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수 여행 - 들꽃을 찾아가는 행복한 자수 여행 1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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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하게 만드는 책이있다,,나에게는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취미도서들을 볼때면 ' 여자라서 햄 볶어용^^"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책장을 넘기는 만으로도 행복감이 든다.

진선 아트북에서 나온 [귀여운 자수 레시피 A to Z ]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책은 한결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주는 자수책이다.

[행복한 자수 여행]은 자수 디자이너 아오키 카즈코가 영국의 들판을 여행하며,들꽃이 핀 메도를 마음껏 찾아다니며 들꽃도감을 한손에 들고 책이 아니라 실제로 들꽃을 들여다보며 사진을 찍고 그리고 스케치를 한 후뒤에 수를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에 동경하던 정원에 가거나 꽃 시장에 들르고 마을에 핀 꽃도 구경하면서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자수 디자인으로 수놓은 작품을 담았다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책장 한장한장을 넘길때마다 마치 들꽃이 살아 숨기는 듯 생기넘치고 실제 들꽃을 보는듯하다.

자수를 놓을때 기본이 되는 실, 바늘, 천 ,도안, 자수틀을 간단하게 설명을 한뒤에 책을 따라 수놓을 수 있는 13가지 자수 스티치를 소개를 하고 있다..어릴적 가정시간에 배워서 그런지 자수 스티치가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영국 들판 (P4)

( 전호,분홍바늘꽃, 아마, 미나리아재비, 세이지, 수레국화, 분홍동자꽃, 솔체꽃,얼룩난초, 노란딸랑이꽃, 클로버, 갖가지 풀 )


거의 책의 첫페이지부터 갖가지 풀과 이쁜 들꽃이 한가득 피어있는 영국 들판을 수놓은 자수가 나를 맞이했다.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고 보고 또 들여다 봐도 기분 좋게 만드는 자수이다.
책뒤에 있는 도안은 도안 = 120% 확대해서 사용해라고 하는데 되어있는데 이 자수 도안처럼 모든것이 120% 확대는 아니고 각가 도안에 따라 100% 실사도안도 있고 확대해서 사용해야 할 도안들도 있다.

바람에 살라이는 풀과 들꽃들의 향기가 실제로 느껴질 정도로 자수는 섬세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 킹 존스 로지 ( 장미 아치)


정원이 아름다운 B&B 킹 존스 로지 갔다가 여러겹 장미 아치가 너모 로맨틱하게 다가와 실제로 장미 아치 넘어서는 조각상이 있었지만 작가적 상상력으로 조각상 대신에 철제 의자로 바꾸어 수 놓았답니다,

장미 아치가 너무너무 이쁘네요,,,장미꽃을 수놓을때 스티치는 <스파이더웹 스티치> 인데 이 스티치만 알아두어도 실제 여러곳에서 응용해서 사용하면 좋을 정도로 내 마음에 딱 드는 스티치이다,,,장미꽃이 정말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되는 스티치인것 같다


이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매력적인 들꽃 자수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어쩜 이리도 실사처럼 자수가 표현되어 있는지,,그리고 단순한 자수책 이상인 것이 한가지 자수 작품을 소개할때마다 저자가 여행을 다니면서 수놓기 위해 그곳을 직접 찍은 사진과 또 자잘한 에피소드를 간략하게 적어 놓았는데 그것을 보고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원과 꽃, 들 을 모티브로 한 자수에 한껏 빠져들어서 영국 들판을 여행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는데 어서 나도 자수 실력이 좀더 늘어서 저자가 소개하는 들꽃,풀들을 자수로 표현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만들었던 책이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나를 즐겁게 만들었던 자수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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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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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고전문학 작품들이 속속들이 영화로 재탄생되면서 다시금 고전문학 읽기가 열풍인것 같다.
나도 그 열풍에 동참해 영화를 보기전 미리 책을 읽으로 [웃는 남자 1,2 권]을 접했다.

[베트맨]의 악당 조커[공각기동대]의 스마일 맨의 모티브가 바로 이 빅토르 위고의 [ 웃는 남자]라고 하니 평생 웃을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사연이 더 궁금하게 다가온다.

