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록 -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조완선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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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세상이 어지럽다,, 왜 그렇게 끊이지 않고 재난사고가 잇다르고 있는지 계속 사건사고가 이어지니 마음이 참으로 심란하다. 요즘 그런 재난이 예고된 재난이라며 그 원인을 밝히는 책이 나온 것을 본 적이 있는데,,,그래서 -- 조선 최고의 예언서를 둘러싼 미스터리-- 라는 부제목을 보고 마구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원래 미스터리 소설책에는 끔뻑하는 내가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그럼 비취록이라는 예언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속으로 저와 함께 ~~~

 

 1세기가 넘도록 베일에 가려져 있었고 오직 한사람만이 비밀리에 전수받는다는 선대의 비결을 한데 모은책인 <비취록>이 1984년 한 스님에게 전해지면서 시작되는 프롤로그가 상당히 흥미롭다,

그후부터 약 30년이 지난후,, 이제 세상을 한 번 바꿔야 할 때 온것 같다며 때를 기다리며 30년을 조용히 은밀하게 뭔가를 준비한 이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으니...

 

한편 고서 감정 전문가이자 역사학자 교수인 강명준은 논문표절로 징계위원회로부터 학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그앞에 그의 밥줄을 쥐고 있는 책 <비취록>이 등장했으니 바로 중절모를 쓴 의문의 남자가 고서의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한것이다.

원본에 비해서 턱없이 적은 10여쪽의 복사본을 겨우 얻은 명준은 그가 나고 난후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이거! 예사롭지 않다.그리고 곧바로 그에게 온 해괴한 협박전화 한통과 중절모의 사내로 부터 다시 온 전화한통은 그를 더욱더 의문을 가지게 하는데,,

 

" 이 고서에 적힌 대로라면,,,, 그러니까... 조만간 우리나라에,,,,아주 심각한 일이,,,,벌어질것 같단 말이유."- 29


이틀뒤에 연구실로 오겠다던 중절모의 사내는 실종되었고 이어곧 살해되어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서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불교종단에서 파견되어 계룡산에 있는 쌍벽사를 조사하던 해광스님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것이다. 쌍벽사의 뭔가 큰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를 쫓던 무리들에 의해 의문을 죽음을 맞이한것인데,,,이때부터 책은 강명준교수를 둘러싼 살해사건과 쌍백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교차편집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리고 두사건은 마침내 하나의 교차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중절모의 사내는 대전에서 고서점을 운영하는 최용만이였고, 이사건의 범인으로 의심되던 고서점 주인 안기룡 또한 바로 살해되어 발견되고,,긔리고 뭔가 미스터리 한 곳 쌍백사에서도 해광스님에 이어 경운스님의 의심스러운 추락사가 이어지는데,,,

불과 한달 사이에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비취록이라는 예언서가 있었다.

선대의 비전과 만가지 예언을 모은 비결서인 <비취록> !!!

 

자신의 밥줄이 달린 문제로 비취록이 꼭 필요한 강명준 교수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오반장은 힘을 합쳐 쌍벽사를 둘러싼 이 사건을 수사해 가면서 뭔가 심상치 않은 점을 발견해 나가는데,,,최용만과 안기룡 살인사건, 해광스님의 돌연사와 경운 스님의 추락사, 보천교와 천제의식, 백화원 안의 봉서, 쌩벽사의 형암스님의 이력, 그 중심에 있는 비취록~~

쌍벽사 승려들의 거사란 무엇이며, 그 거사를 막아라!!!

 

[외규장각 도서의 비밀]을 쓴 저자답게 역시 고문서와 역사에 대한 고증이 탄탄하게 이루어져 있고, 우리나라의 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암시하고 있는 비취록 속의 한자예언을 해석하고 또 딱딱 맞아떨어진 이야기가 비취록의 영험함을 더 보여줘서 한껏 책속으로 바져들었다

단점이라면 승려들의 거사가 조금 시대에 안맞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고 마무리도 약간 아쉽달까?
 장점이라면 오랜만에 고문서와 예언서를 통해 벌어지는 사건사고가 색다르고 신선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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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짜툰 2 - 고양이 체온을 닮은 고양이 만화 뽀짜툰 2
채유리 지음 / 북폴리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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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엔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최근에 읽게된 고양이에 대한 책들때문이기도하고 또 이책 뽀짜툰 시리즈때문이기도 합니다

뽀짜툰은 몇달전 시리즈1권을 책으로 해서 읽게 되었는데 책속의 에피소드들도 너무나 재미있고 또 웹툰속에서 얻게 되는 고양이

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참으로 좋게 다가온 책이였어요..

