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집행인의 딸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1
올리퍼 푀치 지음, 김승욱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최고의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 나왔다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그동안 역사 미스터리 책은 프리메이슨이나 마녀 사냥, 종교에 관한 몇 작품을 읽어본 것이 다인데, 17세기 중세유럽의 독일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라니 어떤 내용일까?

요즘 책좋사 이웃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이책~~ 속으로 고고~~~~

17세기 독일의 작은 마을 숀가우, 짐마차 꾼의 어린 아들 페터는 여기저기 칼에 찔린고 둔기로 머리를 맞은 상처를 입은채 물속에서 건져진다. 어깨뼈 아래에 자주색 원아래 십자가 있는 모양의 기호를 발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마녀의 짓이라고 생각하며 분노한다.

" 마녀다! 마녀가 한 짓이야!"

" 숀가우에 마녀가 다시 나타났어! 마녀들이 우리 애들을 잡아 갈 거야!"

" 슈테홀린 그 여자가 저걸 만든거야! 그 산파, 마녀! 그 여자가 아이 몸에 저걸 그렸어! 그 여자가 아이를 죽였어!" - 43

군중 히스터리로 발전한 군중들로 부터 산파 슈테홀린을 구하기 위해서 이 지역의 사형집앵인인 야곱 퀴슬은 슈테홀린의 집으로 가 군중들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키고 그들로부터 가장 안전한 장소인 감옥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대대로 내려오는 사형집행인의 집안으로써 몇십년 전 마녀사냥의 집단 히스테리로 마을 사람들 절반정도가 마녀로 신고되면서 죽음을 맞은 사건을 잊지 않고 있는 야곱은 이번 사건이 산파 슈테홀린의 짓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고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사건 조사를 시작한다.

손거울 모양의 그 기호는 비너스의 상징으로 남자에 상응하는 존재로써 여자, 생명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단의 것으로 간주되어 비너스의 상징은 마녀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 왜? 어째서? 어린 소년의 어깨에 새겨져 있었을까?

며칠후 선거후의 대변인이 마을에 도착하면 사형집행이 임무인 야곱도 화형대에서 슈테홀린을 구할수가 없다, 짧은 시간인에 반드시 범인을 밝혀야 하는데 또 다른 고아 소년이 그 문신을 간직한채 죽은채 발견되고 사건은 점점 크게 번져가기 시작하는데..

이전같은 재앙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도시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선 희생양이 필요함을 느끼는 관리들과 전쟁이 끝난뒤 찾아온 기근과 질병, 가축전염병,우박으로 살아기기 힘든 흉흉한 민심들은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마녀 슈테홀린으로 정하고 그녀의 화형을 요구하는 가운데 사형집행인 야곱은 특유의 재치와 예리함으로 고문의 순간을 늦추고 자신의 딸 막달레나젊은 의사 지몬 프론비져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수하며 실마리를 잡아가기 시작한다.

살인사건, 화재, 납치, 나병 연구소 파괴 등등 이어지는 일렬의 사건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혀야 하고 , 해골 손의 남자를 잡아야 한다.

야곱, 지몬, 막달레나는 며칠안에 반드시 진짜 살인자를 찾아 산파를 구해낼 수 있을까?


이책속의 야곱은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었던 사형집행인에 대한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거칠고 크고 무식하고 사람을 단칼로 내려쳐 죽일수 있는 무자비함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한 사형집행인이였는데, 야곱 퀴슬은 훌륭한 의학서를 많이 갖춰놓고 의학서를 보면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으로 의사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 상당히 정의로웠다.

의심과 미신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논리적이고 정의로운 몇 안되는 사람이였던 야곱과 의사 지몬은 마치 고전 추리소설속의 셜록 홈즈와 왓슨을 연상시켰는데 둘이 손발이 척척 맞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꽤 즐거웠다.

실제로 마녀가 없다 해도, 범인은 항상 필요하다며 희생을 강요하며 실리와 이익을 따지는 지도층의 두얼굴 속에 고군분투하는 야곱과 지몬 활약 그리고 사회통념상 금지된 사랑인 막날레나와 지몬의 사랑이 어울려저서 책장은 술술 잘 넘어간다.

아울러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그 당시 작은 의심만으로도 힘없고 약간 여자들이 마녀로 지목되어 화형을 당했던 아픈 역사를 돌아보며 안타까움도 더했다.

