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공용한자 808자 - 자원풀이를 읽기만 하여도 스스로 기억되는
아이한자 편집부 엮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꽤 많은 한자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학교를 졸업하진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은 가물가물 거의 다 잊어버렸다

가끔 조카가 한자를 물을때면 글쎄~~~ 가물가물 기억나지 않는다,,,

어린 조카 보기에 부끄럽다. .. 한자 공부 다시 시작해 볼까? 하던 차에 내 눈에 뛴 책이 바로 요책이다.

자원풀이를 읽기만 하여도 스스로 기억되는 ~~ 요 문구에 혹! 했다.

거기다 한자 검정능력시험 8급~ 3급까지의 한자를 분류를 해 놓았으니 동시에 그 시험에 대비한 공부도 될듯하여...

자! 그럼 이책속으로 고고 ~~~

 

 

 

 

이 책은 한, 중, 일 3개국의 대표로 구성된 30인 명인회에서 선정한 [한중일 공동 상용한자 800자] 중에서 21자가 빠지고 새로 29자가 되어서 한중일 공용한자 808자가 되었단다.

책을 펼치면 위의 사진과 같이 책이 구성이 되어 있다.

한, 중, 일 3개국의 대표들이 만든 만큼 한국/ 중국/ 일본 의 발음이 상세하게 표시가 되어 있어서 요런점도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한자를 쓰는 순서대로 획수가 나오고 3차례 따라서 적어볼 공간이 있다..

내가 제일 관심이 갔던 것은 바로 자원풀이...자원풀이를 읽다보면은 그 한자가 만들어진 과정을 들으면서 한자의 구성을 보게 되니 더 오랫동안 한자를 기억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한자가 들어간 사자성어로 나와있어서 공부도 동시에 되어서 좋고, 부록편에서는 한자를 모두 정리를 해 두어서 요것만 따로 보면 한눈에 808자의 한자가 들어온다,,,

요런 정리 시험 볼때 정말 유용하니 참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또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한자 500자는 사용 빈도 별로 또 정리를 해 두어서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할 듯 하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의 8급부터 3급까지 한자를 정리를 해 주면서 책이 진행이 되기때문에 쉬운 8급의 한자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갈수 있어서 마음에 들고 그래서 한자능력검정시험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듯하다.

아이와 함께 보기에는 아이에게 좀 지루하게 느껴질것 같고 고등학생부터 성인이 보기에 딱 적당한 좋은 책 같다

올해는 이책으로 한자를 다시 배워보고 싶다,,더 도전한다면은 한자능력검정시험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오후의 거리
박지영 지음 / 청어람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잔하고 아릿한 책 한권을 읽었다. 바로 박지영님의 [ 그 오후의 거리 ] 다.

단순히 로맨스소설이라 칭하기에는 뭔가가 깊이가 있고 서정적이고 애잔하고 애틋한 감정을 마구 샘솟게 만들었던 이책... 로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설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이책이 로설분야의 추천 베스트5 에 드는지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자! 그 오후의 거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학교앞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세상과 단절하고 웃음을 잃어버린 채 초연하게 살아가던 은령은 친구 윤혜의 독촉으로 7년만에 그를 만나러 외출을 한다. 7년만의 만남......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안되는 일이라 자신에게 못 박으며 다른 남자와의 결혼으로 그를 끊어버렸던 7년전의 그와의 재회....

은령을 바라보던 한없이 다정한 시선과 따뜻한 미소를 보내던 23살의 은성이 이젠 세련된 슈트 차림의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무표정한 얼굴의 30살의 직장인이 되어 34살의 과부 은령과 다시 만났다.

그들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눈에 보기에도 아직 서로를 애틋하게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지는데 왜 그들은 그렇게 사랑함에도 함께 하지 못했을까?

