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도시락 - 내 손안의 그린테이블
김수정 지음 / 하서출판사 / 2012년 10월
품절


나는 도시락세대이다. 학창시절을 도시락에 대한 추억을 떠올려 보면 누구 엄마는 음식솜씨 좋아 밑반찬도 맛있고 도시락도 이쁘게 싸주며, 또 누구엄마는 유난히 햄,소시지등을 많이 싸주는등 각각 개성넘치는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요즘 아이들은 그런 추억이 만들수 없는 것이 아쉽다
사실 학창시절 가장 인기있는 도시락은 김밥도시락이였고 채소 도시락은 그닥 인기가 많은 도시락은 아니였지만 이제는 알수 있다,,채소도시락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건강 도시락이였음을~~
직장인들에게 이제는 도시락도 사먹는 시대가 되었다. 직장인 점심값 1만 원 시대라는데 매일 "오늘 뭐 먹지?" 라는 똑같은 고민들 속에 이쁜 색감으로 시각적으로 사로잡은 사먹는 도시락은 몸에 좋지 않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이나 영양적인 면과 위생적인 면에서 집에서 싼 도시락에 미치지 못한다.
이책 [ 채소 도시락 ]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영양도 플러스 된 채소 듬뿍 건강 도시락과 120여 가지 반찬 레시피가 들어있다.
내가 엄마 나이가 되어 보니 알겠다,,채소 도시락은 재료를 다듬고, 씻고 데치거나 볶거나 등등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정성과 사랑의 도시락이였음을,,절대 햄,소시지 반찬에 무시당해서는 안되는 건강도시락이였다는 것을..
사실 채소반찬이 만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주부들이 바쁜 아침시간에 도시락 싸기에 힘들어 하는데 이책에 있는 노하우를 배워 약간의 요령만 터득하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몇가지의 챕러로 나우어 총 120개의 도시락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위한 단백질 보충에 좋은 5대 식제료( 두부, 달걀, 오징어, 호두, 새우)와 어우러진 채소도시락, 채소를 주반찬을 만드는 채소도시락, 지친 몸 기운나게 하는 궁합 채소도시락( 비타민C 와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 섭취가 중요하며, 재철 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을 이용), 몸을 따뜻하게 하는 궁합 채소도시락,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궁합 채소도시락 등등의 채소도시락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령과 노하우라면 평소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양념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지치지않고 꾸준하게 쌀수 있는 레시피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많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채소 본연의 맛을 살려 내어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려가지 채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요일마다 3가지 정도의 반찬을 제시하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채소인만큼 주말에 1주일치 장바구니 목록을 만들어서 구매하고 재료 정리와 밑준비를 해서 밑준비 작업을 마친 재료는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사용하고 남은 재료는 냉동고에 정리한다.
채소 반찬이라도 영양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레시피를 짜고 간단한 레시피로 쉽게 만만하게 도시락을 만들되 하나의 도시락에 여러가지 맛과 조리법을 활용해 여러가지 채소를 질리지 않고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1주일치 도시락을 완성한다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궁합 채소도시락 -P132(현미깨밥, 콩아몬드드레싱무침, 파프리카 새우볶음, 미역톳조림)
이제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 피부미인을 꿈꾸며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궁합 채소도시락에 특히 눈이 많이갔다.
내가 좋아하는 재표들이 가득한 레시피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이 레시피를 한번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이책은 채소도시락의 기본인 도시락 밥짓기, 도시락을 다채롭게 해주는 채소밥들, 도시락 반찬 담기 유의점, 알차게 도시락 담는법등 기본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있으며 채소도시락 레시피들 또한 흔하지 않은 재료가 아니라 쉬운 재료, 평소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서 부담되거나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제는 내손으로 만든 건강에 좋은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건강도시락으로 매일매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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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노는 집 - 책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독서 가족 탐방기
김청연.최화진 지음 / 푸른지식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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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들 책좋사들은 공감하겠지만 집안에 근사한 서재를 갖고 있거나 아니면 큰책장으로 가득 채워진 거실이 온통 책으로 가득한 모습을 언제나 동경한다.
이책 <책으로 노는 집>의 책표지를 보고 책읽는 아이와 책 읽는 부모들의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옛말에 자식의 책 읽는 소리만큼 듣기 좋은 소리는 없다고 했다. 그만큼 독서의 중요한 것이며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 책 읽어라' 잔소리를 하지만 책 읽기는 절대 강요해서는 안된다.
뭐든 억지로 강요하고 시키면 더 하기 싫은 법이고 강요된 책 읽기는 지루하게 느껴져서 중간에 책 읽기를 포기하게 되므로,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문화를 만들어서 부모의 독서 습관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러지는 독서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책으로 노는 집]에는 독서를 강요하는 억지 독서가 아니라 책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독서를 꾸준하게 즐기는 아홉 가정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많은 가정에서 아이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권장 도서 목록중에서 부모의 시각으로 학습에 도움이 될 책만을 골라서 억지 독서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고른 책장 가득한 책들은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못 느끼게 해주며 부담으로 다가 올것 같다.
책으로 노는 집의 아홉 가정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독서를 강요하지 않고 책 읽는 그 자체를 즐기며 책을 매게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누누고 그들 가정만의 독서법으로 추억을 쌓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다.

