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 엔으로 1~3 박스 세트 - 전3권 - 노엔 코믹스
미아키 스가루 지음, 타구치 쇼이치 그림, JYH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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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 엔으로 1~3

3일간의 행복 / 타구치 쇼이치




​이 책은 제목에서 이거 뭐지?하면서 놀라서 보게 된 책입니다. 아니 수명을 팔았는데 그것도 1년에 1만엔.. 그러니깐 10만원에 팔았다니 제 정신이야? 하면서 놀라게 되고 조금 더 읽어보니 아니 그것도 30년을 팔았다고 합니다, 아니 왜? 미쳤어?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는 책을 보면은 알겠죠?

이 만화책은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미아키 스가루의 인기 소설 [ 3일간의 행복 ]이 타구치 쇼이치의 글과 그림을 거쳐 만화책 [ 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 엔으로 ]으로 탄생한 겁니다.

수명을 1년에 10만원으로 30년어치를 팔아버렸는데 왜 또 3일간의 행복이라는 것일까? 그것은 3권 후반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는데 저는 그 부분을 읽을 때 저절로 눈에서 눈물이 흘러버렸습니다. 왜 소설이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인기소설로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 [ 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 엔으로 ]으로 가 보실까요?



당신의 수명을 팔겠습니까?

당신의 인생은 얼마입니까?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스무 살 청년 쿠스노키. ​학교 공부는 시들하고 땡볕 아래에서 알바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짤려 버려 돈을 떨어지고 냉장고는 텅텅 ..당장 먹을거리가 다 떨어진 비참한 청춘입니다.

당장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어떻게든 돈을 마련하려 집에있는 책과 CD를 중고가게에 팔려고 나갑니다. 무기력한 청년의 모습이 안쓰러워서일까요? 중고책 가게에서도 중고CD 가게에서도 청년을 붙듭니다.

이보게, 잠시 할 이야기가 있네만, 수명을 팔 생각은 없는가? 하고 말이죠 .. 처음엔 무슨 헛소리를 다 듣는다~~하면서 무시하지만 두곳에서 같은 소리를 듣고 명암을 받으니 한번 가 볼까? 하는 생각에 찾아간 빌딩에서는 정말 수명을 매입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3시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는 감정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게 기다려 받은 쿠스노키의 생명의 금액은 최저 매입가인 1만 엔으로 나왔습니다.. 라는 결과를 받는데요.. 아니 일년에 1만엔이라니.. 10만원,,헐~~~

도대체 어느 기준으로 인간의 생명이 실제 금액으로 환전 되는 것일까요? 감정 기준이 궁금해집니다, 네 역시 쿠스노키도 질문을 합니다. 담당자는 정확하게 다 말해드릴 수 없지만 ... 행복도, 실현도, 공헌도.. 이 3가지의 요소를 얼마나 충족하는지에 따라 감정가가 달라진다고 말해줍니다. 아니 그렇다면 쿠스노키의 남은 인생이 행복하지도 않고 사회에 공헌도 거의 하지 못하며 자신의 꿈도 이룰 가능성이 없다는 말인데....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은 정말 맥이 딱 풀리고 살고 싶지도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렇게 살아가 뭐하나 ~~ 하는 생각이 들 것도 같은데,,, 그래서 쿠스노키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3개월만 남기고 남은 수명 30년을 전부 팔아치워버립니다.  

 

 

 

 

 

 

그렇게 자신의 남은 수명 30년을 팔아치워버린 다음날 쿠스노키의 집으로 한 여인이 찾아옵니다. 자신을 감시원 미야기라고 소개한 여성은 쿠스노키처럼 수명을 판 손님들이 남은 수명이 1년 이하가 됐을 때 절망한 나머지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일이 많아서 자신처럼 감시를 하려 나오는 감시원 제도가 있고 자신이 쿠스노키의 담당이라고 말하죠. 앞으로 3개월 동안 쿠스노키와 동거를 하면서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지에 기록을 해야 한답니다. 어이구 ~~~

이렇게 해서 완전 쿠스노키의 이상형인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감시원 미야기와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감시아닌 감시를 하면서 함께하는 쿠스노키와 미야기 .. 소소하게 함께하는 행위가 쿠스노키에게는 허무한 행복이지만 진짜의 행복으로 다가오고 오고가는 대화속에 또 쿠스노키가 <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두사람. 매력을 느끼며 함께하는 소중한 행복을 맞보게 되면서 쿠스노키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아!~~~ 아!~~~ 이레서 3일간의 행복이군요.. 슬프고도 아름답습니다.

