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고고학적 발견들
패트릭 헌트 지음, 김형근 옮김 / 오늘의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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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이라,,...난 요로콤한 이야기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세계적으로 아직도 미스테리한 불사가의 한 역사적 유물에 대해서 다룬 책도 읽어보았는데 그책은 좀 어려워서 솔직히 재미있게는 읽지 못했었는데 오랜만에 재미있으면서도 쉽고 흥미진진한 책을 발견을 했다..바로 이책이다.
고고학자들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고고학적 발견이나 사건 가운데 가장 흥미롭고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무엇을 꼽을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나도 몇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고대 이집트의 비밀을 풀어준 열쇠 로제스타스톤 /  호메로스와 그리스 역사의 열쇠인 트로이 / 신격화된 이집트 왕의 비밀을 푸는 열쇠 투탕카멘의 무덤/ 잉카 건축의 비밀을 푸는 마추픽스 / 로마인들의 삶을 보여 주는 폼페이 / 성서 연구의 핵심인 사해문서 / 인류 진화의 열쇠인올두바이 협곡/ 중국 최초의 제국을 세우는 진시황릉 이다.
이 모두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 말 사이에 이루어진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도 훌륭한 고고학적 발견들이다.
단순한 역사적 발견의 나열이라면은 이책은 재미가 없을 듯하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지식도 쌓게 해주면도 동시에 흥미와 재미를 유발시키는 것은 역사적 유물의 발견 과정에서 벌어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도 들려주고 , 이러한 발견이 인류의 역사와 우리의 그간의 지식에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 그 발굴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을 하고 있어서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흥미롭게 보았던 몇가지를 예를 들어 본다면은 ,,,
 

기원전 196년에 세워진 이 비석 - 로제타스톤 -
본래 프톨레 마이오스 왕조의 석비위에 있던 것으로 둥글게 돌아가면서 왕조의 관례들이 담겨 있는 이 비석이 주는 역사적 의미는 아주 크다.
같은 내용이 세가지 언어, 즉 고대 그리스어, 이집트 민중문자, 그리고 상형문자로 기록이 되어있어 해독이 가능했던 고대 그리스어를 토대로 상형문자를 해독해 낼수 있게 해 주었다.
만약 로제타스톤이 발견되지 않고 문자 해독이 없었다면 고대 이집트의 역사는 잃어버린 과거로 남아있었을 것인데,,,로제스타스톤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로제타스톤이라 불리워진 까닭과 로제타스톤의 재질까지 우리가 궁금해하던 것들을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아주 흥미진진했다.
 

잉카 건축의 비밀을 푼 - 마추픽스 -페루 남부고원, 쿠스코 서북방의 우르밤바 계곡을 내려다보는 산상(山上)에 있는 잉카 유적으로 석조건축군이 산릉(山稜)에 밀집하고 이것들은 도시생활, 거주, 제사, 요새 등의 제 기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릴적에 모든 아이들이 다 좋아했었던 영화<인디애나 존스>의 시리즈의 모델이 되기도 한 곳이고 ,스페인 정복 당시부터 그 이후까지 정복자들에게도 파괴되지 않고 500여 년 동안이나 숨어져 있었던 곳인데, 어떻게 이렇게 산꼭대기에 이런 석조건축물들을 만들수 있었을까??