제목이 사형집행인의 딸 인데 생각보다 막날레나의 활약은 미비했는데 아마도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오는 만큼 이후 이어지는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보게 된다.

여성 특유의 지혜를 지닌 산파들은 항상 남자들의 의심을 받았다. 그들은 물약과 약초에 대해 알고 있었고, 여자들의 부끄러운 부분을 만졌으며, 하느님의 선물인 자궁의 열매를 제거하는 법도 알고 있었다. 많은 산파가 남자들의 손에 마녀로 화형당했다. 야곱 퀴슬 또한 물약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므로 요술을 부린다는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남자였다. 그리고 사형집행인이였다.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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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비스트
김유미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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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수의사가 이세계의 황후가 되고 위대한 황제가 한 여인만의 반려가 되기까지,

이 모든 것은 그저 운명이었을 뿐이었다.

카란 엘 하스타크 - 타루스 제국의 황제, 절체절명의 순간엔 탓사르(달의 신)의 정령이자 영물인 타하(늑대개 정도?)로 변함.암살자의 공격을 받고 타하로 변하여 다른세상으로 와 여주의 도움을 받음

지아 - 수의사, 조실부모하고 할머니마저 돌아가신 지금 혼자 살고 있는 외로운 여자, 다친 동물 구해 주었다가 이계로 오게된여자, 착한여자, 동물을 무~~지하게 사랑하는 여자, 둔감여주

슈스란 엘 하스타크 - 카란의 동생, 황제가 미혼이고 후계가 없는 현재 황후 계승 서열 1위인 천왕, 다정다감한 성격

몇백년 동안 보기 힘든 개기일식이 일어난 날 수의사 지아는 길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난생 처음 보는 동물 타하(개와 늑대의 혼혈정도로 보이는)를 구해주고 치료해준다. 은빛 눈동자의 이 동물을 돌보던중 홀연히 나타난 자객으로부터 동물을 감싸안으며 공격을 받아 쓰러진 지아는 황궁안에서 깨어나는데...

" 누구세요? "

" 너의 주인 "

" 네 ?"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그의 흑발과 은빛 눈동자

" 내가 살렸으니까 " - 32

알고 보니 그녀가 살린 동물은 타루스 제국의 황제 카란...고위 성직자들만이 가능한 공간 이동술로 공격을 받은 카란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생명력이 더 강한 신성한 영물인 타하로 변하고, 자객과 함께 행방불명되어 이세계로 떨어졌다가 지아와 함께 돌아왔던것,

다친 지아는 ' 황제의 신력'으로 살아나게 되고 이때부터 "너는 내꺼!" 라는 소유욕 뿜어주시기~~

다시 살던곳으로 돌아올수 없는 지아는 이 세계에 있어야 할 존재이유를 찾기위해 진료소를 차려 다친 동물을 치료하기 시작하는데, 만인지상의 황제가 살다살다 개보다 못한 취급받는다며 또 카란은 마구 질투해주시고, 반면 참 바람직한 행동 보여주시니~~ 황은을 입은 후궁 모두를 정리하고 출궁시키기~~~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자각해가는 카란과 달리 지아는 둔감녀,, 카란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치한 취급해 주시기~~

당사자들만 모르는 감정을 눈치 챈 슈스란의 재치로 한방에서 생활해야 하는 두사람,,, 띠~~로~~리~~~멜로디가 흐르는 광경이 이내 펼쳐질줄 알았더니 카란의 기다림과 인내심은 여태껏 내가 본 황제 중에서 짱!이신듯...(짱 먹으세요^^)

한편 자신을 공격한 암살자의 뒤를 몰래 조사하던중 지아에게 위기의 순간은 또 다가오는데,,,,,

차원이동물로 이세계로 가는 판타지물 중에서도 작가의 말대로 캐주얼 판타지라 불리워 될 가볍고 단순하고 쉽게 잘 읽기는 책이다.

지아에게 시기와 질투를 뿜어줄 후궁들로 카란이 미리 제거를 해둔 상태라 악조도 없고 왕궁 암투도 없다.

