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1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속삭이는 자 ]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자국에서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한 화제의 소설이란다.
요론책은 꼭 읽어주어야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뭔가가 있을 듯 한데,,게다가  1992년과 1993년에 걸쳐 잔인한 방법으로 여자아이들을 살해한 이탈리아의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로 실화가 바탕이라니~~
얼마나 충격적인 이야기인지 전유럽 출판인들의 유례엾는 치열한 판권 경쟁도 있었단다,,,제목부터 책표지부터 뭔가가 끌리더니 충격적이고 엄청난 이야기가 숨어있을 듯 하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이 범죄자들중에서도 가장 그 죄값을 깊게 치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족속들이 바로 아이들을 상대로한 범죄이다,,그 사랑스럽고 순수한 존재들을 납치,강간 ,살해하는 인간들은 천벌을 받아야 하건만,,
이책속 범죄자는 나이어린 아이들을 납치하여 죽이고 팔만 땅속에 묻어 놓는단다,,나쁜놈~~
영화나 드라마보다도 언제나 현실이 가장 무섭다고들 하는데,,,,상상속으로 지어진 이야기보다도 이렇게 실화의 소설이 더 무서워서 세삼 인간이란 존재가 무섭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속삭이는 자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강아지의 후각으로 우연하게 발견된 노천에 만들어진 정체를 알 수 없는 공동묘지,,다섯구의 시체,,좀더 구체적으로는 절단된 아이들의 팔한쪽들,,,각각 50센치미터 길이인데, 서로간의 간격이 20센티미터, 각각 안으로 50센치미터 깊이에 파묻힌 상태...구멍하나에 하나의 왼쪽팔씩,,
정체가 뭐든 범인은 정말 침착하고 차분하게 계획을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잔인하다,,
모든 사건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25일전부터 데비, 에닉, 세이바인, 멜리사, 캐럴라인으로 불과 일주일 사이에 다섯명의 여자아이들이 납치가 된것이다. 그리고 17일이라는 기나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발견된 다섯구의 팔이 발견되었다.
이로써 단순 실종사건이 아니라는게 명확해지면서 이어서 여섯번째 팔이 그 옆에 다시 발견되고 여섯개의 팔, 그리고 다섯명의 이름..그렇다면 여섯번째 아이는 누구일까?? 사건발생 장소도 서로 다른 지역이머 심지어 다섯번째 아이는 자기 집 침대에서 자고 있다가 납치되었다. 
신원파악이 불가능한 여섯번째 아이때문에 수사에 도움을 주고자
밀라 바스케스라가 사건에 투입이 된다
그녀는 89건의 실종사건을 해결했고 훈장을 세번이나 받았으면 실종사건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이렇게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이 과연 누굴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거의 초반을 넘어서는 부분에서
범인이 확실해 보이는 등장인물 알렉산더가 등장하고 또다른 범죄를 저지려고 활동하려는 찰나 의문의 방한모의 사내의 도움(?) 무작정 도주중 잡히게 되고 이로써 표면적인 범인은 너무나 쉽게 경찰에 잡히면서 그의 차 트렁크 속의 여아의 시체가 발견된다,,팔이 잘려진 첫번째 희생자 데비의 시체말이다,,
그러나 독자들이 뭐야?벌써?이렇게 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들게 알렉산더는 자살해 버리고 마는데,,,거기다가 법의학적 검사 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팔의 여섯번째의 아이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이가 버틸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일....범죄학자 게블러 박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낼수록 사건은 난관에 봉착하기 일쑤다..
모든 범행을 설계하고 치밀하게 진행시켜 온 범인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그리고 범인은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일까?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스피드하게 읽혀진 재미있는 책이였다,,뭔가 단순하게 재미있다고 말하기에는 이 책속의 내용이 실화라고 하니 뭔가 깊이있는 생각도 하게되며, 단순한 스릴러소설을 넘어서는 선과 악을 끊임없이 넘나들며 ‘악’의 근원에 대한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책인것 같다
치밀한 구성과 빠른 전개 속에,  정보들이 치밀하게 짜인 복선이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면서 이 책속에 빠져들게 하며 어서 2권을 구매를 해서 읽어라고 하는듯 나도 어서 2권 구매에 들어가야 할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피터 러브시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마지막 형사라~~왜 이책의 제목이 마지막 형사인지 책을 읽어보면 알수 있다,,
오늘날의 경찰수사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의 중요성이 점차 더 강조되고 있다, 그리고  과학수사의 중요성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사건해결에 아주 큰 도움도 주고 또 완전무결해 보이기도 하다,,
근 10년동안
CSINCSI 같은 미드들을 통해서 많은 시청자분들도 사건사고의 해결을 과학장비나 과학수사팀을 통해서 증거를 통한 사건해결에 감탄과 통쾌함을 느낄때도 많았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완전무결한 듯 보여 지는 과학수사에서도 또 다른  오류를 발생시킬수가 있다는 것과 또 조작된 증거등등 허점을 만들수도 있고 만들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이책의 주인공 피터 다이아몬드직접 발로 뛰는 수사만이 진정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이다.
경찰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위나 받고 졸업한 친구들과는 달리 발로 뛰며 잔뼈가 굵은 진짜 수사관이다.
이렇게 이 시대의 마지막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첫권인 이 책에서 만나보자


