에서 1년 반을 살다가 이제는 한참 북쪽 지방인 히라카와에서 근무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가족 모두 산골마을인 이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죠. 올해 중3이 된 아유무는 새학기에 맞추어 전학을 오게 되면서 ​내년에 폐교가 되는 이 학교에서 중3학년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교실에는 남학생 6명, 여학생 6명이 전부였고 이 16명이 이 중학교에서 재학중인 3학년 전체이기도 한 학급입니다.

이사와 전학이 익숙한 아유무는 비교적 쉽게 상황에 익숙해지고 학급에 잘 어울리면서 작은 무리에 끼어들어 나름 조용히 학교생활을 했었는데요. 이 학급에서도 새로운 생활에서의 기대감을 가지고 개학첫날을 보내면서 여러번의 전학에서 감으로 학급의 권력관계를 빨리 터득했고 아키라가 학급의 중심인물임을 파악하게 됩니다.

둘째날 아키라가 과거에 일어긴 폭행사건을 알게 되어서 놀랐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에는 호신용이라는 명목아래 아웃도어매장에서 칼을 훔치는 일에 구경꾼으로 관여하면서 아유무는 학급에 녹아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6명의 남학생들과 어울리기 시작하면서 이 무리에선 아키라가 중심인물이고, ' 참새잡기' (화투 패를 사용한 게임)를 통해 장난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을 하고, 언제나 지는 미노루를 괴롭힘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 참새잡기를 할때면 아키라한테서 일종의 흥분이 느껴졌고 미노루에게 폭력을 휘두름으로써 아키라는 쾌감을 얻고 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느 학교에서나 그런 아이들은 있기마련이였고, 아키라와 거리를 두고 싶어도 남학생이 단 6명 밖에 없는 현실에서 싫든좋든 아키라와 행동을 같이 해야만 하죠. 거기다  아키라가 회장으로 뽑히고 아유무가 부회장이 되면서 더 그렇게 됩니다.

도둑질에서 생물 준비실에서의 황산훔치기, 투명인간놀이, 저승님놀이 등등 놀이의 강도는 점점 세지며 위험한 수준에까지 이르러는데 책을 읽는 제가 다 조마조마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단순한 장난 수준의 놀이를 벗어나 그 수위가 높아지니 이게 아이들 장난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 여름 방학이 되자 지역축제인 네부타 축제를 보러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학교 선배 무리를 만나 선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이어진다는 이상한 놀이가 시작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지는데...


​이야기는 상당히 서정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 같아요,, 어느 시골마을의 한 작은 학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인데 시골이다보니 소박한 사람들의 모습과 숨 막힐 듯한 풍경 묘사가 책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6명 밖에 안되는 15살의 소년들의 모습은 개구지고 호기심많고 말썽도 부리고 이런 모습조차 정겹기만 한데요,, 그러다가 벌어지는 폭력이나 왕따나 위험한 장난질이 튀어나올 때마다 깜짝깜작 놀라게 되네요. 아유무는 자신은 폭력에 가담하지 않았고, 비웃지도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하는 생각이지만 그런 폭력을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가만히 구경만 하는 방관자의 모습이 어쩌면 제일 얄밉고 화가 났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의 폐쇄적인 공간에서 방관자적 행동을 취했던 아유무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 것 같아요.

학교 내의 권력관계, 전통적으로 이어진다는 이상한 폭력놀이, 제도 속의 금기 를 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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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지음 / 피어오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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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결을 따라 풀어낸 당신의 마음 이야기 태희 에세이 / 태희




활자로 풀어낸 당신의 모든 고민과 마음속 이야기, 그 결을 따라 읽는다




고민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고민없이 잘만 살아가고 있는 것같고 내 고민의 무게는 이리 무겁게 느껴지는 것일까요?

이 책의 출판사의 소개문구에 이끌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 이야기, 그 결을 따라 읽는다니....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이 책은 개개인의 고민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우러진 책입니다.

세상 사람 누구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 인간관계, 자존감 ,사랑과 연애 등 이런 고민들을 글로 풀어내어 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나름대로 알려줍니다.

책은 크게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글로 마음을 펼친다. 2부. 너의 마음을 읽는다. 3부. 우리의 결이 같기를 바란다.. 입니다.