지병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에 집안에 대들보였던 은령의 오빠.. 엄마에겐 세상에 없을 보물이요 은령에겐 아빠같은 오빠였던 영훈이 친구들과 놀러간 계곡에서 과실치사 사고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가해자는 은성의 형 민성,, 고의성 전혀 없는 단순한 장난이 사고로 이어진 가혹한 현실앞에 절망한 엄마와 은령은 민성을 원망하게 된다.

형을 대신해 폭우 속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던 그 아이 은성을...시간은 흐르고 27살의 은령은 오지랖 남매 윤혜와 윤석으로 인해 다시 만나게 되고 야릇한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느끼는 것도 잠시 그가 민성의 동생임을 아는 순간 그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를 미워하고 원망하며 메몰차게 그를 대하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좋았고 보고 싶었다며 무작정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서 한없이 대문 앞에서 기다리는 은성이 어느새 은령의 가슴 속에도 자리 잡게 되고, 오빠를 죽인 사람의 죄없는 동생이지만 만나선 안 되는 운명, 벗어날 수 없는 낙인이 두사람을 너무나 괴롭게 만든다.

내가 그림자처럼 있을께요.

누가 가족도 모르게, 내 가족도 모르게, 누나 친구도 모르게, 내 친구도 모르게 내가 그림자처럼 누나 곁에 있을께요. 살수가 없을 것 같아요. 누나가, 당신이 내 곁에 없으면 살 수가 없을 것 같아. - 153

은령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떨어뜨리게 만들었던 은성의 그말 ,,,,그리고 시작된 둘만의 비밀연애는 어찌나 애틋하고 사랑스럽던지 그냥 이대로 둘이 사랑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읽었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듯 은령의 엄마가 둘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은령은 한없이 구석으로 내몰려 자신도 어쩔수 없이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 애달픈 사랑은 끝나버렸고 그리고 7년이 지나 그들이 다시 만났다.

7년전보다도 더 못한 자신의 처지가 은령을 망설이게 하고 자신만 아니면 더 좋은 사람과 만나 순탄하게 잘 살수 있을 은성을 밀어내지만 언제나 먼저 손 내밀고 한 없이 기다리고 인내하는 은성의 사랑에 가슴이 아프다~~

7년전 보다 더 단단해져서 돌아와 자신의 사랑을 찾으려는 은성,, 그때 손 놓아 버려서 너무나 미안했다며 오히려 사과를 하는 이 남자 은성,,,.. 연하남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 연하남이라면 정말 최고다! 할정도로 은성의 사랑은 위대했다.

책 읽는 내내 떠오르는 키워드는 애잔함, 아릿함,,,,, 은령과 은성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 편집되면서 서정적인 문체로 이끌어 가는 이야기속에서, 그저 둘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한 없이 좋고 행복한 이 커플의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때로는 그들과 함께 눈물 흘리면서 가슴 먹먹함으로 이 책을 읽었다.

때론 은령의 용기 없음이 안타깝고, 은성의 그 끝없는 인내와 사랑에 감동도 하면서 마지막엔 한없이 가슴이 따뜻해 지면서 어느새 나에겐 엄마 미소가 ~~ 그둘의 행복한 미래가 눈앞에 그려져 마냥 가슴이 따뜻 ^^

아! ~~ 조쿠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설정임에도 이렇게 잼나게 가슴 따뜻한 글이니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참 잘 읽었다.. 그래서 별점이 팍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우타노 쇼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추리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이런저런 설정이 놀랍지도 않다. ㅎㅎ 그런데 이책은 책표지가 시선을 사로잡더니 제목이 납치 당하고 싶은 여자!!란다...아니 왜?? 왜 그녀는 납치를 당하고 싶은 것일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2회 수상한 우타노 쇼고..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다보니 낯설지 않은 작가이다.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진최고의 화제작인 이책,,,그녀가 납치 당하고 싶은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 저를 납치해주세요. "

" 저를 납치하고 납편에게 혀박 전화를 걸어줬으면 좋겠어요."(7)

바둑상대가 필요해요, 화장실이 막힌것 같아요. 뚫어주세요, 쓰레기장에서 옷장을 주워 다 주세요...등등 청부살인만 아니라면 뭐든지 다 해준다는 심부름센터의 소장 구로다는 어느날 자신을 찾아온 미모의 유부녀 사오리로부터 쌩뚱맞게도 이런 요청을 듣게 된다. 아니 왜?? 그 이유도 쌩뚱맞다, 평소에 마더 콤플렉스를 의심할 만큼 마마보이인 남편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단다.

