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능한 만남들 - 나를 키운 지구촌 인터뷰
홍선기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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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니 책좋사였던 나도 책읽기가 싫어지기 시작하는데 이책 [어쩌면 가능한 만남들]은 아주 잼나게 미소지으면서 즐겁게 읽었다.
스물네살 홍선기군의 소설보다 재미있는 고생하고 철들기 위한 여정이 이 책속에 살아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뭔가를 요구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부모의 품에서 당연하게 누려오고 있는 우리들은 의식주, 등록금, 용돈, 심지어 유흥비까지 부모님께 당연시 받아내고 있다
이책의 저자도 20대 초반의 남자대학생들이 그렇듯이 친구들과 매일 밤새 술을 마시고 클럽에서 춤추고 놀다가 새벽에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일과들속에서 자괴감을 느끼며 문득 이대로 살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 고생도 해보고 철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달랑 비행기표와 20만원을 들고 영국으로 떠난다.
머슴살이와 다름없었던 민박집 알바에서는 이유없이 주인아주머니에게서 미움도 받아보았고, 민박집 매니저, 한국 식당의 종업원, 육체노동이 끝난후 마시는 소주와 막걸리가 달콤했던 이삿집 일일 아르바이트, 대만 여행사의 런던 시내 가이드, 지난 시절 나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만들었던 첼시거리의 새벽 청수부까지 일주일에 4개이상의 일을 하면서 조금 곤란하고 힘들지만 이 모든 과정이 언젠가는 내 삶을 지탱해주는 힘과 경험이 되겠지라는 믿음으로 알뜰하게 돈을 모아  세계여행을 꿈꾼다.

영국 런던의 힘든 아르바이트 생활로 알게된 많은 사람들,,, 첼시거리의 청소부 데이비드, 성공적인 비지니스맨이였지만 빈털털이가 된존 스미스, 악덕 사장 몰래 음식을 만들어 주었던 조선족 리씨, 올드 저스티스 펍의 킴사장님과 빅터 할아버지, 한국의 학부모님들이 대단하다는 것을 깨우쳐 준 샘,손,네빌 , 자신의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축산물시장 정육점 아저씨들과의 만남과 에피스드, 대화를 통해서 느껴지는 점들이 참으로 많았다.
 런던의 생활속에서 겪은 에피소드들을 통해서 우리와 너무다른  유럽 사회의 특이한 문화와 정서도 알게 되는 재미도 쏠쏠하다.
힘든 아르바이트 덕분에 드디어 떠나게 된 세계여행,,,영국 친구들이 우정을 담아 세계일주하는 저자에게 보탬이 되어라고 동전뭉치(동전하나에 4천원가치)를 깜짝 잊고 환전하지 못해서 여행의 시작에 한무게를 더했던 세계여행의 에피소드들도 재미있다.
저자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없애준 길 잃은 홍등가에서 만든 매춘부, 2500마리의 소를 모는 꿈을 꾸는 카우보이 할아버지 마틴 이스트우드, 이집트의 만도아저씨, 고산증세로 저승 문턱까지 다녀온 일, 여행자가 한번쯤 겪을만한 아테네의 사기꾼 지아니스 등 세계여행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스도들과 그들과의 대화가  느껴지는 뭔가가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만남은 바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때문에 감옥에 대한 호기심과 불운이 부른 13명이나 죽인 65세의 무기징역수 가르시아 와의 만남이 아주 인상깊었는데 처음에는 조마조마하게 어떤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했지만 나중에는 가슴 찡하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저자 홍선기군이 1년간의 런던 아르바이트 생활과 세계일주로 통해서 얻은 깨달음으로 더이상 힘든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등록금을 만들기 위해 1년간 휴학을 하고 1년동안 주말과 휴일도 없이 건설현장에서 일해서 2년간의 학비를 모을 수 있었던 의지와 노력에 칭찬과 장하다는 다독임을 주고 싶다.
이 책의 가장 마지막 두 줄의 글귀' 실패해도 끝까지 포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살아가리라.' (에필로그 글귀 인용) 는 저자의 다짐을 보면서  고정 직원도 없고 자본도 없지만 이제 막 저자가 설립한 작은 유통회사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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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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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에세이에 이어 두번째 산행에세이가 나왔다.
총 39차에 걸쳐  백두대간 종주라는 여정에서 1차부터 16차까지의 기록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에세이로 나왔다면 17차에서 39차 까지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가 바로 이책 [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라는 책이다.

