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앙상블
시월야 지음 / 청어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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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끈따끈한 신간 [ 혼인 ]이 내품으로 왔다

받자마자 이쁜 책표지와 556페이지의 두툼함이라니~~ 이렇게 므흣할수가!! 각설하고 본론으로 고고~~

" 꼭 혼인을 하자는 확답을 받아와야 한다. 알겠느냐?
그 자리에서 옷고름을 푸는 한이 있더라도 꼭 확답을 받아야 이 집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야 !"
(P8)

온몸을 바쳐서라도 혼담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양부의 서늘한 요구에 어쩔수 없이 첫만남의 장소인 기루(기생집)으로 들어서는 효진..

반가의 혼인하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들어서기엔 수치스러운 만남의 장소인 기루로 효진을 부른 효진의 맞선 상대는
양반출신 도성 최고의 조양상단 대행수 김준수..

준수는 효진의 잡티 한 점 없이 뽀얀피부, 갸름한 얼굴선 , 별빛 같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앙증맞은 코, 작고 통통한 붉은 입술에 여리여리한 그녀의 모습에 첫눈에 반해 버리지만 우짠 일인지 그녀 앞에서 혼담을 냉철하게도 거절하고 이에 효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준수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재차 혼담을 요구하는데..여리여릿한 외모와 다른 당찬 모습에 다시 한번 반한 준수는 그녀와의 혼담을 받아 들인다.

이 남자 준수... 어릴때 조실부모하고 양반의 신분으로 장사에 뛰어들어 도성 최고의 대상의 자리에 오른, 재산이면 재산, 인물이면 인물 그야말로 최고의 사내일지 모르나 그에 관한 소문은 여인없이 하루를 못하는 난봉꾼에 공식적으로 부용루의 월향을 정인으로 두고 있어

지아비로써는 최악의 사내였다.

이 여자 효진...예조참판댁 수양딸이라는 허울은 좋지만 실상은 말만 양녀지 온갖 헤드렛일은 도맡아서 하며 양모의 갖은 구박을 견디며 예조팜판의 첩으로 제가한 어머니께 누가 될까 전전긍긍 눈치를 보는 신세다.

실과 득을 따진 준수와 양아버지의 압력에 못이긴 효진의 혼인은 첫만남의 순간들의 냉랭함은 점차 사라지고 조금씩 조금씩 은연중에 보여주는 서로의 마음으로 인해 조금씩 서로에게 빠져드는 그들...

신혼의 달달한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상단간의 싸움, 준수를 암습한 자객과 그 배후, 월향과 준수의 관계, 그리고 준수의 출생의 진실, 준수에게 비밀로 간직하고팠던 효진의 어머니의 일, 등등 자잘한 사건사고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서 읽는 재미는 좋다.

인물간의 갈등이나 사건 사고는 계속 이어져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아쉬운 점은 그 해결 방식이 큰 갈등이나 무리없이 너무나 쉽게 준수의 지시 한마디로 다 해결 된다는 점~~~ 어찌보면 억지 설정이 없어서 좋기도 하지만 너무 다 쉽게 해결되니 좀 긴장감이 떨어진달까?

준수를 음해하려는 자객의 정채와 그 배후에 기대를 했는데 너무 쉽게 드러나는 배후와 그 처리가 간단하게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좋았던 점은 효진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그의 마음이 노출되면 그녀에게 해코지가 갈까봐 서늘하게 대했던 준수의 마음이 점점 효진에게 빠져들어 달달하게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달달하고 오글거리는 멘트를 사극버젼으로 읽는 맛! 색다른듯 ㅋㅋ