살수 집단 '검은 매'의 활략을 좀더 기대했는데 의외로 너무 쉽게 잡혀 주시고 큰 임팩트는 없어서 아숩기~~

곁가지 다 쳐내고 두주인공 카란과 지아에게 초점을 맞추어 티격태격하는 입씨름이 재미있고 마구 질투내어 주시는 카란도 귀엽고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는 지아는 좀 답답하지만 자신이 마음을 자각한 지아는 빼는것 없이 마구 표현해 주시기~~

그래서 후반 내용은 상당히 달달하고 깊이를 알수 없을 만큼 지아를 사랑하는 카란으로 인해 므흣 ^^

아주 거창한 세계관은 없지만 판타지물 답게 주술이나 공간이동 등 요런 요소들도 등장해 주시고 후반에 가선 지아를 향한 카란의 마음의 깊이를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감동 먹었다.

잔잔하게 두 주인공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로판을 읽고 싶은 독자라면 고고~~

카란의 이 한마디~~

" 너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건 아무래도 실수였던 모양이다.

이런 감정이 고작 그 정도로 설명 될리가 없어." - 226

" 나는 , 너의 것이다. 지아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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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2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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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점에 가보면 [역사 e ] 책이 베스트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만큼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이책에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그러던차에 [ 역사 e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가 내품으로 왔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 어울릴만한 책~~~ 널 읽어주겠쓰~~~ㅎㅎ

책을 읽기전 EBS의 <역사채널e>라는 프로도 전혀 몰랐었는데, <역사채널e>는 5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에 한국역사속의 숨겨진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 소개하며 눈과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으로 역사의 이면을 들여다 보고 있어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프로라고 한다.

잘 정리된 역사는 ' 사건 ' 아니라 ' 사연'을 담고 있다.( 6)

이책이 바로 그런 <역사채널e>의 내용들을 모아 편집한 것으로 [역사 e ]시리즈의 두번째 권이다.

총 3부로 나뉘어 각각 7편씩 총 21편의 한국사를 다루고 있는데 내가 책좋사이다보니 제일 첫번째 사건부터 흥미롭게 다가온다.

책속의 지식이 권력이 되던 시절 전국을 떠돌며 책을 팔던 책쾌에 관한 이야기다. 오늘날의 서적 외판원, 출판 판매담당자, 비평가 정도로 보이는 이들은 중국 신간서적부터 희귀본 책까지 책주문도 받는 등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곳이든 달려가 책을 유통시켰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조선의 비밀병기였던 그래서 일본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였던 살상용 작열폭탄인 비격진천뢰(보물 제860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최초로 화약이 어떻게 들어왔으며 ' 사람이 아니라 귀신이 하는 일' 이라는 찬사를 들을만큼 뛰어났던 조선의 불꽃놀이 기술에 대해서도 놀랍기만 하다.

유네스코는 2012년 세계기념인물로 헤르만 헤세, 루소, 드뷔시, 그리고 다산 적양용을 꼽았다고 하는데 ..정양용이 조선 최초 법률연구서이자 살인사건에 대한 실무지침서요, 재판학적 법정서인 [ 흠흠신서]를 쓰게 된 배경과 실제 살인사건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읽으니 놀랍고 재미있다. 아울러 천주교탄압과 치열한 붕당 대결의 희생양으로 하루아침에 대역 죄인이 되어 18년 동안 유배되어서 쓴 182책 503권의 다산의 저술들에 관한 이야기도 가슴에 와닿았다.

미신과 남녀 차별에 희생되던 한자들을 위해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 (김정동)의 이야기는 놀랍고 존경스럽게 다가온다.

한국 최초 여의사이며, 한국 최초의 간호원 양성소도 설립한 이 분이 34세의 젋은 나이로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 안타까웠고, 역사 이래 최악의 위선이었던 '도쿄 전범 재판'을 읽을 때는 일본의 '조선 식민지 지배' 전혀 추궁받지 않은 중대한 죄목과 731 부다의 만행 은폐 등 읽으면서 정말 분노를 했었다.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일반 책의 서술방식 (티비에서 나왔던 강렬한 문구와 사진이 첨부되어 있고, 그후에 좀더 깊게 설명해 놓은)이 색달랐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는 재미과 그리고 이어지는 감동들이 책 읽는 흥미를 더했다.

조상들이 이 땅 위에서 살아낸 이야기가 바로 역사이다.

이책 띠지에 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를 바로 알아야 미래도 바르고 올바르게 나아갈수 있는 것이 아닐까?