최근에 영화로 개봉되 흥행에 성공한 [레 미제라블]울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의 작가로 너무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숨겨진걸작이라 불리우는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 그 자신조차 "사실 저는 [웃는 남자]보다 더 나은 작품은 아직 쓰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빅트로 위고 스스로 자신의 가장 뛰어난 소설이라고 평했던 작품이였다..

그런데 왜 이책의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했을까? 2005년 프랑스 정부 필독서이며 2007년 3월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로 뽑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보련다

 

시작부터 책 읽기가 만만치않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서기에 앞서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예비 이야기 두편인 <우르수스>, <콤프라치코스> 이야기부터 익숙하지 않은 문장과 길이에 헉!하고 숨이 막힌다.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천천히 읽어내려 가야하는데 아~~막막해 하는 생각이 든다.
호모(인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늑대를 동업자로 삼아 함께 정처없이 떠돌며, 자유로운 대기속에서 운수에 내 맡긴 방랑하는 철학자 우르수스와 호모의 이야기에 이어 아동매매 상인, 어린이 매매단이라 불리우는 콤프라치코스의 이야기를 무사히 넘겼다면 본격적이 이야기에 들어선다.

1690년 1월 한 겨울의 혹독함이 특히나 유명했던 유럽 어느 부둣가엔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납치당해 얼굴이 기이하게 찢겨서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기형적인 얼굴을 하게 된 한 10살 정도된 소년이 콤프라치코스 무리에 의해 부두에 버려진다.
가련하게 버려진 맨발의 아이,,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알아버린 혹독한 세상과 삶의 무게때문인지 아이는 그저 멀어져 가는 배를 응시할뿐 한마디 원망도 없다. 아이는 무작정 걸어 길을 잃고 헤메던 평원에서 하얀 눈 속에서 여인의 발자국이 찍힌 것을 보고 발자국에 눈을 떼지 않고 따라가기 시작하고 곧 발자국도 흔적없을 무렵 가냘프고 가련한 애원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아이는 눈속에 파묻힌 여인의 품속에서 죽은여인의 헐벗은 젖가슴에 매달려 있는 6개월정도의 작은 여자 아기를 발견하고 소년은 아기를 자신의 품에 거둔다.

다 죽어가는 아기를 감싸로 극도로 지쳐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아기를 돌보고 다시 비틀거리고 앞으로 나가다가 드디어 인간에게 접근하지만 어느누구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데, 앞서 등장했던 우르수스는 두 아이를 불쌍히 여겨 그윈플렌(소년)과 데아(아기,추위로 인해 눈이 멀게됨)를 자신의 아이들로 받아들인다.

세월은 흘러 15년후 아름답고 성장한 맹인 소녀 데아와 그윈플레인의 기괴하게 찢긴 입의 외모과 뛰어난 연기력에 그들의 공연은 흥행에 성공하고 유럽 전역에서 대성황을 이루는데 너무 유명세를 탄것이 불행의 시작이였을까? 여공작의 유혹이 그윈플레인을 귀족사회로 끌어들이게 되고 그가 원래 망명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납치되어 얼굴을 기형으로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귀족사회에 들어가 막대한 재산도 생기지만 등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지만 귀족사회속의 권무술수, 외모에 대한 편견, 인간들의 양면성 등 인간들의 가자아 추악한 면들을 경험하게 되는데,,,,

 

[웃는 남자] 라는 제목이 참으로 역설적이다.

깊은 슬픔과 깊은 연민이 가득하게 생긴다,,,또 결말은 얼마나 가슴아픈가?

[레 미제라블][노트르담 드 파리]처럼 역시 빅토르 위고는 17세기 만년햇던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크게 다루고 있다.

단지 귀족들의 즐거움때문에 어린아이들을 납치에 얼굴을 기형적으로 만들고 놀이감으로 전략하게 만들었던 그 당시 귀족사회의 역사적 사실을 다루고 있어서 내용이 충격적이다. 그리고 슬프다.

