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책 읽는 시간 - 무엇으로도 위로받지 못할 때
니나 상코비치 지음, 김병화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나만의 서재를 갖는 것이 나의 꿈이다..그리고 나는 책제목처럼 혼자 책 읽는 시간이 있다.
낮에도 항상 책을 들고 있지만 책 읽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 시간은 남들이 잠을 자기를 청하는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시간이다.
나의 책 읽기 도전은 2009년 말부터 시작이 되었고 평균적으로 일년에 150권이상의 책읽기 도전을 했고 목표치를 성공했다.
요즘은 종이책과 전자책을 함께 읽고 있어서 실질적 책읽기 수는 150권을 훨씬 넘지만 종이책을 읽고 서평 적는 책은 약 일년에 150권 정도 된다.
이전에는 항상 습관적으로 TV를 틀어 놓았었지만 책 읽기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내방 TV는 하루에 한두시간만 살아있다.
나는 왜 책을 읽는지? 왜 책 읽기를 멈출수가 없는지? 이책을 읽으면서 작가와 공감가는 점이 많았다.
나는 평생 책을 통해 지혜와 구원을 얻고 도피를 해왔다.(P38) 라고 작가는 말했는데 나 또한 책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현실을 도피하기도 하고 , 좋은 글귀에서 위로도 받고 도움도 받고 감동도 받는다.

그래서 책 읽기는 즐겁다.

이 책의 저자 니나는 마흔여섯 번째 생일 첫날부터 매일 책 한권씩 읽고 서평을 적는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릴적부터 책 읽는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라 평생 책과 함께 한 시간이였지만 매일 하루에 한권씩 읽는다는것은 독서가 좋아하는 일이라해도 여간 노력이 필요한 일이 아닌데 니나는 왜 이런 결심을 했을까?

바로 사랑하는 언니가 담도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언니의 병문안을 하면서도 매번 책을 언니에게 선물하고 함께 읽으면서 보낸 병원생활이였다,,막상 언니가 세상을 떠난후 남은 가족들의 고통, 어머니의 슬픔, 언니를 잃은 상실과 혼란 절망이 니나에게 찾아왔다.
슬픔을 잊으려고 자신을 몰아 붙이는 3년간의 시간을 보내던중 어느날 400쪽이 넘는 <드라큘라>를 하루 만에 읽고 ,처음으로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나는 더는 이런식으로 살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언니의 죽음으로 변해버린 지금의 삶과 언니와 함께 공유했던 책을 떠올리며 이전 삶으로 되돌아 가는 도피의 방식으로 책을 선택했다.
그래서 매일 책 한 권씩 읽는다는 프로젝트는 시작이 되었고,
읽은 책에 대해서는 모두 서평을 쓴다는 목표를 세웠다.
왜 하필 언니였는지? 치유되지 못한 상처들이 내 뱉는 질문들..
"나는 왜 살아갈 자격이 있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을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시작으로 한해의 독서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이 책을 가만이 읽다보면 정말 그녀는 책과 함께한 삶이다. 어린시절 항상 지니고 다니며 단짝 친구가 떠난 부재의 외로움을 달래어 주었던 < 스파이 해리엇>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 4자녀의 엄마이며, 아내이고, 딸과 며느리 자리의 생활 깊숙이에도 항상 책이 함께 한 삶이 보인다.
오전 내내 쓴 서평이 전부 지워지고 빈 화면을 보면서 한참을 바로처럼 소리지르다가 간신히 자신을 달래어 서평을 적었다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서평 적는 사람들을 다들 한번씩 겪게 되는 일이며 나또한 이런 경험이 있어서 크게 공감가고 미소짓게 했다,

다행히고 요즘은 몇분간격으로 임시로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때문에 이렇게 몽땅 잃을 염려가 없지만 정성스럽게 쓴 서평글이 날라갔을때의 그 허탈함이란!!~~~

작가는 독서를 통해서 언니를 잃은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파악하는데 필요한 여백을 얻었다고 한다.
이 독서 프로젝트가 독서광들의 입소문을 타고 < 뉴욕 타임즈>까지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데 니나는 아직도 읽어야 할 책이 너무나 많고 찾아야 할 행복도 너무나 많다고 말한다.