네 살 먹은 쌍둥이 딸들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삼 십대아빠 조범희씨 가족은 딸들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웬만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엄마,아빠는 책을 먼저 읽어준단다.

독서하는 아빠를 보고 자란 엄마를 둔 3명의 자녀로 이루어진 3대에 걸친 위대한 유산인 독서문화를 가진 신순화씨 가족, 한권 두권 사 모은 책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 읽고 싶어 책 기부를 하며 그 가정의 책과 문화를 지역 사회로 개방하는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는 엄마가 있는 김수경씨 가족, 등등 아홉 가정 모두 그 가정만의 색깔이 있는 그들만의 독서 문화 이야기가 가득했다

특히 부러웠고 독특했던 이야기는 아이들로 맺어준 인연으로 소위 '절친' 이 된 부모들이 함께 살아보고자 돈을 모아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각층에 살면서 지하 1층을 모두 함께 하는 공간인 '공동서가'로 꾸며 공동서가로 이어진 네 가정이야기가 너무 멋지고 부러웠다.
지하 1층의 공동서가에서 책도 나누어 읽고, 운동도 하고 수다도 떨면서 자유분방한 공동의 책 문화를 만들어 생활하는 이야기가 멋졌다.

 

한 가정 한 가정 그들만의 독서 문화 이야기를 읽다가 보니 가정에서 책 읽는 문화가 다들 비슷하지 않나?하는 예상과 틀리게 <우리집의 독서 비결>을 보듯이 새롭고 흥미로운 독서문화를 이루고 있었고 또 아홉 가정 모두 독서를 강요하지 않았고 책 읽기 그 자체를 즐기며 부모들의 독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해진다는 아주 중요한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 이들 각 가정에서는 티비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별로 시청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나도 몇년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에 빠지면서 티비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하루에 한시간 두시간 틀 정도인데 티비를 보지 않으니 드라마를 볼 일도 없고 재미도 본 느끼는 정도가 되었는데 책 읽기에 빠지면 티비는 정말 바보상자처럼 느껴져 재미를 전혀 못 느끼겠다.
이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 읽으라 잔소리를 하지 말고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녀들과 책으로 공부하고, 책으로 소통하며 자녀들과 뭔가를 함께 하는 가정을 이루어 유년시절 좋은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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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코츠키의 경우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7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지음, 이수연.이득재 옮김 / 들녘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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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문학을 제외하고 내가 러시아소설을 읽은 기억이 있던가 싶을 정도로 오랜만에 접해본 러시아 소설이다.

이전 고전문학을 읽을때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길고 비슷하고 헷갈려서 책읽기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아서 더 찾아서 읽지 못했는데 그래서 이책도 그럴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이책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간단해서 그런 어려움은 없었다.
무엇보다 토지문화재단은 제2회 박경리 문학상 수상작가로 러시아의 작가 류드밀라 울리츠카야를 선정했다니 더 호기심이 생겼고 이책 [쿠코츠키의 경우]러시아 부커상 수장작, 이탈리아 펜네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이책속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게 다가온다


