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의 이름
아케노 데루하 지음, 신주혜 옮김 / 작품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너의 이름,,,,,이라,, 검은 바탕에 두 여인의 모습,,,
여자----- 그 이름에 걸맞은 나를 연기하고, 그 행동의 실체는 익명에 부친다.....라는 띠지 글귀가 상당히 궁금하게 만든다
이름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인가?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제37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 수상, 제7회 마쓰모토 세이초 상 수상에 빛나는 아케노 데루하의 스릴러상을 받았을까? 여름에는 이렇게 좀 음침해 보이는 책에 이상하게 손이 간다 ㅎㅎ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책속으로 풍덩!!!!!!!!!~~~~~~~~ 빠져봅시당~~~~~
34살의 도코.. <ETS>라는 속임수를 쓰는 인재 파견업이라는 독특하고 아리아리쏭한 회사를 운영하는 성공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좋은집에 살고 멋진 외모에 언제나 당당한 자심감,,남들이 보기에도 한눈에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같은여자들의 부러움을 살만하고 그리고 남자들에게도 한번쯤 사귀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그녀,,,어릴적부터 학교에서도 남들보다 튀는 동경의 대상이였던 그녀,,
코헤이라는 27살 연하 애인과 가와시마라는 경제력 빠방한 유부남 애인을 동시에 만나고 있는,,,(능력좋나? 아니아니,,그녀는 아직 진정한 사랑을 만나보지 못한듯) 코헤이 앞에서는 연하남이 반할만한 똑 부러지고 섹시한 연상의 여인을 연기하고 가마시마 앞에서는 유능함과 여성스러움을 겸비한 멋진 여성을 연기하면서 남자들을 교모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런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와는 너무 다른 여동생(?) 히사에 .. 그녀는 약대를 졸업하고 <고요제약>에 근무하면서 사내 연애를 했는데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실연으로 은둔형 외톨이로 도코의 뒷치닥거리(가정부정도)를 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참으로 묘하다,,,도코는 히사메가 회사에서 왕타당하고 괴로움을 당하자 회사를 그만둘것을 권하고 그녀를 받아 들여 도움을 준다는 듯이 집에 들여 앉혔지만 히사에가 실수를 할때나 또는 자신이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히사메에게 화풀이를 하고 갖은 잔소리,,"나는 제구실 못하는 인간이고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각인시키고 세뇌시키는 듯 하다.
히사에 또한 그런 언니와의 관계에 너무 만족하고 오히려 이런 관계가 깨어질까봐 더 걱정하는 처지이니,,,흠,,,( 요것이 바로 반전~)
이런 그녀들에게 어느날 한여인이 찾아와 돈을 요구하고 도코는 순순히 돈을 내어 준다,
그리고 얼마후 돈을 요구했던 그녀가 죽었다. <이케부쿠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의문사> 심장마비,,약물로 인한 급성중독,,
그녀들이 아는 그녀,,미카미 리야코가 죽었다,그런데 아소 시나코라는 이름으로 신문에는 나왔다,,,이름이 틀리다,,
마냥 히사에와 같이 그렇게 결혼도 하지 않고 살아갈 것 같은 도코에게 진정 운명의 짝인 진정한 사랑의남자를 만났다,
3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드디어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린 그녀 드디어 자신의 비밀을 밝힌다,, 사실 나의이름은 아소 도코가 아니라고,,내 이름은 미키미 리야코,,라고,, 헉스~~~~ 뭐냐,,본명이 아니야? ㅋㅋ 그래서 책제목이 너의 이름~~~~ㅎㅎ 그렇다면 이 세여인,,얼마전에 죽은 아소 시나코,, 아소 도코의 이름을 사용했었던 미카미 리야코 그리고 그녀의 동생 히사에,,이들의 관계는 도대체 무엇일까?히사에는 진짜 도코의 동생일까? ( 궁금하시죠,,다 알려주면 재미없죠!! )
이 책을 다 읽고 난뒤의 느낌은 결국은 혼자되는 외로움,,고독,,버림받아본 사람의 다시 버려질까봐 걱정하는 광기...나는 이것으로 본다
책의 중반쯤에 훅~~~하고 반전과 충격이 크게 한번 오고 그 후부터는 나의 예상되로 흘러가서 조금 아쉬움도 남는다,
여자의 심리와 광기를 세밀하게 그려 놓았고 책은 술술 잘 넘어가는 편이였다... 아주 약간 아쉬움이라면은 중간에 반전이 너무 커서 그렇나? 끝부분은 독자들이 다 예상되는 내용이라서 조금 아쉽당
그리고 이런말도 생각난다,,우리 엄마가 가끔 하시던 말씀,,,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어 주면은 꼭 악으로 갚는다,,라는 옛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