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텍스타일 디자이너의 코스튬 컬러링북
박환철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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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읽는 틈틈히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요

주로 손뜨개인형을 만들면서 컬러링북, 점잇기, 스크래치북, 스도쿠 등등 이것저것 조금씩 손을 다 데고 있네요

그중에서도 컬러링북은 참으로 다양하게 해 보았는데 그렇게 많은 컬러링북을 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컬러링북은 한번도

해 보지 못한것 같아요

드디어 고양이 컬러링북을 해보았습니다,,바로 텍스타일 디자이너가 만든 코스튬 컬러링북 [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입니다


간단하게 소개를 해 볼까요?

우선 이 컬러링북은 사이즈가 아주 큽니다, 

A4 사이즈의 210x297 입니다,,,그래서 아이들이 즐겨 하기에 좋은 크기이네요,,

큰 책장을 펼쳐보면은 큼직큼직한 고양이 일러스트가 참으로 다양하게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는데  

개성 있고 다양한 패턴을 100여 페이지에 걸쳐 담겨져있네요 

 

 

" 할머니! 할머니!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주세요!.." 


인간의 발걸음이 멈춘 깜깜한 밤,,

호기심이 가득한 아기고걍이들이 할머니 고양이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 조르고 있네요

할머니는 이야기의 실타래를 풀어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곤 할머리는 말하죠,,


" 한밤중에, 거리를 걷다보면 가로등 밑, 어떤 맨홀 위, 떠있는 무지개가 보일게다.

그 맨홀 아래로 뛰어들렴. 그곳엔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는 끝없는 길이 있지."


어떤 맨홀 위에 떠 있는 무지개를 보게 된 두 고양이는 흥분하며 이제

여행을 시작합니다......

 

 

 

 

 

 

 

총 104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고 개성넘치는 두 고양이의 모험이

100페이지의 일러스트로 여러분들에게 보여줍니다.


이집트 벽화, 브라질 카니발 의상, 러시아 볼쇼이 극장( 백조의 호수 발레복 ),

가나의 전통 결혼식, 프랑스 17 ~ 18세기 귀족의상, 짐바브웨 은데벨레 가옥( 민속의상 ),

한국 모란병풍 앞 왕의 결혼식, 일본 정원이 보이는 다다미방에서의 다도,

중국 소림사,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등등.......


정말 다양하게 펼쳐지는 두 고양이의 모험담이 펼쳐지네요,,

독특해요,,상당히 독특하네요,,

왜 이 컬러링북의 제목이 " 이상한 나라의 고양이 " 인줄 알겠네요

컬러링도 하면서 각국의 전통의상이나 전통 가옥, 결혼식, 전통적 건물 등을 만나 볼수 있어서

동시에 공부도 되고 컬러링하는것도 재미를 더 하는것 같아요

크기가 커서 컬러링하기에도 쉽고 특히 아이들이 하기에 딱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일 마지막 두 페이지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네요

바로 스티커컬러링이네요.

두페이지인데,,, 한장에 여러개가 있어서 넉넉한 편입니다.


컬러링을 내 손으로 한 다음에 스티커를 뜯어서 나만의 다이어리 같은 곳에 붙여 둘수 있으니 너무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내 손으로 컬러링한 고양이를 다이어리에 붙여 보았어요

잘 칠한 편은 아니지만 내 손으로 컬러링한 스티커라서 더 정이 가네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애묘인들,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세계각국의 아름다운 패턴과 민속의상을 두 고양이의 모험을 통해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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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의 방정식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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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밍여사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하니 앗! 무조건 읽어봐야 돼~~ 하던차

몽실카페에서 서평당첨이 되어서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네요,

학생들을 상대로 교내 미스터리는 왜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오는지,,, <솔로몬의 위증>잇는 교내 미스터리.....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도쿄의 사립중학교에서 세이카 중학교에서는 재난 훈련의 일환으로 < 피난소 생활 체험캠프 >를 열고 있는데요.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의 피난소를 가정해 교실에서  침낭을 깔고 1박을 보내는 체험캠프인데 의무는 아니라 자유참여로

신청자에 한해서 참여하는 캠프이지요,,

6월 15일 토요일 밤에는 3학년 D반이 체험캠프에 참여했고 21명중에서 15명만 참여를 했는데 0시 17분 1층 출입문에서 경보가 울리면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 남학생이 캠프를 빠져나와 집으로 가게 된 것인데 그 사건의 경위는 자세하게 말하면 스포가 될수 있으니 간단하게 말하면