각 장에서 소제목으로 고민거리가 나오고 이에 작가님이 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를 해 주는데 저는 작가님의 말씀이 좋더라구요,, 좋은 말로만 그럴싸하게 달래주시는 것이 아니라 따끔하고 냉철한 말을 해 주는 것이 많이 보이거든요.

SNS 인간관계에 드는 회의감에 대한 고민글에는 누군가의 선택에 내가 꼭 언제나 함께여야 할 이유는 없다. 그저 감정을 흘려보내고 현재의 나와 현재의 내 사람들에게 더 집중하길 바란다.(24) 라고 말해주고, 모든 일에 무기력할 때가 있다는 고민거리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 삶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 내 자산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해주기도 합니다.

욱하는 감정 바라보기, 엄청나게 우울한 날의 나에게, 내가 더 좋아하는 사랑이 힘든 이유,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사람, 직장 내 무리에 끼지 못한 채 살아남는 법, 등등 이런 소소한 고민거리가 이 책속에 한가득입니다.

한부에 30개 정도이니 거의 100가지 조금 못미치는 고민거리가 있고 그에 해당하는 작가님의 제시안들이 있습니다.


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 각자의 고민을 알고 살아가는 구나!! 나와도 별 다를 것 없는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구나,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고 위로도 느껴지고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자신의 고민거리도 만나고 또 그러는 과정에서 나의 경험을 돌아보고 다른 삶을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어쩌면 모두가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안도감과 위로를 받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작가님의 서문의 글이 한번 더 떠오릅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내 선택의 결과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P1 ) 

 모든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자리는 나의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내가 가진 현재의 고민도 그 선택의 결과물일테니 받아들이고,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책은 사이즈가 가방안에 쏙 들어갈 만한 사이즈입니다,

넣어다니면서 시간이 날때 짬짬이 읽어도 좋을 만한 것 같아요, ,다만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서 좀 불편했어요

잘 안보이더라구요, ,아주 가까이 해야지만 보이는.(노안이 오려나 ㅠ.ㅠ) 글자 크기만 조금 더 키운다면은 더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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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닮은 너에게 애뽈의 숲소녀 일기
애뽈(주소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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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닮은 너에게

애뽈의 숲소녀 일기 / 애뽈




컬러링을 취미로 하고 있는 저에게 애뽈 작가님은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세요..

저는 애뽈 작가님의 컬러링북 두권을 모두 구매를 했고 소장용과 컬러링용 이렇게 두권씩 구매를 해 놓았습니다.

그런 애뽈 작가님의 그림에세이책이 출간을 또 했으니 아니 볼 수가 없죠?

애볼 작가님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이젠 굉장히 유명한 작가님이신것 같아요,,

그라폴리오 누적 조회·공감수 600만을 돌파한 애뽈 작가의 그림은 이제 전 세계에 '숲소녀' 열풍을 일으키며 열풍을 일으키다 러시아,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해외 판권을 수출을 할 정도이니 말 다한거죠..


이번 그림 에세이 [ 숲을 담은 너에게 ]는 첫 에세이 출간 후 그라폴리오에서 연재한 160점의 새 작품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104점을 선정해 출간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책을 받아서 휘리릭 넘겨보니 컬러링북 1권과 2권에 있는 그림들도 많이 보이고 제가 보지 못한 그림들도 많이 있어서 너무나 좋았는데 무엇보다 무려 104점이나 있어서 한장 한장 숲소녀를 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 

 

 

 

 

 

 

숲소녀는 외딴 숲속에서 아무런 애를 쓰지 않아도 나를 사랑해주는 작은 동물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소녀입니다.

항상 그림속에 등장하는 두 동물은 루돌프 강아지와 목도리 다람쥐인데요.

머리 위에 밝은 사슴뿔을 달고 있는 루돌프 강아지와 목에 흰 털을 두른 목도리 다람쥐는 늘 숲소녀와 함께 하며 소녀를 지켜주죠.


저는 늘 애뽈님의 컬러링북을 하면서 이쁜 일러스트를 볼때면 작가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런 이쁜 그림들을 그리셨는지 늘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일러스트와 함께 작가님의 글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쁜 감성으로 그려놓은 그림과 풀어놓은 글은 눈으로 행복하고 글로 감성을 자아내네요 .

또 외국분들이 보실 수 있게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글과 영문으로 되어 있는 점도 장점인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숲소녀가 숲속에서 그날그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일상이 가득합니다.