나는 등산이라고 해봐야 어릴적 학창시절 지리산, 속리산, 마이산 을 올랐던 기억이 전부인 정말 산행에 산자로 모르는 사람이지만 오빠는 건강때문에 시작한 등산이 좋은 취미로 발전하여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해 둘레길을 즐겨 다니며 주말마다 친구들과 산행을 즐긴다,,
산행이라는 것이 몸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마음뿐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데 아무리 작고 낮아도 쉬운 산이란 없는데 백두대간 종주라니 ...김별아님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아들과 함께 총 39차에 걸쳐  750 킬로미터에 이르는 남측 백두대간을 한차례도 빠짐없이 개근 완주를 하였다니 그 체력과 정신력이 대단한것 같다.

이 책 표지의 말 ==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라는 말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깊이 다가왔다.
아들과 함께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이해할수 없어서 미웠던 아들,,한없이 위축되어 가며 상처받아 가는 아들과 함께 한 산행은 백두대간 종주라는 힘든 여정속에서  아들과 함께 고통과 환희를 나누면서 이제는 아이를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고 이제는 서로 마주보며 눈빛을 주고 받고 함께 웃는다는 말로 느껴지듯 이것이 바로 산행이 치유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또한 고난을 통해서 인내하고 고통도 인정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산행전보다 한층 성숙하고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으로 변한다.
산행을 통해서 얻은 수 많은 변화,,,,
장신간 땀흘려 산길을 걸으며 나는 대자연앞에 아주 작은 존재구나!와 함께 이어지는 생각들,,그리고 멀리처 유장하게 펼쳐진 능선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바람, 새소리, 바람소리, 공기는 청량하고 ~~ 어느새 이런 자연이 주는 치유가 두려움과 불안, 걱정은 사라지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몸도 마음도 튼튼해 지는것이 바로 산행이 아닐까?