납치극을 가장해 남편을 협박해주면 돈도 주겠다는데 빚만 잔뜩 지고있는 구로다의 입장에서 사례금은 100만 엔(천만원)은 달콤한 유혹이다.

기왕하기로 한 납치극,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구로다는 사오리와 함께 협박과 몸값 탈취방법에 관한 납치 아이디어를 짜낸다.

문제는 숨어 있을 장소, 마침 사오리의 친구의 집이 비어 안성맞춤 은신처까지 확보해 놓고 본격적인 납치극을 벌이는데...

한편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사오리의 남편 고미야마 다카유키씨... 수도를 중심으로 50여개의 테이크아웃 커피체인점을 가진 젊은 사장인 그는 " 당신의 아내를 데리고 있다." 라며 내일 정오까지 현금 3천만 엔(3억)을 요구하는 납치범 구로다의 전화를 받게 되면서 당황하지만 곧 경찰에 연락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경찰이 사건에 개입이 된다.

구로다는 역추적 자체가 불가능한 메시지 다이얼 센터를 이용해 일방적인 지시를 내림으로써 경찰의 추적을 막으면서 사오리가 모르는 두 번째 진짜 협박으로 적은 돈이지만 돈도 챙겨가는 주도면밀함을 보여주는데,,,구로다는 그만의 주도면밀함으로 가짜 납치극에 편승해 몸값 탈취도 성공한 기쁨도 잠시 사오리의 은신처로 돌아와 보니 이게 왠일!! 사오리가 죽어있다.

사오리만 집으로 돌아가면 만사 오케이인데 왜? 어떻게 사오리가 죽은 거지?

어째서 사오리는 죽어야 했나? 도대체 누가 죽인 거지?

가짜였지만 납치범은 바로 나! 이게 왠 날벼락? 이대로라면 꼼짝없이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될 구로다 앞에 ..

"당신, 사오리라는 여자를 알고 있겠지?" 라며 심부름센터로 걸려온 진짜 살인범의 전화로 인해 패닉상태에 빠진 구로다..

협박해오는 진짜 살인범으로 인해 살인범의 뒤치다꺼리를 하게 된 구로다!! 이대로 무너질 것인가? 진짜 범인은 누구이며 구로다는 과연 그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아!! 신선하다. 가짜 납치극의 협박과 그 과정이 신선하다. 왜냐하면 메시지 다이얼 센터를 이용한 방법때문인데 이런 서비스 처음 들었다, 사실 일본에서도 1990년 초반에 존재했던 전화사서함 서비스로 지금은 없단다. 머리 좋은 구로다는 사오리 몰래 두 번째 협박으로 돈을 탈취하는 것도 재치 넘쳤고, 또 사오리가 죽었다.. 여기서 마구 궁금증이 샘솟는다,,아니 누구?? 라며 마구 등장인물들을 의심햇는데... 구로다가 실제 범인에게 당하지만 않고 범인을 추적해가는 것도 좋았고 또 반전이라면 반전일까 범인이 의외의 인물이라서도 좋았다.

역시 당하고만 있다면 앞서 그렇게 교묘한 방법으로 납치극을 벌인 명석한 두뇌의 구로다가 아닐것이다.

별 하나를 깍은 이유는 구로다가 범인을 잡는 과정은 너무 평범했다고나 할까!