 

제인 오스틴이 잠시 머물렀다는 아름다운 마을 바스,,,밸리 호수에서 발견된 벌거벗은 신원불명의 여자의 시체 한구 !! 현대의 첨단 수사 기술을 불신하는 고집불통의 구식 형사 피터 다이아몬드가 과연 이 사건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까??
수백만명의 다른 여자들과 구별되는 옷이라던가 눈에 띄는 흉터도 없고 , 살인에 사용된 흉기도 없고,,외상도 전혀 없는 신원불명의 시체...이때부터 발로뛰는 그의 수사대로 온갖 방법을 동원해 조사가 시작된다,
사람들의 제보와 실종자 신고로 들어온 자들을 조사하던중 결국 시체는 BBc에서 방영한 < 밀너 집안사람들 > 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캔디스 밀너라는 역을 맡은 제럴딘 스누 라는 여배우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뒤늦게 실종자 신고를 하면서 나타난 피살자의 남편 잭맨 교수....왜 그는 아내가 사라진지 몇주만에 이렇게 뒤늦은 실종신고를 하는 것인지!!!  제일 먼저 그녀의 남편인 영문학 교수인 재맥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피터는 그와의 심문을 통해서 알게된 그들 부부의 과거와 현제의 상황들,,남들과는 좀더 다른 그들 부부의 삶의 모습들,,
처음에는 단순 치정에 의한 살인인줄 알았는데 , 주변인물들,, 다나라는 여인과 그의 아들 메튜, 다나와 잭맨과의 관계, 등 등장인물들 간의 미묘한 관계와 심리, 다나가 잭맨에게 준 제인 오스틴의 편지를 둘러싼 수수께끼..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처음에는 별로 매력적일 것도 없는 배불뚝이 형사아저씨 피터가 점점 그만이 가진 매력니 점점 저의 눈속에 들어오고 그의 꼼꼼한 수사력이나 기억력,,그리고 사건을 둘러썬 인물들에 대한 연민이나 따뜻한 마음씨가 여줘서 나중에는 그 매력없는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과학수사에 매력을 느끼고 있던 나에게도 그만의 수사방식이 딱딱한 과학수사보다는 훨씬더 매력적으로 보였고 피터 다이아몬드 형사 역시 어느새 고집 세고 괴팍해 보이지만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로 보였다
대게 추리소설을 읽으면은 중간부분에는 나만의 추리고 범인을 어느정도 정해놓고 보기도 하고 거의 대부분은 범인을  추기도 하는데 이 책은 책을 끝까지 다 읽어야만 범인을 알수가 있다던지 그리고 예상할수 없는 반전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요즘  CSINCSI 를 통해서 빠른 과학수사나 수많은 과학장비가 동원되고, 총까지 들고 범인과의 추격전이나 검인검거를 하는 그런 쇼킹한 이야기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좀 지루하게도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무려 600쪽에 달하는 긴 호흡을 가지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며 ,영국이라는 지역적 배경에 맞는 영국식 유머와 위트, 그리고 찬찬히 읽어내려갈때 깊게 와닿는 치밀한 플롯과 허를 찌르는 반전을 느껴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요즘 추리소설과는 다르게 정통 형사소설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오은정 지음 / 안그라픽스 / 2011년 3월
장바구니담기