그리고 수많은 영화에서 아주 재미있는 소재로 다루었던 신화속의 이야기 바로 <트로이전쟁>,,스파르타의 메넬라오스 왕의 아내인 미모의 헬레나.
파리스와 눈이 맞아 함께 트로이로 도망을 치면서 아내를 찾으려 하고 또는 뭉개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벌어진 트로인 전쟁,,그속에서그 유명한 아킬레우스, 오디세우스, 그리고 헥토르, 트로이목마 등등 유명한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이름을 떠올릴수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트로이로 생각되는 곳이 실제로 어느 농부에 의해서 유물이 발견되면서 실제로 트로이는 존재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이 생기고 그렇다면 그 트로이는 어느곳이며 실제로 그런 전쟁은 일어났는가?하는궁금증이 생긴다.
만약 트로이전쟁이 생겼다면 트로이가 지닌 지리적 위치때문에 다른 국가나 부족들이 트로이의 독점을 무너뜨리려는 무역전쟁이 벌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니 이 또한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고고학적 발굴 에피소드와 역사적의의를 읽고 있노라면 참으로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그리고 고고학을 통해서 고대역사 및 발견이나 탐험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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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 상담소 - 프로 집사 노블캣의 유쾌한 조언
강나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품절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지 요즘따라 귀여운 동물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반려동물에게서 느끼는 삶의 작은
행복과 때로는 재롱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래도 강아지 보다는 손이 많이 가지 않고 도도하게 혼자서도 잘하는 고양이에게 눈길이 자주 간다
그런데 고양이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없이 그냥 무조건 키우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키우는 주인도 힘들고 반려동물도 힘들것 같아서 마음은 있지만 정작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 책 [고양이 집사 상담소] 라는 책을 접해 보고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다,,,엄연히 동물을 키우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집사이다
도도한 고양이의 특성상 키워도 주인이 아니라 외히려 잡사노릇을 하게 되기때문에 이런 말이 생겼다고 하는데,,참 재미있다.
작가인 강나래씨는 '노블캣'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종의 고양이를 분양하고 있다. 카페에서 '고양이 집사 상담소장'으로써 카페회원분들의 고양이대한 질문이나 아니면 분양해 가신 많은 초보 집사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해주기도 하는데 그런 것이 좀더 확대되어 이렇게 책으로 나온것이다.
고양이의 매력이라면은 순종하지 않고 길들려지지 않는 뭔가 도도한 매력이 있고,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성격하며,'누가 뭐래든 상관없다'는 식의 고고한 라이프스타일이 상당히 매력적이다,,또한 이런 장점들이 좀더 반려동물들과 교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단점으로 다가 올수도 있지만 말이다.
고양이의 무수한 장점 이면에 자리잡은 아주 작은 부분의 문제들이 부각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와 함께 사는 것에 의례 겁을 먹지 않는 하는 생각이 드는데,,이책을 읽어보니 내가 몰랐던 고양이에 대한 많은 습성과 장점들을 알게 되었고 ,강아지 보다 한번 고양이를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특히나 어느 동물이던지 새끼때는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지만 특히나 아기 고양이는 그 어떤 동물의 새끼때보다도 훨씬 더 사랑스럽고 이뻐 미칠정도로 귀여운것 같다

< 알아두면 힘이 되는 고양이 집사 노트 >를 통해서는 고양이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서 좋았다.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많이 미리 걱정을 하는 것이 바로 가장 기본적인 돌봄인데,,먹는것/ 화장실 훈련/
씻기는것/예방접종/ 목욕시키는것/ 그리고 애완동물의 감정상태 파악등등 이런것일텐데,,,이 집사노트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알게 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는 전혀 몰랐다,,고양이는 화장실 훈련이 따로 필요 없다는 사실을,,화장실통에 모래를 넣어 주고, 화장실 위치만 알려주면 바로 화장실에 들어가 대소변을 본다는 사실,,,게으른 주인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이다.
그리고 고양이가 뭔가 불만이 있을때는 여기저기 볼일을 본다는 사실,,고양이가 불만을 표현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바로 볼일을 아무 곳에나 보는 것이란다,,,세심하게 갑자기 변화된 것만 살펴도 고양이의 불만을 캐치 할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고양이는 하루 평균 열다섯 시간 정도 자며, 잠이 많은 고양이들은 20시간 가까이 잔다고 하니 고양이들은 잠꾸러기다.
재미있는 사실 또 하나 낮가름을 심하게 하는 고양이들을 대하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무시 하는 것이란다.
처음부터 이쁘다고 너무 지나친 관심을 주면 대부분의 고양이가 부담스러워 한다고 하니 참으로 재미있다,
역시 사람을 안달 나게 하는 새침하고 고고한 매력을 지닌 고양이 답다 ㅎㅎ
이 책은 참으로 재미있었다,,고양이에 대한 여러가지 책중에서 이 책은 가장 잼나게 읽었고 역시 고양이 키우고 싶어하는 초보 집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
재미있는 경험담으로 이루어진 고양이 전문 서적이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고 책중간중간 아기 고양이들의 앙큼하고 귀여운 모습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면서,,,고양이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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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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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 이은 밀레니엄 시리즈 두 번째이야기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이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를 한번  읽은 독자라면은 그의 글속에 흠뻑 빠지게 된다,,가볍지 않은 이야기,,사회적인 문제점과 추리미스터리속에 뛰어든 매력적인 두캐릭터가 세계 5천만 독자를 사로잡을 만하다.
밀레니엄 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을 내내 책으로 읽고 싶었으나 영화로 보게 되었는데,,드래곤 타투를 한 키작고 , 작은소녀같은 매력적이고 천재적인 해커 리스베트 살란데르와 진실의 수호자, 기자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가  한 소녀의 실종사건 조사를 하면서 여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손꼽히는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일어난 끔찍한 연쇄살인의 추악한 진실을 파헤치면서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가 펼쳐졌다..
그리고 한 설문을 보니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리스베트 살란데르 가 뽑혔는데,,온몸에 타투를 한 작은 체구의 여성이 의외로 너무 강하고 천재적인 해커와 두뇌가 독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과거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밀레니엄 시리즈,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은 바로 강한 궁금증을 야기했던 여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의 과거가 하나하나 밝혀가면서 숨겨진 그녀의 과거와 상처,,그리고 그녀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작자들로 인해서 그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아울러 스웨덴의 여성 성매매를 둘러썬 사회적인 문제점이 함께 어울려지면서 이야기가 1편 못지않게 스릴넘치다.