쿠스노키의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함께 하면서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불쾌하기도 하면서 과거의 인연들과의 만남과 마무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둘 사이가 너무 애틋해서 저는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끝이 날지 궁금해져서 조급해졌는데 둘은 이런 선택을 하는군요.. ​소설로 길게 읽었다면 더 큰 마음이 밀려올까요?

만화책으로 보다가도 눈물 한 줄기가 주르륵 흘렀습니다. 둘은 참 세상 어느누구보다도 행복한 3일을 보냈을 것 같아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 지금 이 순간 이 순간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만드네요

재미있게 잘 보았고 주변에 추천도 해 주고 싶은 만화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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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 - 끌리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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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

김범준 / 홍익출판사



​이 책 제목 [ 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 ]을 읽고 나는 존재감 있는 사람인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남들보다 확 드러나는 존재감을 특별히 바란 적도 없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하는 존재는 되고 싶지가 않다는 것도 제 바람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 드러내야 할 순간들이 있죠.

예를 들면은 면접을 볼 때나 이직을 할때 ,또 직장 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때나 아니면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을 할때도 .. 그리고 아주 소소하게는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서 좋아요를 받을 때도 작게나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합니다.

그런 순간에도 존재감이 없다면은 원하는 것을 얻기가 힘든 세상인데요.. 이 책의 부제목에서처럼 끌리는 사람들에게는 이유가 있고 그들이 항상 선택받고 존재감을 보이는 것에는 그들만의 노하우? 비밀이 있는데 그 비밀을 이 책이 알려준다고 합니다.

아니 읽어볼 수가 없죠?

 


끌리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항상 선택받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존재감의 비밀 27가지



저자는 크게 5장으로 나누어 첫인상의 존재감, 이미지의 존재감,  말의 존재감, 자기중심의 존재감, 커뮤니케이션의 존재감 이라는 주제아래 총 27가지의 항상 선택받는 사람들에게서 배우는 존재감의 비밀을 들려줍니다.

자기계발분야의 처세/성공전략을 다룬 책이라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또는 어려우면 어떻하나? 했는데 의외로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저자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해서 조곤조곤 설명을 잘 해주고 있네요 .

자기소개 잘 하는 팁이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첫인사의 방법이라던가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불을 끄면 안 되는 이유, 중요한 날에는 향과 오감으로 승부해야 하는 이유, 유리멘달인 당신이 김연아를 공부헤야 하는 이유, 간결하게 말하는 연습 등등 존재감의 27가지 비밀 하나하나가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고 아!!! 그렇겠네~~ 하는 공감을 자아내내요.


저자는 말합니다. 세상의 '픽'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 나를 알리는 방법을 알고 또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이죠. 인생의 모든 순간에 선택 잘 받는 법은 이렇게 저자가 들려주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 하나하나가 그런 선택의 순간에 나를 선택하게 만든다고 말이죠..

저자가 들려주는 정확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나'를 표현하고 존재감을 돋보일 수 있는 ' 나브랜딩' 방법은 생각처럼 어렵거나 힘들지가 않네요. 모두 작고 소소한 것들이고 충분히 해볼 만한 것들이네요.

그 중에서 하나를 소개하자면 여자나 남자나 자신만의 향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특히 와닿네요,,

' 나브랜드'는 당신만의 향기와 함께 완성되어야 한다.(79)  고 합니다. 후각은 오감 중 가장 강렬하면서도 오랫동안 뇌에 기억되는 감각이라고 합니다. 당신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좋은 향, 특히 오렌지 향이라던지 뭐 특정한 좋은 향으로 기억에 남는다면은 더 존재감있게 기억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예를 들어 예전에 교보문고에서 ' 책향 '이라는 브랜드로 마케팅 일환으로 개발한 향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매장에 들어왔을 때 울창한 숲을 거니는 듯한 내음 속에서 책을 읽고 들러보기 편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개발하고 매장에서 잠깐 판매한 향인데 이게 제품 품절 사태를 자아내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그만큼 좋은 향으로 다가가는 것은 나브랜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외 27가지 존재감의 비밀 하나하나 다 좋았습니다. 중요한 사람이나 장소나 모임에서나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 때 꼭 실천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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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예술이 가득한 정원 (표지 : 정원의 여인)
클레어 A. P. 윌스든 지음, 이시은 옮김 / 재승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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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상주의 예술이 가득한 정원

클레어 A.P.윌스든 / 재승출판 




 

인상주의 화가들이 사랑한 정원 


 


어릴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때부터 저는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들이 좋았습니다. 왠지 그냥 제 마음에 편안하게 다가왔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고 그림에도 크게 조애가 깊지 않지만 그냥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 책은 가치있게 다가옵니다.

