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에덴 3 - 무저갱의 사자
김선도 지음 / 돌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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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도의 'in에덴' 시리즈 1권[ 미치광이 화가], 2권 [용의나라]에 이어 3권[ 무저갱의 사자], 4권 [키메리안의 마을]을 읽게 되었다. 우선  'in에덴'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해서 기본적인 베이스를 소개를 하자면은 네덜란드 후기 인상파로 강력한 색채와 격렬한 붓의 느낌의 그림으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수 있는 빈세트 반 고흐가 이책속에 절대선과 절대악을 함께 가진 인물로 등장을 하고 또 그가 남긴 그림이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을 뒤집을 많나 위대한 비밀이 숨겨 있는데 고흐의 그림속에 숨겨져있다,,그리고 고흐의 후손들과 악한 영들과의 이야기가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며 시공간을 넘어 펼쳐진다.

2권 <용의 나라> 끝부분에 고흐의 후손 케메리안의 피를 가진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  민우(9살)와 지우(7살)에 의해 무저갱이 열리는 것으로 끝이 났었다,
3편 <무저갱의 사자> 에서는 라파엘이 준 열쇠로 무저갱을 열고 우리엘, 민우,지우, 스데반이 엄청난 속도로 무저갱 속으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무저갱은 귀신과 사탄의 땅이며 그들에게는 적진 한가운데인데 과연 그들은 어떻게 헤쳐나갈까?
떨어지는 민우지우무리를 본 다니엘, 용재상면,가브리엘도 사무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을 돕기 위해 무저갱으로 떨어져 들어오게 되고 이들은  
드디어 만나게되고  무저갱에서 벗어나기 위해 키메이안의 마을로 가게 된다.  

한편 현실세계에있는  이정방이 구슬, 사마귀, 루시퍼 등의 사악한 세력들은 서로 각기 이익을 위해서 힘을 뭉치기도 하고 ,또 필요없어지면 잡아 먹어버리기도 하는데  , 이들 사악한 세력은 뜻밖에도 바알세불이라는 이정방의 힘에 굴복해 이회장을 따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루시퍼는 오랜시간 그림에 관해  고흐에게 속은 것을 알게되고 ' 별이 빛나는 밤에' 이외에 ' 자화상' ( 귀짤린 자화상) 의 중요성도 알게된다,


이야기는 점점더
그 규모의 방대해지고  성경에 나온 말씀들이 인용되고 이에 영감을 얻은 이야기가 점점 장대한 스케일로 전개되는데,, 등장인물들도 많아지고 악의 영들의 다양한 이름들이 좀 복잡해졌다,
백두산 분화에 핵을 터트리기도 하고, 용문산에서의 전투, 또 무저갱을 나온 벌레들에 의한 바이러스가 퍼지는 스토리가 전편들에 비해서 훨씬 더 재미를 유발하고 방대해졌다.
 사탄,  악마(사탄의 오른팔), 악마(사탄의 왼팔), 루시퍼, 다곤,바알과 마몬,  등등 이전에는 사탄이 악마이며 루시퍼 인줄 알았을 지도 모를 많은 분들이 있을텐데 이 책을 보면서 그 차이점도 알게 되었는데 너무 많은 악의 영들의 이름이 솔직히 몰라서 좀 복잡하기도 했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기존 다른 판타지물에 비해서 이책은 성경의 나온 말씀에서 영감을 얻어서 스토리가 나온만큼 독특한 판타지물이 나왔다는 사실과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아이들(민우,지우)이  꼬마 주인공이 되어서 때로는 발랄하고,  순수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 시대의 선과 악을  그려놓았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은 조금 스토리가 산만한것은 아닌가? 필력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점이랄까?