그 날 담당 남자 선생님의  교사의 부적절한 언동이 문제가 되면서 그 남학생은 집에 전화를 걸어 당장 집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께 와 달하고 요청을 하게 되고 출입문의 경보로 결국 비상상태가 되어 15명의 보호자가 당장 소집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됩니다

남자 선생님이 부적절한 언동은 제가 읽고도 헉! 어떻게 그런말을~~~ 깜짝 놀랐는데요,,,이 언사로 인해서 그 선생님은 파면을 당하게 되지만 그 선생님은 절대로 그런 말을 한 적도 없으며 학생들끼리 짜고서 꾸며낸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지요,,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는 피해자의 학부모가 그날밤 있었던 사건의 사실관계를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학교를 방문하던차에 교사 측 변호인을 맡은 후지노 료코를 만나고 되고 이후 일어나는 일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건의 진장을 파헤쳐 나가는데,,,,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날밤에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 음의 방정식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선생과 학생,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 이끄는 쪽과 따르는 쪽, 억압하는 쪽과 억압받는 쪽의 조합부터 잘못되었고, 그러니 어떤 숫자를 넣어도 마이너스 답만 나온다. " - 116


책을 받고 너무나 얇은감에 뭔가 아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분명 책표지엔 미야베 미유키 장편소설,,,,이라고 적혀있건만 왜 이렇게 얇지? 장편인데,,,더 많이 읽고 싶은데 말이죠

총 130페이지에 짧은 글속에 있을 건 다 있고 사건도 속시원하게 해결이 되는 교내 미스터리가 펼쳐집니다,

미미여사님을 좋아하는 독자라면은 이책속에서 반가운 인물들을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 솔로몬의 위증 >속의 검사였던 소녀 후지노 료코 와 <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의 사립탐정 스기물 사부로 인데요

각각 사립탐정과 변호사가 되어 둘이 만나 서로 협조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재미있네요

일종의 작가님의 서비스 같아요. <솔로몬의 위증>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는 독자들이라면 한번쯤 변호사였던 소년과 검사였던 소녀는 어떻게 성장해 무슨일을 하면서 살아갈까? 궁금했을터,,이책속에서 그런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네요

검사였던 소녀와 변호사였던 소년은 결혼을 했고 그 소녀는 변호사가 되어 이번 사건을 맡게 되네요,,ㅎㅎ


다시 이책속의 사건속으로 돌아와 책의 마지막부분에 가면은 후지노 변호사가 한 학생에게 분노하면서 외치는 소리가 있는데 ( 그 말을 적으면 내용이 다 유치가 되니 적을 수가 없네요 ㅠ.ㅠ )

이 말이 독자들에게, 또는 세상 사람들에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더 길게길게 읽고 싶은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네요,,

술술 잘 읽히는 글이고 내용은 반전이나 뭐 그런것은 없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게 있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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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기시 유스케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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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의 작가 기시 유스케 신간이 나왔다고 하니 아니 읽어볼수가 없죠.

게다가 제가 작년 여름 말벌이 우리집 3층 작은방 창가쪽에 집을 크게 지어 119 구급대원이 출동을 하여 불로 없애준 경험이 있던지라 이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3층 방으로 화장실로 말벌이 붕~~ 소리를 내며 날아다닐때 그 공포를 익히 경험을 했던지라 이 책속에 말벌로 인해 어떤 공포와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궁금했고 저에게 더 오싹하게 다가올것 같았거든요,,

자! 그럼 책속으로 가볼까요?


주로 음울한 미스터리나 서스펜스를 쓰는 소설가 안자이 도모야​는 신작 < 어둠의 여인>의 성공을 축하할겸 11월의 눈내리는 산장으로 겸사겸사 오게 되는데요,,

이곳 산장은 조용해서 안자이가 글을 쓰기위해 구입한 곳으로 해발 1000 미터가 넘는 산속에 자리잡은 통나무집이죠

아내와 함께 축하 와인을 마시다 잠이 든듯한데 다음날 깨어나보니 아내 유미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와인은 엎질러져있고 아내의 가운은 흩어져있죠,,,아내를 찾아 두리번거리던차,,,기분나쁜 곤충의 날갯소리가 들려옵니다, 붕~~ 붕~~~

이럴수가!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여기에......더군다나 이런 계절에??.....


