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미용실의 네버엔딩 스토리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49
박현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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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름과 같은 작가님,,,감동적인 동화를 쓰시는 작가님으로 유명하시고 여기저기 상도 많이 타신분이시던데 이번엔 청소년소설로

돌아와셨다.

제목부터 관심이 가는데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로 독자들을 감동시킬지 궁금하다..

"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은 진실이다." (띠지문구) 부터 심상치 않은데,,,울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눈물의 여왕답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책장을 넘겼다.

자!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아빠가 내 곁을 떠났다...라는 시작부터 음~~ 가슴이 찡하다.

아빠 57세, 엄마 52세 때 늦동이 외동아들로 태어난 강태산,, 아홉살때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신 이후 태산에게 아빠는 엄마이며 든든한 산이며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의지터로 살아왔다.

입버릇처럼 " 내가 오래 살아야 태산이 다 커서 장가가는 거까지 볼수 있다."는 말을 하시던 아버지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태산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아빼가 내 곁을 떠난다는 생각을, 상상을 정말 단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태산이였는데 그런데 아빠가 태산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이 무서운 세상에 혈혈단신 홀로 남은 16살의 태산은 아빠를 잃은 상실감과 나 혼자서는 살수 없을 것 같은 공포가 밀려오는데,,그런 태산앞에 여태껏 단 한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엄마의 사촌동생이라며 오촌아저씨가 나타나 모든걸 차지하려는데 이를 막으려면 아빠의 유언이 필요하다...

떡집아저씨의 재치로 급한 상황을 모면하고 아빠의 유언을 찾던중 발견된 것은 집문서와 통장 그리고 허름한 미용실이 찍힌 한장의 사진이다,,,유언장이 없다. 그리고 유언이 아니 유언같은 사진 한장의 뒷면엔...  태산아, 꼭 여기를 찾아가라... 라는 말씀

 

해리 미용실??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고,,,해리 미용실과 아빠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왜 거기를 찾아가는 거지? 해리 미용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사진속에 있는 전화번호로 무턱대고 유언처럼 남긴 그 말을 따라 해리 미용실을 찾아 떠나는데,,,,,,

 

16살에 세상에 홀로 남은 태산으로 인해, 태산이 느끼는 그 막막함과 아빠를 향한 그리움과 상실감,,,아빠 없이 혼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무섭고 힘든 일이 천지일텐데,,,감정이 이입되면서 가슴이 찡해서 초반을 읽는내 찔금 감정이 밀려왔다

그런데 태산에겐 절친이 있었으니 천하태평에 낙천주의 소유자에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16살의 나이에 중년의 몸매를 소유한 기형이였다. 예도 평범한 지구인은 아닌듯 기형이때문에 책 읽으면서 빵빵! 웃음이 났던..

부산으로 해리 미용실을 찾아온 태산과 기형앞에 해리 미용실을 운영하는 뭔가 슬픔으로 가득찬 미용실 주인 남자,,,

재산을 탐내는 오촌아저씨와 그 마음이 헷갈리는 떡집아저씨의 싸움속에서 모든 것이 다 싫어지고 원망이 생기는 태산에게 결말은 많은 안심이 들게 했다.

열린 결말이지만 내내 걱정이 되던 태산이가 이제는 더이상 혼자가 아닐것 같다는,,, 내게 너무나 익숙한 구수한 부산사투리가 책 읽는 내내 정감이 갔고 재미를 더하는것 같다.

숨겨진 비밀? 해리 미용실 주인 남자와 태산의 관계,,,는 아! 이거였구나,,,태산아,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기운내고 힘차게 살아가야돼!! 하며 기분좋게 웃으면 책을 덮었다,,아픔을 딛고 선 태산앞에 새로운 희망을 보았달까?

태산에게 위로하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저자가 독자들에게,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 태산아, 지금 보이는네가 전부가 아니다. 나는 네가 너에게 주어진 양파 껍질을 하나씩, 하나씩 벗겨내며 성정하길 바란다.

어려움을 벗겨내면 그와 반대가 기다리고 있고 슬픔을 벗겨내면 기쁨이 있다는 말이다. 오늘이 슬프다고 내일까지 슬픈 법은 없고 지금이 힘들다고 네 앞날이 계속 그렇지는 않을꺼야.