어릴적부터 유난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그러나 어릴적에 형편상 미술학원에는 문턱에도 못 가보았고 보내달라고 조르지도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미술을 배울수 있는 여건이 주어졌을때는 너무나 커 버려서 입시를 위한 공부를 했어야지 뒤늦게 미술을 기초부터 배우기에는 너무 늦은 시기가 되어 버렸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그리고 싶은 열망에 빠진 분들이 계실텐데 나처럼 미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거나, 어떤이는 취미생활로 즐겨보고 싶어서 또는 어떤 이는 전문 분야의 실력을 쌓기 위해 그림그리기에 도전을 할것이다,,그러나 그들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기가 힘들텐데 나는 이 책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너무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전문가의 냄새가 풍기는 그런 전문가책이 아니였고 , 그림 그리기의 기법이나 그런것을 소개하는 재미없는 책도 아니였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러면서도 다양한 드로잉들을 보면서 눈도 즐겁고 그림그리기에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그런 재미있는 책이였다,
우선 책중간중간마다 작가가 겪은 것이나 주위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그림을 그리고 싶은 열망을 가진 분들에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에세이가 여러편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그리고 100편의 다양한 드로잉 작품을 보면서 실전적은 드로잉 기법들을 보면서 드로잉 지망생들을 위한 마인드&실전 실습서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

뒤늦게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은 꿀뚝같지만 늦은 나이인것도 용기가 안 날뿐더러 학원에 가면은 대부분이 미대 입시생들이고 그들과 똑같은 수업을 배우면서 석고 쇼묘부터 시작을 하는 것이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것에 맞지도 않고 어색하기 때문에 그동안 용기를 못 내었던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자신의 말처럼 "끼적였다"는 표현대로 그림을 편하고 쉽게 자신의 일기장이나 노트에 선을 이용을 해서 빠른 스케치로 그려보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을 근 10년동안 가르치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을 토대로 남은 자료로 책을 만든 것이니 나같은 사람이 좀더 부담없이 즐길 준비를 갖추고 배운다는 느낌으로 책을 즐겨보면은 될 것 같다
즐기지 않는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그림그리기가 아닐까 한다.
1부에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속에 알아 두어야 할 것을 정리를 해 두었고 2부에서는 본격적인 그리기 기법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100여 편의 드로잉 작품을 통해 단계별 그리기 방법을 제시한 실전적 드로잉 실기서라고 하면 될듯하다
3부에서는 별책부록에서는 미술도구와 재료에 대해서 실어 두었는데 분리가 되어서 구매하러 갈때 들고가면은 좋을 듯하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오랜만에 다시 미술연필을 찾아서 손에 잡아본다,,
고등학교때는 교내 미술부에 활동했었고 대학때도 순수미술은 아니지만 그 관련 학과를 졸업을 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보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도 가볍게 스케치를 하면서 나의 일상생활을 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림의 기본은 끊임없는 연습이라고 하는데 나도 기초인 선긋기 부터 다시 시작하여 마음을 다져보면서 ,,언젠가는 나만의 창조적인 그림그리기를 꿈꾸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9
패니 플래그 지음, 김후자 옮김 / 민음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10대시절 본 영화중에서 아직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면 바로 [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 라는 영화였다..세월이 많이 흐른지라~ 그 내용은 많이 흐려지고 가물하지만 한가지 지금도 잊지않고 기억하는 것은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이 참으로 감동적이였고,,1920-30년대의 보수적이고 관습과 인습이 만연했던 그시절에 흑인들을 돕고 당당하게 두여성이 서로 사랑하고 우정을 쌓는 모습이 멋졌고 감동적이였다.
그런데 원작소설이 먼저였고, 영화를 만들면서 아무래도 대중적이기를 원하는 제작사의 원대로 두 주인공 이지와 루스의 낭만적인 사랑과 우정을 좀더 축소시키고 여성들의 우정이나 유대감을 더욱더 강조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도 좋았지만  원작소설로 읽어보니 또 다른 분위기도 느껴지고 루스와 이지의 두여성의 사랑과 사랑이 아주 크게 느껴지는것 같다,,,
  