국내 판타지 작가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책처럼 독특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스토리의 판타지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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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와플 - 쿠키보다 쉽고, 케이크보다 맛있다!
공원주 지음 / 미디어윌 / 2011년 11월
절판


어릴적 친구들과 길거리에 줄서서 사서 먹었던 와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호떡, 붕어빵,와플은 겨울간식의 백미인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와플은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면서 요즘은 카페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을뿐아니라 이제는 와플 전문점까지 많이 생겼으니 와플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 붐을 이루는것 같다,
나도 카페나 전문점에서 비싸서 먹는 와플을 집에서 직접 내 손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자 이전에 저렴한 와플메이커를 구매해서 시도를 해 보았지만,,와플 반죽을 만들줄 몰라서 핫케익 가루로 만들어서 먹으니 그 맛이 나지 않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카페나 전문점에서는 어떤 반죽을 하길래 이런 맛이 날까?? 그런데 이책을 통해 와플 매니아인 저자가 알려준 방법대로 따라만 하면 다양한 종류의 와플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와플 전문점에도 없는 와플이 다 모여있어서 눈으로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행복감마저 주었다.

벌집무늬가 새겨진 와플은 빵종류가 아닌 과자류에 속하고, 와플은 크게 벨기에 스타일과 아메리칸 스타일 두가지로 나뉜답니다
벨기에 와플은 또 두종류정도로 나뉘는데 왼쪽의 동그랗게 쫀득한 식감을 주는 와플이 바로 벨기에 리에주와플이고, 오른쪽 위쪽의 넙적하니 큼직한 와플이 벨기에 브뤼셀와플인데 반죽이 달지 않아서 담백하고 토플을 얹어 먹기에 좋은 와플이라고 하네요..그리고 오른쪽 아래가 아메리칸 스타일와플인데 우리가 가장 흔하고 보편적으로 먹는 와플로 주로 시럽을 뿌려서 먹는와플이지요.
이책은 와플초보들을 위해서 와플의 재료(박력분,강력분,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베이킹파우더, 설탕,달걀, 우유, 버터 시럽)와 간단한 와플도구, 그리고 와플을 굽고 보관하는데 관한 팁도 알려주고 있다.
이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바로 와플반죽인데,,그동안 몰라서 핫케익가루로 만들어서 먹었던 와플에 비해서 직접 와플반죽에 관한 것을 적어두어서 그 함량대로 해서 만들어서 먹으면 정말 카페에서 먹던 그 와플을 이제는 집에서 내손으로 만들어서 먹을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벨기에와플과 아메리칸 와플 합쳐 약 50개의 와플 레시피와 카페에도 없는 색다른 와플 10개의 레시피, 팬케이크와 크레이프 10개 레시피와 와플에 얹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토핑도 12가지를 소개를 해 주고 있어서 정말 너무나 다양한 와플의 세계를 경험할수 있었다,
무화과 와플, 양파 와플, 마시멜로 와플,단호박 와플, 당근 와플, 두유 미싯가루 와플, 녹차&팥 와플, 고구마 와플, 옥수수 와플, 흑미와플 ,,,등등 카페에서도 보지 못한 와플들이 다양한 레시피가 가득하다

▲ 호떡와플( P42 )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간식 호떡!! 이런 호떡이 와플로 탄생한 호떡와플이 좀 특이하면서도 만들기도 간편한것 같아서 소개해 보고 싶다,
요즘 호떡믹스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내 생각에는 그 믹스를 그대로 반죽으로 사용하면은 될듯하다
호떡을 만들때처럼 물을 넣지말고 대신에 우유로 한덩어리로 뭉칠정도의 반죽에 버터를 넣고 부풀때까지 두었다가 이렇게 팬에 구워서 먹으면 쪽득한 식감이 최고인 브뤼셀와플인 호떡와플이 만들어질듯하다,
이제는 나도 집에서 직접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를 온동네에 풍기면서 직접 만들어서 가족들과 맛있게 먹어보고 싶다.

