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다 세트 - 전2권 너를 만나다
박지영 지음 / 청어람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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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이 : 19~ 29세 (연예계 데뷔 13년차 스타(19세)~ 스캔들로 몇년간의 공백기를 거친 연예인)

서준수(야마다 쥰스이) : 18세~28세. 일본에서 전확온 2학년 개돌아이(?), 유전적 영향으로 노란머리에 아픈 상처를 가진 혼혈아이,~ 포토그래퍼

 

어린나이에 생계를 위해 연예계로 뛰어든 13년차 스타이지만 학교에서는 학우들에게 외면당하는 왕따인 19세 유지이..

급식시간을 피해 찾아든 옥상에서 금발처럼 반짝거리는 노란머리의 소년에게 키스당하고 마는데 ( 첫 프렌치키스를~~~)

" 신기하군........내가 유지이와 키스를 하다니 , 꿈인가?" - 준수

 

준수의 집안이 엄청 돈이 많다! 걔네 아버지가 일본 야큐자다! 학교에 잔디를 깔고 전학을 왔다!!~~는 소문이 무성하게 떠도는 준스는 학교일진들 사이엔 개돌아이로 통하는데,,,

"유지이, 내가 너 구해줄까?

아니면, 네가 날 구해줄래?"

 

친구도 없고 시간이 나도 마땅히 갈곳도 없는 답답한 생활의 반복으로 매사 시큰둥하고 즐거울것이 없는 지이에게  준수의 말은 내내 지이의 머릿속을 빙빙돌고 설레이고 또 흔들리는 만다.

급식실에서 일진 남학생무리에 희롱당하는 지이를 도와주다 스스로 자신의 상처를 내 보이는 준수로 인해 알아버린 준수의 상처들..

너무 무섭도록 참혹한, 차마 눈으로 볼수 없을 정도의 몸에 남은 상처자국 (흉터)와 준수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는 보게 된 지이는 마치 벼랑끝에서 처절한 몸부림을 치는 것처럼 위대로워 보이는 준수의 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너 구해주면, 네가 날 구해줄 거야?" - 지이

" 나는 너만 봤다 ." - 준수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이쁨 마음을 주고 받는 사랑스러운 이 두사람이지만 아직은 너무 어린 두사람..

사랑해서 한 자연스러운 행동(~~)이 파파라치에 의해 세상에 공개되고 세상은 질타하고 비난하고 어린 두사람은 고스란히 세상의 매서운 채찍질을 맞게 되는데,,,서로가 지켜줄수 없어 한없이 미안해 하기만 하는 지이와 준수는 준수가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소식이 끊겨 자연스러운 이별을 맞이한다.

세상을 등진 23살의 지이앞에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면 스타 우빈으로 인해 다시 연예계에 데뷔하고,,한결같은 마음으로 다가오는 우빈을 거절하지만 대외적으로만이라도 그의 연인이 되어달라는 간절함을 거절할수 없는 지이는 어느새 우빈과 연예계 공식커플이 되어있는데.....

그런 29세의 지이앞에 일본 광고계의 총망받고 있는 포토그래퍼 야마다 쥰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난 준수.

쥰스이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지이,,,

분명 준수가 맞는데 지이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냉랭하게 대하고 준수가 아니라고 하는 쥰스이...

10년의 사랑, 다시 만난 지이와 준수

어째서? 10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사랑했던 몇개월의 첫사랑 준수와 오랜 세월 한결같이 곁에 머물면서 지켜준 우빈의 사랑이 동시에 다가와서 둘다 애틋했는데,,,2권에 들어서면서 밝혀지는 가족처럼 믿었던 존재들의 배신적인 행동과 우빈,,,,

그리고 10년동안 한결같았던 준수의 이야기와 사건이 몰아치면서 엄청나게 나를 격하게 흥분시키며 분노와 배신 그리고 준수의 그 사랑에 흠뻑 빠져 눈물 흐르게 했던,,

우빈! 참,,,너를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너도 참 미워할수 없는 남조구나! (에필을 보니 우빈도 제짝을 만나게 되는것 같아서 안심이지만 35살이 되도록 지이만 본 너도 참 안됐어,,물론 니 행동 용서 못하겠지만 ~~)

이렇게 지고지순한 사랑이 있을까? 준수 같은 남자 요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준수의 사랑을 받는 지이 참! 부럽구나

 박지영님 책은 <그 오후의 거리 >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작가님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가 역시 이 책에서도 살아있다.

