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낙엽
토머스 H. 쿡 지음, 장은재 옮김 / 고려원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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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미국추리작가협회상, 앤서니 상, 배리 상 수상에 빛나는 토머스 H. 쿡의 장편 추리소설은 강렬한 책 표지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떤 책들은 첫 몇페이지만 읽어도 아! 이책 재미있겠다! 라고 팍팍 느낌이 오는데 이책은 첫장부터 남다른 시작으로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는데 이책이 영화화 되어 2014년 개봉 예정이라고 하니 책을 다 읽은 나에게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에릭무어는 젊은 시절 만난 아내와 결혼하여 대학강사인 아내 메르디스의 남편이며, 중학생 외아들 키이스의 아버지로써 안락한 가정을 꾸려나간다.
에릭은 어린시절 파산한 아버지, 일곱살에 암으로 죽은 사랑스러운 여동생 제니와 자동차 사고로 죽은 어머니로 인해 붕괴된 첫번째 가족의 트라우마를 안고 열심히 노력해 이룬 두 번째 가족은 너무나 소중하고 지금까지 행복하고 안락한 만족스러운 삶을 이루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무어가족에게 생애 최고의 행복한 나날들을 위태롭게 허물어지게 만든 사건이 벌어졌으니,,,바로 키이스가 베이비시터로 맡은 아이 에이미가 실종되고 키이스가 유괴 용의자로 주목된 일이다.
어린시절 죽은 여동생 제이미를 연상하게 만들만큼 사랑스럽던 '완벽공주' 에이미가 실종된 날 밤 키이스가 에이비의 베이비시터 였다는 사실은 키이스가 지오다노 부부가 집에 돌아올때까지 그 집을 비운적이 없으며 나중에 혼자 집으로 걸어서 왔다는 말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의심만 가득하다.

의심은 산(酸)이다. 그게 내가 아는 한 가지다.
산은 물건의 매끄럽게 반짝이는 표면을 먹어 치우고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긴다....- P114

 

10대 다운 무관심과 화난 표정, 친한 친구하나 없고 언제나 문을 잠그는 키이스, 그리고 에미미가 사라진 날 밤 혼자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키이스의 눈에 떠올랐던 어두눈 번쩍임....키이스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에이미 실종사건으로 매러디스는 점점 불안정하고 변덕스워 갔고, 키이스는 더욱 반항적으로 되어가며, 에릭은 작은 의심이 끔찍한 환영을 만들어 그 환상이 주는 공포와 고통스런 의심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간다.

거기다 첫번째 가족의 붕괴속에 숨겨진 사실과 어머니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낯선 의심이 피어 올라 에릭을 괴롭히는데,,,
의심이 가득하고 실제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결정적으로 의심을 살만한 증거가 발견되는데...

 

이책은 추리/미스테리 소설 부분에 해당되지만 범인을 쫓고 범죄 해결을 위한 추리소설은 아니다.
범죄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을 둔 아버지의 압박감과 고통스러워하는 심리를 따라가는 내용이 더 주된다.
처음에 내가 의심했던 범인은 초반을 지나니 영 거론되지 않고 범인에서 멀어져가다 후반부분에 훅~하고 다시 대두되더니 범인이 아니였고 마지막 몇페이지 남겨 놓을때까지 비교적 덤덤하게 읽어내려 가던 나에게 3-4페이지를 남겨놓고 갑자기 헉!하고 엄청난 가슴 아픔을 주었다.
단 몇줄의 글로 갑자기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 눈물이 후두둑 ~~떨어졌다,,가슴아프다,,결말이 너무나 가슴아프다.
책 읽는 내내 한가정의 아버지인 에릭에게 좀더 강하고 확실
한 모습을 기대했건만 그는 갑자기 밀어 닥친 압박감과 사건에 휘둘려 이리저리 의심하고 자신이 그렇게 지키려 했던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가족들과 화해하고 다시 행복했더 이전 삶으로 돌아갈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던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와 너무 가슴 아프게 만들었던 결말,,,
왜 모두들 좀더 서로 사랑하고 믿고 전적으로 의지하고 솔직하지 못했는지,,,이책을 읽고 난후의 느낌이란,,지금 나를 둘러썬 우리가족 모두에게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주어야겠다는 생각과
책 읽는 독자들에게 절대로 뒷페이지는 미리 봐서는 안된다는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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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부부싸움 - 조선의 운명을 결정한
이성주 지음 / 애플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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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가정에서나 있는 부부갈등과 부부싸움이 한 나라의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있는 왕과 왕비라는 부부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별반 다들것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조선의 운명을 결정한 왕들의 부부싸움이라!~~ 그 타이틀이 너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은 역대 조선의 일곱왕(태종, 세종, 문종, 성종, 중종, 선조, 숙종)과 그의 여인들의 이야기를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또 그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가 잘 모르는 숨겨진 비화가 아닌 역사속에 큰 파란을 일으킨 이야기들이라 잘못하면 수업시간에 배우던 국사책의 연장선으로 느껴질 지루한 이야기일수 있는 그들의 부부싸움을 어찌나 재미있으면서도 날카롭게 분석을 해 놓았는지 나는 아주 잼나게 읽었다.