" 저를 납치해주세요. "라는 신선한 설정, 쉬운 문장과 진행으로 가독성이 좋아 책장이 잘 넘어간다.

교묘한 트릭과 반전으로 추리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실망도 안 주며, 아! 재미있게 잘 읽었다.~~ 하면 책장을 덮을 그런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드
김유철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을 잃은 남자, 동생을 잃은 여자,

그리고 예리한 칼을 들이민 연쇄 살인마 (책뒤문구)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 너무 많이 읽은 탓일까? 유명한 작가의 신간도 최고다! 라는 찬사를 줄만한 책이 없던 차에 출판사 홍보문구인 책뒤편의 저 문구에 확! 이끌려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게다가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한 촉망받는 작가라고 하니 사실 추리소설 분야에선 좀 약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더 기대가 되었던것 같다.. 자! 레드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이제 곧 할아버지를 만나게 될 거야."(8).... 집으로 돌아가던 20대 초반의 여성은 살인범에게 저 말을 들으며 납치를 당하면서 강력하게 프롤로그는 시작된다.

한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소설작가 김민성은 수업도중 민성의 소설과 미시마 유키오의 활복**이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수강생 현길에게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고, 현길의 이야기로 접근해오는 수강생 그녀로부터 현길이 쓴 <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건네 받게 된다.

현길은 첫실종자부터 열 네번째 실종자까지 가설을 세우고 살인범 모델을 만들어 보던중 민성의 소설과 현길의 가설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민성이 알고 있는 사람중에 살인자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민성의 소설이 연쇄살인범과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수강생 그녀 또한 민성에게 접근한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3일전에 여동생이 실종되었는데 일년 전에 출판된 민성의 소설이 연관성이 있다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민성은 현길의 자료를 통해서 여자들의 실종장소를 지도에 표시해 구별로 연결을 해보니 영문자로 T.W.I.N 쌍둥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12년전 잃어버린 기억을 최면요법으로 끄집어 내면서 민성도 범인과 그와의 연관성을 추정하게 되는데.....

그리고 또 한곳 야산에선, 24살의 여대생이 머리가 잘려 나가고 온 몸이 난자당한체 살해 당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 공격성과 가학성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할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다. 남부경찰서 박형사는 이 여대생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되면서 여대생 활동했던 미스터리 클럽 M 동아리와 중학교 시절의 그룹과외선생 김현이 심상치 않게 다가온다.

3년전 실종된 김현이라는 존재의 과거를 추적하던중에 알게된 프레이저의 <황금가지>,고아원, 방화사건, 용호농장, 김현의 쌍둥이의 존재.. 그리고 이어서 발생한 락카페 화장실에서 여대생 살인사건은 연결고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책은 민성이 자신의 소설과 잃어버린 기억, 자료를 통해서 연쇄살인범에 접근하는 이야기와 박형사를 통한 수사를 통해서 연쇄살인범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요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하다, 특히 민성를 따라가다 보면 인신공회에 대한 일종의 역사서인 프레이저 <황금가지>, 오를레앙과 잔다르크, 질 드레, 미시마 유키오(카톨릭에서 정의한 대퇴들을 소재로 다룬 작가중 한명) 등등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 ( 사실 작가의 지식에 놀랐지만 굳이 빠져도 될 것 같은,,한없이 복잡한 이야기로 독자들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이야기들로 인해 그리고 이책의 출판사 황금가지를 떠올리게 하는 프레이저 <황금가지>를 너무나 많이 다루어 별하나 깎음 ) 깊이는 더하는것 같지만 역시 혼란만 가중이다

결국 모든 사건의 중심엔 용호농장과 병원이 있었고, 다시 용호농장으로 돌아온 민성과 그녀, 그리고 박형사....

민성과 박형사를 따라가다보면 안개속을 헤메는 느낌도 들면서 복잡하고 심오하고 난해하지만 후반에 모두 밝혀지는 사실과 반전,,,음!! 이 맛에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는 것이겠죠?