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죠,,,안자이에겐 너무나 공포스런 소리,,바로 말벌의 날갯소리죠,,

말벌,,안자이는 작년 말벌에 쏘여 위기에 처하게 되고 자신이 중증 벌독 알레르기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다시 한번 말벌에 쏘인다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말벌을 극도로 무서워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고도 1000미터의 산속에 눈내리는 11월달에 말벌이라니,,,,아내는 자취를 감추고 휴대폰은 없어지고 컴퓨터의 전원 케이블 또한 고의로 없어진 채 산장 곳곳에서 출몰하는 말벌과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아내는 어떻게 된 것이며 과연 이 모든 일이 우연일까요? 안자이는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요?


이야기는 처음부터 아주 흥미롭습니다,,,역시 미스터리 소설 답게 시작을 합니다

이야기는 1인칭 안자이의 시점으로 끝까지 전개가 되는데 안자이가 느끼는 공포가 저도 이미 작게나마 경험을 했던지라 더 크게 와닿아서 책 읽는 재미가 더하는 것 같아요

말벌에게서 느끼는 극도의 공포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자이는 방을 나와 거실, 욕실, 부엌, 지하실, 창고 등등 곳곳에서 말벌과의 사투가 벌어지는데요,, 안자이가 가는 곳곳마다 벌들이 출몰을 하고 또 그 위기 상황에서도 아주 재치있게 잘 대처를 하여 순간순간 살아남는 모습에 빨려들어가면서 책을 읽었네요

그런 와중에서도 역시 추리소설 작가답게 끊임없이 추리와 생각을 하는데 의심되는 두 인물을 떠올리게 되고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왔죠,,

주도면밀하게 만든 함정속에서 말벌을 헤쳐나가면서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갔을무렵 독자들에게 반전을 주네요,,

아!~~ 역시 이렇게 끝나면 <검은집>의 기시 유스케​가 아니지? 하는 생각? ㅎㅎ

230 페이지의 짧은 글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생생한 위기의 순간에 빠져 순식간에 읽게 되었네요,,그만큼 몰입도가 좋습니다

특히 벌에 대한 공포가 있다면은 또는 저처럼 말벌이 집안으로 칩입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이라면은 더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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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륙기 1 블랙 로맨스 클럽
은림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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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녀의 얽힌 운명과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매혹적인 판타지 로맨스


프롤로그에 해당할까요? 제 0 장 < 물에 비친달 >의 짧은 이야기부터 아주 흥미롭게 시작됩니다

반(半)공주라 오해받아 대신 잡혀온 어린여자아이의 손에 들린 담검으로 사방에 비명과 피가 튀기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강렬한 첫 몇페이지이후 이야기는 반역죄로 남편을 잃고 유폐된 목단왕의 누이인 녹옥공주의 아비모르는 사생아로 왕실의 무관심속에 살아가다 드디어 왕실의 부름을 받고 궐에 입성하려 떠나는 반공주 서미공주와 그녀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형제같은 무화가 서미를 지키고 싶어 호위가 되어 따라나서면서 두소녀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실 그녀들은 7년전 녹옥공주가 왕실로 복귀될때 같이 갈수 있었지만 약제사의 속임수에 속아 사창가로 끌려간 무화를 구하려다 서미공주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상황에서도 사창가를 뒤덮은 불길 속에서 무화를 구해내어 물속에 빠져 둘다 죽는구나!~~ 하는 순간에 '노래하는 나무 상단'의 우두머리인 마노에 의해 구출되어 이후 7년동안 상단에서 일하고 배우다 드디어 왕실의 부름을 받게 된 것인데요

무화는 그 불길속에서 왼팔에 큰 흉터를 남기며 왼팔을 쓸 수 없게 되었지만, 불속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한 서미에게 이번엔 내가 너를 지킬 차례라며 '노래하는 나무상단'에서 배운 무술실력으로 그녀의 호위를 자처하지요,,


녹옥공주가 혼외로 낳은 사생아라서 그런지 왕실의 푸대접은 처음부터 느껴지는데요,,곧바로 왕실로 입궐시키지 않고  곧 고래등걸 봄 축제가 열릴 고래등걸 마을로 보내어 지는데 그곳에서 나무대륙 동령의 목국 최고의 권력을 지닌 적송가의 장남 반하와 고래등걸 마을의 아주 영약하고 능구렁이 같은 영주 태산 그리고 서미를 노리는 수많은 무리들 속에서 그녀 둘만의 은밀한 비밀과 또 그녀들을 이용하려는 음모 속에서 7년전에 일어난 일에 대한 복수와 고래등걸 마을에서 은밀하게 준비되어 지는 음모를 파헤쳐 가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네요,,


그리고 이 이야기속에서 크나큰 중심은 바로 나무대륙세계의 세계관인데요,,참으로 독특하고 신비롭네요.