 

이책은 뼛속 깊이 나쁜 남자의 유전자가 흐르는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함흥 지방의 일개 토호에 지나지 않았던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태종)은 명문가 여흥 민씨가의 원정왕후를 만나 16살에 결혼한다. 이후 가문의 위세는 높아지고, 그 유명한 '하여가'와 '단심가'로 유명한 '선죽교 테러'로 개국공신의 반열에 오른다. 태종 본인의 능력도 있었겠지만 절반 이상은 원정왕후의 여장부 다운 배포와 이방원에게 모든 것을 걸고 뜻을 함'께한 처가의 올인으로 다음 왕위를 차지하지만....원래 영웅은 호색일까?왕이 된지 얼마 안돼면서부터 태종은 여자를 찾기 시작했고 한명의 정비와 열 한명의 후궁을 뒀다.
" 상감께서는 어찌하여 예전의 뜻을 잊으셨습니까? 제가 상감과 더불어 함께 어려움을 지키고 같이 화란을 겪어 국가를 차지하였사온데, 이제 나를 잊음이 어찌 여기에 이르셨습니까?" - P42
목숨걸고 남편을 도와 성공시켜 놓았더니 권력을 잡은 후에 돌아온것은 아내의 친정식구 4형제 모두를 죽여 처갓집을 풍비박산 시켜 버린 태종,,물론 왕권강화, 외척세력 견제라는 명분을 내밀지만,,, 아! 이 남자 지대로 나쁜 남자다..

 

태종과 반대로 너무 여자를 멀리해 훗날 단종의 비극을 몰고 왔다 할수 있는 문종의 이야기는 나름 신선하다
30년 동안이나 세자 자리에서 착실히 왕재를 갈고 닦아 만든 조선 왕조 최초의 준비된 왕 문종..
그런데 여자를 멀리해도 너무 멀리한다. 세자빈에게 너무 무심해서 희대의 왕실 동성애 사건과 투기을 일삼은 아내때문에 세자빈이 3번이나 바뀌었고 28살에 늦에 얻은 아들 단종은 그런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으니..
쯧쯧쯧..결혼생활을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문종,,조금만 눈높이 낮추었다면은 좋았을 것을..

 

내가 조선왕 중에서 가장 찌질이 왕으로 뽑는 아들(광해군)을 질투한 선조의 이야기도 있다>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적통대군를 원했지만 정실인 의인왕후는 46세까지 후손 한명 보지 못하고
30년동안 남편의 박대와 주변의 무시속에서 마음고생만 하다가 떠나간 비운의 왕후이다.
선조 나이 51살에 불쌍한 의인왕후가 죽자 손녀뻘 되는 17살 인목왕후에게 새장가 들어 훗날 영창대군을 낳았고. 이미 26살의 장성한 세자 광해군이 있었으니 어찌 파란이 일지 않았겠는가?
참 선조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속에서 수없이 등장하는 그 유명한 막장드라마 인현왕후-장희빈- 숙종 이야기가 빠질수 없다. 아자의 치마폭에 휩싸인 줏대없는 왕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겠지만 저자는 숙종은 한마디로 무서운 남자이고 아내들을 활용해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확장시키고 여자들을 희생시킨 뼛속까지 나쁜 남자라 말한다.