이책 한권이면 와플은 내손안에 있소이다~~~~~~라고 외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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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트룸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5 로마사 트릴로지 2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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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로버트 해리스의 로마사 트릴로지 제1부 [임페리움] 이어 드뎌 제2부 [루스트룸] 출간되었다.
1부 [임페리움]에서와 마찬가지로 [루스트룸] 역시 노예비서 티로의 눈을 통해 키케로의 삶을 꼼꼼하게 좇으며 가장 화려했던 로마 시대와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임페리움]이  로마 공화정의 최연소 집정관이였던 키케로가 어떻게 집정관이 될수 있었는지의 이야기와 그 유명한 로마사의 최고의 법정싸움인 " 베레스의 재판"과 승리 그리고
2부에서는  카이사르와 크라수스의 음모에 맞서 싸워 이기고 최연소 로마 집정관이라는 최고의 임페리움을 달성하게되는 이야기가 전개 되었다.
[임페리움]에서 작가가 철저한 고증과 팩션으로 역사속에서 음흉한 정치가로 비겁하고 오만한 모사꾼으로 남아있던 키케로를 색다른 시각과 해석으로 그려내 키케로가 나를 사로잡고 매료시켰기에 [ 루스트룸]에서는 과연 집정관으로써 키케로는 어떤 정치적인 활동을 했는지 상당히 궁금했다... 많은 책들이 전작에 비해서 후속은 그 재미가 떨어진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루스트품은 전작을 뛰어넘어서 훨씬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순식간에 빠져서 읽어내려갔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로마 집정관 취임식이 있기 이틀전, 티베르 강에서 한 어린소년의 시체가 발견된다,
약 12살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키케로와 함께 당선된 집정관 히브리다의 노예로 내장을 꺼내어 보는 일종의 의식 살인으로 점쾌를 위해 살해된 후 버려져보인다. 당선자에 대한 불길한 징조라는 주위의 우려가 쏟아지는 가운데 정말 불길한 증조일까? 취임첫날부터 <원로원에서의 사투르니누스 살인>이라는 36년전 사건으로 이미 늙어서 정신마저 혼미한 라비리우스를 기소하는 건과 <<룰루스법안>으로 키케로를 압박해온다,,,이 기소건은 실질적으로 카이사르 일당이 원로원을 공격하기 위한 구실일뿐이고 키케로에게 평민파인 카이사르쪽에 붙지않으면  앞으로 그의 집정관 정치생활이 위험할것이라는 은근한 압박을 받게 되는데,,
키케로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그는 임기후에 법정으로부터 독립을 뜻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장받는 부를 얻을 수 있는 마케도니아의  속주를 취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라비리우스를 변호하기로 결심하면서 카이사르와는 싸움을 피할수 없게 되면서 정적이 된다.
한편 그 소년의 그 끔찍한 의식살인은 '필요한'맹세를 위한 살인이였으며 바로 키케로개 당선되면서 집정관이 되지 못한 카탈리나가 바로 키케로를 죽이겠다는 자신의 측근과의 맹새의식이였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룰루스 법안/ 라비리우스의 기소/ 카틸리나의 살해협박 등 안그래도 집정관 업무와 더불어 여러가지 난제가 맞물려 한시도 편할 날이 없이 이야기는 긴박하게 진행된다,
[루스트룸]역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지는데 1부는 카이사르,
크라수스, 카틸리나 들이 한편으로 뭉쳐 키케로를 상대로 음모와 괴롭힘이 상당하고 이를 요령있게 맞서 뛰어난 웅변과 위기 상황에 대한 기지로 수차례 위기를 넘기게 된다,
[임페리움]이 키케로의 변호사 활동이 많이 비추었다면 [루스트룸]에서는 집정관으로써의 정치활동이 많이 보여지는데,,그 당시도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연회, 유희제공, 유권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돈을 뿌리는 매표행위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 또 키케로도 카탈리나가 당선되지 않게하기위해 오랜 친구도 살짝 배신?해서 추천을 다른사람으로 해 주는등 특유의 기지로 위기상활동과 암살위기도 넘기지만, 큰 야망을 가진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와의 회유와 결탁은 점차 살얼음판을 걷듯 위대롭기만 하다,,
이쪽저쪽 붙어 배신과 결탁을 일삼는 크라수스도 그렇고,,키케로의 표현을 빌자며면 ' 케이사르한테 새 정부가 생기는 일은 나무에 새싹이 트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얘기다." 처럼 늘 남의 아내를 정부로 두고 정보를 빼내는 케이사르에 심히 실망도 했다

