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드로잉 Daily Drawing - 나만의 힐링 스케치북 데일리 드로잉
임해호 지음 / 미디어샘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어릴적에는 커서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문적인 미슐교육을 받지 못한 관계로 화가라는 꿈은 이룰수가 없었고 그 대신 디자인과 관련된 학과로 진학을 했더랬죠,,

아직도 마음 한편엔 학원에 다니면서 기본적인 드로잉과 데셍을 배웠더라면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드로잉과 관련된 책이 나올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한권한권 보게 되네요,,이번엔 [ 데일리 드로잉 ] 입니다.


이책은 역시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드로잉에 도전을 해 보고자 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 같습니다

책에 소개된 드로잉되는 대상들은 어려운 것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흔히들 보는 사소한 것들을 아무 생각없이, 꼭 잘 그려야겠다는 두려움없이 하루에 한장이라도 그려보자는 그런 그림 그리기 습관 프로젝트 인것 같아요.

 

 

이책에는 총 12가지의 일상에서 흔히 보는 사물들,,,, 그러니깐 마이크로펜, 동전, 칭타오 맥주, 림밥, 장갑, 신발, 충전기, 칫솔, 립스틱, 초콜릭, 과자, 스테이플러, 리모컨, 머그법, 향수, 로또...를 나만의 개성을 살려 그릴수 있는 방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작가의 글과 그림을 따라서 함께 그려보면은 쉽게 그릴수 있을 것 같아요


나는 그림을 못 그린다! 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장비와 도구에 집착하고 펜을 잡는 방법이나 힘을 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뻣뻣하고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드로잉하는데 큰 장비나 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집에서 손이 닿는 위치에 있는 종이나 펜만 있으면 오케이~~ 그리고 손과 팔목, 팔과 어깨에 힘을 모두 빼고 부드럽게 펜을 눌러서 선을 그려나가는것 부터 시작하면 될것 같아요,,

저는 완전 초보가 아니라서 그런지 요정도의 기본은 알고 있는것 같아요,,잘못 그리는 분들은 우선 펜에 힘을 잔뜩 주어서 선을 진하고 깊게 눌러 그려서 선도 삐뚤어지고 고치기도 힘들어 지거든요,,요 기본을 알았다면은~~~

 

 

 

저자가 설명하는 그림 그리는 세 가지 방법인 관찰 → 그리고 → 마무리 ( 꾸미기) 만 터득하면 되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관찰 인것 같아요,, 위에 한번 보세요,,우유곽이나 펜 하나를 그리기 위해서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얼마나 깊게 관찰을 했는지요,,,펜은 분해까지 해가면서 관찰을 하는것에 놀랐어요,,

사물의 특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관찰한 대로 그리며 거기다가 마무리 단계에서 꾸미기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의 양념을 추가한다는 개념으로 나만의 개성을 살려 꾸미면 좋다고 하네요.

 

 

 

이책은 12가지의 일상생활의 사물들을 그리는 방법을 설명하는 드로잉책이지만 책 읽는 재미도 있는 책이네요

저자는 드로잉하는 방법을 살명하면서 하는 짧은 글도 전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초보독자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을 잘 해두었어요,,전혀 지루함없이 저자를 따라 갈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데일리 드로링,,,,책제목답게 하루하루 그리려는 대상을 똑 같이 못 그려도 좋고 또 똑같이 않아도 좋고 ,,,,, 대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아무 생각없이 부담 없이 주변의 일상을 그리는 것이 참으로 즐겁게 다가오게 만드는 책입니다.