 

 

< 요건 제가 컬러링북에 색칠을 해 본 - 숲에서 찾은 예쁜 것들 - 입니다 >


< 숲에서 찾은 예쁜 것들 >


숲은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도 즐겁지만

한 발자국 다가서면

소소한 예쁨을 발견할 수 있어요.


반질반질 건강한 빛을 머금은 초록 잎사귀나

동글동글 귀여운 도토리와 솔방울,

바라만 보아도 눈이 즐거운 노란 들꽃의 꽃잎,

시원하게 두고 먹으면 달고 맛있는 산딸기나

돌 틈 사이 뽀얀 우산을 드리운 버섯들


발길에 채는 돌멩이 하나도 자세히 들려다보면

빤짝빤짝 빛나는 보물 같아 보이는걸요.

- 94

 

 

 

 

숲속에 봄이 아롱아롱 내리면 숲속은 완연한 꽃밭으로 변합니다, 가만히 누워 하늘만 바라보아도 좋은 날이 바로 숲의 봄날이죠.

그늘 한 점 없는 햇볕이 쏟아지는 여름날에는 그저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숲속의 동물들과 나누어 먹으면 여름만의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단풍나무는 붉게, 은행잎은 더 노랗게 물들며 하루게 다르게 물들어 가는 숲은 짧기에 더욱 아쉬운 계절 가을을 느기게 만듭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창문을 두드리는 눈으로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숲에서는 따뜻한 핫초코 한 잔이며 거짓말처럼 행복해지는 기분을 들게 만듭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숲소녀와 함께 사계절을 만나고 보니 제 감성이 더욱더 충만해지는 것 같아요.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 누구에게나 푸른 숲속의 작은 소녀가 숨이 있습니다." 라고요.

비록 도시의 답답한 공기속에서 푸른 숲을 보지는 못하고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지는 못하지만 이 책 [ 숲을 닮은 너에게 ]를 읽고 보면서 내가 마치 숲속의 작은 소녀가 되어 나를 사랑해주는 동물들과 그날그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행복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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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거 범죄 추리의 왕
쯔진천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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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무증거 범죄

쯔진천 / 한스미디어

요즘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추리소설을 좀 뜸하게 읽었던 터라 이 책의 소개문구에 확 이끌렸습니다.

중국판 < 용의자 X의 헌신 >이라...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책이라서인지 용의자 X의 헌신의 언급이 좋았고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은 어떤 내용일지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 무증거 범죄 ]는 지금 중국에서 실력있는 추리소설가로 인정받는 쯔진천의 ' 추리의 왕'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다가 보니 웹드라마로도 제작이 되고 있는데 현재 넷플렉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가 있다고 하니 책을 다 읽었으니 드라마로도 한번 시청을 해 보고 싶네요.



' 어떤 동기에 의한 것이든 범죄는 모두 부끄러운 일이다.'



항저우시에서 최근 3년간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매번 살인 현장에 ' 나를 잡아주십시오'라는 메모를 남깁니다.

거의 6개월을 간격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연쇄 살인사건때문에 특별조사팀이 네 차례나 꾸려졌다가 해산 되었지만 범인은 오리무중입니다. 범행수법은 기본적으로 똑같습니다. 언제나 학생용 줄넘기를 이용해 피해자의 목을 조른다음 그 주변에 버립니다.

그리고 러췬 담배를 피해자의 입메 물렸고, ' 나를 잡아주십시오'라고 인쇄한 A4용지를 남기는 거죠..

이번에 5번째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지난 3년간의 미제 살인사건과 똑같은 수법에 똑같은 패턴입니다. 5명의 피해자는 모두 전과자로 강간, 절도, 고의상해 등 가볍지 않은 죄를 저질렀던 인물들입니다.