( 뽀짜툰 1 궁금하시다면 : http://blog.naver.com/sophie307/130187501022  )

다음 만화속세상 화제의 웹툰 [뽀짜툰]이 웹에서는 볼 수 없는 책에서만 볼 수 있는 케냐 포토 에세‘케냐에서 만난 동물들’수록  해서 책으로  <뽀짜툰 2 >가 나왔습니다

책장을 휘리릭~~  넘겨보니 1권보다 일러스트가 훨씬 더 귀여워지고 더 재미있어진듯 해요

이번 2권에는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유리집사의 품에서 서열1위 뽀또, 뽀또와 친자매 짜구, 까칠한 쪼꼬, 포비( 미래소년 코난의 '포비'를 닮았다고 해서) ,

그리고 냥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유리집사의 부모님) 과의 알콩달콩 동가동락의 재미잇는 이야기들이 가득 ^^ 

1권에 비해서 나이가 더 들어서 냥이들이 상당히 풍채가 넉넉해지심~~ㅋㅋ그리고 냥이들의 나이가 어느새 10살을 넘어가는

쪼꼬와 짜구, 뽀또때문에 유리집사님이 이별의 순간이 맞이하는 악몽에서 시달리기 시작하는군요.

 

 에피소드2 <할무니와 뽀또 > 편에서 부터 팡! 터졌어요..

처음 할무니의 집으로 고양이들을 데리고 왔을때 뽀또는 할무니에게 애교를 부리며 할무니가 보일때마다 발라당~~ 누워

애교를 피우지만 할무니는 그게 애굔지도 모르는 ~~

냐아옹~~ 함무니~ 놀다가요 ♥~~ 하며 배를 발라당....이때 할무니는 이거나 받아라~~ 하며 뿡~~~~~

황당했을 뽀또,,,,,이때부터 뽀또는 할무니를 무시하기 시작하는데 ㅋㅋ 완전 웃겨요 할무니~~

 유리집사가 머리를 감거나 할때는 언제나 세면기에 올라와서 집사를 지켜보는 포비,,

아! 요맛에 반려동물들을 키우는 것이겠죠? ,,

목욕이라도 할라치면 욕실앞에서 냥이들이 쪼르르~~~~ 앉아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는 모습,,,

좀 늦을라치면 무슨 일이 생겼을까? 문을 마구 긁어대는 냥이들때문에 마음놓고 느긋하게 목욕을 못하는 집사유리님..

그래도 행복할 것 같아요,,,부럽슴 ^^

 

 

유리집사님 제대로 망가지셨어요,,,부모님들과 함께 살고부터 더 귀차니즘이 발동하신듯 ㅎㅎ

벅벅 긁으면서 냥이들의 토사물을 치우러 행차하시는 모습 ~~

게으르고 지저분한 사람도 청소할수 밖에 없게 만들고, 가끔가다 이불에 꾸엑~~하고 토사물을 분사하셔서 주기적으로

이불빨래도 하게 만들어 주시고, 바로 앞에서 응가도 싸주셔서 건강체크하게 만들어 주고, 놀아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도 하게 만들고, 늦잠을 자지 않게 새벽마다 모닝콜도 날려 주시고, 온몸에 자잘한 긁힘으로 카리스마 있게 만들어

주고, 가볍게 물건을 망가지게 만들면서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게 만들어 주시는 냥이님들~~~

책을 보면서 정말 유리집사님의 냥이들(동물)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 애욕의 포비왕자> 에피소드를 통해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에 대한 것도 알게 되고 또 < 이식증>이라는 ,,비밀,머리카락, 노끈

등 먹어되는 고양이들의 증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네요..

전 개인적으로 1편보다도 이번편 2편을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일러스트도 더 재미나지고 또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들 속에서 고양이대한 정보다 많이 얻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뽀짜툰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남은 생도 유리집사님 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뽀또, 짜구, 쪼꼬, 포비 의 이야기들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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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머리 미용실
김유림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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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서준 : 29세, 귀태가 좔좔 흐르는 미남,  전법무부 장관댁 장남, 사시 1차 패스후 돌연 미용사가 되겠다고 집을 나옴,

 주영혜 : 30세. 볼매. 한 실력하는 미용9년차로 3년전 무슨일이 있었는지 잠적해버린 미용계의 은둔고수,

경미, 지은 : 여우머리 미용실의 영혜의 동료

오민기 : 영혜의 첫사랑, 성공을 위해 양다리 걸치다 영혜를 참. 나쁜XX

 

