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스케치 노트 스케치 노트
아가트 아베르만스 지음, 권루시안(권국성) 옮김 / 진선아트북 / 2012년 7월
품절


평소 혼자서 이것저것 만들고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십자수, 퀼트, 테디베어만들기, 드로잉책 등등 취미생활 도서를 많이도 구매해서 배우고 만들어보았다,,그리고 이번에는 미술실기 책인 [ 식물 스케치 노트]다.
[식물 스케치 노트]는 식물 구조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한 식물 스케치와 수채화의 기초를 배워 그림으로 그리는 방법을 안내한 책이다.
그림관련 학과를 나왔지만 미술학원이나 그런곳에서 기초를 배우지 못했기때문에 항상 나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수채화기법이였다.
이책을 통해서 식물 스케치의 기초도 배우고 또 식물의 꽃잎 한장한장 속에 있는 꽃잎 한장의 섬세한 느낌을 불투명해지지 않도록 명암도를 넣어서 점진적으로 높여 채색을 하는 방법도 배울 수가 있어서 좋았다.


식물 스케치 초보자에게는 아무래도 막막할텐데 그런 초보자들에게 기초부터 설명해 주고 있다.
기본 재료들인 연필(단단한 연필, 무른연필),미술용 떡지우개, 종이(종이의 손질,패드형 스케치북), 샤프 펜슬, 붓, 물감을 꼼꼼히 소개하고있다,,,특히 내가 디자인을 전공해서 아는데 붓을 고르는 것이 특히나 중요한데 초보자들을 위해서 무슨시리즈 몇호짜리 붓을 사용하는지 자세한 설명은 상당히 도움이 될듯하다.

▲ 풀밭의 식물 :풀 (P62)

식물 스케치의 기본은 식물의 구조에 대한 관찰이 바탕이다. 꽃잎의 여러 색깔, 줄기의 색, 줄기를 덮고 있는 솜털 등 세세하게 식물을 관찰하면 그것이 어떻게 작용되는지 알게 되고 스케치를 할때도 잘 이해하고 있으면 명확하게 그림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이 책속은 그리기의 기초를 배우고 그 다음 식물의 구조(곷받침, 꽃잎, 곁꽃잎, 알줄기, 잎자루, 줄기, 잎몸, 턱잎 등등)를 세세하게 구조를 관찰하는 법부터 설명하고 있다.

▲ 색칠 하는 법 (P29)
단계를 넣어서 음영을 표현하면서 색감을 입히는 것은 초보자들에게 좀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책에서는 붓의 압력,짙은 색으로 맥그리기, 볼륨과 음영살리는 법 등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초보자들이 많은 연습이 필요할듯 하다.
뒤로 갈수록 갖가지 환경속의 식물들을 스케치와 색감 입히는 것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는데 일단 책을 쓱~~하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떻게 이렇게 섬세하게 스케치를 하고 색감을 입혀서 정말 식물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줄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식물 저마다의 신비로운 특징들이 살아있는 스케치와 색감이 놀랍기만 한데 초보자들이 막바로 도전하기에는 좀 힘들것 같고 우선 우리 주변에 있는 비교적 외관이 간단한 식물부터 스케치에 도전해 보는것이 좋을 듯 하다.
책속에 통마늘을 엮어 놓은 스케치도 있는데 이렇게 스케치를 섬세하게 하고 새감도 섬세하게 하니 주변의 흔한 통마늘이 마치 멋진 그림으로 완성되어 새롭게 보인다,,
나도 주변의 흔한 재료들부터 관찰하고 스케치하는것부터 시작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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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취하다 - 쌤의 앵글에 잡힌 부산의 진짜 매력 99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조현주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6월
절판


내가 살고 있는 부산! 비록 내 고향은 아니지만 이젠 고향보다 더 고향같은 곳 부산,,단연 사람살기 좋은 곳은 부산만한 곳이 없는것 같다.

겨울철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눈구경하기 힘들고, 여름철 해운대로 몰려드는 100만 피서 인파때문에 정작 부산시민은 여름철 해운대 구경

가기 꺼려지지만,, 다른 도시에 있다가 부산에 딱 내렸을때 아!~~ 부산이구나! 라는 실감을 느껴지 해주는 시원한 바닷바람~~
올해는 더욱이나 폭염때문에 해운대 바다는 100만 피서 인파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부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해운대 말고도 엄청나게 자랑할꺼리가 많아서 한곳에만 몰려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나같이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속속들이 다 알지 못하는 부산의 자랑할만한곳,,구경할만곳이 가득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이 있다,
바로 이책 [ Mad for BUSAN 부산에 취하다 ] 이다.