그 중심에는 태고의 그림자 속에서 기어 나온 괴물들인 어둔 인데요..

고래등걸 마을의 ' 이름없는 산'의 어둠속에 살고 있는 어둔은 사람을 먹었고 다른 짐승들처럼 몸을 먹기도 하지만 마음만 먹어 버리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미치거나 어둔의 노리개가 되기도 하지요,,

사실 무화의 수십 마리의 뱀이 뒤엉킨 듯한 붉은 흉터가 있는 쓸모없는 왼팔에는 어둔이 깃들어 있었고, 그 사고전에도 무화는 어둔을 볼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었으면 자신이 '밤'이라 이름을 지어둔 그녀가 알고지내는 어둔도 있었지요,,

어둠의 상징하는 '어둔'과 밝음과 빛을 상징하는 마노엔은 옥인의 우두머리이자 노래하는 나무상단이 세계관을 대표하면서 서로 대립하고 어려움에 처한 무화를 도와주는 마노를 중심으로 하는 옥인과 사람의 형태를 갖춘 어둔이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면서 이야기를 혼란스럽고 어지럽게 만드는데 이때 중심을 잘 잡고 이야기를 따라가야해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반하를 몰래 흠모하는 사미공주는 7년전의 일에 대한 복수로 동분사주 뛰어다니며 여러 인물들과 얼키는 무화가 반하와도 만남이 잦아지면서 무화에 대해 복잡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요

1권 초반부터 슬슬 무화와 사미공주에 대한 비밀이 툭툭 조금씩 보여주다 후반에 가면은 둘만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밝혀진 둘만의 비밀속에서도 여전히 독자들을 궁금하게 하는 의문들이 계속 이야기를 읽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서미공주의 비밀을 비밀을 지켜주는 댓가를 요구하는 영주 태산과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가 1권이라면은 2권은 드디어 수도와 궐에 입성을 하면서 또다른 음모와 그속에서  얽히는 그녀들의 운명이 펼쳐집니다.

(아참 제 0장의 강렬했던 어린여자애가 누구였는지 1권 마지막 부분에 알게 되요,,그렇게 서로 연결이 됩니다 )


처음엔 서미공주와 무화중에 누구 주인공일까? 하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는데 읽을수록 둘다 여주인공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좀더 비중이 있다면은 무화라고 볼수 있겠네요,,

나무대륙 세계속에서 여자들이란 남자들을 위한 도구이며 재산, 소유물에 지나지 않는 존재이네요,,그것은 왕실의 여자라도 예외가 아니였으면 뜻대로 안되면은 윽박지르고 때리고 가두고 쉽게 죽일수 있는 존재가 여자라는 존재였죠

이런 세계속에서  남자들과 동등하게 몸으로 싸우며 사건을 해결하고 사랑을 찾고 운명을 헤쳐나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게 다가왔으면서도 참으로 안타깝께 다가왔던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욕심이 불러낸 음모속에서 , 생명을 먹고 육체를 가지는 어둔에 대항하여 멋지게 싸우고,  희생하는 그녀들이 한없이 안타깝고 멋지고 그러면서도 안쓰럽게 다가왔네요

 독특한 세계관이 복잡하고 깊이있어서 어렵게 다가와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였지만 인물들간의 비밀스런 이야기와 서로 얽히고 얽힌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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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통찰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남겨진 난제들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4
앨런 구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이명현 감수,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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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들도 그렇고 우주에 관한 관심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작고한 미국 천체물리학자 데이비드 슈램은 오늘날 우리가 우주론의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요즘 보면 과학자들을 재쳐두고라도 일반 사람들도 우주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아요.. 흥행되는 영화를 보면 말이죠,

사실 저같은 과학이 문외한도 우주에 관한 영화들을 재미있게 보았고 아주 기초적으로 궁금해 할 사항인 우주의 기원이나 우주의 질서와 미래, 그리고 앞으로 우주는 어떻게 될 것인가?는 궁금했었네요.


이책은 이 시대 최고 석학들의 지식 프로젝트 모임 '엣지(Edge)'에서 [ 마음의 과학 ],[컬처 쇼크 ],[생각의 해부 ]에 이어 베스트 오브 엣시 시리즈의 네 번째로 나온 책입니다.