법무부 장관의 아들로서 여동생과 나란히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한 것이 화제가 되어 신문에 기사까지 났건만 그후 1년뒤 돌연 미용사로 진로를 바꾼 서준,,,아버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치자 미용사가 되겠다고 집을 나온다.( 쫓겨난게지~~ 아버지도 나름 반대한 사연이 있었음,,흠..난 좀 이해가기 )

그동안 같은 미용계에 있는 친구 명훈의 집에 얻혀 살았던만 아! 글씨 이놈이 유학은 간단다...그것도 미용이 아닌 타투이스트가 되기위해 ㅋㅋ..고급 뷰티 살롱의 디자이너 밑에 있다가는 한없이 시다바리(?) 만 끝도 없을 것 같은,,,아버지에게 뭔가 성공하고 나아가는 모습ㅇ르 보여주기 위해 미용사의 숨겨진 내공의 은둔 고수를 찾아가 그 기술을 익히려는 서준에게 명훈이 소개를 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 여우머리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는 미용계의 숨은 은둔고수 영혜였다..

정식소개받기전 여우머리 미용실로 얼떨결에 손님으로 방문하게 된 서준에게 영혜는 서준의 근사한 허우대에 첫눈에 호감이 생겼지만 서준의 어이없는 행태로 완전히 눈밖에 나버렸으니,,,,그의 첫인상은,,미친놈 아니야? 재수 없는 킹카? 정도~~

서준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었으니,,은둔고수가 누굴까? 누구에게 잘 보여야 할까 눈치를 살피는중 ,,,미용사 경미가 그에겐 은둔고수로 보인것. 영혜의 말은 살짝 무시해주시고 경미의 말은 미소와 함께 맞장구 쳐주시기~~~이에 영혜의 반응을 보고 서준이 느끼는 영혜의 첫인상은 : 피곤함에 쩔은 무뚝뚝한 미용사??? 

 

이후 영우머리 미용실에 취직한 서준은 제대로 영혜에게 찍혀 눈치꾸러기로 영혜에게 천대받는 캐릭 ~~

티격태격 신경전의 나날들 속에 미용실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건사고 속에서 서로간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고 하루하루 영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서준은 어느새 영혜가  피곤함에 쩔은 무뚝뚝한 미용사에서 영혜의 모든 것이 다 이뻐보이는,,영혜가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였다니~~~ 모드로 변하는데,,, 자신의 마음을 알게된 서준의 밀어부침모드로 인해 사귀게 되고 알콩달콩 좀 연애를 해 보려 했지만 .. 영혜의 전남친 오민기가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오면서 (아니 서준으로 인해 그들이 오민기의 삶속으로 들어갓다는 것이 더 맞을듯) 그들에게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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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기 이놈!! 완전 나쁜남자다,,.. 전남친에게 된통 당했던 영혜는 서준에게 더 마음을 열어놓기 힘들었고 이후에도 너무 답답할정도로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않는다, 오해가 무럭무럭 자랄지라도,,,(그럼 안돼),

답답하기로는 서준도 막상막하,,그로 인한 위기는 솔직히 다른 로맨스소설속의 주인공들의 사정에 비해서 새발의 피,,,그러나 이들에게는 헤어질만큼 심각한,,,( 어우~~ 답답해) 조연들이 다리를 놔주는군나~~

개인적으로 전 책속의 주인공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을 좋아하지 조연들의 애정사에는 관심이 없는데 그래서 경미와 PC방 사장과의 애정사는 생략해도 될것 같은 느낌이랄까? 주인공들이 확! 이끄는 매력이 조금 부족한 관계로 책 후반에 더 나의 호기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서준의 이복동생 환과 그의 사랑 상아의 이야기였는데,,,너무 안타까운 결말에 가슴아프고 궁금증이 마구 샘솟았다.

아마 그들의 이야기가 책한권으로 나올 것 같은 예감이든다,,

전형적인 로맨스소설의 틀을 깨어버린 설정으로 조금은 신선하게 다가왔던,,어쩌면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닐런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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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 드라마 에세이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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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작가인 노희경작가님,,,<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읽고 눈물을 펑펑 쏟게 하신 장본인,,그후 명품 드라마가 나오고 이어 드라마 대본집이 나오면서 <굿바이 솔로 드라마 대본집>을 시작으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대본> 등 착착 구매해 소장하고 있는 나이다.

요즘 티비를 잘 보지 않게 되었지만 극본 노희경,,,이라는 말이 있으면 일부러 찾아서 보게 만드시는 노희경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이번에도 그렇게 일부러 찾아보게 된 드라마가 바로 [ 괜찮아, 사랑이야,,,]라는 드라마였다.