  2부에서는 집정관의 임기를 끝낸 키케로의 본격적인 시련이 시작되는데. 카이사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이 삼두 정치라는 명목으로 연합하여 키케로의 비극이 그려진다,
'조국의 아버지'라는 칭호까지 얻고 가장 높은 정점까지 올라갔던 키케로가 폼페이우스의 배신과 함께 좌절하고 결국 도망길에 오르지만  그래도 키케로는 멋졌다, 카이사르의 은밀한 제안을 거절하고 굴욕적으로 권력을 붙잡고 있느니보다는~~
그 과정이 정말 긴박하고 스릴넘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다. 정치라는 것이 이렇게 치열하고 음모와 배신이 넘치다니,,.. [임페리움][루스트룸]이 로버트 해리스에 의해서 씌여진 역사 팩션 소설이지만 ,,역사고증을 충실히 거쳐서 씌여진만큼 로마의 모든 세부사항이나 정치상황이 너무나 현실성으로 다가와서 몰입하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또 몇년 기다려야 하겠지만 로마사 트릴로지 제3부가  너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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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움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4 로마사 트릴로지 1
로버트 해리스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책 좀 읽는다 하는 이웃들이 한결같이 이책의 저자 로버트 해리스 히스토리 팩션의 거장이라고 칭찬했다,,
그런데 나는 아쉽게도 아직까지 로버트 해리스의  책을 읽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이책 [임페리움] [루스트룸]을 드디어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어떤 방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책을 읽기전부터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사실 여자라서 그런가? 아니면 정치인들은 믿을 수 없고  썩었다는 생각에 관심을 두지 않아서 일까? 나에게 그동안 정치이야기는 지루하고 별로 관심없는 뭔나라 이야기였다,,그런데 이책을 통해서 2천년전 고대 로마의 법정과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수 있다니!!  그동안 로마하면은 카이사르(시저)가 양아들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암살당한것과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와 시저를 둘러싼 로맨스 정도의 얄팍한 나의 지식이 다였다..그리고 미드를 통해서 본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나 이를 재압한 크라수스 정도였는데 이책을 읽어내려 갈수록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카이사르, 키케로(이책의 주인공)등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로마 영웅들의 이야기가 너무나 흥미진진했다,,
많은 로마영웅들중에서 역사서에서는 그동안 카이사르를 로마 민중파의 지도자이며, 화합을 중시하는 영웅상으로 보여주었으며, 이 책의 주인공인 키케로는 음흉한 정치가로 비겁하고 오만한 모사꾼으로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책은 역사서가 아니라 역사 팩션 소설인만큼 많이들 알고 있는 카이사르가 아닌 역사속에서 안 좋게 비추어진 키케로를 주인공으로 그를 또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보여주었으며 합리적이고 민중의 편,약자의 편에서 당당하게 싸울수 있는 용기있고 정감있는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다. 난 개인적으로 작가의 시각이 마음에 든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고 기록되는 것이고, 이미 결론이 나와있는 역사속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줄수 있는 역사팩션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임페리움의 이야기는 키케로 밑에서 36년간 심복비서로 일한 티로 라는 사람이 자신이 개발한 속기술을 이용해 키케로의 연설을 기록해서 그가 어떻게 정치에 뛰어들게 되었으며 정치가이자 변론가, 철학자이며 로마 공화정의 최연소 집정관이 될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이책이다... 그 당시는 웅변술로 청중을 사로잡아 청중을 웃고 울게 만들어 공감을 얻어 지지를 얻어 정치를 할수 있었는데, 지지기반새력도 없고 가진것도 없는 키케로가 오로지 목소리와 화려한 언변술이 그가 가진 전부였다.
원로원 의원이 될려면 30살 이상의 나이에 백만장자여야 했는데 이에 키케로는 돈많은 못생기고 성질 괄괄하기로 2등이라면 서러울 테렌티아와 결혼하는 방법으로 드디어 원로원 의원이 되면서 본격적인 그의 활약이 시작된다,
귀족세력의 힘을 얻지 못해서 로마의 제2인자 변호사라는 소리를 듣는 키케로애게 어느날 시칠리아의 총독 가이우스 베레스에 의해 패가 망신의 지경에 목숨까지 위대롭게 된 사연을 안고 스테니우스가 찾아온다.
잔인라고 악랄하기고 소문난 욕심과 탐욕으로 가득한 베레스가 시칠리아를 다스린 3년동안 그가 저지런 재산수탈과 첩자 누명을 씌워 억울하게 죽인 목숨이 숱하였으니 키케로는 이사건을 맡게 되면서 미래의 공직, 희망,지금까지 쌓아올린 명예를 건 싸움이 시작되는데,,
베레스를 변호하는 거대한 정적들과 맞써 로마사의 최고의 법정싸움인 " 베레스의 재판" 이 바로 이 싸움이다,
너무 멋졌다,,제1급 변호사 호르텐시우스와의 키케로의 머리싸움도 대단히 볼만했고 ,  상대방이 치고 나오는 술수에 한수 앞선 맞대응,,"끝날땐 끝나더라도 싸움은 해보고 끝내자고 ( P137) 말하는 남자다움도 멋졌다,,뭐 나중에는 정치인답게 약간 변질되기도 하지만,~~
로마시대 그당시에 이렇게 법정과 정치가 활발했는지 몰랐다,,사건을 의뢰하고 변호하는 법정싸움이 너무나 재미있었고 ,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머리싸움,,그리고 공화정에서 원로원들과 시민들을 두고 펼쳐지는 연설(변론)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리고 역시나 정치와 권력의 양면성이랄까 악명높았던 라이벌의 화합으로 집정관직 거래하는 것이라던지,,키케로가 베레스재판을 승리하면서 서로 키케로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이려는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 등등 그리고 2부에서는 
 카이사르와 크라수스의 음모에 맞서 싸워 이기고 최연소 로마 집정관이라는 최고의 임페리움을 달성하게되는 이야기가 전개 된다