이 책은 17차 종주인 거리 34킬로미터 소요시간 21시간의 1박 2일 일정의 지리산 산행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백두대간 종주 각 구간마다 위치, 코스, 거리, 시간, 날짜 등을 메모를 해 놓았고 각 종주 구간마다 있었던 일, 에피소드, 마음가짐, 자연, 그리고 도종환, 안도현, 박재삼, 곽재구 등 시인들의  < 시 >를 한편씩 들려주어서 시 읽는 재미와 느낌도 새롭게 다가온다.
간간히 인용하는 소설구절이나 산행후기의 글들이 가슴깊에 다가오는 귀절이다.
몇번을 거듭 강조해도 넘치지 않을 만큼 산헤서는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한다 다짐하지만 몇번의 산행으로 가진 자신감,자만으로 게으러진 마음을 어김없이 따끔하게 깨우쳐 주는 자연의 거센 비바람에 맞선 산행,, 눈, 바람, 얼음길을 준비하고 기다리던 겨울산의 무릎까지 쌓은 눈위의 산행,,등등 글을 읽으면서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사계절 자연속의 백두대간 종주의 산행길을 함께 걷는듯 느껴졌고 ,, 또 산행과 함께 이어지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깨닫게 되는 삶의 진리는 너나 할것 없이 공감되는 부분이라서 나도 어느새 30대 후반으로 작가가 느끼는 점이 더 깊게 다가오는듯 했다.
백두대간 종주를 통해서 아들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서로 소통과 치유를 받고 함께 추억을 얻게 된 것이 멋제보이고 부럽기까지 하다,,
 아!~~ 나도 산을 통해서 내 가족, 주변사람들과 소통하고  몸도 마음도 튼튼하게 치유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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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요리킹 : 김치찌개 편 -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찾아낸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김치찌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팀 엮음 / 토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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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김치 없이 못살아 정말 못살아!~~"라는 노랫말이 있듯이 한국인의 음식문화에 김치를 빼놓고 말 할수 있을까? 우리집도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10여년전부터 계절마다 각종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가득 항시 대기중이다. 10여년전에는 꿈도 못꾸었던 재작년 김장김치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언제든 입맛에 맞게 요리에 맞게 김치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K-팝의 세계적인 열풍이 불러 일으키는 효과로 아시아속의 작은 나라 코리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우리의 말과글 ,패션과 음식등 다양한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데,,그렇다면 한국인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도 세계속에 좀더 알려 한식의 세계화를 시킬려면 너무 맵고 강한 얼큰한 맛보다는 외국인의 그들의 맛에 맞는 레시피가 필요하다.
김치가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김치찌개란 주제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글로벌한 레시피 창작을 위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 - 김치찌개 편 >의 K-푸드 페스티벌을 책으로 만든 것이 바로 이책이다.
나는 티비를 잘 보지 않아서 이런 서바이벌 푸드 페스티벌이 있었는지도 잘 몰랐는데 그 취지 목적이나 진행과정을 책으로 보니 무척 마음에 든다.
저같이 티비를 미처 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서 '스타킹 요리킹' 김치찌개 킹 서바이벌 현장스케치로 90대 할아버지 부터 13살 초등학생까지 3000 여자의 출연신청과 서류심사 부터 본선진출자 10팀의 경합까지를 프롤로그로 보여주고 본격적으로 본선진출자 10인의 명품김치찌개 / 소문난 맛집 사장님들의 김치찌개/ 요리 관계자와 주부의 김치찌개 / 학생들이 만드는 열정 넘치는 미래의 김치찌개 / 외국인들의 글로벌 김치찌개/ 열정이 듬뿍 , 꿈을 만드는 이들의 김치찌개 등 파트를 나누어서 다양한 김치찌개 레시피와 다양한 사연들을 보여준다.
나는 이렇게 다양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김치찌개에 관한 레시피가 존재하는지 몰랐다.
그저 마땅한 반찬 없을때, 갑자기 얼큰한 김치찌개 국물이 당길때 돼지고기랑 충분히 숙성된 묵은 김장김치를 넣고 대충 끓여 먹는 음식이 김치찌개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우리집에서 해먹는 김치찌개 레시피는 한두가지가 전부인데,, 이책을 통해서 본 김치찌개는 놀랍고 다양하고 활용가능한 아이디어 넘치는 레시피들이 가득했다.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 P 44



B조 1위로 올라와서 A조 1위인 '사마귀 유치원'의 개그맨 정범균 어머니 이민옥씨의 등갈비를 넣은 <등갈비 김치찌개>를 누르고 최종우승을 차지한 <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꼭한번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가지 육수 ( 양지육수, 콩나물 육수, 비밀 육수)를 사용해서 깊고 구수한 국물맛에 돼지목살을 넣어서 어머니가 만들던 옛날식 김치찌개 맛을 선보였던 사이좋은 부자의 金치찌개는 아쉽게도 출전자가 음식점을 운영하기때문에 한가지 육수인 비밀육수는 책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우승당시 그맛 그대로 흉내내 볼수는 없게 되었ㄷ가.
그도 그럴것이 이책의 아쉬움에 꼽히는 것이 바로 비밀레시피이다,,,본선진출자 10팀에 5팀이 현재 맛집을 운영하기때문에 그 맛집만의 노하우를 공개할수 없어서 비밀레시피가 존재해서 독자의 입장에서 조금 아쉽지만 한편으로 이해는 간다.
그리고 일반 요리책에 비해서 이책이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바로 요리 과정과정이다,,이책은 말 그대로 서바이벌 형식의 요리대회인 < 놀라운 대회 스타킹 요리킹>을 책으로 펴낸 것이라서 일반 요리책같이 요리 전과정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지 못하고 완성사진 정도가 다이고 나머지는 서바이벌 진행과정이 함께 담겨있다.
반면 좋은 점은 이 책은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 주지 못한 출전자들의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사연들이 음식과 함께 소개 되어 있어서 책 읽으면은 정겹게 다가오고 그래서 이본 요리책과는 차별적이다.