부산을 너무 사랑한 지은이 답게 정리또한 너무 잘되어있는 각 챕터들,,
Chapter 1_부산의 바다, 바람 따라 걷는 해안길
Chapter 2_부산의 거리, 시장과 골목

Chapter 3_클로즈업 부산
Chapter 4_부산의 축제와 예술
Chapter 5_입안에 감도는 부산의 맛
Chapter 6_부산의 카페&바
BUSAN GUIDE_부산의 숙소 & 대중교통 가이드.. 까지,, 각 챕터의 주제아래 부산을 한눈에 정리를 너무나 잘 해두어서 여행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둘러보기에 너무나 좋게 정리가 되어있다.

1년 365일 축제와 행사로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해운대. 그러니 꼭 여름철에만 찾는 해수욕장으로 생각하지 말고 다른 계절의 해운대의 멋진 모습도 구경하고 축제와 행사를 접하면은 더욱더 좋을 듯하다.
화려한 동백꽃이 피는 동백섬, 바다가 보이는 몽마르뜨 언덕 달맞이고개, 백만불짜리 야경을 가진 광안리와 광안대교, 쫓빛바다가 아름다운 송정해수욕장, 해안길을 따라 태종대까지의 산책길, 신선한 생선과 회가 있는 자갈치시장, 부산 패션1번지 광복로, 보수동 헌책방 골목, 서면 먹자골목, 동래때부터 사랑받은 동래온천(시민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온천으로 족욕할수 있는 무료공간도 제공, 겨울철 아주 인기랍니다,) 온가족나들이 하기에 좋은 공간인 부산아쿠아리움/ 부산에 오면 반드시 먹고가야 할 음식인 냉면보다 맛있고 쫄깃한 밀면, 동래할매파전, 순두부찌개(요거요거 아주 맛나요,저렴하고 얼큰 ,부드러운 순두부찌개 맛에 반해버릴듯) 등등 볼것도 너무 많고 먹을것도 너무 많고 즐길곳도 너무 많은 부산,,,이책속에 다 소개되어 있는듯 하다.


부산 지하철은 여행자들을 위해서 1일권, 7일권, 1개월권의 정기승차권이 있는데 , 1일권의 가격은 4천원으로 하루종일 부산 지하철 전구간 횟수 제한없이 사용가능해서 알차다.
부산여행객을 위해서 이렇게 지하철 노선도를 소개해주고 있으니 요런점도 세심하고 유용하다.
또 부산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데 부산역 광장 옆에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그날 아침에 이용한 KTX티켓을 가지고 오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가능하고 도심 순환코스는 환승가능해서 하루 종일 표한장으로 부산의 관광 명소를 돌아 볼수 있다


이책의 가장큰 장점이라면 소개하는 명소를 찾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진 맵을 제공해 주는데 한눈에도 쉽게 볼수 있게 그려져있고 또 <찾아가기>로 버스나 지하철과 내려서 어디 방향으로 몇분까지 설명해 두고 있다.
전화번호, 오픈시간, 정보(음식가격 등등) , 또 함께 보면 좋은 POST도 설명해 두고 있어서 부산의 초보 여행자도 이책 한권이면 문제 없을 듯,,,

마지막으로 여행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일듯도 한데 마지막 부분에 <부산의 숙소 & 대중교통 가이드>편도 호텔부터, 찜질방, 온천, 모텔, 게스트 하우스 등을 찾아가기, 전화번호, 오픈시간, 정보 등 알려주고 있어서 요거요거도 아주 알찬듯하다.