대화체나 간결한 문장에 익숙하다보니 처음부터 책 읽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단순하게 몇문장으로 표현할 것을 길고길고 또 긴문장으로 풀어놓은 이야기는 집중하지 않으면 길을 잃어버린다,

대화체도 거의 없다,,빅트로 위고의 이전 유명한 두 작품처럼 사건의 전개가 독자들을 강하게 흡입지는 못하지만 1권 중후반을 넘어가고 2권에 들어서면 한결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기 쉽다.
마지막 결말이 헉! 나를 깊은 슬픔과 연민을 불어 일으키게 만들었는데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독자들의 내면을 많이 두드리는 작품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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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2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2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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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전세계인 스타 작가 스테프니 메이어의 성인들을 위한 최초의 SF 로맨스 소설 [호스트]...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해 사는 기생형 외계 생명체에 의해 인간들이 점령당한다는 설정은 그동안 수많이 보아온 SF소설이나 영화들로 인해서 아주 신선한 소재는 아니였지만 소설을 이루어가는 그 설정은 상당히 독특하다

소울에 점령당한 인류는 거의 멸종위기에 있고, 또 외계 생명체 '소울'은 악하지 않은 착한존재였다 .

모두에게 사랑을 베푸는 평화로운 존재로 상하의 관계 없이 모두 친절한 생명체라는 설정과 이야기를 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인간인 멜라니가 아니라 완다(멜라니의 몸에 기생하는 소울)이여서 기존 비슷한 설정의 이야기들과 다른 시점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1권 마지막에 완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났기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얼른 2권을 집어 들었다.

삼촌 젭의 무리에 합류한 완다는 이제 그 무리에서 칩입자 외계인이 아니라 그들과 똑같은 규칙이 적용되고 그들과 똑같이 보호를 받아야 하는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 들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완다에게 적대적인 감정을 가졌던 카일은 여전히 완다를 인간의 몸을 점령한 외계 생명체로 보고 완다를 죽이려 시도하는데,,,완다는 오히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카일의 목숨까지 구하게 된다.

무리의 규칙을 어긴 죄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하는 카일을 재판에서 선의의 거짓말로 완다는 목숨을 구해주고 카일은 목숨으로 진 빚은 목숨으로 갚는다는 생각으로 더이상 완다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그녀를 받아 들이게 된다.

2권을 읽으면서 완다(멜라니)와 제러드, 이안의 삼각관계의 미묘한 로맨스를 많이 기대했는데 트와일라잇에서의 그런 뜨거운 로맨스는 사실상 없었다,,

그리고 난 이안이 제러드 보다 더 좋은 감정으로 다가왔다.

제러드는 멜라니가 소울에 의해 점령당하자 그 상실감에서인지 예전의 그 아름답고 환한 미소는 잃어버리고 혹독하고 냉소적으로 변해 다시 만난 멜라니의 몸을 한 완다에게 상당히 적대적이고 완다를 이것 혹은 저것으로 부르며 심지어 1권에서는 죽이려고까지 했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도 가고,, 제러드는 사랑하는 연인인 멜라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반면 , 이안은 완다가 멜라니의 뇌속으로 침입한 외계 생명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편견없이 믿어주고 다가와 보호해주고 완다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고 생각해 주면서 완다도 이 세상에서 갈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심어준다.


 

" 하지만 제러드,너라면 어떨것 같아? 인간의 몸에 갇혀 이 지구라는 행성에 던져졌고, 자신의 종족과도 동떨어져 산다면 어떨 것 같아? 자신의 목숨을 앗아가려고 했던 자의 목숨을 구해줄 만큼 마음이 착하고, 그녀를 가족들에게 되돌려 보내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있다면 넌 과연 어떨 것 같아? 주변에는 널 미워하고 ,널 헤치려 하고, 끊임없이 죽이려 하는 외계인들만 가득하다면 말야!

그럼에도 그들을 구하고 치료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다 한다면? 그녀도 인간과 같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 그 정도면 충분히 자격이 있지 않을까? " - 72

 

내 입장에서 1권에서 멋진 말로 멜라니에게 고백하던 제러드에 빠졌다면 이후 상처로 달라진 그의 태도때문에 상처받았는데 이안때문에 와!!~~ 이 남자 제러드보다 더 멋지구리하구낭~~~하면서 므흣하게 읽어내려갔다.