나는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고, 내가 가진 외로움을 달래어 주고 감동도 주는 그러면서도 재미있게 서평을 쓸수 있는 책을 원한다.
누구나가 위안이 필요한 때가 있다. 니나처럼 가족을 잃은 슬픔, 요즘 모든 것이 최악으로 잘 풀리지 않을때, 사랑을 잃었을때..등드어 위안이 필요하고 희망이 필요할때..그때 여러분도 책을 통해 구원을 얻고 다시 돌아와서 지금 처한 상황을 호전 시켜줄 에너지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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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쿡 -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남은주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3월
절판


[우사기의 원플레이트 가정식 홈메이드쿡]이라!~~ 이 책은 우사기(일본어로 토끼라는 뜻)라는 닉네임으로 이미 파워블로그로 활동을 하고있는 식공간코디네이트인 작가가 낸 책이다.

건강을 위해서 맛있는 3끼를 다 챙겨서 먹을 수 있으면 참으로 좋으련만 여러가지 상황상 우리집도 하루 3끼 다 챙겨서 먹지는 못한다,,출근하는 식구들은 아침은 바쁘고 입맛이 없다고 대충 거르는 것이 태반이고 ,나는 아침과 점심 사이 브런치(아점)을 먹는 것이 보통이며 , 저녁만큼은 식구들을 위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맛있는 저녁을 먹는것 같다.




간단한 메뉴에 정성을 가득 담은 활기찬 아침,
아침과 점심 사이의 여유로운 브런치,
예쁘고, 맛있게 즐기는 행복한 점심,
달콤함이 넘치는 우리집 카페 티타임,
온기와 따사로움을 전해주는 단란한 저녁 ---( 페이지3)



▲간단한 메뉴에 정성을 가득 담은 활기찬 아침 (페이지 33 )




아침은 바쁘다는 이유와 입맛이 없다는 이유로 간단하게 커피와 빵으로 또는 죽, 아니면 누룽지를 끓여서 먹는 것이 보통이였다.
이책속에는 아침에는 메뉴는 간단하게 하더라도 정성을 들여서 준비한 아침 레시피를 알려주고 있다.
각종 토스트와 시리얼도 다양하게 그리고 영양만점 다양한 샌드위치, 그리고 남은 음식을 사용하더라도 살짝 조리법을 바꾼 여러가지 볶음밥과 덮밥들..이렇게 다양한 토스트가 있는줄 몰랐고 10분이면 완선되는 간단한 볶음밥과 덮밥이 이렇게 간단할 수가!

브런치와 점심은 보통 나 혼자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라고 대충 차려먹지 말자!고 늘 다짐을 하지만 새롭게 요리를 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고 막상 떠오르는 레시피가 없어서 대충 차려서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나는 새로 요리해서 만들어 먹을려고 노력을 하는 편인데 다양한 레시피를 몰라서 늘 반복되는 면요리 몇가지 , 볶음요리 몇가지 등등으로 떼우고 있었는데 이책은 쉽고 간단한 1인용 밥상 차리기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하고있다.
다양한 파스타 레시피와 이색 우동, 각종 덮밥과 카페 요리로도 손색이 없는 부드러운 치킨 레시피, 도톰한 돼지고기 구이로 든든한 점심 한끼 등으로 혼자서 먹는 점심 일수록 더 맛있게! 더 예쁘게! 카페 분위기를 내 보면서 행복한 점심시간을 즐기라고 소개한다.


저녁만큼은 온 가족이 모여서 엄마가 만들어 주는 정겨운 밥상이 필요한데 볶음, 구이, 조림의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레시피를 알려 주고 있어서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좋아한 메뉴가 많다.

