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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6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날이 더운 여름날에는 역시 으스스~~한 미스터리 호러책들이
이끌린다.
워낙에 미스터리소설들을 좋아하는지라
레드박스에서 나오는 <미스터리 THE> 시리즈는 <여름빛><종착역
살인사건><귀동냥>등등 거의 다 읽어본 것 같은데(블로그에 리뷰 있어요^^) [붉은 눈]은 과연 어떤 으스스한 이야기들이
있을지~~
첫 장을 읽는 순간, 폭풍 같은
갈등이 엄습한다!
오싹한 내용에 책을 덮고 싶은
공포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을 알고 싶은
강렬한 호기심 (책뒤쪽
문구)!!!!!라니~~~~으흐흐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토속적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를
결합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쓰다 신조'시리즈는 나도 너무 좋아해서 책을 구매해 놓고 있는 실정인데 이책은
야마다 신조의 첫 호러
단편집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첫단편
<붉은 눈>을 시작으로 해서 30-40페이지 정도의 단편이 총 8편과 부록쯤으로 생각해도 될 3-4페이지 정도의 <괴담
기담>이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스다 신조가
'호러 미스터리의
제왕'이라고 하더니 역시 첫시작부터 심상치않다. <붉은
눈>을 나는 이책에서 가장
무섭게 읽은 단편인데 어찌나 긴장하며 조마조마하게 읽었는지...그리고 마지막 문장을 읽고 난후에 아! 괜히 읽었다. 소름이 쫙~~ 그만큼 마지막
문장의 영향력은 컸다. 다음편으로 넘어가서 읽는 중에도 계속 그 문장글귀가 떠올라서 집중이 ㅠ.ㅠ
간략하게 내용을
요약해보자면.....무당이였던 외할머니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아주 가끔이지만 뭔가 엮이면 안 되는 사람이나 물건을 만나게 되면 안 좋은 예감이
들고는 하는 나는 초등학교때 시골로 전학을 가게 된다,
마침 같은 반에 같은날 나와같이
전학와 짝지가 된 마도 다카리라는 여학생은 지극히 얌전하고 내성적인 성격과 유독 예뻤던 미모때문에 아이들이 범접하지 않는 왕따 아닌 왕따였다.
어느날 마도 다카리가 결석을 하게 되고 학급 반장과 나는 다카리의 집에 찾아가게 되는데,,,,,,그 집을 다녀오고 난후 그날밤부터 반장과 나의
꿈속으로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이야기는 갈수록 긴장감이 더해지고
공포심이 더해지지만 역시 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이게 봐로 미스터리 호러구나!!!!! 본격 미스터리물과는 분명 뭔가 다른
오싹함과 공포심이 분명 있다.
심령 스폿 사진을 촬영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놓는 괴기 사진 작가에 관한 오싹하고 무서운 이야기인 <괴기 사진
작가>, G의 신흥 주택가에 있던
흉가에 탐험하러 들어간 초등학생 4인조와 어린 동생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무서운 이야기 < 내려다보는 집>,
호러 작가인
나에게 느닷없이 새벽에 걸려온 전화, 받고 보니 간사이 지방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로 불리우는 그곳에서 괴담을 실황 중계하는 친구의 이야기인
< 한밤중에
전화>, '저녁에 그곳을 지날땐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무나. 머리와 마음을 비워두고 있으면 뒤에서 뭔가가 쫓아올 테니'( P212) 의
< 뒷골목의
상가>....등등 한편한편 읽을때마다
어찌나 무섭던지,,
특히 한편당 뒤로 갈수록 이야기는
긴장이 절정으로 치닫게 되고 마무리도 호러답게 으스스하다.
미쓰다 신조의 군더더기 하나 없는
쉽게 간결한 문체에 더불어 독특하고 공포를 더욱더 자아내는 기묘한 의성어가 더해져서 내용이 더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산속 공동묘지, 흉가, 괴기사진,
한밤중의 전화,,등등 소재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소재인데도 한편한편 너무나 공포스러웠다.
흔히 귀신이야기를 할때 긴장감은
점점더 치달아 클라이막스에 이야기하는 사람이 큰소리로 ***** 하고 한마디 내어 뱉을때 모두 확!하고 놀라며 소리지르는 그 순간이 분명
이책속에 있다. 그래서인지 내가 그동안 읽었던 <미스터리
THE> 시리즈 중에서 가장 무서웠던 책같다.
뒤쪽 해설부분에서도
'호러 소설 애호가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라고 설명을 해 놓았는데 그
말이 딱 맞다.
호러 소설 애호가라면 이책에선 높은
수준의 공포를 만나실수 있을 듯 !! 더운 여름날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