잠깐의 평화가 찾아왔지만 이어 물건을 얻기 위해 습격을 나갔던 사랑하는 동생 제이미가 칼에 베인 상처를 안고 돌아오는데 그 상처에 박테리아가 감염되고 항생제도 더이상 남아 있지 않고 더구나 항생재도 듣지 않는 상황에서 완다는 제이미의 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이 나설수 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소울의 치료제를 얻기 위해 다시 바깥세상으로 나오는데,,,,,,

 

2권은 1권보다 더 순식간에 책을 읽어내려 나갔다,,,완다는 지하동굴의 다양한 인간무리속에서 가족처럼 생활하면서 인간의 삶과 사랑, 갈등과 미움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평화로운 존재인 소울이지만 인간의 사랑이 소울 동족의 사랑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그동안 인간들은 서로 분노하고 증오하기도 하는 존재로만 알았는데 그 반대로 온 마음을 다해 서로 열정적으로 사랑할줄 아는 존재이고 또 그 모습이 너무나 멋지고 아름답게 다가오게 된다.

완다는 더욱더 인간의 사랑을 갈망하게 되고,,,,그래서 인간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제이미,제러드, 멜라니, 이란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도 할수 있었던것 같다,,

결말이 다가오면서 책 읽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해피엔딩의 결말로 결국 희생과 희망, 미래를 선물해준 외계 생명체 완다는 정말 대단한 존재였던것 같다.

흔희 볼수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읽어내렸던 SF 소설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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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1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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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9년 뱀파이어와 인간소녀의 사랑을 그린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나를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30대의 나에게 모든 시리즈에 이어 특별 양장본까지 구매하고 책 읽느라 밤을 세게 만들었던 그녀가 성인 독자를 위해 처음으로 쓴 성인소설이 [호스트]라고 하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는구나! 하는 설레임 가득으로 영화에 앞서 먼저 책으로 읽어보고 되었다.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 그리고 또 다른 사랑.....




머지 않은 미래 지구는 생명체의 뇌에 들어가 기생해 사는 기생형 외계 생명체인 '소울'에 점령당해 백만대 일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인류의 수로 외계 생명체의 '호스트'(숙주)가 되지 않기 위해 저항하며 숨어 살아가고 있다.

수색자에게 쫓기다가 강한 의지력으로 거의 죽을 뻔한 반란군 멜라니의 두뇌에 오리진(Origin)행성에서 처음 시작해 여덟개의 행성에서 꽃,뱀,거미,해초,박쥐,공룡등 거의 모든 종족으로 살았던 경험 많고 정신력 강한 소울 (방랑자)를 집어 넣는 이식수술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식된 소울의 육체는 살아 움직이지만 그 몸안에 두뇌는 외계 생명체로 바뀌어 소울 외에는 어떤 다른 누구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방랑자(소울)는 이미 사라져야 할 몸의 주인 호스트의 존재감이 느껴진다.

반란군의 정보를 얻기위해 강한 방랑자를 멜라니의 몸안으로 삽입한 것이지만 눈을 감을때마다 멜라니의 연인 제럴드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의 꿈도 꾸고 잠에서 깨어나 그가 없다는 걸 알때마다 가슴이 아파와 눈물이 흘린다,

소울의 자유의지와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호스트가 하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등 불가능한 일이 벌어지는데,,,멜라니가 떠올린 기억이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더 그 존개감이 강해지면서 어느새 소울는 제러드와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워하고 소울도 이제 그들 없이는 살아 갈수 없음을 인정하고 멜라니의 기억을 더듬어 제러드와 제이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 멜라니, 내가 널 찾아낸 건 기적이었어. 아니, 기적 이상이었어.
지구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거나 널 만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난 널 포기하지 않을 거야.

50억을 구하는 대신 널 선택할거야." -109





아! 수색자들에게 쫓기며 하루 살아남기를 보장할수 없는 현실에서 이런 달콤한 말로 사랑 할줄 아는 남자를 어떻게 잊고 포기할수 있을까? 그래서 그렇게 강한 의지로 멜라니는 버틸수 있었고 또 소울도 그를 사랑하게 되어 종족을 저버리는 상황이 된것 같다.
삼촌과 제러드,제이미 일행을 찾아 떠난 험난한 고행길에서 소울에게 멜라니는 단순히 소울을 거부하는 호스트 이상의 존재가 되어 '우리'가 되고 친구가 되는 사이로 발전하고,, 마침내 멜라니의 연인 제러드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들의 관계과 또 다른 인연의 이안.....