울리츠카야의 주요 작품들 모두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책 [쿠코츠키의 경우]도 파벨을 시작으로 한 가족으 3대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
17세기말부터 쿠코츠키의 부계쪽 조상들은 대대로 의사였다. 아버지 알렉세이도 의사였고 어린 파벨도 아버지의 서재에서 어학서적을 읽으면서 성장했고 독일과의 전쟁과 볼셰비키 혁명으로 아버지는 사망했고 새로운 권력앞에 간신히 살아남아 파벨도 의사가 된다.
파벨은 환자를 진료하던중 특이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내면투시'능력이다. 점점더 내면투시 능력은 강해져 세포구조까지도 선명하게 볼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금욕적인 생활을 해야지만 유지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파벨은 여자들의 관계를 완전히 배제하는 삶을 살면서 40대에 접어든다.
남들이 보기엔 외로운 삶을 살아가며 묵묵히 의료에 전념하던 중 '전쟁과부'인 엘레나를 치료하다가 결혼하고 갓 두 돌을 넘긴 엘레나의 딸 타냐를 양녀로 받아 들이고 그두모녀를 돕던 바실리사 할머니까지 이렇게 4식구는 함께 가정을 이룬다
금욕생활을 지켜야 하지만 엘레나와는 육체적인 관계를 가진 후에도 전과 다름없는 투시능력을 유지할수 있어서 그녀는 예외에 해당되었고,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파벨을 중심으로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가장 이상적인 가족의 형태를 이룬다
시대적 배경이 세계2차 대전의 전후인데 그 당시 넘쳐나는 전쟁과부와 고아로 인한 문제점들이 속출했고 그중에서도 파벨은 불법낙태 시술로 목숨을 잃어가는 수많은 여성들이 많아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며 낙태금지를 폐지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상부에 건의한다.
타냐의 친구엄마인 리자의 죽음(불법낙태)의 여파가 파벨의 집에도 미치게 되는데 낙태에 반대하는 엘레나와 의견에서 크게 부딪쳐 두사람은 결혼 한지 10년만에 처음으로 격한 말다툼을 하게 되고 그 싸움중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치명적으로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되고 불화의 불씨는 점점더 거세어져 돌이킬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죽은 리자의 딸인 타냐의 친구 토마를 가족으로 받아 들이고 같이 살아가면서 엘레나가 겪는 심적 고통은 커지면서 의욕을 상실한 엘레나는 수시로 망각의 순간에 빠졌고 급기에 기억을 잃었다,
2부에 이어지는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좀 난해져서 뭐지 하는 생각을 들게도 하지만 이어지는 3부 4부의 이야기들인 집을 나간 타냐의 이야기와 줴나의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이 독특했다.
대게 가족의 흐림이 부계로 피로 이어진다면 쿠코츠키 가족의 연대기에는 파벨의 피는 흐르지 않아 아무런 핏줄의 끈은 없다.

우리 삶의 터전, 사랑과 보호의 요람인 가족이 반드시 피로 이어져서 만들어질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며 비록 피로 이어져 있지는 않지만 서로 가족으로 받아들여 용서하고 사랑하며 인내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그려 놓았다.
756쪽에 달하는 상당히 비현실적인 인물들이 그려 놓은 복잡하고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는 상당히 담담하게 그려져있는데 마치 고전문학을 읽는 느낌으로 나도 이야기속으로 잔잔하게 스며들어 읽었다.
오랜만에 가볍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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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제왕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정치학 교과서
왕굉빈 해설, 황효순 편역 / 베이직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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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자,,라면 어설프게 알고 있기로 전국시대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인물로만 알고 있었다.
한국인들이 그렇듯 나는 법가보다는 유학의 가르침이나 공자의 사상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 여러곳에서 '한비', '한비자'라는 말을 많이 듣고 ,또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왕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정치학 교과서라고 하는 말에 이책에 관심이 갔다.
전세계가 전에 없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흔들리는 이 시점에 매년 꾸준한 경제성장을 해 오고 있는 중국의 역대 군주들이 현실정치에 활용한 통치술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법가사상을 접대한 이가 한비이고 또 한비와 법가의 가르침이 오늘날 의 중국 형성에 중요한 역활을 한 구심점이였다고 하니 한비와 그 밥가사상이 더욱 궁금하다.
사실 법가 사상이라면 나는 '법'이란 백성들이 반드시 따라야 하며 군주에 복종하면 상을 받고 저항하면 벌을 받는다는 조금은 가혹하고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래서 더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은 총 7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1장에 내가 궁금해 했던 한비의 운명과 일생, 한비의 법가사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한비는 한나라 공자(왕손)사람이지만 한나라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던중 진나라의 진시황이 인재를 모으고 있던중 한비가 저술한 글을 읽고 "이 사람을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말하며 한비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한나라를 공격해 한비자를 진나라로 보내줄 것을 요구했고, 한왕은 한비자를 사신으로 보냈다.
그러나 진나라에 오게된 한비자는 생전에 진나라에 중용되지 못했는데 어릴적 둥문수학한 사이였던 이사와 요고의 결탁으로 모함되어 수감되고 독약과 함께 자살하라는 압박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뒤늦게 후회하고 이를 바로 잡으려 하지만 이미 한비자는 생을 떠난뒤,,그러나 그가 남긴 저서는 진왕조의 나아갈 길을 지도하는 사상의 지침서가 되어 오늘날까지 중국 통일과 안정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2장에서는 한비가 활동했던 시기의 상황과 한비사상의 실천과 진왕조 폐망에 이르기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다.
진시황의 의 후계자 호해와 모략가 조고의 이야기가 특히 흥미진진했다.
그외 장에서도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았다.
4장의 중국의 역대 정치지도자들,,조조,제갈량, 갈홍, 왕맹 등등 정치사상가들의 이야기들도 재미있었고, 5장의 한신을 처형한 유방, 여황제룰 꿈군 무측천,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을 찬탈한 양광,건륜황제와 탐관오리 화신, 등등 중국 역대 황제들의 이야기도 넘 흥미진진했다.