이책을 통해서 역사속에 숨겨졌던 사건이나 진실과 의미를 좀더 세밀하고 깊게 알게 되어서 참으로 좋은 독서가 되었으며, 왜 이책이 베스트셀러인지 , 그리고 시리즈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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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메시나 : 잃어버린 색깔을 찾아서
실비아 곤잘레스 기라도 지음, 데이비드 가르시아 포레스 외 그림, 이소영 옮김 / 아르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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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한눈에 책에 반해버렸네요.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화라는 말에 소장욕이 마구 샘솟으면서 결국 한숨에 읽어버린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이책은 < 잃어버린 색깔의 도시> 두번째 이야기로 어느덧 훌쩍 자란 카르메시나의 새로운 도전의 이야기다.
색깔을 잃었던 회색도시는 카르메시나의 아름다운 색깔이 가득한 그림때문에 어느새 회색의 슬픔을 씻고 마법처럼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며 돌아온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누군가와 비교당하며 상처받은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선 서서히 빛을 잃어가기 시작하고 어느새 영감을 잃어 그림을 그리지 못해 슬픔에 빠진 카르메시나,,, '행운의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열정과 영감을 되찾으로 새로운 모험을 떠난다.

이전에 검은 고양이가 들려준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그렸던 갈색 새 세라핀을 만나 카르메시나는 선물도 받고 용기가 있어야만 영감을 되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예술가로 가득한 도시 피렌체에서는 피아마 부인을 만나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힘을 얻기도 하지요.
파리에선 타고난 시인이자 이야기꾼인 마르셀을 만나 가슴설레이는 사랑의 감정도 느끼면서 사랑과 열정이라는 감정에 흠뻑 젖어 버려서 검은 고양이를 질투심에 불타오르게도 만듭니다. ㅎㅎ 그러나 동시에 사랑에 대한 두려움도 알게 되지요.
인도에서는 <남색에 대한 전설>을 듣기도 하고 , 존경받는 현자 츄왕을 만나 교훈적인 가르침도 얻기도 하며, 또 이야기 속에서 우울한 삶을 살다가 , 더시상 작가에게 인생을 조종당하는 것이 싫어 현실세계로 탈출한 그리젤다를 만나 그 쾌활함에 즐거움도 얻기도 해요.
그렇지만 게으름을 만나 게으름의 실에 칭칭 동여매져서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어둠의 형제'와의 만남으로 자신 내면에 있는 의심과 두려움대문에 위험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세상의 끝으로 가는 위기의 길목에서 그동안의 여행속에서 얻게된 추억과 교훈들로 인해서 어느새 카르메시나의 마음속에서 자라난 지혜와 용기로 게으름과 두려움을 물리친 카르메시나는 더 이상 나약한 소녀가 아니였어요.
카르메시나는 진장한 나 자신의 모습과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게 되었지요.
이책이 단순 동화라기엔 그 속에 숨은 교훈이 너무 많네요. 이래서 모든 이들을 위한 동화! 라고 하는군요.
총 281페이지의 긴 동화로 각 13장의 챕터마다 각기 색깔을 바탕으로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네요 ^^
책 가득하게 있는 이쁜 일러스트에 시선을 빼앗기도 하고, 각 장마다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서 읽고 난뒤에 많은 것이 남는것 같아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어른들까지 꼭!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ㅣ 검은 고양이야, 어떻게 해야 이 고민을 끝낼 수 있니?

ㅣ 네가 '하지만', '안돼' 라고 말하는 대신에 ' 그래'. '할수 있어'라고 하면 돼. - 28


ㅣ 실패를 극복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해요.

ㅣ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올라와야 한답니다, - 139 츄왕


ㅣ 우리가 무언가에 집착하고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할때, 어둠의 그림자는 그 나약함을 먹고 자라난다는 것 말ㅣ 이다 - 175


ㅣ 오직 너의 원칙에 따라 살때 네가 사는 세상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건 상상 세계를 더욱 발전시키ㅣ 는 일이기도 해.