책표지의 하나의 몸, 두 개의 영혼,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이라는 말은 정말 말 그대로였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상상력과 글솜씨가 SF 적 소재인 외계 생명체와 로맨스와 합쳐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부분 스토리에 비해서 중후분은 조금 슬로우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약간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지만 후반부터 또 독자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때문에 어서 2부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고 본격적으로 멜라니의 연인인 제러드와의 삼각관계, 그리고 이안까지 이어질것 같은 로맨스에 나는 달려~~~2권으로 가는거야!를 외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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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게임 안데르스 데 라 모테 3부작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지음, 박규호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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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쇼셜미디어가 요즘 세대들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볼때 스마트폰 없다면 무슨 재미로 살까? 할 정도로 우리는 이미 그 편리함과 기능에 중독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편리함, 정보성과 그 기능성의 장점도 있는 반면 나도 이번에 겪은 일지만 스팸성 문자에 속아서 클릭한 순간 내 정보가 해킹을 당하는 등 그 문제점도 심각하다.
범죄소설의 전형에서 벗어나 IT시대에 맞게
핸드폰 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 책 두께가 얇다고 생각했는데 총 3부작이며 [게임],[버즈]에 이어 [버블]은 집필중이란다.

전세계 20여 개국에 판권도 판매되고 스웨덴 범죄소설작가 아카데미 '신인작가상'도 수상했다니 작가의 필력을 기대하며,,,,,

책속으로 고고~~

 

임시계약직 신세인 페테르손은 어느날 전철에서 한눈에 보기에도 값비싸 보이는 뒷면에 128 이라는 숫자만 새겨져 있는 최신형 핸드폰을 줍게 된다.

게임을 하시겠습니까? 헨리크 페테르손? 이라는 반복되는 문자에 '아니요'를 누르지만 문자는 또 반복된다.

친구의 몰래카메라 장난질 인줄 알고 가볍게 장난에 장단 좀 맞춰주자는 생각에 '예'를 눌러 게임에 동참하게 되고 이어 간단한 미션이 문자로 오게 되고 미션을 어떻게 수행하나 볼 수 있도록 카메라가 바깥쪽을 향하도록 핸드폰을 벨트에 고정시키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짜릿하 쾌감을 느낀다.

첩보영화를 발불케하는 방법으로 미션을 받고 수수께끼처럼 오는 문자를 풀어 미션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오는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정들이 심장을 미친듯이 두근거리게 만들어 페테르손은 실력을 온전히 쏟아 부을 수 있는 크고 센 미션들을 점점 갈구하면서 자극적인 일 ,도전과 스릴,자릿한 액션을 원하게 되어간다.

그도 그럴것이 한번 미션에 성공할때마다 홈페이지에 자신이 찍은 동영상과 제3자가 찍은 자신의 동영상이 올라가면서 랭킹순위가 올라가고 팬들의 환호와 애정, 영웅대접을 받는 기분레 온 몸이 짜릿했다

페테르손은 점점 더 미션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무아지경으로 게임에 몰입해 빠져들어 갈때 차원이 다른 상당히 위험한 미션을 받게되고 이로 인해서 위험한 처지에 몰리게 되는데,,,,,

 

잠들지 않는 어플리케이션 안에서 현실은 게임이 되고, 게임은 현실이 된다...- 240

 

이야기의 진행은 페테르손과 34살의 경찰 특수팀 경호부서의 여경위 레베카 의 이야기가 반복적올 1인칭 관점에서 번갈아서 진행되고 있다,,

게임,미션, 랭킹, 돈, 가짜 경찰과 레베카.....처음에는 이 페테르손과 레베카의 접점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초반에는 둘의 관계를 독자들에게 살짝 오해를 하게끔 하다가 중반쯤에는 둘 사이가 밝혀지고 레베카를 둘러싼 어둠의 그림자와 더불어 페테르손이 몰고온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과연 이 두사람은 살아남을수 있을지 조마조마 하면서 후반부로 접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또 독자들에게 놀라운 반전도 선사한다.

 

이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듯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데 진행은 군더더기 없이 1인칭 관점에서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은 없다. 플롯도 정교하고 대중적인 스마트폰과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서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관심있게 읽었던것 같다,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이 놀라워서 이어지는 시리즈 <버즈>와 <버블>도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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