지금은 아버지의 부재가 아직 실감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그래도 양파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지는 마음으로 견뎌라."

 --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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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 모닝스
산제이 굽타 지음, 최필원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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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제로 겪어본 병원생활은 드라마에서처럼 열정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어쩌면 이런 의학드라마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면서 어딘가에선 저런 훌륭한 의사들이 분명 많이 존재한다는 희망을 가져보는 것일수도 있겠다.

요즘 한창 모연예인의 죽음에 얽힌 문제로 의료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시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어서 더 책에 집중하면서 한줄한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직 보지 못한 명품 의학미드 Monday Morning (먼데이 모닝스)의 원작 소설! 이라는 이책,,,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드인 <앨리 맥빌>의 제작자가 만들었다고 해서 더 호감이 간다..

우리나라에서도 11월에 케이블에 방영된다고 하니,,,미드 보기전에 먼저 책으로 읽어보련다.

자! Monday Morning (먼데이 모닝스) 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의학책답게 시작은 응급실로  실려오는 교통사고 여성환자의 긴박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자살교통사고 환자로 실려온 젋은 여자환자를 자타가 공인하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트라우마 치프 조지는 오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에서 그녀의 문제가 무엇인지  단번에 파악을 하고 그녀를 위기의 순간에 구해낸다.

병원의 다른 한곳에선 311.6 먼데이 모닝스 의 호출을 받은 첼시 제너럴 병원의 스타인 타이 윌슨이 있다.

첼시 제너럴 병원의 어떤 의사도 참석하고 싶지 않은 미팅 먼데이 모닝스,,,이 병원에선 몇 주에 한 번씩 엄선된 외과의들이 모여 각자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의논하는 병원에서 가장 은밀한 미팅이 있다,,,월요일 311호실 오전 6시,,,이책은 바로 이런 의료계의 가장 비밀스러운 미팅을 다루고 있다.


환자 가족의 상세 병력을 조사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러 11살 소년을 수술대위에서 죽게 만든 타이 윌슨박사, 환자에게 된 수술 부작용을 설명하지 않은 것과 대수술을 레지던트에게 수술하게 해 의료과실을 저지르게 만든 티나박사,  황당한 실수를 자주 저질러 환자를 죽게 만드는 007 살인면허라는 별명을 가진 데이비드 마틴의사, 뇌심부 자극술로 손떨림 증상을 없애는데 성공했지만 환자가 주체할수 없는 성욕에 사로잡히는 부작용이 생겨버린 한국인출신의사 성 박, 등등

먼데이 모닝스를 통해서 의사들은 자신의 실수를 고백하고 냉철하게 비판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은 실수를 한다. 그러나 의사의 실수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이 되어 있는 그래서 절대로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첼시 제너럴 병원의 <먼데이 모닝스> 미팅은 실수를 냉철하게 다시 한번 조명하고 비난받고 잘못된 점을 지적당한다. 그리고 그 실수로 인해 병원은 완벽한 체제를 다시 확립 시키고, 의사는 실수를 통해 배워 스스로 더 나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정말 어이없게도 환자의 몸속에 이물질을 넣고 봉합하는 케이스부터 의사가 자신의 진료과목인 뇌종양에 걸려 수술을 받는등,,,이야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숨가프게 펼쳐진다

많은 에피소드들이 병원의 여러인물들이 한번씩 중심이 되어서 펼쳐져서 마치 미드 한편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으로 긴 이야기에 빠져서 읽었다.

어이없는 실수, 환자를 총알받이? 실습용도구?로 대하는것 같은 느낌, 환자의 고통의 호소를 가볍게 여기는 행동 등등 책 읽으면서 요즘 이슈와 맞물려 분노하고 욱!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환자의 증상을 내내 고민하고 정확한 병명을 찾기 이해 노력하는 의사들의 모습도 보여지고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의사의 모습에서 다양한 의사들의 비애와 치열한 의학의 세계를 아주 생생하게 느낄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헬스 메디TV 에서 방영된다고 하니 꼭 찾아서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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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북스토리 재팬 클래식 플러스 6
쓰쓰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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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애니메이션[시간을 달리는 소녀] 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었다.. 텔레포터이션과 타임리프를 다룬