고대 로마의 위대한 연설가이자 정치가 키케로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 팩션 소설의 3부작중에서 제 1편 [ 임페리움] 이 이렇게 재미있다면 그 다음에 나온 책 [ 루스트룸]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정치와 법정이야기에 크게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나를 이토록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로버트 해리스가 펼쳐놓은  고대 법정과 선거에 대한 이야기와 키케로라는 인물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어서어서 다음편  제 2편 [ 루스트룸]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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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레즈 서클 1
로버트 러들럼 지음, 김양희 옮김 / 노블마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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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과 소련이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나뉘어서 서로 이념대결을 펼쳤던 냉전시대가 끝이 나고선 영화나 책으로나 스파이 스릴러붐이 상당히 사그러 어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본 영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본 일티메이텀> 영화는 무척잉나 재미있게 보았고 작품성도 좋아서 스파이 스릴러물로 진장감과 짜임새가 무척이나 좋았던 작품으로 기억을 한다,
그런데 이 <본시리즈> 의 작가가 바로 이책 [마타레즈 서클]을 쓴 로버트 러들럼이고 , 그가 쓴  스파이 스릴러 최고의 걸작이 바로 이책이라고 하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사실 스파이 첩보물이라는 것이 많이 접해보아서 다들 알다시피 일정한 패턴은 늘 존재했다. 악한측과 선한측,,암살과 테러리스트를 막는 첩보원의 활약이 펼쳐질것이라는 기대를 어느정도 하고 책을 펼쳤는데 첫장부터 기존의 작품들과 뭔가가 틀렸고 첫장부터 숨막히게 몰아치는 스토리에 읽는 내내 긴장감과 재미가 끊임없이 이어져서 와~~역시 하는 감탄을 하면서 읽어내려 갔다,