마치 한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 드는 글귀도 많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 너무 마음에 든다.

<그 오후의 거리>를 잼나게 읽은 독자라면 <너를 만나다>도 고고,,,훨신 편하게 그러면서도 애틋하게 읽을 수 있다는,,,

2권에 몰아치는 밝혀지는 진실들에 폭풍 눈물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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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왕의 꽃 1~2권 세트 - 전2권 블랙 라벨 클럽 9
이수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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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블랙 라벨 클럽 시리즈로 나오는 판타지 로맨스소설들을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모두다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책표지부터 너무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로 그 책 [ 귀왕의 꽃] 이다.

한국 돗가비 전설의 판타지 확장판, 새롭게 해석된 우리 귀신 이야기 라니~~~ 마치 할머니가 조근조근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처럼 정겹기만 한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자! 그렇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아주 어릴적에 친구들과 즐겨 부르던 노래말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가 이렇게 무섭게 다가올지는 몰랐다, 마치 영화 [나이트 메어]속의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 한구절처럼  한껏 공포스럽게 다가오는 도화의 꿈속의 이야기로 이책은 시작된다.

정월 열여섯째날인 오늘,, 오늘은 금씨 집안의 자손들에게 열여덟 해마다 돌아온다는 기일(꺼리는날) ' 귀신의 날' 이었다.

몇 백년 전부터 금씨 가문에만 대대로 내려오는 특별한 관례- 자손들이 열여덟 해를 맞아 찾아오는 귀신들의 날에는 반드시 그해 열여덟이 되는 자손을 '신위​'에 앉히고 '여제(악귀를 달래려 지내는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오늘이 바로 귀신의 날이며 도화가 올해 열여덟이 되어서 위의 두오빠때처럼 신위에 앉아야 하는 날이다.

신위에 앉은 도화에겐 귀왕이 썼다는 시를 낭독하게 하는데,,, 이상하게 그 시를 읽는 도화는 알수 없는 서글픔이 밀려오고 도화의 신위주변으로 이상스런 현상도 일어난다,

" 불길해.......'신부'를 찾으려 할게야. 저길 봐. 도화가 앉아 있던 자리르 보라고."​ (37)

알수 없는 말들을 하는 친족어르신들 그리고 도화의 신발을 훔쳐 달아나고 있는 야광귀! 를 발견한 도화와 오빠는 야광귀를 뒤쫓치만 놓쳐버리는데 이에 당주(큰오빠 은윤)은 둘째오빠 겸에게 도화를 데리고 당장 백부님의 댁으로 피신을 하라고 명한다.

차비를 하게 위해 방으로 돌아온 도화는 방안에 떨어져 있는 분홍빛 주워들었는데 그것이 도화의 손안에서 작은 은장도로 변해 버리는데,,,이상타 생각할 여지도 없이 은윤은 도화에게 ​오래된 책한권을 주며  집 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도 대답하지도 말고 절대로 뒤돌아 보아선 안된다!는 ​명령을 내리는데,,,

가족들의 얼굴을 한채 겸과 도화가 탄 차를 뒤쫓아 오면서 도화를 간절하게 부르는 귀신들​....그러나 차앞으로 뛰어던 귀신으로 인해 사고가 나고 겸은 부상을 당하는데,,도화는 오빠를 구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홀로 도망을 치고 도화를 뒤쫓는 귀신들,,,

​아!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조마조마한 진행으로  책에 흠뻑 빠져들어 숨조차 조심조심 쉬게 되는 이야기들로 인해 책의 몰입도가 상당하다.