이번 사건은 항저우시 형정지대 지대장인 자오톄민이 사건을 맡게 되었고 범행 현장을 살펴보았던 자오톄민은 지난 연쇄 살인사건과 같은 범인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랄까? 어떻게 녹지대에서 족적을 남기지 않고 사람을 끌고 갔는지가 풀리지 않자 자오톄민은 5년 전 경찰을 그만두고 수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범죄논리학 전문가인 예량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한편 동네 불량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식당을 운영하는 아가씨 주후이루는 우발적인 사고로 그 불량배를 죽이게 되는데, 이를 목격한 동네 젊은이 궈워와 주후이루 앞에 한 남자가 다가와 증거를 없애 범인으로 지목되지 않게 해 줄테니 두 사람은 경찰 수사대에서 자신이 시키는 대로 거짓진술을 하라고 말합니다. 이들 앞에 나타난 이 인물은 근처에 살고 있어서 이 식당의 단골손님인데 한 깡패때문에 벌어진 사고로 인해 곤경에 빠진 두 젊은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영원히 풀수 없는 '무증거 범죄'를 조작하기로 마음먹은 전직 국가 형사로 국가1급 범의학자이자 특수 전문가인 뤄원이라는 인물입니다.

뤄원은 나름대로 사연이 많습니다. 8년전 일에만 빠져있던 그는 출장에서 돌아와보니 아내와 딸이 사라지고 없었는데요. 그후 형사일을 그만두고 8년 동안이나 실종에 관한 진실을 찾아다니고 있는 인물이죠.



타인을 위해 사건을 조작한 천재 법의학자 vs 범죄논리학 전문가 수학 교수



현장을 조작하는 일은 누워서 떡먹는 일처럼 쉬운 뤄원은 주후아루와 궈워에게 경찰 대처법과 진술에 임하는 자세를 철저하게 가르치고 경찰의 수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야기가 흥미를 더하는데요.

경찰의 탐문수사와 질문들 이에 답하는 주후아루와 궈워.. 두뇌싸움이 조금씩 시작이 되어서 재미를 더합니다.

그러다가 수학과 교수인 옌랑이 오랜 지인인 뤄원을 만나러 왔다가 뭔가를 예감을 하고 본격적으로 연쇄 살이사건 수사에 참여를 하면서 천재 법의학자와 최고의 범죄논리학자의 두뇌싸움이 벌어지는데....


애초에 책표지에 떡하니 중국판 용의자 X의 헌신이라는 타이틀을 붙여 놓아서 그런지 사실 이야기의 기본 구성은 용의자 X의 헌신과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그래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차별성이 있는 이야기라서 책속으로 흠뻑 빠져들어가면서 읽었습니다

애초에 3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미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과 최근 벌어진 깡패 살인사건, 그리고 변태범 등 사건이 여러가지라 각자 범인에 대한 의문과 깡패 살인사건에서 천재가 설계한 알리바이가 과연 어떻게 먹힐지 그걸 지켜보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더라구요.

뤄원은 범죄 현장을 처리하기 위해  수십장의 100위한 짜리 지폐를 하트 모양으로 접어라~~ 라고 하는데 이 하트 모양으로 접힌 지폐가 나중에 범죄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보았을 때 오~~ 천재가 조작하는 현장은 이렇구나 ~~ 하는 재미가 있었죠.

그리고 이 뤄원이라는 인물이 8년동안 실종에 과한 진실을 찾기위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안타깝게도 다가오고, 중국식 사회화 추리소설로 봐도 손색 없을 만큼 긴 여운을 남겼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시리즈로 이어서 나오는 [나쁜 아이 ],[ 동트기 힘든 긴 밤 ]도 읽어보고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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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엄마 디즈니의 악당들 5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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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엄마

디즈니의 악당들 5 / 세레나 발렌티노




작년부터 읽기 시작한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가 이제 5권이 출간이 되었습니다.

디즈니가 기획하고,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작법으로 유명한 만화 작가이자 소설가인 세레나 발렌티노가 쓴 이 소설은 디즈니 에니메이션 속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작년에 이 책의 첫 시리즈인 [ 사악한 여왕 ]을 읽을 당시에는 시리즈가 5권으로 출간이 예정중이라고 했는데 ,너무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다가 보니 시리즈가 늘어날 예정인가 봅니다. 이 책의 표지에 총 9권을 출간하는 프레젝트라고 바뀌어 있네요\그렇다면 애초 기획했던 5권의 디즈니의 악당들에서 추가된 4명의 디즈니의 악당들은 누구일지 또 막 궁금해네요 .



" 라푼젤, 엄마는 다 알아.

세상 밖은 위험해. 엄마가 지켜줄게."




디즈니의 악당들 5 [ 가짜 엄마 ]의 주인공은 라푼젤의 가짜 엄마 마녀 고델의 이야기입니다.