제목이 [혼인] 인 만큼 이책속에는 그 시대 당시에 여러가지 형태의 혼인이야기가 나온다.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효진모의 혼인, 준수의 출생의 진실에 얽힌 혼인, 부용루의 기생 월향과 준수의 양반가 친구이면서 상단일을 하는 태암과의 신분을 초월한 혼인 등등,,,,로맨스의 다른 흐름으로 이렇게 그 시대의 다양한 혼인의 이야기를 눈여겨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소 무난하게 큰 갈등없이 잔잔하면서 달콩달콩 사극버젼의 로설을 읽고 싶은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500페이지가 넘지만 가독성은 좋아서 술술 잼나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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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
송숙희 지음 / 대림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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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것이지만 책을 읽고 간단한 리뷰를 남기는 일조차 쉽지가 않다,,,그렇다! 나는 글쓰는 재주는 영 없는것 같다.
똑같은 책을 읽고 쓴 리뷰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보면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잘 쓴 글들이 정말 많다,
한마디로 부럽당! 어떻게 그렇게 개성적이게, 또는 재미있게, 또는 유창한 전문가의 글처럼 글을 잘 쓸수가 있는지!~~
글을 잘 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 또 도통 늘지 않는 글쓰기에 나는 영 재능이 없는가보다! 하고 조금은 채념도 해 본다. 그래서 이책 제목을 보고는 냉큼 호기심이 생겨서 당장 읽어보고 싶어졌다.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이 베껴쓰기! 라니~~~ 고~~ 래? 그럼 나도 베껴쓰기 해볼까? 어떻게하는 거지?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매일 1,000자 내외의 신문칼럼을 한 편씩 베껴쓴다!
앞서 말했듯이 글쓰는 능력은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란다. 타고난 재능보다는 훈련이 결과를 좌우한단다.
저자 또한 타고난 재능보다는 재능의 수준까지 쓰기능력을 개발시켰다고 하는데, 글을 잘 쓰려면 글쓰는 감각이 있어야 한단다.
글쓰는 감각? 많은 글을 읽는 다독이면 글쓰는 감각이 생기나?
가장 기본적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해선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하는데 아무 글이나 많이 읽는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재대로 된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단다
그럼 또 제대로 된 글이란 어떤 글일까? 저자는 글밥을 먹는 이들이 쓴 신문칼럼을 제대로 쓴 글이 말한다.
신문칼럼은 쉬운 생활언어가 대부분이지만 군더거기 없이 간결명료한 핵심만 표현한 문장으로 의미전달이 분명하게 전해지면서도 리듬감있는 읽기 편한 문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글밥먹는 전문가의 글인만큼 유창한 언어로 표현이 잘 된 문장이여서 유창한 언어 표현력을 키울수 있는 제대로 쓴 글이니 하루에 1,000자 칼럼을 매일 꾸준히 읽어라 말해준다.

백 번 읽기보다 한 번 베껴쓰기가 낫다.
맨 먼저 할일은 제대로 된 글을 많이 읽는것,,그리고 그 다음은 매일 1,000 자 내외의 칼럼을 베껴쓰기를 하는 것!
제대로 쓴 글인 신문칼럼을 베껴쓰는 일은 글쓰기 근육을 강화하는데 그만이란다.
여기에서 저자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많은 작가나 음악가 등등의 유명한 이들의 베껴쓰기에 관한 경험담을 들려준다.
특히 인상적이였던 것은 소설가 신경숙님이 들려주는 베껴쓰기 경험담이였다.
백 번 읽기보다 한 번 베껴쓰기가 낫다고 하니 나도 이제부터 무조건 읽기 보다는 신문칼럼을 한번 차분히 베껴쓰는 연습을 시작해 보고 싶다.
몰랐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베껴쓰기 훈련을 하고 있는듯하다,,,실사례들을 보여주는데 놀라웠다..
베껴쓰기 훈련카페도 있다고 하니 혼자 지속하기 따분하고 게을러지기 쉬운 일인데 카페활동하면서 함께 베껴쓰기 훈련에 동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소개하는 < 잘 읽고 잘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7가지 베껴쓰기 훈련법>을 적어본다.
미리 읽기(신문에서 베껴쓰기 할 칼럼을 고르며 읽기 ) → 액티브리딩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읽기 ) 카핑 ( 골라낸 칼럼 베껴쓰기 ) → 필터링 (베껴쓴 것을 원문과 대조해서 고쳐쓰기) 리리딩( 베껴쓴 것을 다시 읽기) → 모니터링 (읽은 것을 더 잘 이해하도록 일련의 활동하기) → 앵커링 (모니터한 내용을 글로 써보며 자기화하기)