죽을 위기의 순간에 도화는 품속의 작은 은장도로 귀신을 베어버리고 그리고 차안에서 읽은 책으로 그 검이 '귀왕의 검' 바로 '허공의 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 주인의 의지에 따라 공간은 물론 시간까지 베어 낼수 있다는 능력으로 공간을 갈라 막바로 백부의 집으로 가게 된다.​

한편 귀왕 백야는 야광귀가 가져온 신한짝으로 뭔가 알수 없는 힘?호기심?에 이끌려 귀신의 날 제물로 선택된 도화, 즉 귀신들의 '놀잇감'이 된 도화를 구하려 내려오게 되고 백부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한 도화를 구해 율천전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밤의 꼬리 부분에서 내어나 가장 완벽한 존재라는 백야.. 귀신의 왕이 된 백야의 이야기부터 먼 옛날 최초의 귀신의 날이 정월 열여섯째 날로 정해지게 된 사연(전설), 무성의 일족이 귀신의 저주를 받아 귀신의 이름을 받은 금의 가문이 생겨나게 된 이유와 전설, 귀신의 신부, 귀신의 제물 등등 차근차근 설명되어 지는 이야기가 참으로 흥미롭다.! ​

1권에 비해서 약간은 내용이 아기자기 하고 느슨해지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2권에서는 율천전으로 온 도화의 모험담과 비밀이 펼쳐진다.

백야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인간여자 귀왕의 신부,반려였던 단 하나뿐인 여인 예영은 왜 몇백년전 그렇게 백야를 버리고 홀연히 사라졌을까? 어쩌면 도화가 자신의 반려였던 예영의 환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귀왕은 도화에게 한없이 이끌리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데,,,백야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백야에게 미소를 짓게 만드는 도화,,,

'어떡하죠? 나 당신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백야의 미소에 또 한없이 설레이는 도화의 마음,,,

그렇지만 이세계에 계속 머물수 없는 도화는 이곳을 떠나 오빠들이 있는 이전세계로 돌아​가려하는데,,,그 모험속에 있는 위험들,,,,

아!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귀신들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운 야광귀(한마리 키우고 싶당) 그슨대, 두억시니, 장산범, 아귀 등등 과 옥황상제 캐릭터 대박!!! 상제가 이렇게 ​엉큼하고 철딱서니 없고 ㅋㅋ 암튼 시티헌터의 그 남주가 생각났다는

예영의 사라짐에 큰 비밀이 있었고 (귀왕만 몰랐던​) ,죽여 없앨 수 있는 존재가 아닌 백야 귀왕이건만  태유(예영의 동생으로 복수의 다짐으로 신선이 된 자)를 막아 귀왕을 구할 사람은 도화밖에 없다는 도화 할머니의 말씀,,,,,

앞으로 펼쳐진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다,,,어서 3권 4권을 읽고 싶다는~~~~~

 

 

책표지가 너무나 이쁘다,,특히 1권 부재:아닌 밤중에 야광귀 ..처럼 저 야광귀가 너무 귀엽다

하는짓도 어쩜 저리 귀여운지,,책 읽으면서 한마리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 3권 4권 읽고 싶어라,,어서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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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화 - 꽃을 사르는 불
이경민 지음 / 노블마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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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재소설들이 책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것 같다,,,한달에 한권정도씩으로 나도 책으로 출간된 연재소설들을 읽게 되는것 같은데 얼마전에 읽은 <이매망량애정사> 다음에 이번엔 <멸화 : 꽃을 사르는 불>이다.

학창시절 배운 얕은 지식으로는 조선시대 세종대왕때 큰불이 일어나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관서로 불리우는 금화도감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이책은 변변한 소방 장비도 없던 시절, 불에 맞서야 했던 멸화군에 대한 이야기다

자! 이책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1426년 조선 세종 31권 8년 2월 15일 한성부 남쪽에서 불이 일어나 바람을 타고 북쪽으로 퍼저 한양의 삼분의 일이 불에 타버린 도성대화제사건이 일어났다. 10년후 1436년 세종 18년 한성이 이야기의 배경이다.