한비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는 권력을 잡았던 적도 없고, 찬란한 정치적 업적을 남긴 것도 없고, 오히려 굴욕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그는 10여만 자에 달하는 국가통치의 이론과 사상, 통치를 위한 전략을 후세에 남겼다. 이 이론과 사상 그리고 통치술은 사람들에게 번쩍이는 섬광이었고, 땅을 울리는 굉음이었다. 또한 그의 사상과 전략이 응축돼 있는 <한비자>는 제왕들의 필독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P 27)

 

 

고전학품을 연구하고 해석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비의 <한비자>를 접한후 많은 교훈과 지혜를 얻는다고 한다.

나는 막연하게 왕권과 법,강력한 지배를 법가의 사상이라고 잘못 오해하고 있었던 점을 이책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나의 얕은 독서습관이 그렇듯 처음엔 제목만 봐도 어렵게 다가와서 선뜻 손이 안갈듯 했지만 막상 책장을 펼치니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들었고, 역사에 살아 숨 쉬고 있는 한비의 가르침을 여러가지 혼란한 분위기에 있는 우리에게 올바르게 나아갈 방법을 알려 주는것만 같았다, 한비자는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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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 30분 - 내 몸이 누리는 최고의 사치
정인수 지음 / 넥서스BOOKS / 2006년 11월
절판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겨울철이 되니 집안에 있어도 발이 시리다.
몇년전 내 발에서 냉기가 나올정도로 차고 시렸는데 그냥 무시했는데 나중에 내몸이 너무 차서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결국 한약을 먹어야 할 정도로 이상이 생겼었다,,발이 신호를 보내면서 내 몸에 이상을 알렸을때 그때 약을 먹고 조치를 제대로 했다면 나중에 고생도 덜하고 몸도 더이상 나빠지지 않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많이 생겼고 그때부터 발건강에 관심이 많이 생겼고 발의 건강이 우리 몸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 날이 추운데 건강을 위해서 족욕을 하면서 발 마시지도 제대로 배워서 내 몸에 맞게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어보고 되었는데 나에게 너무나 유익했다.
이책의 저자도 건강이 상당히 안 좋았는데 인도에서 '발을 통한 치유술'과 만나고 발반사 요법으로 몸이 치유되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었고 그후로 발 전도사가 되었단다.

손과 발에는 인체를 한눈에 들여다보는 365개의 경혈이 모두 들어가 있으며 발바닥은 사람의 몸을 쏙 빼닮았고 7000 여개의 반사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인체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어서 발에 자극을 주면 몸이 즉각 반응한다고 한다.
또 발에는 말초 신경과 말초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오장 경락의 끝과 10개의 에너지 통로가 고스란히 연결되어 있어서 발을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에너지통로가 열리고 혈관과 신경이 이완되어 편안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몸의 건강과 밀접한 발을 하루 30분 정도씩만 발마사지를 해 주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제대로 배워 실천하고 싶다,
이책에는 초43개의 마사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증상별 발마시지와 우리 가족들에게 해주면 좋은 발마사지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책 보고 지식도 쌓으면 부위나 질병에 대해서 응용력이 생겨서 건강에 더욱 유용할 것 같다.
발마시지는 식사 1시간 뒤에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킬레스건과 발바닥건(힘줄)은 자극을 피해야 하며 신장질환이나 당뇨환자는 강하게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대표적인 핑거 테크닉인 엄지로 밀면서 누르기, 검지로 밀면서 누르기, 구부러기 기법, 세 손가락으로 자극하기, 돌리기 기법등을 사진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고 이 기본 핑거 테크닉만 익히면 충분하다고 한다



나는 항상 발이 차서 문제인데 찬발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것이고 발가락 변형은 건강의 적신호이며 평발은 척추에 무리와 긴장을 초래하며, 심한 각질은 생식기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등등 이렇게 발로 보는 자가진단도 알려주고 연령별‧증상별 발마사지 43가지! 는 아주 유익했다.
그동안 무시를 했던 발,,그러나 너무 소중한 발,,발을 대접하면 평생이 건강하다!고 하니 이제는 다함께 발을 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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