지식 프로젝트 모임 '엣지(Edge)' ​...사실 저는 이 모임부터 몰랐네요,,,간단하게 말하면 과학자,철학자,예술가,기술 전문가, 사업가 들로 구성된 존 브록만이 1996년 창립한 지식 공유 모임이라고 하네요

예전엔 특정한 장소 가리지 않고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하였으나 요즘은 'Edge.org' 온라인 페이지 통해 뜨거운 쟁점에 대해서 활발하게 대화가 오간다고 하네요

이책 [우주의 통찰]은 많은 뜨거운 쟁점중에서도 우주에 관해 올라온 독창적인 글들을 선별해,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남겨진 난제들에 이야기한 책입니다

어려워 보이나요? 난 이런 석학들의 이론이나 그들이 뜨겁게 토론하는 쟁점을 모른다고 책 읽기가 두렵나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저 또한 처음 책을 읽기전에는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책을 펼쳐 읽기 시작을 하면서 이런 마음은 기후였던 것 같아요,,


이책에는 총 21명의 과학자와 그들이 말하는 21가지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한편한편의 이야기는 그렇게 길지가 않아요,,짧게는 10페이지 정도부터 길게는 20몇페이지 까지 이론이 펼쳐지는데 술술 잘 읽기는 글도 있었고 또 어떤 이론은 읽다가 이론을 설명하는 속에 다른 이론이 언급되면 뭐지?하고 찾아보는 수고로움을 조금 필요한 글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일반인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제가 관심이 갔던 주제는 폴 스타인라르트의 < 순환우주론 >과 앨런 구스의 < 급팽창 우주 >였어요

그래서 먼저 펼쳐서 읽어보았는데 역시 흥미로운 주제더라구요.

우주의 시작은 ? 우주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이유로 인해 무의 상태에서 물질과 에너지가 가득한 무언가 존재하는 상태로 튀어나왔고 지난 150억년 동안 팽창하면서 식었다고 하네요,,빅뱅이죠,,

순환우주론은 이렇게 팽차하여 뜨거웠다 식었다가 결국은 텅빈 우주로 진화하는 시기를 거치는데 그것이 어떤 주기를 가지고 일어난다고 하네요,,폴 스타인하르트는 이렇게 다시 에너지가 주입되면서 새로운 팽창 및 냉각 기간이 주기적으로 무한 반복하는데 이 주기가 몇조 년 단위라고 말하네요

그러니깐 우리는 정말 그 주기속에 안정적인 시기에 살고 있는 셈이네요,.


급팽창 우주론은 우주의 빅뱅과 빅뱅이론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주네요,,' 무엇이 우주를 팽창으로 이끌었는가?'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어서 요것도 흥미롭게 읽었어요

다음에 가장 쉽게 편하게 읽었던 것은 독특한 제목때문이였는데,,,스티블 스트로가츠의 < 반딧불이가 뭐 중요하다고 >,,하는 글이였어요,,,저자인 스트로가츠가 어릴적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연에 존재하는 어떤 패턴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그중에서도 나무에 달라붙은 수백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모두 동시에 불빛을 냇다가 끄기를 반복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는 것인데요,,처음엔 착각일까? 아니면 착시일까? 하다가 연구를 해보니 반딧불이는 자기조직화 self -organizing 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하네요,,자기 조직화라~~ 각각의 반딧불이가 보내는 신호는 다른 반딧불이로 하여금 자신의 깜빡임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도록 하기때문에 결국은 모두 공기화된 상태로 불빛을 깜빡일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반딧불이만 이런 자발적으로 동기화를 시킬까요? 놀랍게도 자연속에서 또 우리몸에서도 이런 자발적 동기화가 일어나네요,,우리 심장속의 1만 개 이상의 심장박동세포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자발적 동기화를 하고, 또 반대로 뇌에서는 절대로 이런 동기화가 일어나면 안되는데 만약 일어난다면 간질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오~~ 놀라워요,,우리 주변에서 동기화 시례들을 정말 한가득이네요 ..


예전에 다른 과학책도 읽어보았는데 이책이 훨씬 쉬운 주제와 풀어가는 방식도 십게 설명을 해 놓았네요.

두껍고 무거워보이는 양장책에 과학책이라고 하니 우선 겁부터 먹지 마시고 일단 책을 펼쳐서 읽어보시길 바래요

내용은 훨씬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도 가득차 있고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어렵지 않네요,,물론 간혹 이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이론을 언급하기 때문에 그 이론을 찾아서 보면 좀더 쉽게 이해할수 있는 과정도 거치지만 나름대로 흥미롭고 재미잇었어요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야지~ 마시고 흥미곱고 관심가는 주제부터 펼쳐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중우주, 끈이론의 탄생과 유일무이한 세상의 종식, 아인슈타인이 살아있다면,,등등 이런 이야기 궁금하시지 않나요?

궁금하시다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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