김치찌개에 함께 어울려 넣는 다고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재료들,,,녹두전, 돈가스, 포도, 단호박, 인삼, 단무지, 토마토, 라자냐, 콩비지, 누궁지,,막걸리까지 이렇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독특한 레시피가 나올수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김치찌개 샤부샤부, 뽀얀 김치찌개 등등 아이디어 넘치고 우리의 입맛과 동시에 외국인의 입맛에도 맞을 다양한 레시피를 보고라니 한식의 세계화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 같아서 즐겁고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다.

여름이 지나고 날이 선선해져오면 이책에 나오는 레시피대로 꼭 따라해 보고 싶은 김치찌개가 있는데 만들어서 식구들과 맛나게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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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필 - 인권감수성을 깨우는 54개의 공감
공선옥 외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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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감수성을 깨우는 54개의 공감!~~이라,,인권감수성이란 무슨뜻일까?
인권감수성은 인간의 권리인 ‘인권’과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이란 뜻을 지닌 ‘감수성’이 합쳐진 말로 사회에서의 부조리나 불합리한 관행, 제도 등을 인권문제의 차원에서 볼 수 있는 성질 혹은 능력을 말하는 것이란다 ( 책소개글 인용)

인권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처음에 어려운 내용은 아닐까 걱정했었지만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 짧은 글에 마음으로 느껴지는 뭔가가 그득했다..

이책은
 공선옥, 김연수, 김해자, 권지예, 김종광, 나희덕, 박범신, 방현석, 이명랑, 전성태, 정지아, 이순원, 최성각, 한창훈 등 54명의 필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나 가족, 또는 주변분들, 보고 겪은 54개의 인권에 관한 에세이글이다.
첫 들어가는 글인 김남일님의 <다르게 말하기>의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하러 오는 외국인 여성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에 다룬 글부터 시작해서
 장애인, 우리들을 낳고 길렀던 노인들, 외국인 노동자,동성애자, 이혼녀, 노숙자, 여성, 아동및 청소년들 등등 내가족, 내이웃들이 인권이 존중받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빵굽는 영애>라는 글에서는 어릴적 장난으로 다쳐 지적 장애인이 된 동생이 장애인등록증을 손에 쥐기까지  이사와 병원,동사무서 등 발로 뛰어 3년만에 받아된 장애인 등록증이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나에게는 남의 일도 아닌 우리가족의 일로  엄마가 교통사고후에 지체장애 3급을 받았지만 그 혜택이란 정말 미비하며,  아직도 우리나라 복지제도가 선진국을 따라 갈려면 참으로 멀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 한편은 3-4페이지의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겨진 내용에는 읽고 느껴지는 것이 상당히 많았다.
무섭게 변해가는 세상의 속에서  언제 이렇게 세상이 각박해졌지? 남을 위한 배려가 없어,,인정머리가 도통 없단 말이지~~라며 나보다는 세상탓, 다른 사람탓을 했지만 ,,정작 나부터 나도 모르게 마음으로 금을 그어 놓고 내가 생각하는 범주의 정상과 비정상의 틀안에서 벗어나면 못마땅한 시선으로 생각하고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터 같은 세상속에서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순하고 약한것은 단점이 되고 그것으로 당장 얕잡아 보고 우습게 생각하며 무시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지만 나부터 편견없는 마음가짐으로 폭력보다 더 무서운 차가운 시선이나 나쁜 말한마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책의 지은이는 말한다,,인권은 관심이고 배려다.(P 9) 라고 ~~

인권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말한다,,사람이 사람을 귀히 여기지 않는 마음이 문제인 것이다,,사람이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니 각박해진 세상탓도, 매정한 다른사람탓도 하지말고 나부터 다른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 이책을 보고 느낀 점이다.