40대후반의 중년의 위기를 겪고 있는 에벌린,,은근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만 해바라기 하면서 소극적이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며 남들 눈치만 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요양원에 있는 시어머니를 방문하다가 그곳에서 아주 유쾌한 노부인 니니스레드굿 부인을 만나면서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스레드굿부인은 자신의 시누이인 말괄량이 이지와 루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이지는 어릴적에 아주 말괄량이였고 그 당시로써 여성이 어떠해야 한다는 그런 모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상당히 독특한 사과방식과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이고 사랑받는 아이였다,
특히 오빠인 버디를 끔찍히고 사랑했고 또 그런 이지를 언제나 이해하고 사랑하는 존재도 버디였다,
그런 버디가 기차에 치어 죽는 사고가 발생하고 , 이지는 버디가 죽은후 마음의 상처와 충격으로 더이상 집에
 붙여 있지 못했고 빅조지가 돌봐줬지만 밤낮으로 여기저기 다니며 방황하게 된다.
그렇게 방황하는 이지를 도와주게 되고 , 사람과 사랑을 거부하며 고독하게 살던 그녀가 루즈때문에 활기를 되찾게 된다.
그러나 루즈는 결혼을 해서 이지를 떠나게 되고 이에 이지는 크게 상심하게 되는데,,,곧 루즈가 남편에게 학대받고 불행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 알게 되고 이지 역시 루즈를 그곳에서 구해 오게 되는데,,,
1920-30년의 남부가 배경이라면은 익히 다들 알고 있듯 상당히 고지식한 사회속에서 두 여인이 서로를 사랑하고 보듬으며 특히 흑인들에게 음식을 판매를 하면서 갖은 협박과 냉대속에서도 거침없이 정의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벌린은 스레드굿 부인을 통해서 듣게 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정의로운 두 여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용기를
얻고 자신의 삶도 변화를 주게 되는데, 중년의 위기를 겪으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자신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찾고 당당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놀라운 변화를 보인다.
이지와 루스가 운영하던 휘슬스톱 카페의 특선 메뉴,, 풋토마토 튀김 으로 소외된 흑인이나 부랑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안고  돕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게 다가온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가서 인지 10대때 영화를 보고 느꼈던 그 감정에서 또다른 느낌과 감동으로 다가왔고,,,,나도 이 책을 통해서 좀더 당당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그런 용기도 살짝 얻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책으로 읽는 것이 더 좋은것 같다,,,활자가 주는 느낌과 머리로 그려보면서 읽는 느낌이 영상으로 보는것보다 더 감동과 가슴속에 남는것이 많고 좋은 글귀는 줄도 그어보면서 다시한번 되뇌어 보는것이 종이책이 주는 매력인것 같다..
여성들이라면은 이 책을 꼭 읽어보면은 좋을 듯 하다,,,에벌린이 그랬던 당신의 삶도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스터 피넛 1
애덤 로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현대문학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게 된 것은 이 특정한 문구였다.  [ 아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남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일 그녀의 죽음을 상상한다 ].....왜??왜??글쎄,,참으로 묘한 심리이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고 했던가? 애틋한 사랑의 감정이 식어버린다고 이렇게  아내가 알아서 죽어 없어지고 
자유를 얻는 상상을 하는 남편들이라,,별로 유쾌하진 않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영화속의 대사처럼 사랑이 영원하다고 믿지는 않지만 이렇게 사랑하던 그 마음이 식어버리고 대신  싸늘한 증오의 마음으로  배우자가 죽기를 상상한다니.. 좀 씁쓸하다,,,그렇다면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어떤 사정이 있길래??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게다가 작가 애덤 로스(Adam Ross)[의 데뷰작인 이 책이 [뉴욕타임스], [이코노미스트], [뉴요커] 등 다양한  매체에서 ‘2010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촉망되는 신예 작가로 폭발적인 찬사를 받았다고 하니 안
읽어 볼수가 없게 만든다,,