전 아주 기본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서 인지 책이 아주 쉽게 다가왔어요,,그리고 재미있었습니다

내 주변을 휙~~ 둘러보면서 뭘 그려볼까? 생각하보니 정말 그릴것이 너무너무 많네요,,이 책을 보기 전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와~~ 매일매일 작은 것 하나부터 그리기 시작을 해야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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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머신
라이언 노스.매슈 버나도.데이비드 맬키 엮음, 변용란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처음엔 책제목이~~ 피 한방울이면 OK! 당신이 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확 궁금증을 자아내어서 책 소개글을 읽어보니 ,,이것 참~~ 정말로 흥미롭더라구요,,,

단지 피 한방울 만으로 내가, 당신이,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죽을지를 알려 주는 '데스머신' 이라니,,,,

사실 언제? 어떻게? 죽게 될것인가?를 한번쯤 생각을 해 보셨을것 같은데요,,, 알고 싶지도 않으면서도 동시에 궁금할수 밖에 없는 그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그것을 알려주는 기계가 발명된다니,,,그 기계가 누구나 쉽게 단돈 몇천원으로 이용할수 있다면 나는 과연 내 죽음에 대해서 알고 싶어 데스머신을 이용하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펼쳐보았네요,


이야기의 시작은 참으로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시작을 하네요.

'데스머신' 개념을 다루는 만화가 출간이 된 이후 많은 독자들이 정말 그런 기계가 존재한다면? 그 이후 우리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라는 재미있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원고를 공모하게 되고 다섯 대륙에서 아마추어와 기성작가들이 마구마구 보내어온 675편의 원속에서 아이디어 넘치고 톡톡 개성넘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들을 골라골라 30편을 추려내고 또 책의 저자가 쓴 4편이 합쳐서 총 34편의 데스머신과 그후 이야기를 담은 상상력넘치고 개성넘치는 단편들을 모아놓은 기상천외 판타지 글인 이책이 나오게 되었다네요 ..


처음에 책을 받자마자 어마어마한 두께와 약 600페이지에 가까운 글을 보면서 언제 다 읽지? 했더랬죠,,

근데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아~~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단편들이라서 한편당 이야기가 길지 않으면서 톡톡 개성넘치는 이야기들이 읽는 재미를 더하더라구요,,첨엔 순서대로 책을 읽다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는 앞으로 넘어가 단편제목이 흥미를 끄는것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읽는 것이 더 잼난것 같아요..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쇼핑몰의 상가 한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데스머신'기계의 이용가격은 몇달러,,,돈을 지불하고 손가락 하나 내밀면 바늘이 톡 튀어나와 찌르고 피 한방울이 나오면 소독액이 분사되어 소독하면 끝,,,몇분 기다리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죽을 것인지를 미리 알려준다니,,,흥미롭지 않습니까?


책속의 모든 34편의 단편들 속에 모든 전제사항은 한가지입니다,,' 데스머신'에  보급되어 누구나 이용가능한 세상이라는 것이죠,,

만 16살 생일만 지나면 이용가능한 데스머신때문에 학교의 풍경도 많이 변해갑니다..나이가 되어 데스머신을 이용한 학생들이 자신의 죽음의 결과로 인해 분류되어 불꽃파, 충돌파, 질식파, 익사파, 감전사파, 추락사파, 질병파 등등 구석구석 끼리끼리 뭉쳐서 다니고 만 16살 생일날이 되면 희망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데스머신으로 달려가는 상황에서 한 소녀는 자신의 죽음이 '밀레니엄 우주 에너지로 인한 사망'으로 나옵니다,,아버지는 기뻐하고 소녀는 ' 하지만 아빠, 나 내일 점심시간에 어디 앉아요?" - P29 를 고민하는 이야기는 웃기기도 하고 또 그런 학교의 풍경이 정말 그렇게 될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정치판은 또 이렇게 달라집니다,,선거를 앞두고 선거 전략의 핵심이나 정치적 신념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는 않고 후보자 자신의 죽음이 몇년 남지 않았으니 내 남은 삶을 불살라 국민들에게 봉사하면서 용감무쌍한 4년을 보내겠다고 유세하는 후보자에게 국민여론이 몰려드는 정치판 이야기나,, 한편 한편 읽다보면 정말 아이디어 넘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가장 짧은 단편은 ,,< 데스머신 바늘로 에이즈 감염 >이라는 글이였는데 어느정도 예상되는 내용이 책을 넘기는 글은 단 한줄로..