추억의 동그랑땡, 쇠고기 볶음, 대구 구이,오징어 조림, 꽁치 조림, 샐러드 ,건강 두부요리, 느끼함 제로의 돼지고기 요리, 닭다리구이, 탕수육 등등 레시피가 마음에 든다

▲ 간단레시피 30가지 이상 (페이지266)



아침, 브런치, 점심, 티타임, 저녁으로 짜여진 친절한 레시피에 < 부엌이야기> 라면서 작가의 꼼꼼한 살림 노하우까지 알려준다.
아침 식사를 거를때 간단한 포장으로 도시락 준비하기/ 작은 소품으로 매일 똑같은 식탁 분위기 바꾸기/ 작은 테이블 1-2인용 상차리기/ 한가지 그릇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용도와 분위기에 맞는 그릇 활용법/ 나만의 티타임 디저트 만들기/ 맛있는 요리선물 예쁘게 포장하기/ 예쁘다고 무턱대로 사면 안돼요 현명한 그릇 구매요령/ 손님을 초대했을 때, 테이블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법..작가가 알려주는 노하우가 은든 도움이 많이 될듯 하다



그동안 혼자서 먹을때 몇가지 안되는 나만의 레시피로 돌려 먹었는데 이책으로 이젠 나도 같은 재료라도 살짝 조리법을 바꾸면서 다양하게 활용해 질리지 않는 맛있는 요리를 뚝딱 만들어 맛있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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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마게 푸딩 2 - 21세기 소년의 달콤한 시간 여행
아라키 켄 지음, 미지언 옮김 / 좋은생각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개봉 이틀 만에 관객 34,056명을 동원했다는 영화 [촌마게 푸딩]를 보지 못했고 책도 읽어보지 않고  [촌마게 푸딩2]를 읽게 되었다. 그런데 앞의 내용을 전혀 모르더라도 초반부에 잠깐 나오는 설명이나 이야기의 전개 흐름상 하나도 어려움이 없이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는 푸딩에 관한 달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우리의 관심사고 다른 시간대 속으로 들어가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은 내가 마치 주인공이 되어서 낯선 세계와 맞닥뜨렸을때의 기분을 느끼해 주는데 이책은 바로 그것이 또 달콤한 베이커리인 과자와 푸딩에 관한 것이라서 좀더 새롭게 다가오고 신선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 도모야가 6살때  타임스립으로 180년전 에도 시대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야스베 아저씨를 만났다.
에도시대에서는 사무라이였던 야스베씨는  베이킹의 세계에 눈뜨고 요리대회에서 상도 타고 책도 쓰는등 도모야의 아버지처럼 즐거운 한때르 보내던중 갑자기 온것처럼 또 갑자기 어느날 사라졌다.
세월은 흘러 6살의 도모야는 8년이 흘러 중학생이 되었지만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다던지 학교를 땡땡이 친다던지 하며 세상만사가 다 시큰둥한 불량소년이다.
그러던 어느날 여름 보충수업을 빼먹고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훔치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이전에 스베야 아저씨가 말한 하얗게 빛나는 원반모양의 무언가가 땅위에 떠 있었고  도모야는 호기심에 참지 못하고 바짝 다가가 들여다 보다가 무언가 강력한 힘에 이쁠려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됨으로써 180년전 에도시대로 오게 된다.
왜 자신에게 타임터널이 열렸는지 그 이유는 전혀 알수 없지만 지쇼아너 이라고 야스베 아저씨가 에도 시대로 돌아가 만든 과자점이 지금도 인기이고 에도시대 그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다고 전해지길래
 야스베아저씨를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럴 수가!! 지쇼안은 점차 인기가 없어져 문을 닫았고, 야스베씨도 그러고나서 또 사라지고 말았단다.
산사에서 만난 린타로의 도움으로 센도 소개도 받고 센의 집에서 무사하게 있으려면 여장을 해야 한다는 말에 여장을 하게 된 도모야,,,그런데 이게 왠걸~~왠만한 여자보다 더 이쁜 도모야의 외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왔으니,,,바로 에비조(에도시대 최고의 가부키 배우)의 눈에 띄어 가부키 배우가 되는데,,,도모야를 둘러싼 일들은 순식간에 벌어지고 생각없이 한 말 한마디때문에 현대의 형무소에 해당하는 에도의 옥사에 갇히게 된다.
그런데 불행중 다행이랄까! 옥사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갖은 고문을 당하는 야스베를 만나게 되는데,,사연을 들어보니 그것이 다 야스베씨의 제과에 대한 열정때문에 빚어진 억울한 사건이였다.
당장은 과자와 푸딩에 관한 열정으로 옥살이를 견디고 있지만 갖은 고문으로 몸이 지쳐가는 야스베아저씨!!
에도시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힘을 합쳐 과연 도모야는 야스베를 구출하고 세상 최고의 푸딩을 지켜 낼 수 있을까?
21세기에는 너무나 흔한 재료이지만 에도시대에는 구하기 힘든 재료를 대신해 야스베씨 만의 푸딩만들기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