우선 책을 받아보고 책의 크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판형이 아주 큰 편이고 두께도 상당하네요..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책 속에 가득하게 그림들이 있고 크게 인쇄되어 있어서 명화들을 큰 그림으로 구경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어서 더 행복하네요.

이 책은 19세기와 20세기 미술에서 정원이 담당한 역활을 연구해온 결과물로, 인상주의 화가들이 정원에 대해 지녔던 애정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P7)다고 합니다.  역사, 문학, 성경을 주제로 삼는 미술이 득세하던 당시에 인상주의는 정원과 원예에 대한 대중적, 상업적, 정치적 관심이 유례없이 폭발하던 시기에 상당히 파격적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정원이 있는 집에서 자랐거나 직접 정원을 가꾸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집은 공원과 일반에게 개방된 정원도 가까이 있었다고 하고 그래서 인상주의 화가들은 대부분 화가이자 정원사라고도 볼수 있죠.

책에서는 인상주의 회화의 주제로서 정원이 지닌 특성을 살펴보고 정원이 그토록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만든 여러 개념과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화가들의 아름다운 정원의 그림들 250점을 빼곡하게 담아 놓아서 아름다운 그림들을 구경도 하고 설명도 차근차근 읽어내려 가니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내겐 교회 정원의 사과나무 한 그루만 있으면 돼..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 르누아르  



이 책에서는 주로 1874년 부터 1886년까지 파리에서 열인 인상주의 전시회에 참여했거나 마네, 모네처럼 인상주의와 관련이 깊은 화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들은 정원이라는 모티브를 창조적으로 변형을 해서 그림에 담았놓았는데, 각 화가마다 정원을 모티브로 했지만 각자의 개성이 살아넘쳐서 아름다운 그림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넘칩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의 정원을 주제별로,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과학적, 원예학적 맥락에서 다루고 있고 화가들이 그린 여러 유형의 정원을 분류를 했는데 개인정원, 가족정원, 도시의 정원, 사교적 정원, 채소밭과 시장, 판매용 정원, 그리고 화가의 정원까지 다양한 범위를 아루르면서 다루고 있어서 다양한 정원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에두아르 마네 작 < 벨뷔의 정원에 있는 마르 그리트 >

1880년 마네가 말년에 병으로 몸이 불편할 때 그린 작품 . 그가 관천수 요법을 받기 위해 오페라 가수 에밀리 앙브르에게 빌렸던 집의 초목이 만개한 정원을 보여준다.

 

 

르누아르 작 < 아르장퇴유의 정원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네 > 

 

 

 

모네 작 < 아르장퇴유에 있는 모네의 정원 >



  인상주의 역사에서 권위 있는 화가 셋의 그림들입니다. 각 화가들의 개성이 느껴지시나요?

그냥 보기만 해도 눈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림에 대해서 화가에 대해서 인상주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그냥 책을 펼쳐서 아름다운 그림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네요,, 마치 작은 미술관을 내 집에 들여놓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화가들이 정원에 그린 꽃과 나뭇잎, 하늘의 색상, 공원이나 정원에서 돌아다니거나 앉아 있는 모습들, 여인들의 드렛스에 비친 햇빛, 당대 사람들의 편안하고 여유넘치는 여가 활동들이 그림을 통해서 보여줘서 그 시대를 구경하는 느낌도 들고요.

또 남자 인상주의 화가들이 정원 그림들도 그렇지만 여성 화가들인 베르트 모리조나 마리 브라크몽의 정원 그림들을 보는 느낌은 또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당대 여성들에게 정원은 남성들이 느끼는 공간보다는 좀더 안온한 공간이였으니깐요.