'음, 망했다'라고 나는 생각했다 . (- 180) 라는 짧은 글이였네요,,,이 글을 읽으니 더 뭐라 표현하리~~ 하면서 풋! 하고 바로 공감하면서도 아~이런 하는 안타까움이,,,ㅎㅎ

<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다 탈진 > 이란 글은 자신의 죽임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다가 죽는다고 나온 어느 정치가의 이야기인데 끝에 약간 반전이 있어서  푹! 하면서 웃어버렸네요..


책을 읽다보면은 저마다의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나온 이야기들 속에는 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SF 유머 등등 풋~ 하면서 웃기도 하고 또는 뭐지? 하는 조금은 쌩뚱맞은 이야기도 있구요,,약간 반전있는 이야기부터 등골이 서늘해지기도 하는 이야기 등등 가득합니다.  이 데스머신이라는 것이 정확한 날짜와 세부사항은 모른채 막연하게 익사, 암, 고령, 질식 등등 으로만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해서 정확하게 자신이 어떻게 죽을 지 알수 없다는 것이 큰 단점인데요,,

그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안다고 해도 정작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짐작할 수 없고 이런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것 같아요,,

모처럼 톡톡 튀는 재미있는 책 한권을 읽었습니다,,아이디어 넘치는 흥미로운 상상력이 가득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면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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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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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 편식이 심한 제가 오랜만에 에세이 한편을 읽었습니다,,,

제목부터 뭔가가 공감가고 정감가는 방구석 라디오~~~ ㅎㅎ

한때 정말 라디오를 즐겨 듣고 엽서를 쓰거나 사연을 보내본 적도 있는데요,,,그리고 소소하게 사연이 당첨이 되어서 작은 선물도 받기도 했었던 돌이켜보면 라디오가 나에게 친구였던 적이 있었건만 요즘은 통 라디오를 들은 기억이 없네요.

책제목때문에 아련하게 추억속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ㅎㅎ


이책 [ 방구석 라디오 ] 는 삼십대에 접어든  여느 직장인이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조곤조건 들려주는 에세이입니다.

갖고 싶었던 장난감을 엄마를 졸라 샀다가 아버지에게 혼날까봐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마당에서 서성거렸던 여섯 살의 어느 여름날의 이야기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었던 열세 살, 아버지에게 대들다 따귀를 맞고 집을 튀쳐나갔던 열일곱의 여름, 스물, 스물일곱을 거쳐, 어릴땐 부모님처럼 살게 될까 봐 걱정하던 아이가 이제는 부모님처럼 살 수 없을까 봐 걱정하는 서른을 넘긴 직장이 되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제목답게 이야기의 각 챕터마다 PLAY, REST, REPLAY, STOP, SHUFFLE, REPEAT 제목으로 분류를 해 놓았는데 요런것도 참 재미있게 다가오네요,,

어린시절 저자에게 라디오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초콜릿 상자처럼 설렘과 실망을 반갈아 주었다고 하네요,,

그럴것이 원하는 노래가 나오면 설렘을 주고 싫어하는 노래나 장르가 나오면 실망감을 주니깐요

엄마와 함께 안방에 누워 함께 라디오를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추억도 간직하고 있군요,,저는 엄마와 이런 추억을 만들지 못해서 좀 아쉽게 다가옵니다

 

 

책은 이렇게 한면은 일러스트가 가득하고 한쪽은 저자의 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글은 공감도 가고 또 어떤글은 아~~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글들이 가득하네요.

우리 인생도 가끔 바람을 빼주어야 하는 풍선처럼 가끔은 멈춰 서서 바람을 빼주듯 인생의 바람도 빼주면서 쉬어도 좋다는 글도 좋았구요,,가끔은 멀리서 바로보기만 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는 글도 좋았네요.