SF 애니메이션이였지만 뭔가 아련하고 아름다운 그런 감성을 자아내서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시대마다 수많은 리메이크작을 양산한 타임리프라는 소재로 일본 SF 거장이 그려놓은 최고의 시공간 소설인 [ 시간을 달리는 소녀]... 그 원작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이책은 일본 SF 거장 츠츠이 야스타카의 단편 3편이 있는 책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 The other world >...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장편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생각보다 짧은 단편에 속했다..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렇게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놓을 수가 있었다니,,,놀랍다,,,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으로 가보면,,,

 

시작은 애니메이션과 상당히 비슷하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요시야마 가즈코(여), 후카마치 가즈오(남), 아사쿠라 고로(남) 은 방과후 과학실을 청소하게 되는데 홀로남은 가즈코는 실험실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 들어가보니 그 순간 검은 그림자가 휙!하고 나타나 문앞의 칸막이로 뛰어드는것을 보았다. 하지만 조심스레 다가가보니 아무것도 없는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곧 책상위에 약병과 시럼관에서 매우 향기로운 냄새가 났는데 그 냄새를 맡고선 곧 의식이 희미해지면서 쓰러진 가즈코,,,,

그후 가즈코에게 불가사의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전날의 지진과 화재로  늦잠을 자버린 가즈코와 고로는 횡단보도 앞에서 만나 건너던중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오는 대형 트럭에 치일 위기의 순간에서 눈을 꼭 감았다 떠보니 아니 이게 웬일!! 전날 아침의 자신의 침대속이라는 사실,,,,,

이게 어떻게 된것일까? 시간을 거꾸로 되돌아가는 능력이 생겨버린 가즈코의 모험과 그 비밀을 밝히려는 가즈코,,, 그녀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가즈오와의 이별이,,,애니메이션을 볼때처럼 아련하고 애잔하게 다가왔던 그런 이야기였다.

" 미래에서 기다릴께, 꼭 기다릴께....." - 122

 

<악몽>은 중학교2학생인 마사코와 그녀의 단짝 친구 분이치가 함께 마사코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인 반야가면과 높은 곳, 다리를

왜 무서워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마사코의 기억속에 밀어 놓은 엄청난 죄의식에서 비롯된 공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특히 마사코의 어린 남동생의 공포의 원인이 어디서 생겨나는지 분석하고 찾아내는 과정도 참 재미있게 다가왓던 이야기이다.

 

마지막 이야기< The other world >... 다원우주 그리고 동시존재라는 많이 다루고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또 다른 세계, 다른 공간에 있는 다른 우주 그리고 다른 우주에도 지구가 있고 내가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존재하는 또 다른 나와 어떤 폭발현상때문에 동시존재의 위치를 뒤바꾸어 버려 내가 또 다른 존재와 바뀌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예전부터 이랬으면 좋겠다고 바라던 현실이 그대로 만들어진 세계에 내 존재가 뒤바뀌게 되었을때 나는 이 세상에서 100% 만족하고 살아갈수 있을까?

 

단편 3편 모두 등장인물들이 10대 소녀소년들이다.. 그래서인지 청소년문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북스토리에서 나온 재팬 클래식 플러스 시리즈인데,,가겹게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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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말해줘
존 그린 지음, 박산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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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때문인지 책에서도 핫한책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작가 존 그린 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그런데 책 소개글을 보니...아이고 이것 또 설정이 너무너무 재미있는 것이다.

어느 곳에 가도 천재소리를 듣는 남자가 같은 이름의 소녀들에게 19번이나 차인다는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ㅋㅋ

자! 그럼 책속 그남자아이 콜린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생후 25개월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음에도 혼자 신문을 읽어버려 그 천재성을 발견된 이래 신동으로 자라난 콜린 싱글턴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날 사귄지 12개월 8일째 되는날 캐서린 이란 이름의 소녀에게 열아홉 번째로 차이고 말았다.

콜린은 지금까지 19명의 소녀들과 데이트를 했고 모두 이름이 캐서린이였다...와! 어떻게 그럴수 있지? 어린나이에 19명이나 사귈수 있었다는 것도 신기할 뿐더러 모두 이름이 캐서린이라니!~~~  

19번째 캐서린은 앞선 캐서린들과 뭔가가 달랐는데,,이번엔 그녀가 콜린을 사랑했고 콜린 역시 그녀를 격렬하게 사랑했는데,,,그런데 그런데 모두 똑같은 결말로 콜린을 뻥 차버렸다.