10년만에 한양으로 돌아온 사나이 강문은 흑립을 쓰고 붉은 수건으로 입을 가린 무리들에게 납치되어 입이 인두로 지져지고 온 몸이 인두로 지져지며 죽음을 맞이한다. 이쯤 한양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들어 활개치고 다니는 '빠른 발'이라는 방화범은 도성의 화재를 예방하고 책임지고 있는 멸화군에겐 너무 골치아픈 놈이였다.

변상군 호림은 임무를 마치고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한양의 사대문을 밤새도록 개방하는 날인 방야의 답교놀이를 구경하면서

어슬렁거리던 중 어깨에 칼을 맞고 무리들에게 쫓기는 한 남자(방화범 빠른 발)를 도와주다 졸지에 방화범의 도운자,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수성금화사의 별제인 의준과 칼싸움도 하게 되는데 결국 누명을 쓰고 용의자로 잡혀 한성부에 넘어갈 위기에 처해진다.

이에 송별제(의준)은 '네가 쓴 누명이니 직접 벗어 보라'며 호림에게 멸화군의 장(두령)을 맡아보라 제한하게 되고. 그때부터 호림은 신출내기 멸화군 두령이 되어 도성에서 일어나는 화재사건의 직접 발로 뛰에 되는데,,,,

 

 

 

방화범 '빠른 발'이 낸 시전의 방화를 진화하다가 발견된 시체 한건이 있엇으니 , 그 시처는 앞선 사건의 인두로 온 몸과 입이 지져진 바로 그 시체였다.

빠른 발이 죽은 것으로 방화사건은 마무리 된줄 알았더니 사건은 연쇄적으로 방화가 계속 일어나고 하루속이 방화범들을 잡아내지 못하다면 수성금화사 역시 온전치 못할 터 의준과 호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해가는데,,,,빠른 발의 시체와 인두시체.. 아무러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시체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바로 비(緋)라는 붉은 색 실로 수놓은 글자가 새겨진 천조각이라는 점...

이어 우마전 화재가 발생하고 그후 본격적으로 경우회 대신들이 살해당하기 시작하는데 ....

단순방화가 아닌 살인방화 그것도 연쇄살인방화라~~~~그리고 사건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혹 달린 거지 아이....

과이들 방화의 배후에는 분명 누군가가 있다. 증거며 증인을 없애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잃을 것이 아주 많은 자,,,,

과연 신출내기 멸화사 장인 호림은 연쇄살인방화의 배후자를 잡을 수 있을까?

 

 

 

요즘같은 시대에서 불이나면 불길을 잡기가 힘들고 몇분사이에 옆집으로 옮겨붙어 많은 피해를 나게 하는데 하물며 모든 것이 나무와 볏짚으로 지어진 집들이 다닥다닥하게 붙어있는 조선시대의 불길을 잡는다는 것은 정말 너무나 힘들것이 예상되었지만,,책을 읽으면서 숱하게 작게,크게 일어나는 불에 멸화군들이 얼마나 목슴을 걸고 불을 재압하고 그 원인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는지 책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 시대의 소방도구하며 또 새롭게 개발되었는 수총차의 모습을 보는 것이 신선했고, 역사에 실제로 일어났던 대화제 사건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가 읽는동안 참으로 흥미진진했다.

특히 중반쯤에 등장하는 색장나인 채령과 한양의 유명한 기생집 운정각의 기생 자란의 등장응로 한층 뭔가 깊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모든 사건은 10년전 일어났던 도성대화제가 원인이고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과거 10년전의 사건과 어떻게든 얽혀있어서 점점 밝혀지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내내 독자들에게 한명의 의심가는 배후를 은근히 암시하지만 끝에가서 반전이랄까? 의외의 인물이 그 배후임이 드러나고 그 결말이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중반이후에 좀더 책의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책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안타까운 사랑도 있었고, 부모와의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권력암투도 있고,,,조선시대 방화사건에 얽힌 추리소설쯤으로 보면 될듯하다,,,마지막에 몰입도가 너무 좋아 별4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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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더 리턴드 The Returned
제이슨 모트 지음, 안종설 옮김 / 맥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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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브래드 피트가 제작해 ABC 방송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는 드라마 < Resurrection >의 ​원작이 바로 이책
< 더 리던드 The Returned > 이다.