사진


언제부턴가 여행을 떠나면

사진을 남기는 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기억하고 싶은 장소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

근사한 저녁과 달콤한 군것질

잊고 싶지 않아 연신 사진을 남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는 건

사진에서 볼 수 없는 다른 기억들


너에게


서두를 필요 없어

아직 너만의 폼이 완성되지 않아서 그런거야

마라톤을 달리는데

앞사람이 스퍼트 한다고 휘말릴 필요 없어

그러면 그 사람 페이스에 말려들게 되지

인생의 마라톤에선

특정 구간을

더 빨리 뛰는 사람보다

늦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사람이

몇 배는 더 대단한 거거든   - 166


에세이는 이래서 좋은 것 같아요,,,한편한편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읽고 다시 한번 더 읽고,,,

긴호흡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읽으면서 생각을 할수 있다는거요,,

이책의 이야기중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아버지의 일기장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요,,

저자는 어릴적에 일기를 쓰시는 아버지의 일기장을 누나와 함께 훔쳐보는 것을 즐겼다고 하네요,,평소 무뚝뚝했던 아버지가 일기장에서만큼은 거침없이 누나와 자신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던 글을 훔쳐보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기도 하구요.

언젠가 펼쳐본 일기장에서 사는 것이 힘이 드는 아버지의 글을 읽었을때,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사는 것이 외롭고 힘들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아버지의 일기장이 그런다',,라고 하는 이야기가 참 뭉클하더라구요

이 책에선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저 특별하지 않은 지극히 평번한 우리들의 일상의 기억들을 담아 놓았는데 평범한 일상이라서 더 좋으네요,,우리네 다같이 평범한 사람들이 적당히 힘빼고 적당히 살아가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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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관 연애사 1
신우주 지음 / 단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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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소개글을 보고 여주의 특이한 능력때문에 이야기가 흥미로울것 같아서 읽고 싶었던 책이네요.

설정은 참 좋았던것 같아요.. 예문관 수장인 도규언이 여주의 아버지인데요,,이 도규언 집안의 남자들은 대대로 역사의 기록을 관장하는 사관이었고 한 해의 풍년과 흉년을 가리는 예언에서부터 다음 대의 왕을 예언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요

그리고 도가의 여식들은 소원을 이룰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는데 , 가볍게 생각하고 들어준 작은  소원을 하나때문에 엄청난 일에 휘말리는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14살의 어여쁜 도가의 여식 도담월은 글선생님의 정원에서 우연히 소년 경원대군 이결을 만나게 되고 아프신 어머니가 보면 기운이 나실까 싶어 가장 좋아하는 복숭아꽃을 구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침 실의에 빠진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들은지라 그 보답으로 겨우 꽃한송이인데 뭐~~ 하는 생각으로 그자리에서 소원을 들어줍니다,,,

그렇게 때아닌 복숭아꽃을 피워준 담월의 행동의 파장은 아버지와 오빠를 역모죄로 몰려 참수당하게 되고 집안은 하루아침에 몰락하게 되는데요,,

글선생 소선과 한섬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남아 떠돌던 담월은 7년후......... 장터의 한구석에서 작은 좌판을 깔고 앉아 '소원부'를 적어주는 일을 하던 담월과 약혼녀 혜연과 함께 장터 구경을 나왔던 경원대군 결은 만나게 되고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채 아버지(임금)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는 소원부를 부탁한 결에게 담월은 소원부를 적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3년전부터 정신을 잃고 자리보전을 해있던 왕이 소원부로 인해 의식에서 깨어나게 되면서 결은 그 소년이 사실은 7년전 자신에게 복숭아꽃을 피워주었던 그 소녀임을 눈치를 채고 그녀를 수소문하게 되지만 행방이 묘연하지요.


담월의 소원을 이루는 능력은 반드시 댓가를 바라니 그것은 담월이 아픈것이지요,,소원의 크기에 따라 짧게는 며칠씩 몸져눕거나 심하면 죽게 되기도 하는데,,,결의 소원때문에 아파누었던 담월과 한섬은 담월의 존재를 눈치챈 좌의정 권율덕에게 잡혀들어가 거래를 하게 되는데요,,예문관에 숨겨져 있을 아버지 도규언의 3가지 신물- 종이, 붓, 먹 -을 찾아 모아 오면 관비가 된 어머니를 찾아 돌려주기로 약속하지요

이렇게 해서 담월은 남장을 하고 예문관 검열이 되어서 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결과 또다시 재회를 하게 됩니다.