 

이책은 볐속까지 나쁜 남자인 태종부터 시작해 숙종으로 마무리한다.
부부간의 갈등이나 부부싸움의 원인은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수 있는 문제이지만 문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절대 권력자인 왕과 왕비라는 위치때문에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의 특성이 추가되면서 부부싸움의 스케일은 달라지고 결국 역사속에서 크게 화두되는 정국의 파란이 일어난 것이다.
이책에 등장은 왕들과 그들의 여인들의 이야기는 대충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책으로 읽으니 참 재미있다.
내가 역사를 좋아해서도 그렇겠지만 저자가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 재미는 더하는것 같다.
작가의 상상이 더해져 왕과 왕비 시점으로 말하고 있는 내면의 이야기가 참 재미있으면서도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되었다.
시리즈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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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베이컨시 1
조앤 K. 롤링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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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10년전에 반지의 제왕과 함께 우리를 마법과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K 롤링의 신작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아이도 아닌 나에게 밤을 꼴딱 새며 책을 읽게 만들었던 첫 책이였던 해리포터 시리즈,,,,한 시리즈의 책을 덮을때마다 재미있어 재밌어를 연발하며 어서 다음시리즈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고대하게 만들었던 조앤 K.롤링여사님,,
5년만에 내 놓은 신작에 나처럼 목메고 기다렸던 독자들이 수두룩할터 그러니 출간 전 100만부 선주문이 되었겠지?
어린 독자가 아닌 성인들을 위한 새로운 소설 [캐주얼 베이컨시] 가 출간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영국의 가상의 조용한 시골마을 패그포드,, 40대 초반의 자치의원 배리 페어브라더가 뇌동맥류로 쓰러져 죽자 모두들 엄청난 충격에 빠진다.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이도 있지만 게중에는 그의 죽임이 마을을 위해서 전적으로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 이유는 패드포드 자치구의외는 16인의 지역 남녀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제 의외는 두세력으로 나뉘어 내전상태였다.
배리의원의 죽음으로 의회의 의석이 공석이 되었고 남은 배리의 빈자리를 어느 세력이 차지하느냐가 마을 어른들의 공통의 관심사가 되었다.
패그포드 마을,,,배리의 죽음이 불러오는 외부적인 문제점은 이웃 도시의 도시확장에 따른 신개발단지사업으로 주택을확장 하기위해 야곰야곰 패그포드로 들어오고 이에 패그포드는 필즈의 비용처리를 다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 필즈를 반기는 세력과 반필드 세력이 공석이 된 의석을 서로 차지하게 위한 폭로전으로 얼룩진 선거싸움이라면,,이 마을의 내부적인 문제점은 한없이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그 아름다운 이면에는 한가정 한가정 문제가 없는 가정이 없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다.
마약쟁이 엄마, 강박증 교감선생 아버지와 반항아 아들. 아버지로 부터 엄청난 폭언을 당하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아이, 등등 부모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10대 청소년들은 술,담배,도둑질,마약, 섹스등의 문제들을 일으키는 문제아들이며 또 부모들은 무관심하거나 엄청난 폭언으로 상처를 주는등 서로를 존중하지 않고 욕망,야망으로 가득차있다.