 

 [촌마게 푸딩2]를 보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된 등장인물들이 이제 막 10대로 들어선 12세 15세 등의 어린 아이들이여서 순수한 열정으로 친구를 돕는 모습이 아주 좋았었고 ,또 도모야가 가지고 있던 21세기의 물건들( 손목시계도 휴대전화)와 영어책때문에 억울하게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그 해결점을 풀어가는 이야기의 흐름이 상당히 스피드하면서 재미있어서 읽는 것에 지루함이 없었다.
타임터널이라는 것이 아무에게나 그 길을 허락하는 것은 아닌듯한데(도모야의 추측이 맞는듯), 다른 시대에서의 모험은 야스베에게는  그시대에 무라이의 길을 포기하고 제빵제과의 길을 가게 만들었으며, 불량소년이였던 도모야게게는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꿈꿀는 사는 의미를 다시 발견하게 해 각각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듯 하다.
또 [촌마게 푸딩 2]의 도모야의 에도 시대 여행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인물들로  성장하고 그들의 래인 현대에도 큰 영향을 준 인물들이 되는데 그래서 는 역사적 지식도 배우고 재미도 주는 재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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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그리고 1787개의 소유 이야기
피터 멘젤 지음, 김승진 옮김 / 윌북 / 2012년 3월
품절


내가 호기심이 많아서일까? 아니면 남의집에 숟가락,젓가락 갯수가 몇개인지까지 궁금하다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때문일까? [우리집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이 먼저 상당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떤생활도구와 가구를 구비해 놓고 가족들 구성원으로 살아가는지 그 모습이 너무 궁금했다. 이런 나의 호기심에 대답해 주는 책이 바로 이책이였다.
[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는 1994년 '세계 가족의 해'를 맞이해 UN과 공통 기획한 특별 프로젝트로 15명의 뛰어난 사진작가들과 함께 제작기간만 2년을 마쳐 만든 작품으로 183개 유엔 회원국중 일정한 기준(빠르게 성장하는 환태평양 지역 경제권 국가들, 궈공산권 국가들, 뉴스에 나온 국가들, 표전 비교에 적합한 국가들,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국가들이나 내가 궁금히 여기는 국가들)을 두고 세계의 모습을 잘 반영할 수 있는 30개 국을 골라서 그 지역의 가장 평범해 보이는 가족을 찾아가 일주일간 함께 생활하며, 30가족이 소유한 모든 것들을 전세계가 볼 수 있도록 죄다 꺼내어 놓고 사진을 찍고 ,또 그들의 삶의 현장,터전을 사진으로 담아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책이다.


