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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스완 1
은지윤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실예
킴(김시내): 17세~
..한국에서 노르웨이로 입양된
입양아, 미녀, 눈에 띄는 동양계의 외모로
집단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는, 그러나 도도하고 당당하고 독립적인..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 : 22세~ .. 북유럽의
선박 기업을 대표하는 브룬틀란트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190cm의 조각같은 외모의 압도적이고
차가운 분위기의 냉미남, 죽음의 신, 캠퍼스의 무법자.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오슬로 시내의 베스튬 사립학교의 유일한 동양인 실예는 아이들에게
'동양원숭이'라고 조롱당하고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는 왕따였다. 1년 내내 가해지는 폭력과
괴롭힘을 더이상 견딜수 없던 실예는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이젠 이 지긋지긋한 인행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건물3층에서 뛰어내린다.
그러나 본의아니게...캠퍼스의 무법자, 죽음의 신이라 불리우는 카일의 품으로 떨어져
내렸으니,,,이것은 또다른 비극의 시작이었다.
카일 외르겐 브룬틀란트...그가
누구인가? 문제의 학교의 제왕, 교태 학교 폭력 사건들의 카일 패거의 리더,, 고독한
늑대...
카일의 품에 떨어져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실예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포를 느끼게
되는데,,,선명한 에메랄드 빛의 시리도록 차가운 푸른 눈,고독하고 차가운 눈빛과 마주친 순간 그에게선 그녀와 같은 고독의 냄새를 맡게
된다.
" 꺼져, 한 번만 더 내 눈에
뜨이면 그땐 정말 죽여 버린다. " -21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그녀를 키우고 양육한 양부모님들
마저 실예를 믿어주지 않고 외모 콜플렉스와 과대망상, 피해의식의 정신이상으로 치부해 끝까지 그녀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실예는 졸업만
하면 이곳을 벗어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카일과의 얽힘으로 인해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이 든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패거리들 앞에서 그의 눈을 피하지도 않고 보란듯이 저항하는 실예에 대한
응증으로 눈내리는 외딴곳에 데려가 버리고 오질않나, 또 나이프로 손목 위에서 길게 쭉 그어버린다던지,,,,잔인한 행동을 하는
카일,,,
그러나 카일의 내면은 전교에 한명 뿐인 동양인 실예의 아름다움에 매료당했고, 실예를 당한 불같은
욕망에 스스로 놀라며 실예에게 속절없이 이끌린다, 그리고 실예를 갖겠다 결심한 카일은 .... 서로에게 끌리고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는
카일과 직감적으로 카일이 그녀와 같은 동족임을 느끼지만 그래서 더 거부하고 싶어지는 실예는 내내 다가가고 거부하고 하는 속에서 일련의 극적은
사건들 속에서 폭력과 상처를 반복하는데,,,,
" 난 늘 혼자였다. 외로웠지.
그럼에도 지금껏 난 그 어떤 것에도 내 전부를 거지 않았어.
네게 이끌리면서도 널 시험했어.
어쩌면 좀 전까지도 나를 온전히 내던질 수 있나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넌 위해 내 목숨을 걸 수 있을까? 아니, 이미 결론은 정해져 있는
것을....... 널 처음 봤을 때부터, 죽을 때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걸.
그래, 나를 닮은 너...." -
339
" 사실.....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널 처음 보았을때, 나와 닮았다는 걸 직감적으로 알았어. 네게 말하지 않았지만. 그래, 늑대들의 리더. 외로운
알파늑대. 이제야 인정하지만 네 눈을 보았을 때 꼭 날 보는 것 같았지.
그래 좋아, 네가 이겼어, 카일
..."- 431
1권 중후반까지 이어지는 교내 실예를 향한 괴롭힘과 폭력은 책 읽는 내내 어찌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지,,,,왕따가 없던 시절에 학교를 다닌 행운덕분에 이렇게 책속에서 끔찍하고 잔인하게 행해지는 교내폭력이 소스라치게 놀라고 어찌나 끔찍하게
다가오는지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그리고 내내 실예의 거부와 카일의 실예에게 가하는폭력이 어찌나 잔인하고 심하던지,,,과연 이게 사랑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권 후반에 드디어 카일과 겪은 일련의 극적인 사건들 속에서 둘의 마음이 합쳐지고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지나 했으나 카일의 양엄마로 인해 짧은 사랑은 깨어지고 다시 혹독한 시련의 시간이 이어지니,,,,,, 아쉽다,,달달함이 너무나
부족하다
2권은 상처를 안고 뉴욕으로 쫓겨난 실예가 모델로 성공하기까지 5년의 시간이 흐르고 , 실예가
가져갔다는 심장을 찾으로 왔다는 카일로 인해서 5년만에 재회를 하고 다시 이어지는 그들의 이야기다.
다른 로사사분들처럼 이책을 읽은
소감은 취향을 많이 타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
온통 눈으로 덮힌 시리도록 차가운 노르웨이의 모습처럼 내용또한 달달함보다는 시리도록 차갑고 슬프고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로맨스소설답게 결과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둘의 이어질 행복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읽는 내내 힘들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책장은 술술 잘도 넘어간다,,압도적인 두께의 두권의 책이 술술 잘 읽히는 것이 또
신기하기도 한,,,
<본 서평은
디앤씨 파피루스가 로사사에서 진행한 <윈터 스완>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