베껴쓰는 것만으로 끝인줄 알았죠? 아닙니다,,ㅠ.ㅠ 원문과 대조하여 고쳐쓰고 고쳐쓴 것을 다시 읽고 다 읽은 것을 완전히 이해고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그에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고 ,,,그런다음에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간추여 다시 내 자신의 글로 한번 써보는 것까지~~~ 휴...처음 쉽게 생각한 베껴쓰기가 갈수록 어렵게 생각되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글 잘쓰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하니 ,,,저도 도전 한번 해보련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도전 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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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Y.E 베스트 컬렉션 세트 (전5권 + ABC 단어장) -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시드니 패짓 그림, 꿈꾸는 세발자전거 엮음, 박기완 외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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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 외에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상하게 시험기간만 되면 소설책이 너무 읽고 싶은 유혹에 빠져 소설책을 읽다가 시험을 망친 기억이 여러번 있다.. 나처럼 이런 유혹에 빠지는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셜록 홈즈의 소설책들도 읽으면서 공부도 동시에 되는 책이 나왔으니 기쁜 소식이 아닐수 없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당근 추리 고전의 전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너무나 애장하는데 이제는 [셜록 홈즈 Y베스트 시리즈]로 수능 국어도 공부하고, [E 베스트 컬렉션]으로 영어원문과 국어번역본을 보면서 영어독해도 해 볼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책 <셜록 홈즈 Y + E 베스트 컬렉션 세트> 는 총 6권 구성으로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전2권), [셜록 홈즈 베스트 컬렉션 E:(A~C권](영문3권), 그리고 단어장 한권, 그리고 너무나 앙증맞은 크기로 완소 아이템이 아닐수 없는 [셜록 홈즈 M 베스트 컬렉션] (미니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참으로 알차다.

이 세트에는 작품성과 흥미도 면에서 저자인 코난 도일이 직접 뽑은 단편으로 12편의 작품들이 수록 되어 있다.

그동안 나도 셜록 홈즈 단편들을 여러편을 접해서 이책에 수록 되어 있는 단편중에서 읽은 몇편이 있었다..그만큼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단편들로 뽑아서 세트로 묶어서 확실히 책 읽는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코난 도일 선정 베스트 단편 5위인 < 보헤미아의 스캔들> 부터 시작해 빨강머리 연맹,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 얼룩 끈, 머스그레브 가의 의식 ,,등 총 12편이 Y 베스트 컬렉션에는 한글로, 베스트 컬렉션 E에서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 식이다,,물론 영문에선 뒷편에 한글해석도 되어있다.

그냥 한글로만 번역 되어 있다면 일반 셜록 홈즈시리즈와의 차별점이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수능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해 소설속에 핵심필수 단어는 파란색으로 표시하면서 옆쪽에 따로 그 단어에 대해서 설명을 해 두고 있고 각 단편이 끝나면 또 <필수어휘 심화학습>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놓아서 다시 한번 복습이 될듯하다.

책 자체도 큼직하고 글자도 큼직해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함께 보기에 좋은 책 같고 무엇보다 책 보면서 좋았던 점은 이 컬렉션에는 일러스트가 참으로 많았는데 이 일러스트가 셜록 홈즈 최초 출판본에서 가져온 일러스트란다..
어찌보면 고전적이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는 일러스트가 나는 참 정겹고 홈즈시리즈를 읽는 재미를 더 하는것 같다

<베스트 컬렉션 E> 또한 큼직막한 영어라서 좋고 영어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해 가려뽑은 핵심단어는 보라색으로 표시하고 단어에 대한 설명도 밑에 해 놓아서 이런 점 참 마음에 든다.

본문 해석은 뒤편에 따로 해 놓았고 또 앞선 과도 같은 단편들이니 Y베스트 편을 펼쳐서 보아도 될듯하다.


이런저런것 다 제쳐두고서라도 셜록 홈즈의 베스트 단편 12편을 읽는 재미가 너무나 쏠쏠하다.
첫편인 <보헤미아의 스캔들>편부터 예리하고 세원스럽게 추리해 가는 홈즈의 추리과정을 보는 과정는 언제나 놀라웁고 재미있지만 특히 이편으로 인해서 홈즈가 여성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 것이 좋았다.
홈즈의 사건 의뢰도 완전 해결이라고 볼수 없는 절반의 성공쯤으로 끝난 에피소드인데 , 한마디로 홈즈의 계략도 아이린 애들러 라는 한 여인의 지혜 앞에서 빛을 잃은 이야기다. 한마디로 홈즈가 당했다!ㅋㅋ
각 단편들마다 어떤 사건마다 문제의 핵심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홈즈를 보는 재미가 좋아서 왜 베스트라고 풀릴만한지 그 이유를 알겠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줄수 있는 좋은 시리즈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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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살인사건 -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2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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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 미스터리 , 더 THE 시리즈중 지난번 [ 귀동냥 ]에 이어 이번엔 [종착역 살인사건]이다.

솔직히 말하면 귀동냥은 내 기대엔 조금 미치지 못했는데 이번에 읽은 종착역 살인사건은 흠~~ 책을 다 읽을때까지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서 책에 흠뻑 빠져서 읽었다.

