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혼자라는 즐거움 - 나의 자발적 비대면 집콕 생활
정재혁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때로는 혼자라는 즐거움

에세이 / 정재혁 / 파람북


가족과 연인 말고, 때로 '혼자'의 시간에 빠져들 필요가 있다.

고독마저 기꺼이 즐기고픈, 가장 나다운 나를 만나는 시간

나의 자발적 비대면 집콕 생활

- 책 표지 문구 인용



한때 유행어가 되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고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라는 말이였죠. 그런데 지금처럼 이 유행어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 있을까요? , 요즘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 그 무엇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입니다, 하루종일 혼자 있어서 그냥  낮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꼼지락거린다던가 아니면 책을 읽고는 하면서 시간을 보낸서 전혀 심심하다고 느끼지 않고 보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코로나로 세상이 모두 같이 멈추어 버린 듯한 느낌이라 혼자의 시간을 잘 견디는 저조차도 이전의 평범하고 소소하게 사람들과 어울렸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고 그런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저자는 어떻게 혼자라는 시간을 즐거움을 느끼면서 보내는지 궁금했었거든요. 책을 읽기전에는 혼자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라~ 내가 시간을 보내는 팁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가볍고 즐거운 책인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생각보다 무겁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그런 책이더라구요.


저자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잡지사들에서 10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직장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레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이후 엄마와 막내 누나와 함께 생활한지 5년째 흘러가고 있다고 합니다. 혼자가 되어 지냈던 지난 5년 동안 저자는 나름 늘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세상이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같이 멈추어 버린 듯한 날들을 통해서 지난 5년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자신에게 멈춤, 머무름이 어떤 가치로 다가왔는지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를 저자만의 노하우와 경험이 누군가에도 의미있는 멈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자는 집, 동네, 친구, 코로나 시절의 아침 이라는 주제아래 에피소드 31가지의 집에 머무는 소소한 일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즐겁고 의미있는 ' 혼자'라는 시간들과 그 속에 저자만의 자신만의 시간을 보는 방식도 엿볼수 있어서 좋았 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알베르 카뮈의 < 페스트 >가 잘 팔려서 느닷없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 페스트 >에서 무엇을 찾으려 했는지는 모르겠어서 상당히 의외로 다가왔지만 확실히 혼자만의 시간에 책을 이전보다는 많이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 또한 그동안 사놓고 읽지 않았던 책들, 아직도  무수히 많은 미봉의 책들을 곁에 두고 책을 읽기도 하고 또 넷블릭스를 통해서 집에서 벌어지는 가장 스펙타클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시대에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견디지 못했을 거다라는 말을 많이 하고는 하는데 저는 유튜브가 그런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네에거 가지 않은 호젓한 길을 산책해보기도 하고, 반려견과의 애틋한 시간도 보내기도 하며 빵도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자발적 비대면 집콕 생활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도 가족, 친구 , 이웃들과 함께 보냈던 평범하였지만 실은 소소하고 설랬던 시간들을 되돌아보고 또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직 기자답게 글 솜씨가 좋아서 문장 하나하나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색이 담겨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한줄한줄 정성껏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감도 불러 일으키면서 깨달음도 얻을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계절 모든 순간 - 함께 색칠하고 써보는 로사의 컬러링북
로사(김소은)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계절 모든 순간

컬러링북 / 로사 / 예문아카이브


섬세하고 따뜻한 스케치, 물빛 어린 수채화풍 색감!

마음을 물들이는 일러스트레이터 로사의 일상 감상 컬러링북

-  책 표지 문구 인용 -



 

컬러링을 취미로 삼은지 2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컬러링북 신간이 나올때마다 관심있게 보는데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 [ 모든 계절 모든 순간 ]은 서점사에서 미리보기를 보고 한눈에 반한 컬러링북입니다.

기존에 다른 컬러링북과는 색다른 맛이 있었는데요. 색연필로 칠한 작품이라기보다는 수채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작품에 그림은 또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가득차 있어서 색칠을 하면서도 행복해 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자인 로사님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 그런 날'을 연재하고 있으며, 쓰고 그린책도 여러권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번에 [ 모든 계절 모든 순간 ]으로  처음 만나보았는데 그림 스타일이 완전 제  취향인 것 같아요.