ㅣ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면 상상 세계도 더 좋은 모습으로 바뀌게 될 거야.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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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패턴 500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고세 지에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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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꼼지락꼼지락 만들기 좋아하는 나는 손뜨개도 한때 너무 즐겨 했던 취미생활이였다
서점사로 달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많이 들어있는 손뜨개 책을 여러권 구매를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책만 해도 여러권인데 아쉬운 점이라면 한권당 딱 마음에 들어서 똑같이 만들고 싶은 아이템은 몇개 건질수 없다는 점이다.
초보수준을 조금 넘어가니 이제는 한권에 10여점 이상있는 손뜨개 제품이 아니라 패턴책이 필요했는데 쉽게 구할수 없었다,,,
그런데 나에게 딱 맞는 책을 발견했다
바로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 내 맘대로 골라 뜨는 손뜨개 패턴 500 ]이다.
초보에서부터 자유자재로 다양한 손뜨개 제품을 만들수 있는 수준을 가진 분들 모두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 ,손뜨개(코바늘, 대바늘) 패턴북~~ 자! 그럼 책속으로 고고 ~~~

< 500가지 내가 원하는 안성맞춤의 패턴을 골라 손뜨개 작품을 만들어 보자! >

이책은 코바늘뜨기와 대바늘뜨기 패턴으으로 절반으로 나뉘어 있다.
그럼 대바늘뜨기부터~~대바늘뜨기의 기본인 겉뜨기와 안뜨기만 알아도 이렇게 수많은 패턴이 가능한지 정말 몰랐다.
겉뜨기와 안뜨기가 각각 몇코씩인지, 몇단씩인지 다르게 배열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패턴뜨기가 가능한데 이책은 100가지 정도 소개를 하고 있다. 놀랍다!!
대마늘뜨기 초보들도 충분하게 할수 있는 기본뜨기로 너무나 이쁜 패턴으로 목도리나 기타 뜨개제품을 만들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마구 샘솟는다.
교차뜨기, 아란무늬뜨기, 비침무늬뜨기, 스캘럽무늬뜨기 등 다양하게 소개되는 패턴의 화려함에 눈이 확~~~ 놀라워라~

▲ 교차뜨기 101~ 132
코와 코를 교차시켜서 무늬를 만드는 교차뜨기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입체적으로 살아나서 눈에 확뛴다
내가 좋아하는 꽈배기 무늬가 바로 교차뜨기의 특성을 잘 살린 무늬인데 이렇게 다양한 꽈배기 무늬가 있다니 ~~ 앞으로 많이 활용해서 손뜨개 하고 싶다.

▲ 아란무늬 ( 133~200 )
아란무늬는 꽈배기 무늬와 바탕무늬를 자유롭게 조합한 무늬이다
좀더 복잡하게 변형시킨것이라 확실히 교차뜨기보다는 복잡하지만 훨씬 더 입체적으로 보여서 화려하게 다가온다.

▲ 비침무늬 ( 201 - 226 )
비침무늬는 걸기코와 코줄이기로 만드는 무늬로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하고 구멍이 생기는 것이 인상적인데 가는 실로 뜨면 가볍고 더 화려한 느낌을 주는 뜨개방법이다.

▲ 스캘럽 무늬 ( 227 - 300 )
비침무늬의 발전형 무늬같다. 더 복잡해졌지만 더 화려하고 아릅답다.
책보면서 이런 모티브로 이렇게 화려한 뜨개가 나오는것에 놀라웠다.

코바늘뜨기는 내가 즐겨하는 여름철 취미생활 ^^
학창시절에 배운 사슬과 짧은뜨기, 긴뜨기,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 을 조합하여 코바늘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이 뚝~딱 만들어지는 코바늘뜨기~~~ 위작품은 그물뜨기로 만든 삼각숄이다.
어려워 보이지만 노노~~ 생각외로 너무 쉽다.. 다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거~~ 코바늘뜨기 해 본사람들은 다 아실듯 ^^

이책은 손뜨개의 초보들과 숙련된 분들이 모두 함께 볼수 있는 책같다.
대바늘뜨기는 기본뜨기로 수많은 패턴을 만들수 있어서 놀라웠고 코바늘뜨기도 수많은 패턴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놀랍다.
한마디로 대바늘과 코바늘 손뜨개 패턴을 한 권으로 총 정리! 해 놓았다고 보면 될듯하다 .
500개의 손뜨개 패턴 뿐만 아니라 삼각숄, 재킷, 모자, 그래니백, 쇼트 베스트, 롱 머플러 등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책보고 따라서 한번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몇권 가지고 있는 손뜨개 책중에 이책만 있으면 다 될것 같은 취미생활로 손뜨개를 즐기는 독자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필수품! 이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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