크리스마스이브 사창가를 찾은 미국 합참의장 앤서니 블랙번 장군,,사생활에 있어서는 이런곳을 찾을 정도로 개망나니였을지 몰라도 군인으로써는 대단히 훌륭했던 그가 그날 사창가 어느방으로 피살을 당한다.
총알은 러시아제 자동권총으로 발사되었고 KGB가 특히 좋아하는 무기에 방법까지 범인은 KGB쪽으로 몰려고 주력 용의자는 바실리 탈레니예코프,,,한편 또 소련에서는 일류 핵물리학자 트리트리 유리예비치는 그의 집에 찾아온 손님들과 함께 암살된다.
탄환과 탄피감식은 브라우닝 매그넘총 CIA의 전문가 솜씨로 보여지고 유력한 용의자는 미국무부 칸스옵스 브랜덤 앨런 스코필드 요원,,,
이렇게 두 진영은 서로를 의심하며 유력한 용의자 이름이 양국정상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이들 두사람 ,,각각 나라의 요원이며 암살자인 두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도 철천지 원수지간이였다.
바실리의 사랑하는 연인이 미국점령군의 데모 진압으로 인해서 강간살해를 당했고, 이에 미국을 혐오하던 바실리는 복수로 미국인요원인 스코필드의 아내를 살해했고, 그리고 스코필드는 이에 복수로 3년후 바실리의 남동생을 죽였다.
서로에게 몹시 귀중한 목숨을 맞바꾸었던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인 두 스파이가 서로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바로 테러활동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를 뒤흔들 무서운 음모를 꾀하는 비밀단체가 있었으니 바로 마타레즈 서클
 KGB 요원 바실리는 죽어가는 옛 스승의 침상에 불려가 세계 곳곳에서 테러와 암살을 주도하는 수수께끼의 조직 마타레즈에 대해 듣게되는데  바로 현 소련 수상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테러와 암살을 저지른 것이 바로 마타레즈 서클이라는것과 그리고 이들의 정체를 밝해내기 위해서는 그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스코필드와 손을 잡아 음모를 막아라는 것인데,,

과연 두사람은 서로를 죽이겠다며  맹새했던 평생의 숙적과 손을 잡고 힘을 합쳐, 엄청난 국제적 살인을 두 사람에게 뒤집이 씌우려는 마타레즈 위원회에 대한 비밀도 밝히고 음모도 파헤칠수 있을까?
두 스파이를 압박하는 정부와 추적하는 무리들과의 추적이 유럽과 미국들 돌아다니면서 펼쳐지고 , 그속에서도 절대로 빠질수 없는 로맨스도 펼쳐지고, 추적하는 마타레즈에 의한 죽음과 스파이들의 지략이 펼쳐지는 고도의 머리싸움, 음모와 배신, 슬픔과 분노, 희망과 불안이 합쳐져서 참으로 재미있고 짜임새 가득한 스파이 스릴러물이 펼쳐진다

최근들어서 스파이 첩보물 책은 몇권 되지 않았고 그 내용도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었다,,그런데 1970년데 후반을 배경으로 예전에 씌여졌던 이책이 최근들어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스파이 첩보물이다.
하긴 내가 읽어도 재미있으니 2013년 영화화가 되고 각각의 주인공으로 톰크루즈와 덴젤 워싱턴으로 정했다고 하는데 영화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현재에 스파이 첩보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컴퓨터,인터넷을 통한 정보빼내기, 007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최첨단 무기들,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신출귀몰한 전자장비는 이책에 등장하지 않는다,,왜 배경이 1970년대 후반이니,,그래도 재미있었던 것은 이미 냉전시대에  스파이들로 일선에서 20년동안 활동해온 최고 수준의 실력자들인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련미로 비밀단체와 펼치는 머리싸움(지략)과 몸으로 맞써는 액션들,,,캬~~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고 , 후에 함께 목숨을 담보로 함께 싸우면서 그두 스파이의  가슴속에서 한이  서로를 향한 존경과 우정으로 바뀌는 남자들만의 그 뭔가가 느껴지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 본시리즈>의 모태가 된 작품답게,,또 만약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중에서 한 권만 골라야 한다면 [마타레즈 서클]읽어라! (띠지문구)는 문구처럼 모처럼 정말 재미있는 스파이 스릴러 한편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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