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충페이충 지음, 권소현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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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자기계발 / 충페이충 / 미디어숲



분노라는 가면을 쓴 진짜 감정 6가지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바뀐다.



요즘 분노사회라고 불리울 만큼 뉴스에서 쏟아지는 분노 범죄에 충격을 받은 적이 많습니다.

저마다의 화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다 툭! 하고 폭발해 버리고 마는 분노.. 이제 분노는 매일 우리와 함께하기에 익숙한 감정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화를 내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순 없을까요? 분노에 대처하는 방식은 무엇이며 왜 분노는 생기는 것일까요?

책에서는 툭하면 화를 내는 분들을 위한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응용심리학 석사를 받은 후 심리상담사와 강사로 10여 년간 활동하면서 상담한 수많은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분노라는 감정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분노 뒤에 숨어 있는 6가지 원인 감정에 대해서도 들려주는데 이런 내 안의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니 자신이 특히 화를 잘 내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고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이 상당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 책은 주로 타인을 향한 분노에 대해서 다루면서 분노를 이해하는 방법과 분노 뒤에 숨어 있는 6가지 원인 감정을 설명하고 원인을 파악해 삶의 에너지로 바꿔라고 조언합니다.

분노는 나는 맞고 상대방이 틀렸으므로 상대방이 변해야 한다는 첫번째 원인 감정부터 요구나 기대가 좌절될 때 또는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을 향한 요구라고 합니다. 또 분노할 때 그 배후에는 억울함, 두려움, 무력감 등 나약한 감정이 존재하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 같은 두려움이 그 배후에 존재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분노라는 그 감정도 결국은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에 많이 헌신하지만 되돌아 오지 않음에 분노하는 경우도 많아 분노의 배후에는 사랑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우리에게 익숙한 감정인 분노, 그 익숙하고 낯선 감정 뒤에는 두려움, 억울함, 나약함, 막막함, 무력감 등이 존재하며 그 분노를 이해하고 원인을 파악해 삶의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분노라는 감정을 너무 억누르기만 하면은 활기를 잃고, 무시당하기 쉽고, 관계를 망치는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면서 이제는 분노를 억누르지 말라고 하네요.

누구에게나 분노할 자유는 있고 그 분노를 삶의 에너지로 바꿨을 때 인생도 바뀐다고 말합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5장의 내가 울적하면 너도 울적해야 해...내용에 크게 공감이 갔는데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에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내가 줄겁지 않으니 당신도 즐거우면 안 돼! 라는 생각을 할 때 욱하고 분노하는 경우가 있으며.. 그때 분노했을 때 상대방이 어떻게 해야 나의 분노가 사그라들까? 하는 답에 많은 경우 상대방이 행동이 바뀌어도 나는 여전히 분노한다는 답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분노라는 감정은 바이러스 처럼 전달된다고도 합니다. 분노한 살마의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공기 중에서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면역력 없는 상대방이 가까이 가면 분노의 감정에 감염된다고 하니...

감정을 너무 억누르는 것도 좋지 않지만 나의 분노 감정의 원인을 파악해 분석해 이해하고 다른 에너지로 바뀌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분노라는 감정도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지만 이번 기회에 책을 통해서 분노 메커니즘을 바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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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8 : 오염된 석류의 숲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8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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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8: 오염된 석류의 숲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 김강현 / 서울문화사


 

용감한 쿠키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

쿠키런 킹덤에서 펼쳐지는 두근두근 설레는 모험 이야기



[ 쿠키런 킹덤 7: 영웅의 관문 하편]에서 뱀파이어맛 쿠키 동생인 연금술사맛 쿠키의 활략이 대단했었고 , 숨겨진 비밀들도 많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대무녀 석류맛 쿠키가 괴물 그루터기 정령과 용감한 쿠키의 목숨을 건 싸움을 시키는데..... 너무너무 긴박한 상황에서 끝이나서 다음편이 얼른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8권 : 오염된 석류의 숲이 출간이 되었군요.

용감한 쿠키는 이 싸움에서 이기고 사라진 기억의 조각을 맞출 수 있을까요?