이쯤되면 뭔가 독자들은 예측하게 된다,,,콜린이 캐서린이라는 이름에 집착해서 캐서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녀들과 무작정 사귄것인지...아니면 심각하게 콜린이 무매력의 남자가 아닐까? 하고 말이다.

도대체 왜? 왜? 하면서 읽게 되는 것이 이책의 매력이 아닐런지,,,,

 

이번에도 차이고 만 콜린은 심각하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우울해하고 있을때 어린시절부터 절친인 하산이 찾아와 ' 이럴땐 무작정 떠나야 한다'며 자동차 여행을 제안하게 되고 그렇게 둘은 무작정 자동차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테네시주의 건샷 이라는 곳을 지나다 이곳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의 무덤이 있는 것을 알고 대공의 무덤 투어를 신청하게 되면서 투어가이드 겸 잡화점 점원인 린지 리 웰스를 만나게 되면서 이들의 모험(?)이 시작된다.

참 재미있는 사실은 린지에겐 지금까지 남자 친구가 딱 한명 있는데 그 남자이름이 바로 콜린이라는 사실이다,,,ㅋㅋ

지역 유지인 린지의 집에 머물면서 린지엄마에게 테네시주 건샷의 구전 역사를 인터뷰하고 수집하는 일을 맡게 된 콜린과 하산은 이곳에서 여러일을 겪으면서 한창 성장해나가게 되는데,,,

그동안 늘 캐서린에게 차이기만 했던 콜린은 사귀는 두 사람 중에 누가 언제 상대방을 찰지를 예측하는 수학공식을 만들고 있었는데 린지의 도움으로 그의 공식엔 여러가지 변수가 빠져있음을 깨닫게 되고 드디어 그 공식을 완성하게 되는데,,,과연 이 공식대로라면 그의 생각대로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남녀라도 공식에 넣어보면 한번이라도 데이트를 했을 경우 누가 누굴 찰지. 그리고 그 관계가 대략 얼마나 지속될지 그래프로 나을까?? 그리고 그의 사랑도 정말 그래프와 공식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우선 책속의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참으로 재미있다. 어린시절 자신의 천재성이 발견되어 영재교육을 받아왔던 콜린은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 흔한 영재이였을 뿐임을 알게 되자 불안해 하면서  뭔가 중요한 걸 하고 싶고 중요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데,,,이에 반대되는 인물인 린지는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게 싫은 그런 17살 소녀이다, 그리고 하산 또한 평범한 지구인은 아닌듯 ㅋㅋ 책 읽으면서 하산때문에 빵빵! 터져 나를 웃게 만들었던 캐릭터이다.

 

이쯤되면 여러분들은 다 궁금하실것이다,,콜린의 캐서린 병은 어떻게 생긴것인지,,,이게 참 웃긴것이,,,콜릿의 첫번째 캐서린은 초등3학년때 콜린의 집으로 놀러온 콜린의 개인지도 선생님의 딸이였는데,,,갑자기 공부하고 있는 콜린에게 다가와 볼에 뽀뽀를 하면서 "너 나랑 사귀고 싶지? 하길래 "응" 한 콜린,,,그리고 둘은 2분 30초동안 사귀는 중에 " 콜린, 나 너랑 헤어질래." 라는 말로 2분 30초만에 캐서린에게 차인 일이 시작이였다 ..

이후 일어난 일련의 차인일들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고 처음에는 우연히 겹쳐서 그렇게 되었고, 그 이후엔 어느정도 콜린의 의지로 캐서린이라는 여자들과 사귀었지만 차인것은 콜린의 의지가 아니라는 것...

나중에 보니 일방적으로 차인것만도 아닌,,,세번째 캐서린은 콜릿이 찼던 사건도 있었고... (자신의 주특기인 기억력에 배신당한 격..).

재미있고 호기심 생기는 설정에 분명 평범한 지구인의 범주를 넘어선 콜린과 하산때문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음,,,,외국로맨스소설 장르 서점사에 분류되어 있는데 내가 보기엔  성장소설로 보아도 될것 같고,,,여러곳에서 많은 상을 받은 것 같은데 존 그린의 전작을 좋아하셨던 독자라면 고고 ~~ 하셔도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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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의 편지
지예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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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책표지가 뭔가 미스테리하면서도 에로틱한것이 ~~ 호기심을 발동시켰다.