제도와 법보다 더 무서운 게 인간의 의식이라고 했다. 지금도 이땅에서 차가운 시선과 차가운 말로 상처받으며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입장 바꾸어 생각해 보며 사람을 귀히여기는  돈도 안들고 힘도 안 드는 그 작은 일부터 우리 모두 시작해 보자.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짧은 에세이 속에 내 가족,내 이웃들 살아가는 아기자기 한 글 속에서 다시 한번 인권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좋은 책이였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주변 분들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아주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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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최육상.정대관 글, 이장희.이병용 그림, 박종률 감수 / 진선아이 / 2012년 5월
품절


학창시절 가장 큰 고민거리는 엄청난 몸치인 나에게 체육시간은 언제나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대신 나는 스포츠를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면서 왠만한 스포츠의 규칙은 모두 알고 있다.
2012년 7월 27일날 열리는 런던 올림픽은 8살난 조카와 처음으로 함께 응원하며 즐길수 있는 올림픽이라서 기대가 크다

이번 런던 올림픽은 조카와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 세워지면서 조카에게 어떻게 올림픽 경기종목의 경기방법과 규칙을 설명할까! 좀 막막했는데 이책 한권으로 고민이 해결될 것 같다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으로 총 51개의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크기도 큼직하니 221x297 로 일반 책의 딱 두배이다. 이렇게 큰 책이 올컬러로 큼직하고 역동적인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각 스포츠의 경기모습이나 복장과 도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 하다.

구기스포츠-단체,개인(축구 / 야구 / 농구 / 배구 / 핸드볼 / 하키 / 럭비/ 배드민턴 / 탁구 / 테니스 / 골프 / 볼링 / 당구),수상 스포츠(수영 / 조정 / 요트 / 카누와 카약 / 수상스키 / 서핑), 겨울 스포츠(아이스하키 / 컬링 / 루지 / 봅슬레이 / 스켈레톤 / 스키 / 스노보드 / 스케이팅), 격투 스포츠(레슬링 / 펜싱 / 복싱 / 씨름 / 유도 / 태권도 / 검도 / 무에타이 / 가라테 / 우슈), 기타 스포츠(육상/ 사이클/승마/ 체조/ 역도/ 사격/ 양궁)그리고 부록으로 국제 스포츠 대회(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아시안 게임/유니버시아드) 을 소개하고있다.
51개 종목의 스포츠의 역사,특성,경기규칙과 방법, 경기 기술, 경기 복장과 도구, 경기장,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그 스포츠의 기록, 스포츠 과학까지 체계적인 설명과 올 컬러의 큼직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기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어렵지 않은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편안하고 흥미롭게 스포츠를 알아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같다.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고 또 내가 몰랐던 지식이나 그 분야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기록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서 어른과 어린이 모두 스포츠의 세계로 즐겁게 안내 해 줄것 같다.



▲P18 구기스포츠(단체) 야구
책을 보다가 보면은 책속에 숨겨진 위트가 보인다,,야구부분을 읽다가 야구선수 이름에 빵터졌다. 이순신, 심수봉, 최돌쇠 ㅋㅋ 요런 숨겨진 위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이적하기전 롯데선수였던 이대호선수는 9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는 정보고 알려 주고 ,또 20세기 아시아 최고의 선수 차범근 선수는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가진 선수들의 그룹인 센추리 클럽에 한국인 최초로 가입했다는 그 스포츠 분야 우리나라 선수가 가진 기록을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다.

스포츠를 재미있게 관람하고 즐길려면 그 스포츠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것 같다.
기본적인 경기의 규칙과 기술 등을 알아 두고 관람한다면 그 재미와 감동이 두 배가 될 듯 하다.
방안에서 시청하는 재미에서 한단계 넘어 경기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며 참여하는 재미, 그리고 나중에는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스포츠와 운동이 된다면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땀흘리고 뛰어서 얻게되는 육체적인 건강과 도전하고 승리함으로써 성취되는 감동과 함께라는 공동체의식등 정신적인 건강에도 스포츠가 한몫을 할듯하다.
다가오는 런던 올림픽은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스포츠 백과]로 스포츠에 대해 알게된 지식으로 올림픽의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함께 응원하고 감동도 느껴보면 좋을 듯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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