책장을 넘겨보면은 그냥 일러스트와 작가님이 직접 색칠한 그림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일상 속의 작고 소소한 행복들이 한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와 공감할 수 있고 거창하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책의 판형이 아주 큽니다, 일반 책 두권의 크기 정도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컬러링을 해 본다면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종이는 조금 매끈매끈한 제질입니다. 이게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색연필은 생각보다는 진하게 올라가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색연필이든, 물감이로든, 마커나 유성펜으로든 마음 내키는 대로 색칠을 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매끈매끈해서 마커나 유성펜이 잘 올라가고 종이의 두께가 있어서 뒷장에 비치지 않아서 유성펜이 편한 아이와 함께  칠하기 좋아요.

 

 

 

 

로사의 일상 감성 컬러링북 [모든 계절 모든 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일상들을  담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들을 옆에 실었습니다.  총 30점의 컬러링을 해 볼수 있는 도안이 있는데 작가님이 직접 컬러링한 30점의 원화가 바로 앞장에 실려있기때문에 혼자서 칠하기 막막하신 분들은 작가님의 컬러링을 보고 따라서 색칠해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책을 천천히 넘기다보면은 마치 이 한 가족의 편안한 일상을 엿보는 느낌도 들고 또 일기장을 훔쳐 보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저런 행복한 일상을 지금 보내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저런 시절을 보낸 이도 있어서.. 그래 저런 시절도 있었지~~ 하는 생각도 들 듯 합니다.

한권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만나 볼 수도 있어서 좋고 . 그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이 가족이 보내는 행복한 일상을 보는 것도 너무 좋네요.

 

 

 완성!!!!!!

저는 30점의 도안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계절인 가을 중에서 하나를 선택을 해서 컬러링 해 보았습니다,

수채화로 밑색을 칠하고 위에 색연필로 조금 색을 더 다듬어 보았습니다. 색연필보다는 수채화나 마커가 더 컬러링이 잘 될 듯 합니다, 금방 재미있게 했는데 뚝딱! 완성을 했네요.

위쪽이 원작이고 아래 컬러링이 제가 완성한 거예요,, 저는 좀더 편하게 할려고 뜯어서 컬러링했습니다,

제가 어릴때보다는 점점더 가을이 짧아가고 있죠. 그래서 작가님의 글귀가 더 와닿아요.

나뭇잎도 , 가을도, 내 동생도, 붙잡으려도 해도 , 자꾸만 달아나요...- 99


붙잡으려 해도 자꾸만 시간은 날아나도 이렇게 또 한해가 마무리 되네요. 가을도 금방 쑥 도망가고 세월도 쑥 지나가네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글로 마무리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 내 안의 거인을 깨우는 고전 강독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자기계발/ 신정근 / 21세기북스


새로운 시대로 건너갈 탁월한 통찰과

두려움을 극북할 단닪한 마음이 필요하다면,

" 하루에 한 문장씩 < 대학 >을 읽어라!"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저는 이상하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나 새해를 시작하는 정초에 마음이 심란합니다. 그래서 뭔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읽는 것 같아요. 작년 12월 31일에는 이 책의 저자인 신정근님의 [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 를 읽고 리뷰를 남겼더라구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1년 뒤인 오늘은 같은 작가의 신간 책 [ 1일 1수, 대학에서 인생의 한 수를 배우다 ]를 읽게 되었네요

왜 이렇게 연말이나 새해에 동양고전책을 읽게 되나 생각을 해 봤더니 역시 고전의 가치는 수천 년을 이어온 지혜의 보물 창고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치우치며 혼란스러울 때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무게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인것 같습니다,

한 치 앞이 예측되지 않는 변화와 혼란의 시대에 저자는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 대학 >을 읽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사실 논어나 중용은 들어보고 저자의 책을 통해서 접해 보았는데 대학은 알고 있는 고전이지만 아직 한번도 읽어보지 못했던 동양고전입니다. < 대학 .은 1700여 자의 작은 분량의 유학의 기본 가치를 가르치는 책이라고 합니다. 명명덕, 지지선, 신민의 세강령과 팔조목의 수양 순서를 해설하는 유교경전의 사서 중에서 하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대학일까? 대학은 옛부터 한나라의 군주가 될 사람에게 가르쳤던 만큼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인생에 필요한  위기, 혁신, 인성, 공감, 통찰, 인재, 경제, 통합, 평정, 공정 이라는 10개의 키워드를 선정하여 총 10강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시 하나의 강에는 <대학> 한 수와 함께 곱씹어야 할 5개의 단어를 선별하여 10강 50개의 단어로 탁월한 통찰과 단단한 마음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구성은 윗처럼 이렇게 되어 있는데 하루에 한 수씩 50일 동안 동양철학의 사서 중 한 권인 < 대학 >을 읽으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하고 삶에 필요한 통찰력을 얻는 책입니다.