드디어... 용감한 쿠키는 그루터기 정령과 싸움을 하던 중 그루터기 정령의 정신을 가둬 놓은 주술진을 발견을 하게 되고 , 자신을 꺼내어 달라는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렇게 주술진을 파괴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주술을 폭주을 일으키게 된 용감한 쿠키 ..힝

그루터기 정령이 엄청 거대해졌으며 거기에 용감한 쿠키는 대롱대롱 매달리게 되는데요.

용감한 쿠키가 붙어 있는 그루터기 정령을 향해 불을 뿜는 베로베로때문에 석류의 숲 전체가 타 버릴 위기에 처하는데....



이를 막기위해 영웅의 관문에 있는 바닐라 성소에서 찾아내었던 소울잼의 부스러기로 그루터기 정령의 주술진을 깨서 정령님을 원래대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그. 러. 나....벨벳케이크맛 쿠키의 베로베로가 용감한 쿠키 일행을 공격을 하자 용감한 쿠키는 그만 푸른

불꽃이 나오는 지팡이로 베로베를 공격하게 되고 베로베로는 푸른 불꽃에 의해 불태워지며 고통스러워 하는데...

이 불을 아무도 끌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어둠의 힘이 집결된 곳인 어둠마녀 쿠키가 봉인 된 곳에 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에 벨벳케이크맛 쿠키 일행은 떠나게 됩니다.




석류맛 쿠키가 숲에 걸어 놓은 주술이 사라지자 숲에 빛이 돌아오고 숲의 정령들의 힘으로 숲은 되살아 나는데...한편 용감한 쿠키는 내내 마음이 불편합니다.

파란 불꽃에 이해 괴로워하던 베로베로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어둠마녀 쿠키가 봉인된 곳이라고 했던 곳을 추리해서 그곳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나, 나는 그곳으로 가야 해!

벨벳케이크맛 쿠키도 만나고 내 과거도 알아야 해.

푸른 불꽃의 비밀도 반드시 밝히고 싶어.

또! 어둠마녀 쿠키의 부활은 이 대륙의 운명이 걸린 일이야.

막아야 한다고요.


대륙의 끝으로 빠르게 이동하려면 신수의 힘이 필요한데...

신의 은총을 받는 네 마리의 성스러운 동물 중 한 마리인 설탕백조가 근처에 있다는데..

이런!!~~~설탕 백조를 찾아간 용감한 쿠키 일행은 뜻밖의 일을 깨닫게 되고.

이를 해결해야 하건만..... 또 다시 엄청난 위험에 처하는데....

대박!!~~~ 정말 엄청난 일이 용감한 쿠키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7화의 마지막이 엄청난 위기라고 생각했건만 그것보다 더 엄청난 위기가 용감한 쿠키 일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대박이라는 말 밖에는 안 나오네요..


이번 8화 : 오염된 석류의 숲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라면..

평화... 평화라는 건 그걸 누리고 살 때는 얼마나 소중한지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평화를 잃으면 비로소 알게 되는 삶의 소소한 행복들,,, 이 모든 것은 전쟁이 일어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 버리니 우리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이와 이 같은 이야기를 함께 대화로 나누면 더 좋을 듯 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느낀 점도 많았으며 어서 다음화를 읽어보고 싶으네요.

그만큼 끝이 대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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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 어둠의 날 기묘한 이야기
애덤 크리스토퍼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옆의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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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어둠의 날

영미소설 / 애덤 크리스토퍼 / 나무옆의자



역대 최고 시즌으로 돌아온

넥플릭스 대표 시리즈 ' 기묘한 이야기 '

시즌4 공개 기념 공식 프리퀄 출간



많은 지인들이 넥플릭스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이 바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였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1에서 인디애나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아동실종사건을 다른 드라마였는데 너무 미스터리하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라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도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보니 올해 드디어 기다리던 시즌4를 방영을 했었죠.

