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킹데드 Walking Dead 1~5 세트
로버트 커크먼 지음, 장성주 옮김, 찰리 아들라드 외 그림 / 황금가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2010년을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FX채널 인기 미드[워킹데드 Walking Dead]의 원작만화(전5권)가 출간되었다..
좀비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한 코믹스 최초로 밀리언셀러에 기록했다고도 하고 [뉴욕타임스] 16주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화제막이라고 또 아니 궁금할수가 없다,,그럴땐 일단 책을 펼쳐보는 거지~~~~
원래 겁이 많아서 무서운 영화들은 잘 보지 못하지만 좀비라면 그렇게 무섭게 다가오지 않는다.
좀비는 몸이 날랜것도 아니고 고작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괴상한 신음소리로 천천히 다가오니 내 손에 좀비를 내려 칠수 있는 무기나 총이 있다면 너무 겁내지 않고 물리칠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좀비를 무시할수 없는 것은 정말 먼 미래에 이상한 전염병으로 실제 인류가 산 송장같은 모습으로 거침없이 인간을 먹이고 서로 죽이는 그런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때문일것이다.
과연 베스트셀러에 오른 워킹데드는 기존 좀비영화나 만화와 어떤 차별성을 지녔을지 그 내용이 궁금타,~~~~
릭(경관)은 동료 셰인과 함께 감옥을 탈옥한 자들과 대치중 총에 맞고 병원에 실려와 혼수상태에에 빠져들다.
몇주후 홀로 병원에서 눈을 뜨게되지만,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 썰렁함과 황량함,,그가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몇주동안 이세상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단숨에 지상을 휩쓴 무시무시한 전염병(?)..,,세상을 이토록 만든 원인은 정확히 알수가 없다,,
단 죽은 자가 일어나서 산 자들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단 몇개월 사이에 생존자는 찾아 볼수도 없을 정도로 거리를 차지한것은 죽은 시체들과 비틀거리면서 돌아다니는 좀비들 뿐,,,,그렇게 죽은 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당장 집으로 달려가보지만 이미 집안에는 아무도 없을 뿐이고, 모건과 듀언을 만나면서 도시쯤에 살아남은 자들이 모여 군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소문으로 아내를 찾아 떠나게 되는데,,,,
도시에서 만난 위험한 상황에서 글렌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하고 글렌을 따라가보니 그곳 캠프에서 그토록 살아있기를 원했던 로리(아내)와 칼(아늘)을 만나게 된다. 릭의 동료 셰인이 그동안 그의 아내와 아들을 구하고 보호를 해주었다.
그러나 릭과 셰인은 서로 의견을 충동하게 되는데,,남은 기름이라도 다 모아서 캠핑카 한데로 남은 사람들이 함께 도시를 떠나서 좀더 안전한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릭과,,, 도시 가까이 있어야 곧 군대가 와서 구호품과 대피소를 마련해 줄것이고 곧 이난리도 끝날것이라는 셰인은 서로 충돌하게 된다.
그러나 실은 셰인은 그동안 릭의 아내와 불륜에 빠져있었고 릭이 이곳에 옴으로써 심리적 압박에 처하게 되고 돌방상황도 발생하게 되는데,,,,,
돌방적인 좀비들의 습격으로 점점 줄어들어 열세에 몰리는 생존자 일행과 살아남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함께 하면서 벌어지는 수많은 위험과 곤경들 속에서 이야기는 펼쳐진다.
실은 좀비만화지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기나긴 여정속의 위험과 사건속에서 보여지는 인간들의 이야기가 아닐런지,,인간들의 무서운 본성(성에 대한 본능)잔인성도 보이고 그렇지만 또 그런 종말속에서도 결국 우리는 같이 사랑하고 서로 돕고 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는데,,,
대가 이런 인류생존의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나는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을 하게 되는데,,참,,남편은 혼수상태로 병원에 홀로 두고 왔는데,,물론 외롭고 무섭기는 하겠지만 남편친구랑 같이 관계를 맺고 아이를 갖게 된 로리는 참,,뭐라 해야할지~~
그리고 좀비를 키우면서 인간을 먹이고 주는 인간의 잔인성.. 시련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오기도 했다
현재 14편이출간되었는데,이번 한국판은 5권까지 번역되어서 , 아직 남은 스토리는 많이 있겠지만, 감질나게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니 6권이 궁금해진다...
1권과 나머지 권들이 그림체가 달라서 약간 아쉬운데 1권은 토니 무어가 그렸고 나머지는 찰리 아들라드가 그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토니 무어가 그린 그림체가 더 마음에 든다,,한국 만화에서와 다른 그림체가 색달라서 신선하고 큼직막한 만화책 들고 큰 그림체로 보는 좀비만화가 상당히 색다르게 재미있게 다가와서 나름대로 잼나게 보았다.
FOX채널에서 2011년 10월 달에 시즌 2가 방영된다고 하니 기대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