 

조인성, 공효진이라는 배우의 이름값도 있었겠지만 1,2회가 방영되고 난후 즐겨찾던 카페에서 슬슬 이 드라마의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3,4회가 방영되지 본격적으로 장재열(조인성)과 강우의 관계유추 등 드라마의 내용속으로 깊숙이 빠져든 분들의 글들이 속속히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힐링드라마라는 느낌을 팍팍 주었는데,,,

아! 이래서 난 노희경 작가님의 글이 좋다,,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흔한 사랑이야기를 넘어선 뭔가 묵직한 주제, 대사 한구절한구절이 명대사가 되는 깊이있는 글,,,

드라마가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난 더 몰입을 했었고,,마지막 2회를 보면서 울고 웃고 그렇게 보았다.

그리고 이제 그 명품 드라마의 드라마 에세이가 나왔단다! 아니 읽어볼수가 없지,,소장도 해야지~~~

특히 주연배우/감독/작가 인터뷰, 미공개화보 수록!​ 되어 있다고 하니 더 소장욕구가 샘솟는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에세이 속으로 가보자..~~~

 추리소설 작가와 정신과의사의 만남,,,

<추리소설 작가와 정신과의사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서 조동민 대신 나갔다가 그들의 첫만남은 이렇게 이루어졌다.

지해수가 느낀 장재열이라는 남자의 첫느낌이란,,,,재수덩어리 정도!!!

아! 참 얄밉기도 하지,,,누가봐도 멋지고 로맨틱해 보이는 이 잘난 남자가 사사건건 토크쇼에서 물고 늘어지면서 얄밉게도 잘난체할때 속으로 부글부글,,,,이대로 뭉개질순 없지! 하며 한방 먹여주는 지해수의 모습도 재치넘치고 멋지심!!

 

 

 누가봐도 성공한 추리소설 작가  장재열.. 그러나 실은 어린시절 과거의 트라우마, 상처, 죄책감이 저 마음 깊숙이 자신도 알지 못하는 곳에 도사리고 있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남자다.

이런 남자가 지해수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지해수를 통해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왔다.

 

정말, 사랑이 저들을 구할까?

그럼

너도 사랑 지상주의니?

사랑은 언제나 행복과 기쁨과 설렘과 용기만을 줄 거라고?

고통과 원망, 아픔과 절망과 슬픔과 불행도 주겠지.

그리고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 정도는 돼야, 사랑이지.

그건 또 누구한테 배웠니?

사랑한테 배웠지.       -26

 

 

 드라마를 보면서 후반에 접어들수록 참 안쓰럽게 다가왔던 인물이 바로 장재열의 형 장재범이였다.

소년범으로 거의 평생을 감방에서 산 이 남자,,,동생의 죄를 대신 2,3년 정도 살면 될줄 알았는데,,,동생과 엄마의 배신을 가슴 깊숙이 뼈져리게 느끼며 반평생을 감방에서 억울하게 산 이 남자의 ,,,,,

 

여기 들어와서 딱 8개월 만에 반백.

그리고 다시 두 달 만에 올백. 내 나이 스물한 살 때.

아픈 덴 없는데, 나 왜 이래? 할배들처럼?

- 65


​왜 이드라마를 <힐링드라마>라고 부르는줄 알겠다. 왜들 그렇게 모두 저마다의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지,,,

책초반에 작가님의 이런 말이 있다. 인구의 80%가 다양한 신경증을 앓고, 나머지 20%가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라고,,,,,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 모두를 보면 그 나름대로의 상처를 않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신경과의사인 지해수마저 엄마의 불륜을 목격한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장애와 관계기피증을 앓고 있으니,,,저 말이 틀린 말도 아닌것 같다.

드라마를 보면서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나도 답답했던 가슴속이 뚫니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책 마지막에는 노희경 작가님, 김규태 감독님, 조인성, 공효진 배우의 인터뷰가 모두 실려있다.

그리고 아래처럼 미공개화보 수록 되어 있다.,, 요것 보는 재미도 드라마 에세이에서만 보는 재미랄까?

기획의도, 캐릭터 소개, 재열이야기, 해수이야기, 재범이야기, 수광이야기, 강우이야기, 병원 환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재열과 해수, 재열과 강우, 재열과 재범, 동민과 재범,,등 이들의 이야기도 이렇게 테마로 나누어 좀더 깊고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그들 사이에 오간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함께 말이다,,,요것이 바로 이책의 백미가 아닐런지,,,

드라마를 보면서 아! 저 대사 참으로 좋다,,,라고 느낀 < 내 마음속 명대사 > 가 수록되어 있어서 따로 메모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찾아 다시 읽어볼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 ^^

<괜찮아, 사랑이야>은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명품 힐링드라마였다.!

