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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ㅣ 매드 픽션 클럽
카린 포숨 지음, 최필원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흥미가
가는 줄거리 소개글을 보면은 어김없이 읽어보고 싶으네요
이책도 역시나 소개글에 이끌렸었고
북유렵 스릴러의 여왕이라는 작가의 이름값과 걸작 스릴러라는 말에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네요,,자! 그럼 북유럽 스릴러
속으로 저와 함께 고고 ~~~
90년대 초에 만들어진 비에르케툰 주택개발 단지에
살고 있는 주부 릴리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생후 8개월이 된 이쁜 아기 마르그레테와 아직도
자신에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남편 카르스텐과 함께 더없이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지요,,아기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단풍나무 아래
유모차안에서 작은 보닛을 쓰고 단잠에 빠져있고 자신은 부엌에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 이따금씩 딸이 잘 자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행복의
미소를 짓습니다.
누군가가 뒤뜰로 조용히 들어와 유모차 안의
아기에게 슬그머니 다가가는지도 모르는채 말입니다.
부부는 경악합니다,,그렇게 사랑하는
딸이 피범벅이 되어서 유모차안에 담요속에 있는 것을 발견했으니깐요,,
급히 병원으로 달려간 부부는 다행이 그 피가
아기의 피가 아님을 그리고 아기는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만 정작 그들 부부는 그날 겪은 일들로 인해서 결코 무사할수
없었죠,,
이 짖궂은 장난같은 범죄는 아기부모 뿐만 아니라
사건을 담당한 형사 세예르와 스카페에게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다가왔고 이내 피범벅이 된 채 발견된 아기 소식은 삽시간에 광범위하게 보도되면서
자극적이고 기이한 사건으로 인근 주민들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노련한 노년의 경감 세예르는 이내 모든 개연성을 따져보고 범인은 대략 17살에서 60살 사이의 남성이고 사람들에게서 소외당해
수줍음아 많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추리해내고 아주 신중하고 꼼꼼한 놈으로 절대 충동적인 범죄가 아니라 각본을 짜놓고 저지른 짓이란걸
직감하죠,,
그리고 그날 늦은밤 세예르 경감의 현관앞
도어메트으로 의문의 사나이가 놓고 간 엽서한장이 발견됩니다
그 엽서엔 ,,,,,지옥은 이제부터다....라는 짧은 메세지가 적혀 있는데요,,,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무슨 이유로 이런짓을 저지르는
것일까요?
범인은 너무나 쉽게 밝혀지네요,,거의 초반에 바로
범인의 시점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때문에 독자는 범인의 나이, 이름, 무슨 이유로 아기에게 그런짓을 저질렀는지도 정확하게 알게 됩니다.
17살의 요뇌 베스코...아버지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엄마는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알콜에 빠져 자식을 돌보기는 커녕 내내 술에 취해 해롱거리며
폭언을 일삼아 요뇌는 엄마의 모든 걸 혐오합니다,,,엄마로 인해 끓어오르는 분노를 추체할수 없을때는 엄마를 잔인하게 죽이는 상상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하루에 한번 할아버지집에 들러서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돌봐 드리는 것이 생활의 낙이네요,,그런 요뇌가 우연히 홀로 뒤뜰에
방취(?)되어 있는 아기를 보고 아기부모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기 위해서 그런 일을 저지르는데요,,
그러면서 자신은 아주 만족을 합니다,,이제 그들은
내덕분에 현실을 똑똑히 볼수 있게 되어 집 밖의 모든 위험지대로부터 아기를 보호해줄거라고 말이죠,,
그러나 사건을 당한 당사자들에겐 이 사건이 엄청난
충격이였고 악몽 같은 그날 이후,,그들 부부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엄마는 극도로 예민해져 밤에 잠도 못자고 지나치게 아기에게만
메달리고 아빠는 예전과 달리 거칠어지졌고 필요이상으로 공격적이 됩니다,
그로 인해 부부간의 애정은 눈에 띄에 식어버렸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네요,,
그리고 이 마을에선 계속에서 이상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신문에 실린 거짓 사망 기사,
장례식장으로 걸려온 가짜 부고소식, 병원 응급실에서 걸어온 딸아이의 가짜 사고소식,,그리고 8살 소년이 산에서 개들에게 물려 죽는 사고도
일어나면서 독자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네요,
스릴러 책인데 범인이 초반에 밝혀지면서 긴장감이
떨어지는듯 하지만 이책은 그런류의 스릴러이기보다는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이야기네요
악의적인 장난같은 일때문에 겪는
당사자들이 겪는 트라우마와 변화되는 모습들,,작은 악의적인 장난같은 사건이 8살 소년의 살인사건까지 이어지는
....
추리소설 독자들에게 또 실망감을 주지 않는 것이
마지막 20페이지 정도는 정말 누가 소년을 죽게 만들었을까?
요뇌의 할아버지는 누가 죽였을까? 하는 의문을 제시하다가 마지막 <에필로그> 한페이지에서는 반전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네요..
헉! 아니 니가??? ~~ 하면서 경악하게
만들죠,,,
나름 잔잔한 심리 서스펜스이다가 마지막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랍게 만든 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