처음에 그런 잔학한 시체 훼손으로 범인이 정말 나쁜놈으로 다가왔는데 그런 괴물들을 만든 더 큰 악,, 그리고 마지막 홀연히 사라진 그. 사. 람 ~~ 무서버

읽고 나서 왠지 섬뜩했다. 지나치게 난해하게 만드는 불필요한 몇가지 요소를 제외한다면 꽤 괜찮은 작품같다.

난 책 읽을때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관계도를 메모하면서 읽는데 이책은 반드시 그런 과정이 필요할듯하다,,안그러면 민성과 박형사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길을 잃을수 있다,,작가는 그런 면에서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고자 함인지 전혀 친철하지 않기때문이다,,그리고 난해한 문학작품 이야기가 나올땐 그 이야기에 너무 빠지지 않아도 될듯..

내가 이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인간의 탐욕으로 저지른 죄악의 행동, 그로 인해 괴물을 만들어지고 괴물은 복수의 칼날을 날리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여운 자수 레시피 SEASONS
아오키 카즈코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책 읽는것 말고 또하나의 나의 취미생활은 바로 실로 이것저것 만드는 것이다.

손뜨개(코바늘, 대바늘), 십자수, 테디베어 만들기, 퀼트, 그리고 바로 요즘 막 관심이 쏟아지고 잇는 자수이다.

진선아트북에서 나오는 자수시리즈 책들을 여러권 가지고 있는 나에게 이번에 새롭게 나온

[ 귀여운 자수 레시피 SEASONS ]는 또 어떤 아기자기한 자수들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이책은 제목답게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수 모티프로 소개하고 있다.

큰 모티프가 아니라 가로세로 5센치 정도의 아기자기한 모티프를 소개하고 있어서 생활용품속에 포인트로 수 놓아서 작은 즐거움으로 즐길수 있을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든다.

SPRING 봄....

눈이 녹고 새순이 돋아나고 만물이 싱그럽게 깨어나 활기차지는 봄 답게 복숭아꽃, 벚꽃 떡, 튤립, 데이지, 펜지,제비꽃, 민들레, 꿀벌, 장미, 향수, 개구리, 송사리 등등 봄향기를 한껏 풍기는 모티프들이 가득하다


SUMMER 여름...

개인적으로 더위에 약해서 싫어하는 계절이기는 하지만 여름만큼 생명력 넘치고 싱그러운 계절은 없을 것이다. 오디, 블루베리,자두, 버찌등의 맛있는 여름과일과 더위를 대표하는 선풍기, 수박, 부체, 모기향..해바라기, 매미, 하늘소, 잠자리, 나비, 개미 등의 여름 곤충들까지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자수가 너무나 귀여워서 앙증맞기 까지하다.

여름곤충이 이렇게까지 이쁘게 표현되니 한참 들여다보게 되고 그러니까 또 어린시절 곤충체집을
하던 추억도 떠오른다..

AUTUMN 가을...

빨간색, 노란색으로 물든 나무들과 떨어지는 낙엽들로 인해 가을 특유의 근사한 색감으로 표현된 자수와 더불어 가을과일인 서양배, 사과, 꽃사과와 가을열매 4종. 그리고 서양의 축제인 할로윈 축제에 따른 아기자기한 모티프가 귀엽게 표현되어 있어서 가을 자수들도 전혀 쓸쓸하지 않다.

자수 초보들을 위해서 이책에서도 어김없이 기본 자수 스티치를 소개하고 있고 각 작품 만드는 법도 위처럼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다.


자수책을 여러권 가지고 있지만 이책만의 특징이라면 사계절의 감성을 살린 5센치내외의 자그마한 모티브를 100가지 이상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과, 각 계절에 맞는 아이템선정과 색감이 넘 잘 살아있는 모티프라서 생활소품 속에 수놓아서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장을 넘기면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