각 날마다 '입문 - 승당 - 입실 - 여언'의 4단계 과정으로 진행이 되는데.. 제목에서는 그날 배워야 할 원문과 번역을 쉽게 쉬운말로 제목을 달아 두었고, 입문( 문에 들어섬)에서 원문이 현대적으로 어떻게 읽힐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승당( 당에 오름)에선 원문의 독음과 번역을 지세합니다. 입실(방에 들어옴)에서는 원문에 나오는 한자어의 뜻과 맥락을 풀어서 해석해줍니다. 여언(함께 이야기 나누기)에서는 원문을 현실에 적용해 재해석을 해서 적용해서 알려주는데 저는 이 여언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쉽게 이해되고 삶에 적용할 수 있어서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재해병지(災害竝至) - 천재와 인재는 함께 찾아온다 - p40

어떤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짧은 기간에 좋은 리더를 식별하고 뽑는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을 이 문구에서

깨달았습니다, 여언으로 풀어본다면은 - 리더는 정의에 따라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입니다, 뭔가 요즘 많이 필요한 구절이 아닌가요? 

 

민구이첨(民具爾瞻) - 사람들이 모두 그대를 쳐다본다네.. p223

주나라 유왕이 임명한 사람인 태사 윤씨의 이야기를 들어서 공인으로써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글귀였는데 여언으로 해석을 하자면은 - 만인의 눈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깊이 생각하여 잘 처신하시오.. 입니다, 요즘 저 위에 정치하시는 분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서 옮겨봅니다.

수제치평(修霽治平) - 닦고 가지런하게 하고 다스리고 공평하게 하라. p228

현실적인 맥락에서 재해석하면 -  개인의 선한 영향력은 지역, 나라, 세계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그때그때 필요한 키워드를 골라서 읽는 것도 권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전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면은 10가지의 키워드를 찾아 선택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통합 부분을 제일 먼저 선택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한 문장씩 힘들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읽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헤를 얻어보자고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곱 번의 봄 :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최새봄 지음, 서상익 그림 / 다반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곱 번의 봄 -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에세이 / 최새봄 / 다반



저자의 최새봄은 ' 아틀리에 봄'이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위험이 없었던 직장인의 삶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이 삶이 되어 버린 삶을 선택을 했습니다. 2014년 이태원에서 '아틀리에 봄'을 시작해 연남동, 그리고 을지로까지 오는 동안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 그렇게 7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저자는 처음 '아틀리에 봄'을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을 했는데, 매일 공방으로 출근을 해서 수업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일상들을 적어 놓은 글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렇게 책으로 출간이 되었네요.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일'과 '관계', '나'와 '여행' 등 일곱 번의 봄을 지나온 기록을 담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저는 나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나날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는 20대까지는 그래도 나름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하루하루의 단상을 기록을 했었는데 30대가 되면서 매일매일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삶에서 새롭게 기록될 일이 없음에 절망하고 우울해져서 다이어리 적는 것을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은 그 안의 슬픔과 기쁨, 웃는 날이 분명 있었을 텐데 그리고 숨겨둔 마음속의 꿈꾸는 바램들도 있었는데 그 모든 순간들을 기록해 놓지 못한 것이 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그 시간이 어땠는지 어떤 발자취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읽어내려 가면서 아!~~ 저자는 이때 이런 생각을 했었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나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더라~~ 생각해보고 느껴지는 것은 지금은 그 시절이 어땠는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나의 청춘은 갔구나, 미래와 꿈을 이야기하고 새롭게 시작을 하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알게 됩니다. 그때는 충분히 젊었고 새롭고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이야기하기에 충분히 이른 시간이였음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주변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왜 그만두냐, 회사 그만둔거 후회화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고 받는다고 하죠. 그때마다 저자는 망설이지 않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죠.