 

1편의 베네릇흐트룀사건을 무사하게 해결을 하고 미카엘가 리스베트는 남녀관계의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나 어둠의 상처가 많은 리스베트는 관계가 깊어갈수록 관계의 불안을 느끼고 자신이 먼저 미카엘에게 한마디 설명도 없이 이제는 더이상 그를 보지 않겠노라 분명한 의사를 표시를 하고 그를 떠나버린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1부에서 그녀를성적으로 착취했던 그녀의 후견인 바우르만 박사는 그녀를 향한 복수심으로 후견인이자 변호사라는 조건을 내세워 리스베트의 과거를 조사를 하기 시작하고,,,그리고 그녀의 숨겨진  과거가 하나하나 밝혀지는데,,,
그녀의 과거는 왜 기물문서로 봉인되어 아무나 열람할수 없는지,,,그리고 열두살 무렵 무언가로 인해 그녀의 광기가 시작이 되었고, 열여덟 살때의 그 두번째 모든 악 이라 불리웠던 일이 일어났는데,,그 모든 악은 과연 무엇인지,,그녀의 과거와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속속 출현하면서 이야기는 점점더 미스터리 스릴러답게 재미를 더해가는데,,
그리고 리스베트 살란데르는 그녀를 기다리며 <밀레니엄>잡지사에서는 여성 인신매매에 관한 글과 출판을 계획을 하고 이를 조사를 하기 시작을 하는데,, 그와 함께 취재를 하던 다그 스벤손, 미아 베리만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리스베트의 후견인 바우르만 박사도 연달아 살인을 당하면서 연속 살인사건이 발생을 하고 , 리스베트가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다.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리스베트와 미카엘은 다시 만나게 되고, 경찰과 언론의 초점 수사의 대상이 된 그녀는 과연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모든 악이라고 말했던 그녀의 과거속의  치욕의 실체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복수를 할 수가 있을까??
사진 기억력, 컴퓨터에 대한 엄청한 지식과 해커실력을 갖춘 리스베트의 숨겨진 과거와 함께,, 여성 인신매매와 음지에서 창녀로 착취되기위해 즉 체계적인 강간행위에 희생되고 있는 있는 현실과 국가와 사회권력앞에 당당하게 맞서 모든 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라스베트는 정말 같으 여성으로써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여성이였다
역시 밀레니엄 시리즈 답게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스토리 구성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그리고 사회적 문제점을 제시를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것까지 모두다 매력적인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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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틀리
알렉스 플린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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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같이 보여지는 시대에서는 외모는 무시하지 못한다,,뛰어난 외모 덕분에 좀더 쉽게  사랑과 일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진정한 사람과 사람간의 교감을 원하고  사랑을 얻고자한다면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나는 외모보다는 좀더 가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진정성,,측은지심을 아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한마디로 뉴욕이라는 성(城)에서 펼쳐지는 현대판 [미녀와 야수] 의 이야기다.
 이미 영화나 에니메이션으로 여러 가지 버전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 책은 지금까지 책들과는 좀더 다르게 현대판으로 재해석하고 요즘 젊은세대 10대와 20대의 삶과 사고방식에 맞추어서 나와서 좀더 색다르고 재미도 있었다.