이 책 [ 인상주의 예술이 가득한 정원 ]은 두고두고 자주 펼쳐서 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저 들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고 미술관에 있는 느낌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어린 조카와 함께 보고 싶고 나이드신 부모님과도 함께 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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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김은경 지음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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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취미 수집 생활 / 김은경 / 북라이프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책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서는 어!~~ 이거 네 얘긴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취미증후군에 빠진 저는 이것저것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취미생활로 인해서 장비는 집에 쌓여가서 둘곳이 부족하여 처지곤란 상태이지만 또 장비경은 어쩌지 못해서 자꾸만 사게 되니 다취미에 빠진 사람들의 문제점 인것 같아요.

책 제목처럼 오늘도 쓸데없는 것을 만들어서 주변 지인분들에게 선물로 많이 주고 있는데 그래서 이 책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할까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배우다 보면 그중에 답이 있을 줄 알았다.

답이 없는 물음인 것도 모르고 벌수 있을 때 번 돈과 들일 수 있을 때 들일 시간을 몽땅 쏟아부어 버렸다.

- P8 



이 책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다양한 것들을 짬짬이 배우기 시작했고 이렇게 쌓인 다양한 취미생활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그러모은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는 에세이를 쓴 것이 바로 이 책 입니다.

머리말을 읽으면서 공감가는 글귀가 참 많았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취미생활을 갖고 있는 분들은 공감을 많이 하실듯 해요.

 저자의 직업도 그렇고 일단 저자는 손재주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손으로 하는 이것저것들을 모두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것을 보면은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딱 맞는 것 같은데 어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나~~하고 봤더니 와!~~ 정말 다양하고 많네요,, 저도 다취미증후군에 빠진 터라 책읽기 외에 손뜨개 (코바늘,대바늘), 인형수집, 자수조금, 퀼트 조금, 컬러링북과 색연필 모으기, 등등 몇개가 있는데 저자도 대단하네요..

 

 

 

 

 

 

 

이러다 히키코모리가 되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가 그래도 심심풀이 땅콩 삼아

취미가 있어 하루하루 얕은 재미를 느끼며 살고 있다. - 9



저자의 다양한 취미생활은 패브릭, 뜨개, 펠트, 가죽공예, 프린팅, 미니어처, 새활용, 월간 드로잉입니다.

와,,저랑 겹치는 것이 몇개는 되는데 저보다 좀더 다양하고 퀄러티 높은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시네요

저는 모든 취미생활을 독학으로 혼자서 책사서 보고 배워서 했는데, 저자가 하고 있는 취미는 공방에서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네요.


위염과 식도염을 달고살다 위경련까지 앓고도 빵을 끊지 못하는 빵순이가 빵을 위한 전용 가방을 만들어서 빵을 사서 담아 오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직접 만든 빵순이의 순정을 담은 빵가방. 빵가방을 만드는 방법도 이렇게 친절히 직접 그린 도안을 실어놓았습니다. 한여름엔 즐겨 마시는 아이스커피, 그 커피잔이 흘리는 땀을 받아내려면 티메트가 있어야겠죠? 여름에는 티메트를 코바늘도 직접 만들고 핸드메이드 라벨을 바느질할 때의 즐거움이란 !~~~ 저도 아는 바입니다 ㅎㅎ

그렇게 만든 티메트를 지인들에게 선물해 줄때도 물론 즐겁고요,, 역시 티메트 만드는 코바늘 도안도 직접 그려 실어놓았습니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이 만든 핸드메이드표 소품들의 도안을 직접 그래서 실어 놓았는데 아기자기하고 참 좋네요.


책 읽다가 너무나도 공감이 가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던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 이놈의 장비병 >하는 글에서는 ㅋㅋㅋ 저도 어쩔 수 없는 장비병때문에 텅장이 되어가는 실정이라,,,저는 컬러링을 취미로 하기 시작을 하면서 컬러링북만 100권이 넘게 구매를 했고 색연필 장비병이 생겨서 색연필만 17가지나 구매했습니다, 색연필은 전문가용은 하나에 20만원정도짜리부터 학생용 초저렴이까지 다 구매를 했는데 이놈의 장비병때문에 늘 골치이지요.