너무 멋지게 다가옵니다. 저자도 길을 헤메고, 길을  찾고, 무언가를 이루리도 했고 또 이룬 것보다 많이 잃어보기도 했으며, 기뻐서 웃고 슬퍼서 울었던 나날들이였다고 합니다. 세상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날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저자의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마구 응원해 주고 싶더라구요.

삶을 살아 내는 일이 처음이라서 '잘 사는 것'이 모두 같을 수 없음을,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의 형태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임을 배운 적이 없어서 매일 아침 새날을 시작할 때마다 서툴렀지만 .. 삶은 원래 그런 것이고 누구나 이번  생이 처음이라서, 안정감과 확신은 불안과 흔들림과 동량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 본문내용 중에서)

저 나이의 저보다는 훨씬 더 단단하고 생각이 곧고 나름대로의 고집으로 자신의 길을 밀고 나갈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평생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행복한 순간에도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도 생각하면서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는 저자의 삶을 응원합니다. 마구 응원합니다. 서울에 산다면은 ' 아틀리에 봄'에서 수업을 받아 보고 싶네요.


한 해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책에서 공감가는 글을 발견했네요.. 흑..

어째서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흐를까. 봐주는 것 없이, 공평하게 혹은 잔인하게, 무섭게.

매일 들여다보는 핸드폰 속의 날짜는 멈추지도 고장나지도 않고 차곡차곡 쌓인다. 아니, 비워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언가를 쌓아 가는 것이 라고 여겼는데, 어쩌면 그 반대로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 4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곁에 미술관 HAPPINESS 내 곁에 미술관
샤나 고잔스키 지음, 슬기 (Red Velvet)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곁에 미술관 HAPPINESS

예술에세이,아트북 / 샤나 고잔스키 / 마로니에북스


다채로운 감정을 담은 아주 커다른 행복 

레드벨벳 슬기의 감성으로 해석한 사랑, 행복, 꿈의 문구들

- 책 표지 문구 인용


 

이 책은 [ 내 곁에 미술 ]시리즈‘사랑·잠·행복’ 중에서 행복 HAPPINESS 입니다.

내 곁에 시리즈는 각각 미술 작품을 다루고 있는데 작품들을 짧은 문구와 함게 연결지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글이 많은 책이 아라닐 그림을 감상하고 짧은 문구를 통해서 가슴으로 그 울림을 느끼는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책의 판형이 너무나 마음에 드네요. 우선 책이 양장인데 너무나 두껍고 고급스러운 양장입니다, 그리고 책장도 보통 다른 책들의 양장두께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책장이 절대로 구겨지거나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마음편하게 펼쳐서 볼 수 있는 구성이라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랑, 잠, 행복 중에서 [ 내 곁에 미술관 HAPPINESS ]레드벨벳 슬기가 써 내려간 문장들이 명화들과 함께 적혀 있는데 처음에는 이 시같은 문구들이 슬기의 글 인줄 몰랐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나니 마치 한곡의 노래말처럼 더  여운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레드벨벳의 팬이라면은 더 의미있게 다가 올 듯도 합니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아랫글을 읽다가 보면은 가슴으로 전해오는 울림이 있는데요. 아주 다채롭고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행복이라는 단어... 그래 어릴적에는 이런 감정들도 다 행복으로 느끼고 너무나 즐거워했었지~~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는 특히 저 위에 두 그림.. 로라 나이트 <해변 >과 그래드마 모지스 < 끄는 소년들 >이 가슴이 확 하고 와닿더라구요. 어릴적의 추억을 소환해서 마냥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그래 그것이 행복이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행복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아주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느꼈던 순수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지금의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게도 되네요.

어른이 되어서 살아가다보니 아주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느끼던 그 감정들은 차츰 작아지고 항상 행복하지 많은 않다는 사실에 슬퍼지고 외롭기도 하고 심각한 고민도 생기기도 하고 그렇게 살아가는데 이 책에서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네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찾아서 나의 행복을 나누어 주면 된다고 말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앙리 마티스, 제프 쿤스, 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 카우스 등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면서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들으니 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 책은 내 방 따뜻한 침대위 이불속에서 잠자리에 들기전에 책을 펼쳐서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면서 글을 읽기에 너무 좋습니다. 시리즈인 사랑과 잠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