충격적이였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순수한 우정을 보여줬던 해리,론,헤르미온느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에게 욕설,마약,술,담배,섹스,도둑질을 일삼는 잔인할 정도로 현실적인 10대들의 모습과 그보다 더 추악스럽게 느껴졌던 어른들의 모습은 책 읽는 내내 불편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처음부터 주인공이라고 느껴질만한 특별한 캐릭터는 없다,,책은 계속해서 시선을 바꾸어 가면서 마을 사람들 모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책속에 있던 < 패그포드 인물 관계도>가 없었다면 누가 누구인지 계속 헤멜 것 같다.
해리포터 시리즈 책을 읽을 때 느꼈듯이 후반에 가면은 등장인물들의 의미없던 행동들이 다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져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나 사건으로 집결되 와!~~ 하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는데 이책도 오직 그 하나를 기대하면서 책을 읽어내려 갔다,,,
그리고 후반 몇십페이지에는 폭풍흡입력으로 역시 독자들을 충격으로 몰고갈 어떤사건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참 씁쓸하다...안타깝다...

이책을 읽고 난뒤 해리포터 책을 읽고 난후의 그런 행복감은 없었다. 너무나 현실적인 성인들의 이야기였나?
잔인할 정도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들로 인간본성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놓은 이책은 책을 덮으면서 참으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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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것이 몸에 좋을까? - 365일 24시간, 우리가 잠든 동안에도 쉬지 않는 생명시스템의 비밀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김영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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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이 되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곤해지면서 아!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이 일본에서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라고 하고 세계 최초로 자율신경의 영향을 의학적으로 검증하고 의학계,스포츠계, 연예계, 일반인들에게까지 돌풍을 일으켰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이책의 초반에는 우리가 늘 궁금하게 생각해 왔던 몇가지 의문점에 대해서 시원스럽게 답을 해 주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10년 가까이 더 오래 사는 이유와 여자는 40대, 남자는 30대를 넘어서면서 급격하게 체력이 저하하는 이유,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이유, 같은 나이지만 남들보다 더 젊음을 유지하는 사람의 이유 등등 ,,,,이런 모든 의문들의 답은 바로 '자율신경의 균형이다 '라고 말한다.
자율신경은 생명 활동의 바탕이 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서 우리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책은 저자가 자율신경과 관련한 연구 성과의 결과로 독자들에게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고 또 자율신경의 균형의 균형이 흐트러졌을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우리의 자율신경은 10년에 15% 씩 그 기능이 떨어지는데 ,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율신경을 의식적으로 조절한다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되는데 쉽게 말해서 적당한 긴장은 교감신경, 적당한 여유는 부교감 신경으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위해서는 적당한 긴장과 여유가 필요하다.

이책은 앞서 말했듯이 자율신경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어렵지 않고 의외로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

나는 잠을 깊게 못자고 수면에 관해 좀 문제점이 있는데 이 수면부족은 자율신경의 적이란다.
수면부족이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억제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트려 몸의 능력을 떨어뜨리는데, 균형을 잃은 몸은 혈류가 나빠져 신경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단다.
술 또한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부교감신경을 억제시키는데 이때 술믈 마실때 같은 양의 물을 마셔주면 탈수도 덜하고 두통을 막을 수 있는 동시에 혈관의 손상도 줄일 수 있단다. 또 아침의 생수 한잔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이책에서 자율신경의 안정을 되찾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개하는 것은 바로 ' 느리게' 이다.
느리게 깊은 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심장박동도 느려지는데 그러면 혈류가 좋아지고 뇌의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바로 잡는단다,,
느림의 미학이 자율신경에도 이렇게 작용한다니,,,

 

자율신경 컨트롤한다는것이 잘몰랐을때는 가능할까? 했지만 책을 읽어 보니 어렵지 않았다

생활속에서 건강와 우리몸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자율신경과 밀접한 영향이 있었고 우리가 꾸준하게 노력하고 신경써서 자율신경의 균형을 되찾는 습관을 들인다면 삶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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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한의사 왕혜문의 참 쉬운 약선 요리
왕혜문 지음 / 미디어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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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는데 무엇을 먹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나는 양약보다는 한방이 몸에 잘 맞아서 한방에 관심이 많은데 그래서 이책의 '약선 요리'라는 말에 관심이 가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겨우 해먹는것이 여름철 닭백숙이나 삼계탕에 황기를 넣어 먹는다던지 매실엑기스를 만들어서 요리에 사용하는 정도인데 이책을 통해서 다양한 한방레시피를 배울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었다.