 

" 바람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그리뭄이 오면 오는 대로 두었다가 가게 하세요

아픔도 오겠지요. 머물러 살겠지요, 살다간 가겠지요."

장재열, 이 시처럼 모든 게 다 지나갈 거야.. -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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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유럽풍 손뜨개 인형
부티크사 지음,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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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책읽기 이외에 요즘 한창 빠져있는 취미생활이 있는데요,,

바로바로 손뜨개 인형뜨기입니다..

jessica_special-4

무작정 책한권 사서 독학으로 시작했는데요,,,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배운 기본뜨기들만 기억하고 있다면

너무나 쉽고 간단해요,,저도 기억하고 있는 기본뜨기고 어렵지 않게 시작했어요

완성하고 나면 너무너무 앙증맞고 마구 행복한 감정이 밀려와요 ^^

손뜨개 인형책 신간이 나올때마다 구매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이번엔 진선아트북에서 나온

[ 처음 만나는 유럽풍 손뜨개 인형 ]책이 제품으로 왔어요 ^^

카요~~~이책은 제목처럼 유럽풍 손뜨개 인형 만들기 책이고, 대바늘과 코바늘로  뜨는 손뜨개 인형책이랍니다.

한책에 코바늘과 대바늘 뜨기가 함께 있어서 무엇보다 좋으네요,,

 

자! 그럼 간단하게 책소개를 해 볼까요? 유럽의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만들어주는 어떤 손뜨개 인형으로 놀까요?

책속엔 귀엽고 사랑스러운 손뜨개 동물 인형들이 무려 29점 들어 있어요.

책을 후루룩 펼쳐보면 너무 앙증맞은 인형부터 상당히 내추럴하고 자연스럽고 조금은 투박하다고 까지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동물인형들이 한가득입니다,,,기교가 많이 필요한것 같지 않아서 뜰수 있다는 희망이 마구 샘솟네요

 

그럼 하나하나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사자아저씨, 빨간 스웨터를 입은 당나귀, 원숭이 남매, 내 마음대로 뜨는 토끼, 키다리 코끼리, 얼룩말,

기린, 배색무늬 토끼..등등 총 29편의 손뜨개 인형이 한가득이네요.

초보자인 제가 보기에도 별로 어렵지 않아 보여요,,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손뜨개 인형 만들기인것 같아요

특히나 전 아직 대바늘 인형뜨기는 해 본적이 없는데 이책의 대바늘 뜨기인형은 크게 기교가 필요 없는 기본뜨기에

충실한 인형이라서 초보자인 저도 도전해 볼수 있을 것 같아요,

 

거디가 완전 초보자들을 위해서 책 뒤편에 가면 대바늘뜨기와 코바늘뜨기의 기본 뜨개법과 다양한 응용 기법을 소개하고

있고 또 설명보다 그림으로 이해가 잘 되니 좀더 쉽게 뜨개의 기초까지 그림 컷으로 친절히 설명하여 주고 있어요

도안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특징이라면 다른 책에서는 인형의 눈, 귀, 코 를 다는 위치를 설명을 안해주고

있는데 이책은 작은 것까지 다는 위치를 정확하게 지적해 주고 있고 팔,다리도 붙이는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다른 일반 손뜨개인형에서는 이런것 없어요 ㅎㅎ

요런점이 바로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할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요

 

자! 그럼 저도 손뜨개인형 만들기 안해 볼수가 없죠?

저는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버렸던 < 빨간 스웨터를 입은 당나귀>를 먼저 떠 보았어요

안타깝게도 집에 있는 실이 회색실이 없고 책에서 제시하는 털이 복실복실한 하마나카 에토프 라는 실이 없네요

그래서 집에 있는 올리브2실 갈색실을 이용해서 인형을 떠 보았어요

 

짜잔~~~~~~~  완성

jessica_special-5

너무 귀엽지 않나요? 대바늘뜨기로 스웨터를 떠 주었어요,,,학창시절 배운 기본뜨기인 겉뜨기와 안뜨기를

이용했어요,,꽤배기무늬를 뜰려니 어려워서 그냥 변형을 시켰답니다,

스웨터 입은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요,,,목이 좀 썰렁할까봐 목도리를 떠서  둘러 주었더니 더 귀엽네요

이제 다른 인형도 하나하나 완성해 보려고요

여러분들도 고고 ~~~~~ 도전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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