어느 한고장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장 유명한 곳만 찾아보는것 말고 숨어있는 명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듯하다.
여행전에 그 고장에 관한 소개책자 한권으로 미리 여행정보를 얻고 계획을 해서 간다면 좀더 알찬 여행이 될듯한데 부산을 찾아올 여행객들이라면 이책이 아주 유용할듯 하다.
부산 사람인 내가 보아도 내용이 알차고 또 내가 몰랐던 곳도 많아서 꼭 가보고 싶은 곳도 있었다.
국내 유일의 추리소설 도서관 [ 추리 문학관] 에 가서 지하1층 , 지상5층의 건물속에 있는 2만여 권의 추리소설을 포함해 3만 5천 여권의 책도 읽어보고 싶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장난감나라인 세계 장난감 박물관 [ 토이 뮤지엄]에도 조카와 함께 구경가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산에 온 여행객이라면 꼭 부산 사직구장에서 야구구경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롯데팬이 아니어도 부산사람이 아니어도 사직구장에서 3만명이 다함께 부르는 노래 <부산 갈매기>,<돌아와요 부산항에>을 부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불리우는 사직구장만의 응원열기를 접해 보면서 응원하면서 마음껏 소리지르고 노래 부르다 보면 어느새 모든 스트레스는 싹 풀리는 경험을 꼭 하고 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올 여름 부산으로 오셔서 부산의 모든 매력에 빠져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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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최상급 풀이법 - 마니아를 위한 핵심 전략 20 슈퍼 스도쿠 시리즈
이마이 요스케 지음 / 보누스 / 2012년 7월
절판


고백하자만 학창시절 수학을 무지하게 싫어했던 나는 숫자만 보아도 뇌가 멈추어 버리는것만 같았다.
그런 내가 이제는 스도쿠 메니아가 되다니,, 몇년전 닌텐도 스도쿠를 하면서 점점 스도쿠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중급으로 책한권을 구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도쿠를 하기 시작해 나중에는 변행된 스도쿠까지 해보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X자형 스도쿠, 사무라이 스도쿠(스도쿠 5개가 결합된 식으로 모양이 사무라이 옷 모양과 비슷하다고 이름 붙여짐). 체인 스도쿠 등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지만 역시 나는 가장 기본적인 스도쿠가 제일 좋다.
그럼 우선 스도쿠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설명을 하자면 스도쿠란? 숫자 퍼즐로, 가로 9칸, 세로 9칸으로 이루어져 있는 표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단 한번씩만 중복없이 채워 넣는 퍼즐이다

한칸의 숫자를 넣기 위해서는 3x3칸의 작은 격자와 그 작은 격자 9개로 이루어진 전체 칸을 살펴보면서 그 칸에 들어갈 경의 숫자를 살짝 옆에 적어 놓으면서 시작하는 것이 요령이다.

▲ 체인 스도쿠( 요거요거 너무 어렵다,ㅜ.ㅜ)

▲사무라이 스도쿠 ( 중급이상이면 풀수있음,,단 시간은 몇배로 걸림)

스도쿠 문제를 풀다가 어느정도 익숙해서 하나의 스도쿠 문제를 풀때 5분 정도가 걸렸다,,그래서 이제는 고급편을 풀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도전을 했을때 어떤 문제는 잘 풀리고



어떤 문제는 중간쯤 가다가 막히면서 잘 풀리지 않는다,
그럴때~~아,,답답하다,,,뒷장의 해답편에서 막힌 한칸의 숫자를 훔쳐보고 싶은 유혹을 심하게 받는다.
그런데 이런 스도쿠도 효율적이고 명확하고 정확하게 푸는 풀이법이 있단다,,나는 기본 규칙으로만으로 풀려고 노력을 했더니 머리좋은 분들이 스도쿠 풀이법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것이 무려 20가지나 된다고 하니,,흠~~좀더 고난위도의 문제를 풀려면 중급이 최상급이 되는 레벨업 포인트 20가지 고난이도 풀이법을 반드시 알아 두는것이 좋을 듯하다.
이책은 바로 그런 고난위도 풀이법을 스도쿠 메니아 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커브,파급효과, 정원확정, 삼국동맹,사중주단 배후의 정원확정, 사각의 대각선, 3중고리, 색 구분 연쇄 한쌍의 부재증명, 임시 확정 커브, 독립 매트릭스,,,,

이름만 들었을때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하지만 일단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 예시를 접하면서 스도쿠 전략을 익히니 그렇게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책은 나같이 중급을 넘어 고급에서 어느정도 풀다가 딱 막히는 문제들이 속출할때,,그리고 최상급의 스도쿠 문제를 좀더 효과적으로 풀려고 할때 , 스도쿠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그런스도쿠 마니아들을 위한 책이다