누계 판매 2억 부의 일본 추리소설계의 살아 있는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의 최고 걸작! 이라고 하더니 역시 그동안 숱하게 추리소설을 읽어서 왠만한 것은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데 이책은 끝까지 나를 책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다.

자! 그럼 세 차례나 드마화 되었다는 [ 종착역 살인 사건 ] 속으로 고고 ~~~



아오모리 F고등학교 7인조 졸업후 모두 도쿄로 함께 상경후 칠년 후 함께 고향에 내려가자는 약속을 하며 매년 여행경비를 모아왔었다. 미먀모토는 7년 전에 나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즈루 7호' A침대의 승차권과 여섯명 각각에게 쓴 편지를 함께 동봉해서 붙였다.

법률회사에서 일하는 사법시험 준비생 미야모토, 예능프로덕션에서 일하는 요코, 특산품 판매 점포를 운영하는 가타오카 , 백화점에서 일하는 마유미, 시나리오 작가 마치다, 통상성의 사무관 야스다, 자그마한 운송회사를 경영하는 가와시마...이렇게 7명의 동창생은 2박 3일 일정으로 4월 1일 우에노 역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야스다는 나타나지 않아 야스다를 제외한 6명은 '유즈로 7호'를 타고 고향으로 출발한다.

한편 우에노 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시체 한구는 그들의 동창생 야스다로 판명나고 , 야스다를 제외한 6명의 동창생들을 실은 유즈르 7호 기차속에선 또다른 한명의 친구 가와시마가 열차안에서 종적을 감추고 사라져버린 사건이 발생한다.

가와시마가 우에노 역에서 친구인 야스다를 죽이고 자신은 도중에 열차에서 내려 도망친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무엇때문에? 범행동기가 없다! 그리고 어떻게 빠져나갔을까?

이러한 의문은 가와시마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또 다른 의문으로 온통 의문투성이의 명백한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의심하게 하는데,,,, 범인은 분명 7명의 동창생들 속에 있는것 같은데,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하지만 증명할수 없고 범행의 동기도 모르겠다.

그렇게 수사와중에서도 한명한명 또 다른 동창생들은 이어서 살해, 타살 반반의 가능성이 있는 죽음으로 살해를 당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범인은 동창생들을 죽이고 있을까?

 

우에노 역에서 한명, 기차역에서 한명 사라지고, 또 경찰의 비호아래 호텔에 머물면서 호텔에서 또 한명, 이어서 계속 한명씩 살해되어 가는데 그러면서 들어나는 각각 친구들의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고, 도통 범인은 아리송하기만 하다,,,, 아니 분명 범인은 남은 동창생들 중에서 한명은 분명한데, 동창생이 두명 남아서도 두명 중 누가 범인인지도 아리쏭하기만 하다.

사건자체도 밀실살인, 청산가리 살인사건 등등 명확하게 확 풀리는 것이 없고, 무엇보다 독자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사이좋은 옛 친구들이 어째서 7년이나 지나 살해당해야만 했는지? 그 범행 동기를 끝까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범행동기는 책장을 덮을 몇페이지에서 알게 되는데,,, 좀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한때 철없는 철부지들의 장난질이 크나큰 파장을 불어 일으키고 , 또 이어진 어이없는 실수가 그들을 죽음으로 이끌게 된 것인데,,,독자들에게 큰 반전이나 충격으로 다가오는 미스터리 추리소설은 아니였지만 끝까지 범인을 유추할수 없게 만드는 점이나 범행동기가 마지막에서야 드러난다는 점에서는 왜 이책이 시대를 초월한 불멸의 걸작! 이라 불리우는지 알았다.

난 아주 잼나게 읽었고 모처럼 후반까지 범인을 눈치채지 않고 책속에 빠져들은 책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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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황비 1~2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7
정유나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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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타지로맨스소설속에 푹 빠져버린 나,,,얼마전 [봉루]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최근 로사사분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일명 버황,,[버림 받은 황비]도 꼭 읽고 싶어졌다.
국내 최대 연재 사이트 1,100만 조회 수! 를 기록했던 버황,,아! 이제 나도 버황읽은 뇨자~~가 되는건가?


" 그리하여 황비를 폐비하고.........