 

결혼한 지 13년째인 데이비드 페핀과 아내인 엘리스 페핀이 있다.
앨리스,,그녀는 아름다운 얼굴과 가장 길고 가는 갈색 머리칼, 멋진 담갈색 눈동자를 가졌지만 그녀는 엄청난 거구였다.
무려 몸무게가 130킬로나 나간다,,그러나 데이비는 이런 아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것 같다,,
끊임없는 아내의 다이어트 도전으로 날카로워진 신경과 괴로워하는 아내를 생각하면 살을 빼지 않고 그냥 뚱뚱한 지금의 아내이기를 간절하게 바라기도 한다.
그러나 데이비는 이렇게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끝임없이 상상한다,,그녀가 죽는것을,,,자기 손으로 살인계획은 하지 않는다.
다만 신의 섭리에 따라 교통사고나 기타 천재지변으로 아내가 세상을 떠나기를 상상할 따름이다.
그리고 실제로  아내인 엘리스는 죽었다..몇페이지 넘어가니 갑자기 아내가 죽었고 남편인 데이비드가 강력한 용의자가 되어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고 있다.
"물어 보지도 마십시오.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어요.!" ( 23)
35세의 백인여성 ,대략 58킬로그램, 길고 아름다운 갈색머리. 아름다운 담갈색 눈동자를 지닌 정말로 누가봐도 아름답다고 할만한 여자인 앨리스 페핀이 가엾게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그녀는 그렇게 원하던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이제는 코끼리도 아니였다.. 뭐가 문제인걸까? 정말 남편인 데이비드가 그녀를 죽였을까?? 왜??이제는 같이 외출을 해도 남의 시선을 받지 않아도 되는 날씬하고 아름다운 그녀인데,,,
데이비드의 주장대로 그가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면 과연 그녀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아니면 자살일까?
이야기는 이렇게 앨리스의 죽음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어놓고 데이비드를 조사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를 조사하는 형사 해스트롤와 샘 셰퍼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앨리스나,,해스트롤의 아내 한나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사랑해 주고 뭐든지 다 도와줄려는 남편들의 모습인데 아내들은 왜 이런행동들을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렸던  해스트롤은 어느 날 문득 아내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침대에 드러눕고 ,무기력의 생활을 하게 된지 몇개월이 지나자 마음도 지치고 점차 살인 충동마저 느낀다
그리고 또 한명의 형사인  샘 셰퍼드는 아내를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나중에 다시 무죄 판결을 받은 경력의 소유자이다. 이렇게 세 남자의 각자의 결혼생활이 파탄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 이야기 속 이야기는 또 다른 이야기와 맞물리고 서로 얽혀 이어진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이 세남자,,계속 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그 마음을 종잡을 수가 없다.
아내를 모두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 또 한편으로는 아내의 죽음과 자유와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


 

단순하게 미스테리 형사물을 기대했는데 이야기는 중년부부의 위기와 감정들을 다루고 있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나름대로 짜임새도  있고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상당히 몰입하면서 읽게 되었다,,그리고 처음에 궁금했던 ]살인자는 누구인가?라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되고 왜 이들 부부들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가 궁금하게 다가온다.
나름대로 책이 몰입도가 상당히 있고 섬세한 심리 묘사와 서사의 속도감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타인과 타인이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결혼을 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생활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생각이든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어쩔수 없이  알면서도 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우리들의 모습과,,부부,,아내와 남편관계속에서 ,, 언제나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