저처럼 다취미에 빠진 독자분들이라면은 더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에세이라서 각 취미에 따른 다양한 이야기와 저자의 이야기가 합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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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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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 달출판




제철 음식만큼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요?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다는 특수성이 더해진다면은 더 맛있게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딱히 제철음식이라는 무색해질 만큼 때를 가리지 않고 구할려면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인지라 계절감이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재때에 먹어야 제맛이 나서 더 맛있고  영양도 풍부할 것은 당연한 사실.. 그렇다면 각 계절에 맞는 체절 음식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제철음식과 함께 셰프가 풀어놓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또 어떨지 궁금해서 이 책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박찬일 셰프는 셰프이자 에세이스트인데요. 첨단 요리 기술과 보존 능력에서도 거스릴 수 없는 체철 산물들, 읽어서 알고 나면 몰라서 못 먹는 일은 없으리라는 생각에 맛있는 것 못 먹고 지나가는 독자들을 위해서 이 글을 적게 되었다고 하네요

책 속에는 봄날의 맛부터 겨울날의 맛까지 제철 식재료 27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들은 < 하퍼스 바자 >와 < 중앙일보 >에 연재된 것을 묶어서 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네요

자!~ 그럼 봄날의 맛부터 겨울날의 맛 27가지의 식재료와 그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고고 ~~~~




이 계절에 먹지 않으면 몸살을 앓는 음식이 있듯,
이 계절에 필요한 위로가 있습니다 




봄날의 맛의 미더덕, 멍게, 멸치, 오징어, 산나물, 여름날의 맛에 가지, 병어, 붕장어, 민어, 뱀장어, 전복, 가을날의 맛에 포도, 감자, 메밀, 꽁치, 낙지, 광어, 고등어, 갈치, 겨울날의 맛에 딸기, 굴, 꼬막, 참치, 명태, 방어, 돼지 김장, 홍어.. 이렇게 봄날의 맛부터 겨울날의 맛까지 제철 식재료 27가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제철에 먹어야 제맛이 나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법 ! 체절 식재료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봄날의 맛중에 미더덕은 제가 참으로 좋아하는 식재료인데요. 부산에 살고 있지만 미더덕의 가격은 역시나 비싼 편입니다. 조금 더 저렴하고 비슷한 맛을 내는 오만둥이가 더 많이 판매를 하고 요즘 미더덕은 부산이지만 보기 힘든 식재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다향이 더 진하고 식감도 차이가 나는 미더덕, 비싼 이유를 알겠고 그만큼의 맛이 나는 것 같아서 글을 읽다가 보니 좋아하는 미더덕찜이 마구 생각나게 만듭니다.

멍게에 얽힌 이야기는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손택수 시인은 멍게의 맛을 ~~( 중간생략) 그 상큼한 맛은 첫 키스의 추억이라고밖에 더 할말이 없다( P23) 로 시를 짓기도 했는데 멍게와 첫키스라,,,참 어울리지 않는 ㅎㅎ

멍게라는 말의 유래에 대한 한가지 설을 이 책에서 소개를 했는데 재미있네요. 멍게라는 이름은 '우멍거지"에서 왔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멍거지"라는 말은 어린 남자아이의 벌어지지 않는 성기 끝(포경 상태)을 말한다고 하네요. 앞뒤 빼고 '멍거'만 부르다가 그것이 멍게가 되었다는 속설입니다.

매년 봄이면 대변항 앞바다는 멸치로 가득찹니다. 그래서 멸치축제도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대변항으로 멸치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멸치도 연어나 명태 조기와 더불어 회귀성 어류이기 때문에 산란을 하기 위해서  대변항으로 몰려온다고 하네요.

​책을 읽다가 겨울의 맛에서 ' 돼지 김장 '이라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밑에 설명으로 잔칫날 잡아 오래 먹는 저장음식이라는 설명에 우리나라에서? 했더니 아~~~ 그게 아니고 저장음식이라는 특징에서 김장으로 표현을 했더라구요.

이탈리아에서는 온 가족이 모여 돼지를 잡고 저장하기 위해 소금 치고 절이면서 중세시대부터 이어져온 '돼지 김장'의 역사를 이어간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김치에 해당하는 전통 저장음식이 돼지요리였던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제철에 맞는 식재료 27가지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가 있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유래나 가격, 손질, 음식점이나 지인들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음식에 대한 이야기에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갑니다, 가독성이 좋았습니다. 제철 식교재들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앞으로 더 많은 제철 식재료들을 풀어놓은 이야기가 속편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몰라서 못 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썼다는 셰프의 마음이 글 속에 담겨 있었고 , 알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제철 음식을 찾아서 더 맛있게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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