책의 첫장을 펼쳐 설명듣고 읽으면서 나는 정말 궁금했다, 소위 잘사는 나라와 개발도상국의 나라에서의 일반 평범한 시민들의 살림살이의 차이점을 얼마나 될까? 화려하고 멋진 가구와 각종 전자제품들이 초라한 가구와 몇개되지 않는 주방살림의 차이는 아닐까? 경제적인 차이점으로 보기에 너무 대조적이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책장을 펼치고 30개국의 평범한 가정의 살림살이를 사진으로 접해 보니 생각보다 그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 사진으로 보여졌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이 다들 이렇게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점은 그들은 그들이 소유한 물건의 차이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님을 느낄수 있었다.

가족구성원 11명의 아프리카지역의 말리의 가난한 진흙마을의 나토모씨 가족은 아래 사진처럼 옥상(?)에 놓여진 여러개의 항아리와 주방도구,라디오 등이 그들이 소유한 모든것이였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은 웃고 행복한 모습이였다.

또 특이하게도 이스라엘의 자크스씨 가족은 거대한 기중기 위에 자동차와 침대, 2명의 자녀를 싣고 공중에 떠 있는 기상천외한 가족사진을 찍어서 정말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전세계 30개국의 평범한 가족의 살림살이 사진을 한장한장 넘기다 보면 한가지 느껴지는것은 생각보다 다들 그렇게 살림살이가 많지가 않다는 점이다,,우선 우리집부터보자면 잘 살지 못하지만 자잘한 살림살이와 전자제품이 얼마나 많은데 ,, 내 방에만 해도 컴퓨터 두대 ,티비,침대, 가구, 오디오 등등 전자제품도 많고 책도 몇백권이다
그래서 느껴지는 점은 지금 내가 너무 많인이 소유한것은 아닌지??내가 가진 소유물들에 대해 자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생활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가족구성원의 수가 적다는 것이다. 아마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아지면서 출산율이 줄어든 것이 그 이유의 한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반면 개발도상국의 나라에서는 자녀들이 많아서 가족구성원의 수가 많았다.
산업화가 되면서 핵가족화되고 출산율도 줄어들어 가족구성원의 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 프로젝트가 1994년에 이루어진것인데 거의 20년전에도 이러한 현상을 보였으니 앞으로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이 미래의 문제점이 될것이라는 이 책의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책에 수록된 350여 장의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은 그들이 지닌 소유물이 참 다양하다는 점과 그들의 일상의 소소한 모습들도 살짝 들여다 보여져서 참 좋았다.
이 책이 뉴욕공립도서관 선정의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도서로 뽑힌 이유는 아마도 점점더 개인주의가 되어가면서 타인에게 관심이 줄어드는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70억 지구인,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좀더ㅓ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지자는 것이 아닐까한다..


▲아프리카지역의 말리의 가난한 진흙마을의 나토모씨 가족(가족구성원 11명)유엔 183개국 중 부유한 순위 162위

▲이탈리아 펠레그리니 씨 가족(가족구성원 3명). 유엔 183개국 중 부유한 순위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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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백화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0
알렉스 쉬어러 지음, 김호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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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라는 공간은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는 갖고 싶은 모든 것이 존재하는 정말 환상적인 공간이 아닐수 없다.
그저 아이쇼핑만을 하더라도 넓은 매장안에 밝은 조명을 받으며 멋진 위용을 자랑하는 각종 전자제품과 가구들, 그리고 아름다운 옷과 맛있는 음식, 아이들에게 마구 나를 가지고 놀아 달라고 손짓하는 각종 장난감들.. 이렇게 백화점은 우리들에게 세상을 다 얻은 것만큼 신나고 즐거운 곳이다.
그런데 이런 백화점에서 일생에 한번 겪을까 말까 한 모험을 한 세모녀.. 엄마(제럴딘), 리비(올리비아),동생(앤젤린)이 있다.
책임감이 부담이 되어 아빠가 떠난 자리에서 어린 엔젤린과 리비를 홀로 돌보는 엄마는 자주 직장을 옮겨야 할 상황이 오고 ,일정한 거주지도 없이 늘 이사를 하며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결국은 곧 새집을 구할 수 있으니까 4주만 백화점에서 버티자고 한다.
백화점에서 살자고? 백화점에서 어떻게 어떻게 산다는 거지? 그럼 왜 하필 백화점이냐는 질문에 엄마는 스코틀리 백화점은 가장 좋은 곳이니까.. 백화저머이야말로 완벽한 곳이아니냐며 말하는 대책 없이 낙천적인 엄마때문에 오히려 나이에 비해서 일찍 철이 든 딸 리비가 있다.
경비아저씨가 순찰을 도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피해야 하고 , 백화점 문 닫을 시간에는 잘 숨어 있어야 하며, 아침에 문 여는 시간에는 반대로 능청스럽게 밖으로 나와야 하는 조마조마한 시간이 있지만 세모녀는 나름대로 최대한 백화점에 피해를 주지 않

