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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사이
양희윤 지음 / 마롱 / 2019년 7월
평점 :

달콤한 사이
양희윤 / 마야마루출판사
내 마음대로 키워드 : 사내커플, 친구에서 연인으로 , 잔잔물, 소꼽친구
진서원(진대리) : 인사팀 대리. 사내 최고인기남 그러나 철벽남. 헌칠한 키와 넓은 어깨와 대조되는 새하얀 작은 얼굴에 붉은 입술의꽃미남. 10년째 짝사랑 중
민유주(민대리) : 마케팅팀 대리. 예쁜 얼굴에 귀여움도 장착.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벌써 15년째 곁에 있는 절친을 짝사랑 중인...
서진영(서대리) : 마케팅팀 대리. 반듯한 인상의 냉미남. 차가운 외모 뒤에 가려진 부드럽고 친절한 성격, 배려 깊고 다정한
서원과 유주는 중학교때부터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져 온 사이입니다,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그리고 이제는 같은 직장에서까지 함께 다니고 있는 쿵짝이 잘 맞는 절친이지요.
서로의 집에 거리낌 없이 드나들 정도로 친한 친구사이이지만 회사에서는 철저하게 모르는 사람인 척하면서 꼬박꼬박 존댓말하는 어색한 사이인데요. 그 이유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는... 다 존잘 서원의 곁에 있다가 보니 뒤에서 수군거리며 소문이나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때문에 그동안 상처를 많이 받은 유주와 서원이 서로 의견을 나누고 그렇게 하기고 결정을 한거죠..
사내에서는 남들의 시선을 피해가며 둘만의 장소에서 커피도 한잔씩 나누기도 하지만 건물 안에 들어가면은 서로 존댓말을 하면서 스쳐지나가는 사이정도의 선에서 나름 잘 지내고 있던 이 둘 사이에서 드디어 관계를 정리해야 할 상황이 오고 마는데요.
사내 최고 인기남 서원에 비등할 정도로 나름 잘생긴 서대리가 자신의 마음을 드디어 유주에게 고백해 오고 , 또 유주의 집에서도 소개팅(사실상 선 )의 압박을 가해오자... 서원의 마음이 급해집니다. 유주 또한 15년이나 된 서원을 향한 마음이 이제는 이거다 저거다 정리를 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란스럽습니다..
그녀는 현재 짝사랑 중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마음, 친구였던 그, 예전에도 지금도 늘 곁에 있는 사람, 잃고 싶지도 놓고 싶지도 않은 사람, 그 때문에 마음을 감춘 채 묵묵히 곁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사람, 그것만으로도 마음을 찬란하게 만들어 주는, 너 - P18 유주의 마음
"민대리, 그거 알아요?
민 대리, 나랑 있으면 웃어요. 나도 그런 민 대리 보고 웃고, 그냥 저절로 웃게 된달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져요. 설레고 떨리고 따뜻해지고 두근거리고, 음...... 처음부터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서서히 빠졌던 것 같아요. 민 대리 한테."
- P 86 서진영 대리
그런 생각을 했었다. 너의 눈빛이 조금만 덜 예뻤더라면, 너의 그 뺨이 조금만 덜 사랑스러웠더라면, 네가 날 조금만 덜 두근거리게 만들었다면 고백해 버렸을 텐데. 그날 너의 눈동자가, 뺨이, 입술이, 미소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잠시도 잃고 싶지 않을 만큼 - P 117 진서원
주구장창 서로를 향해 짝사랑만 한 연예고자 두사람이 서원의 고백으로 막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미있습니다. 회사 생활속에서 잠깐씩 잠깐씩 둘만 아는 장소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들과 퇴근 후 유주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둘만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그냥 마구 귀엽기만 하네요.. 그동안 서로를 향한 짝사랑만 주구장창 한 이들이라 연예를 전혀 모르는 연예고자들이 막 터져나오는 서로를 향한 열정을 풀어내는 모습이 아!~~참 좋을때다~~~ 조쿠나 하면서 보게 되는..
사실 유주가 더 서원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좋아한 것 같은데... 막상 마음을 풀어놓고 나니 그동안 꾹꾹 마음을 눌러오고 있었던 서원이 훨씬 더 그 마음이 컸던듯.. 아주 유주가 귀엽고 이뻐서 주체를 못하는 ㅎㅎ
" 아, 쫌! 키스 못 해 죽은 귀신이 붙었나?'
" 네가 10년 넘게 참아 봐. 안 이러게 생겼나?
몰랐을 때에야 마냥 참았지, 이제 그게 안 되는 걸 어떡해..."
마냥 알콩달콩 같을 것 같은 이제 막 시작한 이들의 연예가 회사내 최고 인기남 답게 서원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많았으니,, 그 중에서도 진대리 추종자 배대리 (이 책에서는 왠만하면 다 대리,,,무슨 대리가 이리도 많은지...)로 인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고..
그동안 절친인줄 알았는데 자신의 연애사실을 자신에게 비밀로 했다는 이유로 동료에게 온갖 원망과 망신을 당하기도 하는 유주...
이런 상황은 책을 읽다가 좀 어이가 없기도 했는데요,, 아니 총각처녀가 서로 사귀는데 왠~~ 말 못할 부적절한 관계 ?
말 못할 부적절한 사이라는 오해 속에서 살짝 힘들기도 하지만 곧 잘 해결되고 해피엔딩입니다.
초반에는 서로를 향해 삽질하는 모습이 좀 아쉬웠는데 이내 마음을 알게 되고 알콩달콩 막 시작하는 연애가 너무 달달해서 책 읽다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 아!~~ 부럽네,,참 좋을때다가 절로 나올만큼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사랑스러운 유주와 서원이 때문에 책장을 술술 잘 넘어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