'약선'은 말 그대로 '약이 되는 음식'을 뜻하는데 이책의 저자가 각종 매체를 통해서 '요리하는 한의사'로 알려진 왕혜문씨로 생활건강에 대해 각종 매체 칼럼 연재도 하고 또 요리사이기도 하기때문에 보통의 식재료와 한방의 약재가 어떻게 어울려져서 레시피가 나오며 또 우리 몸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

보통 약선요리하면은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책을 보니 쉬운 조리법과 또 친숙한 재료와 그에 궁합이 맞는 한약제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들이 전혀 어렵지 않고 누구나 만들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한마디로 이책을 요약하자면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과 증상에 좋은 약선 요리를 소개한 책이라면 될 것 같다.


봄에는 꽃가루때문에 눈이 피곤하고 춘곤증때문에 나른하고 피곤한데 제철음식인 두릅,냉이,달래, 미나리와 천궁,당귀,국화,구기자,질경,갈근,박하,복분자,헛개나무 열매등을 이용해 약선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여름은 더위때문에 심장에 열이차고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진액이 빠지는 계절인데 수박,참외,자두등의 과일을 많이 먹고 매실, 오미자,황기, 생강,맥문동,인삼,진피 등의 약재를 이용하면 좋다.

가을은 몸을 보양하게 좋은 계절로 호흡기와 피부질환을 조심해야 하고 약선요리로 겨울철을 대비해야 한다.

겨울은 추운날씨때문에 순환기와 근골격계 질환이 많다. 녹용,녹각,산수유, 숙지황,당귀 오가피, 백작약등 혈액순환과 근력강화를 해주어야 한다.


이책을 소개된 약선에 자주 쓰는 한약재의 자세한 설명과 약재의 사기오미(四氣五味)와 요리할때 필요한 정보들이 아주 유익했다. 꼭 기억해두면 나중에 나만의 약선요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여름) 가지 한입피자 P90~93

책에는 각 계절마다 재료와 궁합이 맞는 한약재를 이용해 효능을 업시킨 몸에 좋은 약선요리 레시피를 몇가지씩 소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눈에 좀 띈것이 바로 가지 한입피자이다.

가지는 다들 아시다시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작용을 해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데 특별한 한방재료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토마토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너무 간단하면서도 그 효능이 혈액정화와 신진대사 촉진에 좋다고 하니 꼭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책의 구성은 레시피를 소개하기전에 앞페이지에 위처럼 그 레시피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약선요리를 먹으려면 그 음식의 효능과 아울러 자신의 자신의 체질과 맞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렇게 앞페이지에서 요리재료의 효능과 한방에서 어떻게 쓰이고 효과가 있는지 설명하고 있어서 요리하기에 앞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듯 하다.
특히 중요한 것은 독자들이 줄 칠 필요가 없이 형광으로 미리 눈에 띄게 알려주어서 세심함이 눈에 보인다

오리고기와 산수유 소스

여자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을텐데 약선으로 산후 다이어트에 성공한 노하우를 살려 여성 질환과 다이어트에 좋은 특별 약선요리도 소개하고 있다.

나는 오리고기가 내 몸에 잘 맞아서 꾸준하게 먹고 있는데 훈제로 주로 먹지만 먹는 방법이 다양하지 못해서 요즘 사실 질려하고 있는 차였다.


위 레시피를 보고 산수유가 간의 피로를 풀어주고 신장의 정기를 보강한다고 하니 산수유소스를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다.


처음 책을 읽기전에는 약선요리가 어려울 것 같아서 몇가지나 만들어서 먹어 볼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친숙한 재료들과 쉬운 조리법에 거창한 요리가 아니라서 마음에 든다.

건강을 음식으로 지킬려면 자신에게 잘 맞는 음식, 정말 안 맞는 음식, 또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피해야 할 음식, 이럴때 먹어주면 좋은 음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책을 보고 한방 약선요리로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알고 약이 되는 음식으로 우리 가족 건강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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