주상과 정사의 일, 궐내의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것이 사관의 일이건만 7년전의 사건으로 인해 사관이 아침 조회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한 예문관 사관들,,,이런 상황에서 과연 담월은 아버지의 신물을 찾아내어 아버지의 누명을 벗겨 그 명예를 회복시킬수 있을까요?


1권은 상당히 흥미로웠어요.. 초반을 이끌어가는 사건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여주가 가진 능력과 경원대군 이결과의 로맨스가 상당히 궁금했거든요,,궐내 남장여자로 사관으로써 몰래 사초를 기록하는 여주의 일도 흥미로웠구요

무엇보다 대리청정을 하고 있는 세자 탄헌군 이욱을 몰래 숨어 사초를 기록하는 위험한 행동을 할때는 조마조마 하는 쫄깃함도 있었던것 같아요,,그런데 점점 저는 엉뚱한 사람에게 관심이 가더라구요,,

남주인 결은 별로 매력을 못 느끼겠고 오히려 남조인 30살의 왕세자 탄헌군 이욱에게 오!~~~ 하는 매력을 느꼈답니다

이욱,,, 30년전 사신이 데려온 이국의 여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왕세자라~~ 금색의 머리카락과 눈썹, 이질적인 깊고 푸른눈의 외모에 왕의 피를 이어받은 이,,

임금 형원은 이런 이국적인 외모의 욱을 원하지 않았고 몇번이고 죽어 시체로 돌아오라 사지인 전쟁터로 내몰았지만 전쟁에서 번번히 승리하며 살아돌아온 세자 탄헌군 이욱,,, 짐승같은 강인함과 카리스마의 이국적인 냉미남이면서도 또 제사람에겐 부드러운 사내,,, 요런 대사들이 저에게 남주는 네가 딱인데~~~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구요


" 저하계서는 예언을 싫어하십니까?"
" 싫다, 예언이 있다는 것도 사람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는 얘기, 난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 내가 이뤄 낸 것이 이미 정해져 있던 운명이라면 내가 극복했던 역경도 수없이 치러 왔던 희생도 이미 정해졌다는 것. 그렇다면 삶이 너무 무의미하지. 허탈할 게다."


" 나는 예언에 내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이 싫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강한 힘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내 어린 시절만으로도 족하니까...... 나는 그 누구도 나를 휘두르지 못할 삶을 살거다. 스스로가 말하는 바가 곧 그 자신의 운명이 되는 왕이 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왕이라는 자리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 196- 198


요래 멋진 말과 카리스마로 저를 심쿵하게 만들면서  매력을 폭발시키고 정작 남주의 결은 그 존재가 미비할뿐더러,,,키가키가,,,

욱의 말에 따르면,,,, 욱은 자신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물러나는 담월의 뒷모습을 눈에 담았다. 5척 5촌 ( 160센치) 쯤 될까? 그의 아우인 결도 키가 비슷했지만 담월과 달리 딱 보기에 사내의 골격이었다.( 2권 201페이지) ...에서 으잉? 남주 결이 20살 넘은 결이,,,,겨우 160???  남주 매력이 한껏 떨어지게 순간이...욱은 육척이 넘는 대장군의 몸이라더니,,,ㅎㅎ


우얗튼 이어지는 사건사고는 계속 잃어나면서 이야기는 서서히 결말로 치닫는데요,,왕위를 둘러싼 궁중암투 속에서 남주는 경원대군 결이니,,,이야기는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경원대군과의 아름다운 사랑은 피어나고 두사람의 운명대로 자리를 잡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남주를 탄헌군 욱으로 설정했다면 더 제 취향인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카카오페이지 로맨스 소설 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책으로 출간이 되었다고 하니 사극 로맨스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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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모티브 뜨기의 기초 - 기본 모티브 뜨는 법과 모티브 잇기 테크닉 11가지
일본 보그사 지음, 강수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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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신간책이 나올때마다 관심폭발이 구매로 이어지는데요,,

이번에 < 니트러브> 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덜커덕 당첨이 되어서 책을 선물로 받게 된

[쉽게 배우는 모티브 뜨기의 기초] 입니다


사실 그동안 인형을 주로 뜨다보니 모티브는 잘 뜨지 않았는데 요런 책한권이 정말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이책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책이였군요

최고의 권위와 전통 '일본 보그사'의 수예 기초 시리즈 중 한권으로 누적 판매 100만부 이상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초보자들이 모티브 기초과정을 배우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일것 같으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책속 내용을 살펴볼까요?