 

카일 킹스버리..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고 앵커인 아버지 덕분에 재력도 빵빵하다.
언제나 멋진 외모와 재력덕분에 특별 취급을 받았고, 평생 그 외모를 좀더 불운한 사람들을 깔보고 잔인하게 구는데 이용도 하는 악취미를 가진 .. 한마디로 나쁜남자이다,,,
넌 지금도 가장 중요한 마음속이 흉측하거든..만약 네 잘난 외모를 잃게 되면 그 걸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영리하지도 강하지도 않을 게 분명하고 . 카일 킹스버리 넌 야수 같아....( P16)
누른이에 휘어진 코, 기묘한 초록색 눈 정말로 못생겼다는 말로는 모자란 어쩌면 동화속의 마녀를 연상시키는 못생긴 캔드라에서 들은 이 말... 어느누구도 지금껏 카일에게 이런식으로 말을 한 사람은 없었다,,그런데 못생긴 킨드라가~~ 참,,그냥 둘수 없지,,
카일은 사악했다... 켄드라를 바보꼴로 만들기 위해 댄스파티 파트너로 초대하고서는 정작 그는 학교 퀸 과 참석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망신살 뻐친 켄드라이다.. 뭘 쳐다봐, 못난아/ 진따 같으니 ..잔인한 말도 서슴치 않는다,,나름대로 카일식의 복수랄까!!
그러나 켄드라는 울지 않았다. 창피해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오히려 강렬한 눈빛을 하고써는 무언가 결심이 선듯,,
알수 없는 말로 카일에게 저주 비슷한 말을 쏘아내는데,,,,과연 그녀는 외모처럼 마녀였을까??
카일은 그 뛰어난 외모를 잃게 된다,,한마디로 그는 야수가 되었다.



 장미 코르사주에서 떨어진 꽃잎 두장을 주워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일,,,꽃잎 두장. 2년안에 끔찍한 외모안에
숨은 네 좋은 점을 , 사랑할 많나 구석을 발견해 줄 사람을 찾아봐.  너 역시 그녀를 사랑하고 , 그녀가 그걸
증명하기 위해 키스를 해 준다면 마법이 풀리고 다시 잘생긴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거야.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사는 거고    ( 53)


 뭔가 이 설정,,,,이런 상황들 어째 많이본 상황이다,,디즈니 만화에서나 영화에서 보여지는 상황,,,
그렇다면 카일은 정말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파티에 함께 갔던..카일에게 몸달아 직접적인 유혹을 마구 날렸던 슬리언은그의 이런 야수의 모습을 한 그를 진정 사랑해 줄까? 아니면 다른 여인을 찾아야 할까?? 과연 누가 이런 카일을 받아줄까?? 아버지도 그가 가진 마음의 한도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써는 카일을 포기하고 사람들의 시선으로 부터 지켜준다는 나름대로 합리화시키면서 어떤 맨션으로 버려 놓는다.. 이제 카일주위에는 맹인인 가정교사 윌과 가정부 마그다뿐이다
그리고 켄드라가 준 마법의 손거울(무엇이든 보여 달라는 것은다 보여준다..요것 정말 탐난다 ㅎㅎ)뿐...
그리고 매정하고 나쁜 아버지를 둔 린다,, 현대판 미녀의 아버지는 마약도 하고 자신을 위해서 기꺼이 딸도 야수에게 팔아버린다
그녀의 아버지때문에 린다와의 만남을 시작하게 된 카일,,,카일의 유일한 희망은 린다뿐인다,,,과연 그녀에게 희망을 걸어도  될까??

 