미스터리 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에게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리그 미스터리 장르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는 이책의 소개와

함께 ‘에로틱 서스펜스’장르라니!~~ ​이쯤 되면 또 내가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자! 책속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1년동안 집밖으로 나오지 않은채 하루의 시작과 끝을 ' 그 편지들'과 함께 한다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로 프롤로그가 시작된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유일한 일과라는 것이 '그 편지들'을 읽는것,,,..그 일곱통의 편지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전직형사는 결심한다,,, 이제 편지들을 불태워 저 멀리 진짜 수취인에게 전해 주어야 할것 같다는,,,,,그럼 진짜 편지의 주인은 죽었다는 말인데,,,,,아! 궁금하다, 궁금해~~~

이어 그렇게나 궁금해했던 일곱통의 편지를 차례차례 독자들에게 그대로 들려주는데,,,,

 

H에게.

안녕하세요,,,나는 (D)는 H 당신이 이 집에 이사오기 전에 살던 Y의 남자 친구입니다,,,,,~~~ 라고 시작되는 첫번째 편지부터 차례차례 7번쩌 편지까지 읽다보면서 점점 감정이 고조되고 왜 이남자가 아무 상관도 없는 H에게 편지를 보낼수 밖에 없었던지 그 사연이 펼쳐진다.

사실 사연은 이렇다. Y와 D는 서로 사랑하는 가난한 연인으로 이 어둡고 습하고 곰팡이가 천지인 반지하방이 그들 연인에게는 전세계였고, 전부였다. 그런데 Y가 실종된지 약 10일만에 시체로 반견되면서 D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되는데 ,,,Y가 살아 숨기는 공간, 그들 연인의 전세계였던 이 초라하고 좁고 어둡고 습한 반지하방에 대한 애착을 버릴수 없었던 D는 Y가 미칠듯 보고 싶을때, 둘만의 공간에 살고 있는 H에게 편지를 쓰거나 H를 훔쳐보러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일곱통의 편지를 통해서 그 연인들의 만남부터 Y가 어떤 여인이였는지 어떻게 둘이 사랑했는지 등등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말해도 알아주지 못했을 그런 Y의 이야기를 H에게 들려주었다.

그와 동시에 D는 점차 반지하방이는 공간과 은밀한 이야기를 들어준 (?) H를 동시에 욕망하고 집착하고 분노하기까지 하는데,,,

 

그리고 D가 마지막 편지를 H에게 보낸 그날 ...그 반지하방에서 화재사건이 발생하고 불에 타버린 두 구의 시체 D와 H가 서로 첼로처럼 엉킨채 발견되는데,,,,,,,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이책은  에로틱 서스펜스’장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그런데 난 이책의 내용이 자극적이고 도발적이다라기보다는 참으로 슬픈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연인과 모든 것을 함께 공유했던 공간, 사랑하는 여인의 체취와 손길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을 누군에게 빼앗겨 버린 한 남자의 집착과 슬픔이 일곱통의 편지속에 녹아 들어있는데,,,,편지를 통해서 그 화재사건이 마무리 되나 했더니 H의 남자친구라는 남자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또 미스터리하게 흘러들어가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슬프게 읽어내려가다 마지막 2-3페이지에서는 약간 실망을 했는데,,,그 이유는 화재사건을 담당했던 형사가 이 사건으로  형사직을 사직을 하면서 집밖으로 안 나올정도의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가 설득력이 부족함과 동시에 ,,, 형사가 내린 Y의 자살의 이유였다.

 

Y는 어쩌면 나약해서 버티지 못하고 자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 대해 진지하기 때문에 스스로 삶을 버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용기 잇는 결단을 한 걸지도 모른다. 나처럼 '되는 대로 살자'가 안 되는 사람이었기에.

 - 227..

 

멋지게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가득한 22살의 젊은 아가씨..그러나 현실은 습기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방.  그녀의 꿈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남자친구(D)를 두었다는 현실이 그녀를 자살까지 하게 만들었다는 이유,,,,그런데 작가가 형사의 입을 통해서 그녀의 자살의 이유를 이렇게 결론내리고 있으니,,,,다 좋다가 결론부분이 참으로 아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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