라푼젤은 정말로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이거든요. 디즈니 베이비돌 라푼젤도 제일 먼저 구매했고 신비로운 힘을 가진 긴 금발머리가 매력적인 이 아가씨의 가짜 엄마가 이 책의 주인공이라니,,, 가짜 엄마는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어쩌다 그런 악당이 되었는지 ..... 동화의 재해석을 통해 본 가짜 엄마의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아주 먼 옛날 병과 상처를 치료해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금빛 꽃'이 있었다.
마녀 고델은 그 금빛 꽃으로 젊음을 유지했는데, 어느날 임신 중 병에 걸린 왕비를 위해 병사들이 꽃을 가져다 버린다.
꽃을 달여 먹은 왕비는 공주 라푼젤을 낳고. 그 라푼젤은 머리카락에 금빛 꽃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 P6


동화 <라푼젤>의 시작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렇게 태어난 라푼젤을 마녀 고델은 납치를 해서 탑에 가두고 세상 밖은 위험다면서 라푼젤을 세뇌시켜버리죠,, 그러나 라푼젤의 18번재 생일 하루 전날, 왕국 최고의 대도(도둑)인 플린 라이더 (유진)이 라푼젤의 탑에 칩입하게 되고 재미있게도 라푼젤은 한방에 그 대로를 때려 잡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이미 우리가 아는 이야기이고 이 책의 마녀 고델의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무시무시한 죽음의 여왕이자 마녀 중의 마녀인 마네아는 딸을 3명을 두었는데 쎄쌍둥이 헤이즐, 프림로즈, 고델이였죠.

세자매와 엄마 마네아는 자신이 관장하는 '죽음의 숲'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쌍둥이지만 서로 다른 외모만큼이나 세자매는 성격과 개성이 달랐습니다. 큰언니인 헤이즐은 유약하고 내성적이었고, 프림로즈는 명랑하고 쾌활하고 모험적인 기분파였으며 막내인 고델은 분별력과 이성이 강하고 장차 엄마의 뒤를 이어 '죽음의 숲'를 관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고델만이 어머니의 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마네아의 뜻을 이해하는 편이였는데 그런 고델의 모습이 마녀 마네아는 이제 자신의 자리를 물려주려고 의식을 진행하고자 하지만 죽음의 여왕인 엄마의 마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프림로즈 때문에 자매간이나 엄마와의 갈등이 깊어갑니다.

그러나 세자매는 서로를 끔찍히 사랑해서 서로간의 사랑으로 갈등과 생각의  차를 극복하려 노력하며 다같이 엄마의 피를 받아 힘을 전수받기로 결정을 합니다. 그러나 그 의식은 순리대로 진행이 되지 못한채 마녀 마네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고델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게 되는데요,, 그게 바로 이 마녀가문의 유산인 라푼젤!이였습니다.

아!~~ 라푼젤이 꽃의 이름이였더라구요. 온실에 보관되어 있는 죽음의 숲에 사는 유일한 생명체인 꽃 라푼질!..대대로 이 마녀 집안에서 관리해왔다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꽃인 라푼젤...

여기에 전 시리즈에 모두 등장을 하는 세 자매 마녀 루신다, 마사, 루시가 고델과 그 언니들 앞에 나타납니다.

어디가나 불행의 씨앗인 이 세쌍둥이 마녀들.. 갑자기 아프기 시작을 하는 언니들을 걱정하는 고델앞에 제안을 하면서 도와주겠다는 기이한 세마녀.. 이 자매들의 농간에 휘둘리면서 고델의 운명은 파국으로 치닫는데..


아!!! 재미있습니다. 저는 어쩌면 원작인 디즈니의 동화책보다도 동화들을 재해석한 이 디즈니의 악당들 시리즈가 더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원작들에서 악당일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사연과 사정을 알고 보니 안타깝게 다가오고 나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녀 고델에게는 정말 너무나도 절실하게 꼭 필요한 꽃이였는데 그런 꽃을 도둑을 맞았고. 언니들을 위해서는 그 꽃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 절실하게 필요했으니 어쩌면 공주를 납치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사정이 충분히 이해더라구요.

동화의 결말속에서 죽어가던 가짜 엄마 고델이 마지막으로 한 생각도 언니들 어떻하나~~ 였으니 ...

역시나 너무나 재미있게 읽은 디즈니의 악당들 5권,,,이어지는 시리즈는 또 언제 출간이 될지.. 기대가 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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