어느날 갑자기, 죽었던 이들이 다시 살아 돌아온다면,,,,당신의 소중한 사랑이, 연인이, 자식들이, 부모님이 살아서 다시 돌아온다면~~이라는 죽은 자의 귀환을 다룬 소설이라니 흥미롭다.  생각만해도 좋고 감사할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이책은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그려 놓았을지 궁금하다.

자!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어느날 갑자기 죽었던 이들이 다시 살아 돌아왔다. 최초의 귀환자 에드먼드 블리스에 세상사람들의 이목은 집중되고 그후 전 세계에서 죽었던 이들이 살아 돌아오고 있었다.

죽은자가 돌아온다면 일단 좀비!라고 먼저 떠오르지만 말 그대로 살아서 예전 살았을때 그대로 나이도 먹지 않고 정말 그 당시 그모습 그대로의 인간으로써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다,,

왜? 도대체 어떻게? 우주의 법칙에 어긋나고 과학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 설명할수 없는 이 일이....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 아카디아에 살고 있는 해럴드와 루실부부에게도 일어나고 있었다.

50년전 1966년 자신의 여덟 번째 생일날 익사로 죽은 제이곱이 중국 베이징 근처의 조그만 마을에게 발견되어, 지금 물기가 그렁그렁 고인 눈으로 '아빠'라고 부르며 그들의 문앞에 서 있는 것이다.

국제 귀환자 사무국 직원 밸러미 요원의 손에 이끌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제이콥은 정말 살아생전 아들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이가 들어 일흔이 넘은 아빠,엄마의 품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손으로 묻은 아들이 돌아온 일을 마음으로 쉽게 인정되지 않는 해럴드와는 다르게 주님의 축복이고 기적이라며 또 한번의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아들 제이곱이 돌아온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루실,,,

국제 귀혼자 사무국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이 사태의 본질을 알아내고자 귀환자와 그 가족들을 상대로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귀환자도, 종교인도 과학자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한다.

귀환자는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고 그 두려움때문에 뭔가 해답을 요구하고 해결책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아카디아의 마을 교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사태에 대해서 열띤 반응을 보이고 어떤 해답을 목사에게 요구하지만 역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자는 말을 할 뿐이다.

반귀혼자 운동, 귀혼자를 옹호하는 시위대 그리고 이를 제압하려는 정부들로 인해 사망자는 늘어나고 온 세상이 혼란에 휩싸인 지금,, 국제 귀혼자 사무국은 입지조건이 딱 맞은 아카디아 마을을 상대로 <아카디아 프로젝트>를 실행하여 귀혼자들을 모두 이곳으로 감금하기 시작한다.

아들과 산책을 나갔다가 군인들에 의해 잡혀가 수용시설에 감금되어 버린 해럴드와 제이콥은 억류되어 날이 갈수록 사태는 점점더 악화되어 가는 그 중심에 있었다.

 

귀환자 그들은 왜 돌아왔을까? 어떤 이들이 귀환자로 다시 우리 곁으로 올까? 귀환자는 알고 있을 것 같은 사후세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책을 읽으면서 너무 궁금했다.

단순하게 소중한 이가 다시 돌아온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만 했던 나에게 이 사태는 정말 생각보다 너무나 심각했다. 갑자기 이세상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탓에 벌어지는 온갖 복잡다단한 갈등이 생기고 기존 사람들의 집단 히스테리와 폭동과 대립, 귀혼자들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라는 소규모 저항세력과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간의 싸움....

이런 이야기속에서 이책은 우리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기적과 같은 그일 그것 하나로 그냥 감사하면 안되는 것일까? 점점 엄청난 일로 커지는 사태의 중심에 선 해럴드와 루실 그리고 제이콥,,그들의 행복한 결말을 바랬다.

책 끝에 가서야 제이콥이 왜 생일날 강에 갔었는지, 제이콥이 왜 돌아왔는지 그 이유를 짐작가는데,,가슴이 너무나 아프다,,

역시 사랑....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그 간절한 마음때문이 아닐런지,,,,

온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이번 <세월호 사고>때문에 이책의 내용이 더 가슴깊고 심오하게 다가와서 마지막에 눈물도 찔끔했던 이야기,,,소중한 존재의 상실과 회복, 소중함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인간이 신의 축복에 담긴 의미와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다 해서 그 축복이 덜 은혜로워지는 건 아니에요...