황비의 가문인 모니크 후작가의 작위와 영지를 비롯한 일체의 재산을 몰수하여 .......
황족 시해 미수 등의 죄를 물어........참수한다."
사형 집행관의 도끼가 하늘 높이 치켜 올라가고 도끼날이 헷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순간, 나는 보았다.
그는 웃고 있었다.
털썩! 데구루루...
의식이 점점 흐려진다. 눈에서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만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다시는 .........당신을...사랑......하........지........ -----(프롤로그)


맙소사!! 2페이지에 해당하는 <프롤로그>가 이토록 강렬할수가!~~
주인공인 여주가 죽었다,,그것도 남주에 의해서 참수로~~~ 오! 대체 무슨 일이 일었던 것일까?
이어지는 <1부 과거편>을 읽으면서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끝내 참수 당하는 아리스티아, 나도 똑같이 루블리스에게 배신당한것 같은 마음에 절대! 용서 못해~~라고 외치며 <2부 현제편>으로 넘어갔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아리스티아는 눈을 떠보니 어린시절 자신의 집이였으며 7년전으로 돌아가 10살의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신탁의 아이 지은의 등장으로 인한 황태자 루블리스의 잔인했던 배신, 아버지의 죽음과 집안의 몰락, 그리고 자신의 죽음까지 모두 기억을 간직한채 10살의 몸이 된 아리스티아!!! 이제 그녀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의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찾아간 제국의 수호신, 주신 비타의 신전에서 듣게된 주신의 말은 충격적이였다.
신탁의 아이, 축복의 아이로 정해져 황후로써 갖춰야야 하는 소양을 쌓는것으로 일생을 살은 그녀에게 실은 진짜 축복의 아이는 차원의 비틀림때문에 다른 곳으로 떨어졌고 그로인해 한마디로 너는 대타였는데, 실제 축복의 아이 지은이 차원이동으로 이곳에 왔으니 그렇게 버림받은 것은 너의 운명이다~~~라니!! 이럴수가! 주신 비타!! 당신 이래도 돼?? 병주고 약주는 꼴로 이어지는 신의 말,,,
"너를 측은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는 법. 대신 네 운명을 뒤튼 것에 대한 보상으로 선물을 주마." (89)

신에게서 조차 버림받았다는 사실, 그리고 신이 말하는 운명이라는 것을 보란듯이 부수어 주겠다는 결심을 한 아리스티아...
그러나 신은 ' 운명의 개척자'(새롭게 부여받은 이름,,요게 보상이라는 선물인가요?) 라는 뜻의 이름을 신탁으로 부여하고, 이름때문에 황위 계승권이 생겨버려 황태자와 어떤 형태로든 엮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또 어쩔수 없게 엮이게 된다.
이후에 이야기는 과거를 번복하지 않기 위해 황태자 루블리스와 엮이는 운명을 피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아리스티아의 모습을 그려 나가는데,,이전 삶이 오직 황후로써 갖춰야 하는 소양을 쌓은 것과 그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것에 쏠려있다면 지금은 황후수업을 받는 대신 집안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는데 혼신을 다한다,
그 과정에서 세기의 천재라고 불리우는 알렌이스 데 베리타 와 검숙의 천재라는 카르세인 데 라스 공자을 알게 되고 세사람은 그들만의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열살로 돌아온 이래 언제나 아리스티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또 가문의 기사들의 절대적 지지와 사랑도 얻고 사교계에도 진출하면서 새로운 만남과 인맥을 만들어 나가며 이렇게 조금씩 운명을 바꿔 가고 있는 티아(아리스티아의 애칭)

예전삶이 주변인 모두에게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것이 비해 , 현재는 검술을 배우고 친구를 만들고 활발하고 생기넘치는 그녀의 모습으로 그녀가 먼저 변하니 티아에게 보여주는 황태자 루브의 모습도 과거와는 전혀 달랐다.
현재의 루브는 과거의 루브가 아니라는 그녀의 새로운 자각! 조금씩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새롭게 알게 되는 어린시절의 일들이 많아지면서 의문도 조금씩 생기는 티아,,
과거의 루브는 왜 그토록 어린 티아에게 잔인하게 굴었던 것일까?
기억나지 않은 어린 시절, 그와 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머니와 그, 그리고 나의 관계는 어떻게 된 것일까?

책이 총 5권으로 나오는 시리즈물인만큼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하다.
3분에 드디어 차원이동녀 지은,,이 등장한다고 하는데,,,모든 발단은 지은이 루브의 운명의 상태였고 그녀가 이 세상에 차원이동으로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꼬여가는데,,3권에 이어질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알렌디스의 티아를 향한 집착적인 사랑의 감정, 카르세인, 루브,,,이 세 남자와 티아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여 3권으로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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