책의 절반정도는 중급 스도투 전략부터 상급 스도쿠 전략, 최상급 스도쿠 전략으로 점점 강도를 높이면서 대표적인 스도쿠 풀이법 20가지를 설명을 해두고 있고 이후 절반은 실전 스도쿠 문제가 실려있다.
그러니 전략도 배우고 실전 스도쿠도 풀면서 즐겁게 두뇌회전을 할수 있는 책이다.
스도쿠가 은근히 중독성이 강한 재미를 가지고 있다.. 나같이 숫자 거부증 환자(?)도 스도쿠에 중독되고 매니아가 될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스도쿠를 배우고 즐겼으면 한다,,,이것 열심히 하면 두뇌회전에 많은 도움이 되어서 치매도 안 걸린단다 ㅎㅎ
나도 이제 보이지 않는 숫자를 정복하러 가볼까나~~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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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싶은 집은 - 건축가 이일훈과 국어선생 송승훈이 e메일로 지은 집, 잔서완석루
이일훈.송승훈 지음, 신승은 그림, 진효숙 사진 / 서해문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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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주택들은 하나같이 겉모양은 획일적이고 그 내부 또한 거의 집집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
사람이 편안하게 살기 위한 집이 아니라 요즘 집은 투자와 부동산의 가치를 뛰어 넘치 못한다.
가끔 누군가의 멋진 집의 외부 모습과 내부의 멋진 서재의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온 것을 보면 와!! 멋지다,,부럽군,,나도 언젠가는~~내가 원하는 대로 지어진 집에서 살고 싶다,,
책을 좋아하니 집안 복도를 따라서 붙박이 책장을 설치를 하고 책을 한가득 꽂아서 언제가 책과 가까이 하고 싶기도 하고 책만 읽을 수 있는 공간도 가지고 싶다.
책좋사들이 다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있을 텐데 이책 표지를 보는 순간 너무나 멋진 서재에 한눈에 반했고, 지은이가 원하는 살고 싶은 집은 어떤 집인지? 또 어떻게 집을 지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읽고싶어졌다

이책은 건축가 이일훈과 건축주인 국어선생님 송승훈이 잔서완석루( 낡은 책이 있는 거친 돌집) 라는 집을 짓기 위해 틈틈이 서로에게 e-메일을 보내게 되고 , '집' 이 중심인 대화,,바로 집짓는 이야기가 이책속에 있다.
건축가 이일훈씨는 건축주에게 송선생님은 어떤 집을 꿈 꾸고 계신가요?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나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건축주는 구름배 같은 집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말하는 것에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벗들이 집으로 놀러와서 한숨 돌리고,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또 작은 모임들에게 논의의 장소로 집을 제공할수 있는 공간, 공기가 잘 통하는 집, 이웃에 위세 부리지 않는 눈으로 보기 좋으면서 몸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디자인 된 집, 눈요기 잔디마당보다는 돌멩이와 나무의자가 있는 마당, 공기가 잘 통하는 침실, 자연빛에 기대어 책을 오래 볼수 있는 서재, 벽면을 이용한 붙박이 책장들, 찾아올 손님들이 많을때 방하나를 떼어내 거실과 이어 넓은 공간이 되는 거실, 잠깐 쉬었다 낮잠 잘수 있는 툇마루, 책 읽고 적절히 차단된 상태에서 바깥공기 쐴수 있는 베란다와 옥상, 그외 가구,꾸밈, 책꽂이, 침대, 계단, 벽난로, 마루, 마지막으로 ㅓ할수 있는 부분은 흙집이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램까지 넣어서 메일을 보내게 되고 이후 그런 구름배 같은 집,,잔서완석루가 지어지기까지 서로 오고가는 e-메일 속에 건축가와 건축주는 서로 아무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중풍으로 몸이 편치 못하는 건축주의 어머니의 사연을 알게 되고 어머니를 위한 작은 배려들이 건축에 실어내고 그렇게 사연들을 듣게 되고 이해하면서 새로운 공간과 장소가 살아나고 멋진 집이 완성하기까지 오고 가는 많은 이야기속에 빠져 들어서 너무나 제미있게 읽게 되었다.
책 읽는 내내 건축주가 원하는 구름배 같은 집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고 또 그 집안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너무 궁금했다.
책속에 실려있는 사진들 속에서 건축가가 만든 모형과 설계도면-평면도, 단면도-이 각 단계마다 실려 있어서 집이 이렇게 지어지는 구나 알수 있어서 좋았다.
집 짓는데 드는 예산 이야기, 건축허가, 집짓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웃들과의 언성, 시공일지 등등 내가 원하는 집을 짓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도움도 될듯하다.
무엇보다 이름도 멋진 잔서완석루( 낡은 책이 있는 거친 돌집)의 외관이 남쪽모습,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서 바라본 모습, 동북쪽.동남쪽 길에서 바라본 모습,서족 모습 모두 다 달랐다는 점이다,,,신기하고 이쁘고 멋지다.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도 그 집에서 살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건축주가 바라던대로 공기가 잘 통하는 집으로 창문도 크고 모두 바람이 잘 통할수 있는 설계와,,나를 한눈에 사로 잡았던 책표지의 멋진 잔서완석루의 심장부인 서재는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한 책장이 복도 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해서 독특하고 멋져보엿다,,