기 위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만 찾아서 먹고, 몰해 훔쳐 먹는 아이스크림 대신에 매장을 깨끗히 청소를 해 놓는다는지 또 무료 샘플들만 이용하고 잠은 캠핑용품 매장에 전시된 텐트에서 자면서 백화점에서의 생활을 즐긴다.
딸 리비의 말처럼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자면 백화점 장난감 매장에 있는 모든 장난감을 갖고 놀고, 직원식당에 있는 커다란 식탁에서 밥을 먹고 , 수십대의 TV를 한꺼번에 시청한다던지 ,,남들은 할수 없는 신나고 멋진 모험을 즐기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몰래 생활하는 이런 모험에 위기가 찾아 왔으니 백화점에 한밤의 침입자 바로 도둑이 든 것이다.
텅비어 있는 백화점에서 경비아저씨도 순찰을 돌 시간이 지난 늦은 2시 45분, 윗츠어에서 들려오는 누군가 드릴을 쓰는 소리,,,
용감하게도 리비는 소리의 근원을 찾아 둘러보는데,그곳은 바로 향수매장 근처의 귀금속, 보석매장이였다.
백화점 안을 계속 돌아다니는 미스테리 아저씨를 포험한 3명의 도둑.. 어떻게 해야 할까? 경찰에 신고를 하면 백화점에서의 조마조마한 위기 상황도 신나는 모험도 끝이 나고 어쩌면 엄마와 헤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오는데,,그렇다고 도둑을 그냥 두자니 그건 또 아닌것 같고,,이때부터 3명의 도둑과 세모녀의 쫓고 쫓기는 상황이 오는데 참으로 아슬아슬하게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책 읽는 재미를 주었다.
현명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낳고 평생동안 한달에 한 번씩 아이스크림 선더를 먹으러 스코틀리 백화점으로 와도 좋다는 감사의 선물도 받으며 잊을 수 없는 어린시절의 신나는 모험으로 기억으로 남게 된다,



아무도 없는 백화점에서 몰래 생활한 스토리인 이 책이 왜 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을 위한 권장도서가 되었는지 이해가 가는것은 백화점에서 몰래 생활한다는 특이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위하는 가족애의 사랑이 넘치고 나쁜 생각을 하지 않고 도둑도 잡는 모습이라던지 또 생활력 없어 백화점 생활을 하게 한 엄마를 원망하기 보다는 '모험이 최고잖아요. 값비싼 보석보다 훨씬 값지다고요. 모험보다 더 좋은 건 이 세상에 없어요. 돈 같은 건 없어도 좋아요, 엄마. 우리한텐 엄마가 있으니까요. 엄마가 있는 한 우린 언제나 모험을 할수 있어요.'( p290) 라고 엄마를 위로할줄 아는 긍정적인 리비가 있기때문인 것 같다.
이 책처럼 누구나 한번쯤 꿈의 장소인 백화점에서 나 홀로 마음껏 매장을 둘러보면서 가지고 싶었던 물건들을 다 한번 가지고 놀아 보고 싶은 환상도 가져 보는 이들에게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스릴 넘치는 마법같은 가족 판타지를 선사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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