 

 

 

코바늘과 실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작고 귀여운 모티브....

모티브를 뜨기 전에 필요한 도구를 초보자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네요..


다양한 종류의 실, 다양한 굵기의 실과 그에 맞는 코바늘 호수에 맞게  뜬 모티브​는 구경만 해도 이쁜것 같아요

초보들에게는 이렇게 굵기와 바늘 호수에 따라 모티브 크기가 달리 나오니 신기하면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기본이 되는 모티브 A, B 모티브 뜨는 방법, 뜨개바탕을 뒤집어서 왕복뜨기로 뜨는 모티브 뜨는 법,

변형 모티브 패턴과 뜨는 법, 컬러풀하게 뜨는 배색 테크닉과 배색 모티브 트는 방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책의 크기도 큼직하고 안에 설명되어 있는 보면서 뜰수 있는 상세한 과정 사진과 일러스트가 아주 눈에 쏙쏙 잘 들어오게

되어 있네요,,초보들의 눈에도 쉽게 잘 들어오게 만든 것이 이책의 가장 큰 장점같아요

 

 

 

 

그 다음이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모티브를 잇는 11가지 테크닉 입니다..

사실 그동안 저는 위에 설명되어 있는 < 반코를 휘감아 잇기 > 주로 사용을 했었는데 . 무려 11가지 방법으로

모티브를 이을수가 있었군요,,모티브 도안의 모양이나 실의 종류 등에 따라서 11가지 중에서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모티브를 이을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두고 배워두어야 할 테크닉 같아요...


크게 < 모티브를 뜨면서 잇기 > 방법과 < 모티브를 뜬 다음에 잇기 > 방법으로 나뉘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요

모티브를 뜨면서 잇는 방법에 6가지, 모티브를 뜬 다음에 잇기 방법이 4가지,,,그리고 연결 후 공간을 메우면서 잇는 방법,,,

이렇게 총 11가지를 자세한 일러스트와 친절한 설명으로 해주네요,,

오! 한눈에 쏙쏙,,,정말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그 다음이 여러가지 모티브를 이어 응용해서 뜨는 다양한 손뜨개 소품 25점을 보여주고 책 뒷편에는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무릎덮개, 쿠션 커버, 숄, 장식 칼라, 도일리, 모자, 머플러(꽃 머플러), 래리어트, 가방, 미니블랭킷, 머플러, 조리개 가방,

납작가방, 삼각 숄, 핀 쿠션, 미니케이스, 스마트폰 케이스, 주머니, 북커버, 머그컵 커버 등등 총 25점의 소품들이 모두 하나같이 이쁩니다, ^^

 

 

저는 그중에서 두개를 떠 보았는데요

하나는 모티브 2장을 앞면이 겉으로 나오게 합쳐 휘감이 잇기로 연결하는 핀쿠션인데요,,

간단하면서도 아주 귀여운것 같아요,,한장 더 떠야합니다,^^

 

 

 

두번째 뜬것은 이책에 있는 사각 모티브와 삼각 모티브로 주머니인데요

저는 주머니를 만들지 않고 미니돌 인형을 위한 손뜨개러그(?)를 만들었어요,

실은: 면혼방사. 바늘은: 모사용 코바늘 5호 로 떴습니다

 

 

짜잔~~~~~ 날이 추워지니 미니돌인형도 추워보여요^^

이책보고 요렇게 아주 간단하게 모티브를 < 반코를 휘감아 잇기>로 연결해서 작은것을 만들어 보았네요..


책이 너무나 설명이 쉽게 보기 좋게 잘 되어 있어서 책제목처럼 초보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 될 것 같아요

책속에 모티브를 응용해서 만들수 있는 소품들도 다 마음에 들어서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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