이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한편의 동화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뭐 실제로 헐리우드에서 영화화 만들어서 올 3월에 개봉도 했단다,,
훌쩍훌쩍 책넘김이 너무 좋다,,한마디로 술술 잘 읽혀지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리고 역시 동화한편처럼 읽고 났을때 가슴속에 남는 깨달음 같은 것도 얻을 수 있다.
잘생긴 외모만 있었지 인간미 없었던 카일이 점점 뭔가를 이해를 해 가고  외로움이에 몸부림치면서 절망이라는것,,
외로움이라는것이 어떤 것인지 깨달아 가는 모습이라던지,,그리고 이제는 남을 위해서 , 윌과 마그다를 위해서 배려하고  두사람을 위해 뭔가를 해 주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버림받은 두 십대가 서로를 찾아가는 이야기 이며 ,삶에서 정말 중요한게 뭔지 일깨워 주는 더없이 소설이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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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그 해 여름
김성문 지음 / 서울문학출판부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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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들을 읽다보면  인간의 영원한 주제는 바로  '사랑' 인것 같다
시간과 역사를 거슬러 모든 인간의 공통적인 감정이였기에 세대를 거슬러서 공감하고 함께 느낄수 있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소재아래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 각자 나름의 방식대로 사랑을 하고 있기때문에 언제든지 다양한 이야기의 사랑을 접할수 있다
이 책 [ 어느 봄 그해 여름] 속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주인공 3명,,수연, 석규, 찬규 의 그들 나름의 사랑을 접할수 있는데 석규의 그런 30년을 걸쳐 바라보고 지켜봐주는 사랑이 참으로  아름답고 위대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나의 열매도 맺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석규가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매달 정기적으로 남편의 묘지를 찾아오는 여인이 있다,,쉰네살의 수연,,
쉰한 살은 남편을 잃기엔 너무 빠르고 그녀가 여자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은 정말로 이상한 나이였다.(p55),,
중년의 수연에게 어느날 자신의 영혼을 뒤흔드는 윤석주라는 남자를 만난다.그는 남편이 묻혀있는 백운묘지의 관리소장이다.
사실 목사였던 죽은 남편과는 가슴 벅차 오르며 두도두고 추억할만한 기쁨도 없었고 심각한 갈등도 없는 무난한 결혼생활을 했고 그래서 그저 평범한 삶이였고, 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떠났다는 생각도 드는 삶이였다
남편과는 당시 수연이 대학때 촉망받는 피아니스였다가 졸업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일어난 화재때 남편이 자신의 생명을 구한것이 인연이 되어서 그 만남으로 결혼하고 목사의 아내로써 자신의 꿈도 접고 많은 것을 양보하면서 조용한 삶을 살아왔다.
그런 삶을 살아온 그녀에게 그전 생활방식과는 반대되는 야릇한 충동을 일이키고 내면에 자잘한 파문을 일으키는 석주라는 남자가 나타났다.
석주가 계획한 의도된 상황에서 다시 수연과 석주는 만나게 되고 5분도 안되는 그 짧은 순간속에서 정체불명의 석주에게 빠젼든다.  석주는 참으로 요즘 같은 시대에 일반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상당히 비정상적인 사람이다,,
어떻게 한사람이 타인을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할수 있을까? 대학시절 수연과의 첫 만남 이후에 평생 수연을 가슴속에 품고 그녀 주위를 맴돌고 너무 보고싶을때마다 가끔 멀리서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는 사랑,,,석주와 처음 만난 날 수연이 잃어버렸던 만년필, 십여년 전 자선 바자회때 수연이 내 놓았던 피아노를 구매해서 그녀의 분신인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남자 석주 뒤늦은  석주와 수연의 사랑을...세상은 둘을 가만히 놓아주지 않는다,,
교회는 그녀에게 목사의 미망인의 삶을 계속 유지하게 압력하고 교회 부목사가 될려는 아들 역시 수연과 석주와의 일은 그의 일에 난처한 입장을 만들 것이다,,이런 수연을,,,자신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겠다고, 자신이 유일하게 잘 하는 것이 기다리는 일이라고 말하는 석주,,, 이 중년의 사랑이 아름답게 이루어져서 말년을 서로를 향한  따뜻한 사랑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연을 사랑하고 나무와 꽃과 숲과 동물을 사랑하며 한 여인을 너무나 사랑하면서 고독하게 살아간 한 영혼이 가슴아프면서도 초연하기까지 하다

 

이 책은 현재 연수가 급성페렴으로 죽은 석주의 유골을 어디에 뿌릴지 결정하기 위해서 지리산으로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러므로 책을 읽자마자 석주가 죽었구나,,,그것도 그녀를 만난지 얼마만에,,,그 오랜 기다림으로 30년을 기다린 그의 사랑이 이렇게 너무 빨리 맺지 못하고 끝나버렸구나,,하는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현재와 연수의 과거 회상이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석주라는 인물이 참으로 멋있게 다가오고 그의 사랑이 가슴 찡하다,,,그리고 그 옛날 화재사고의 뒷숨겨진 이야기와 반전(이라고 해야하나?)도 있다.
이 책을 읽고있노라니 요즘 인기영화 <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생각나고 내가 20대 초반에 보았던 영화 <메디슨카운티의다리>
도 생각난다,, 그러나 단순하게 보면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이겠지만 좀더 넓게 본다면 현재 중년여성들에게 사랑의 발견과 삶의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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