안 그런가요?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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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
이현민 지음 / 새빛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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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동안 몇권의 미술사, 명화들을 다므은 책을 읽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것을 넘어서 그 시대적 상황들을 좀더 알고 명화를 감상하니 더 많이 보이고 새롭게 다가와서 참 좋았다.

그런데 이책 제목,,,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라는 것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미국이 낳은 IT혁명가로까지 불리워지며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스티브 잡스가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것일까? 그리고 특히 피카소를 좋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호기심에 더 이책을 읽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어보니 전체적인 이야기는 스티브 잡스를 중심으로 다루지 않는다,,,총 어떤 테마아래 14편의 나뉘어진 이야기속에서 한편을 이끌어 가는 중심일뿐이였다.( 아무래도 그 이름값이 한몫을 한듯 )

많은 기준과 틀속에 갇혀 유명한 작품들을 고정된 사고방식에서 깨어나도록 그리고 예술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에서 풀어나가면서 미술작품의 세계를 들려주고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테마도 우리가 많이 접하는 영화를 화두로 ,,그 영화속에 등장했던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허구와 실 , 그리고 작품을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제일 처음 이야기하는 1편. 영화 <다빈치 코드>와 전인형 인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르네상스 시대...는 영화 <다빈치 코드>속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는데,,,성배의 전설과 <최후의 만찬>에는 요한이 아닌 마리아 막달리나가 맞는가?에 대해 영화이고 픽션임에도 엄청한 이슈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이것에 한번 의문을 품었을 것이다.

저자의 설명을 들으니 속이 시원했고 또 모나리자는 누구인가? 여자인가?남자인가?에 대한 설명도 좋았다.
살아생전 이미 동성애자로 유명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각별한 애정으로 아꼈던 제자 살라이,,,,2011년 1월 이탈리아 국립문화재감정위원회는 <모나리자>가 살라이를 모델로 그려진 <세례요한>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공식발표를 내놓았다..여성 못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로 사랑받았던 살라이,,,그럼 정말 모나리자가 살라이를 모델로 그렸단 말인대...흠 ... 지루할 틈이 없이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가는 명화이야기였다

책제목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야기는 7편, 영화 <타이타닉>과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스... 편에 나온다.

1997년 개봉된 <타이타닉>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이다,,나 또한 얼마나 감동적으로 보았던가...

타이타닉 속에 등장하는 명화라~~바로 로즈가 승선 후 방정리하면서 피카소의 작품 <아비뇽의 처녀들>을 꺼내 드는데,,그때 약혼자가 이 작품은 돈은 안 될거라는 말을 한다,,,아! 기억난다,,,,

그런데 저자는 바로 영화속의 이장면에 허구를 설명하는데,,,바로 타이타닉의 배경은 1912년, 그리고 그 작품이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1916...흠,,,그렇구나!!

그렇다면 왜 이작품이 그렇게 중요한것인가? 바로 입체파를 탄생시킨 호시로 칭하는 작품이 바로 <아비뇽의 처녀들>이란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궁금했었던 스티브 잡스와 피카소의 인연??을 이야기 하고 있다. 잡스의 출생에피소드부터 대학시절 캘리그라피 미술의 매력에 빠진 잡스가 이후 피카소를 존경하고 애정하게 된 이야기 말이다.



'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 피카소

' 우리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에 더욱 과감해져야 한다'- 스티브 잡스



이 말로 세간의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요지는 훔치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완성해야 한다는 뜻이란다,,,,피카소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정신을 존경해 마지않았던 잡스의 모습을 엿볼수 있는 이야기였다.



총14편의 이야기를 한편한편 읽다보면 내가 몰랐고 궁금했었던 이야기들을 정말 속시원하게 영화로 결부시켜서 설명하고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원래 명화에 관심이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었을 수도 있지만 말이다.

미술사와 명화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테마였고 그래서 더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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