저런 서재의 바닥에 편하게 앉아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든다.
요즘처럼 열대야로 잠을 못 이루는 밤에는 이 집의 툇마루에 누워 별도 보면서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식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또 잠도 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덮을 쯤,,그것이 비록 꿈일지라도 나만의 집을 가만히 상상해 보는 즐거움도 가져보았고 , 책을 통해 집과 건축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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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 몸과 마음, 언어와 신체, 건강과 치유에 대한 한 회의주의자의 추적기
팀 파크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백년후 / 201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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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아주 어릴적 초등학생 시절 담임선생님은 아침 저녁으로 두차례 각각 10분씩 명상의 시간을 만들었다.
한창 생기발랄하고 잠시라도 가만히 못 있을 것 같은 초등학생에게  걸상뒤로 두손을 
 모은 자세로 10분동안 가만히 눈을 감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정말 곤혹스러웠다.
눈을 감자 방향감각이 상실되는 대신 다른 감각들이 살아나 갑자기 입근처나, 귓볼 근처가 너무나 간지러워 긁고 싶어 미칠정도였다.
이책 제목을 보니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법을 가르쳐 달라니 그 내용이 궁금하다.


이책은 몸과 마음, 강과 치유에 대한 글이다. 
영국 출신의 작가 팀 파크스가 전립선 비대증(추측)으로 남 모르는 고통을 겪게 되고 그 통증과 증상과 그리고 치료 과정 또 의학이 아닌 명상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몸과 마음, 치유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은 책이다.
20년전 잠깐 급성 전립선염에 걸렸지만 완치했다고 생각했던 병이 조금씩 증상을 보이다가 이제는 하룻밤에도 6번 화장실을 가야하고 통증때문에 어김없이 새벽에 께어나 소변 볼수 있는 방법으 강구에 조금이라도 볼일을 보면 1시간 정도 잠들수 있는 있고 통증때문에 서서 일을 해야 할 정도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형제에게도 차마 털어 놓지 못한 남들에게 말하기도 그런 병때문에 통증때문에 오는 고통과 또 현대의학도 이렇다 할 병명과 치료방법이 없는 현실에서 의학 전문가도 저자를 포기하고 , 또 자신 또한 만성적 통증에 굴복해 체념해 버렸을때  우연히 한 권의 책을 통해 호흡 훈련을 접하게 되고, 명상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게 된다.

사실 나는 그와 같은 곤경에 처한 입장이 아니라서 그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글로써 정말 솔직하게 적어 내려간 저자의 만성적인 통증은 끔찍해 보였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파본 사람은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는데,,아마 저자와 같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라면 이 글에 공감가며 어느정도 도움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생각을 하면 안된다.
침묵. 눈을 감고.
말 없이 , 생각 없이 긴장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 없이 집중하라

  - P210-211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한 호흡 훈련과 명상은 통증을 의식 할수 없게 만들어 마치 잠을 잠깐 동안 잘때처럼 통증은 사그라지게했다.
또한 몸과 마음, 신체와 정신 그리고 전체적인 생각과 태도를 크게 바뀌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너무나 솔직하게 풀어 놓는다.
 part1 에서는 만성적인 통증과 여러가지 검사와 증세, part2 에서는 우연히 한 권의 책을 통해 호흡 훈련을 접하게 되고, 명상을 접하게 되면서 몸과 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책을 보면 저자가 처음에 자신의 병으로 인한 만성적은 통증을  친형에게 조차 말하지 않고 남모르는 고통을 겪는데 그러나 책을 통해서 너무나 솔직한 테도로 자신의 고통, 증상, 몸과 정신에 대한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그 솔직함이 참 좋았다.
이전 티비를 통해서 명상이 우리몸의 기를 원활하게 해 주어서 기순환을 도와준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어린시절에는 그렇게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랄 정도로 온 몸이 간지럽고 갑갑하던것이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인지 명상이 그렇게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명상법과 호흡법에 대해서  좀더 찾아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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