이 책은 시즌4 공개 기념 공식 2번째 프리퀄 책인데요. 두 번째 공식 소설 출간이라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목마름을 해소해 줄 뿐만아니라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 기묘한 이야기 : 어둠의 날 >은 인기 캐릭터인 호킨스 마을 경찰서장 짐 호퍼가 뉴욕시 경찰청 강력팀 형사 시절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1984년 12월 26일 , 호킨스 마을 눈 내리는 겨울 오두막에서 지내고 있는 호퍼와 그가 입양한 딸 엘( 일레븐, 제인 호퍼 )은 지루해 하고 있는 엘의 부탁으로 1977년 여름날의 기억을 소환하여 들려줍니다.

젊은 날 그는 베트남전에 두번 참전했다가 돌아온 후 호킨스 마을에 정착해 경찰로 근무를 하지만 시골 마을의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의 생활이 오히려 베트남전 참전의 기억으로 인해 불편하게 다가옵니다.

아내를 설득해 거대한 도시 온갖 골칫거리가 가득한 도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도시 뉴욕으로 아내와 딸 세라와 함께 오게된 호퍼는 나름대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딸 세라의 동급반 친구의 생일 파티에서 점술가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고 불쾌해서 돌아오던 중 경찰서에서 온 연쇄 살인의 세 번째 희생자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곳에선 30대 후반의 남성이 가슴에 시커멓게 그어진 익숙한 패턴이 보인채로 숨친 채 발견이 되었죠.

다섯 번 찔렸고, 그 상처들을 칼로 그어서 이어놓은 오각별....상처들이 꼭짓점이 다섯 개인 역오각형의 별 모양을 보여주는 위치에 세심하게 자라하고 있는 상흔들..그리고 그 옆에는 카드 한 장...

범죄 현장의 모습도, 살해 방법도 똑같으며 옆에 있는 카드 한 장까지.. 카드에는 짧고 구불부불한 물결선 세 개가 세로로 나란히 그려져 있었는데 다른 사건 현장에 남겨져 있던 같은 카드 세트의 일부로 보였죠.

마치 의식을 치르듯 희생자들을 처리하는 연쇄 살인범이 나타난 것이죠.

호퍼는 파트너인 델가도(여성)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려고 하지만 연방 기관에서 특수요원이 나타나 사건을 이관해서 가져가 버리는데요. 그들의 말에 따르면 세 번째 희생자는 그쪽에서 일하는 특수요원이였으며 그는 임무 수행 중에 사망한 것이라는 거죠. 이렇게 사건을 빼앗긴 호퍼와 델가도는 너무 찜찜하고 사건을 쉽게 포기할 수 없어서 함께 몰래 사건을 파고드는데요. 호퍼는 세 번째 희생자인 연방 요원의 비밀 은신처에서 우여곡절 끝에 ' 바이퍼스(독사)'라는 새로운 단서를 발견을 했고, 델가도는 사건 현장에서 갱단이라는 새로운 단서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다음날 호퍼는 범죄수사팀으로 파견 근무를 가라는 지시를 받게 되고 리로이라는 갱단의 청소년의 신변보호를 맡게 됩니다. 정보 제공자 리로이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호퍼를 당황시키는데...

" 그가 오고 있어요. 어둠이. 밤이. 검은 뱀이...

지금 그분이 오고 계십니다. 바로 지금. 불의 왕좌가 준비되고 뱀이 왕조를 차지할 것이며 그분은 불과 권능으로 모두를 다스릴 것입니다. 그분의 어둠의 망토가 도시를 휩쓸 것입니다. "  

그리고 증거라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살인 사건 현장에 있던 카드 세트의 일부임이 분명한 카드 한 장...

'바이퍼스'라는 새로운 갱단, 그 갱단의 우두머리에게 붙잡혀 있다는 리로이의 누나와 리로이를 구하기 위해 갱단에 잠입 수사를 하게 된 호퍼..조직의 중심부에 접근해 사건의 실체를 캐내려는 찰나, 뉴욕시 전체에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호퍼는 깊은 어둠속으로 떨어지는데...


굉장한 두께의 벽돌소설입니다. 책을 읽기전에는 겁이 나지만 일단 읽기 시작을 하면서 작가의 필력과 아울러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서 책장을 술술 잘 넘어갑니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를 우리는 이미 경험을 한 터라 뭔가 기묘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조마조만 기대감과 아울러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1970년대의 베트남전과 어수선한 미국 현지의 상황들이 사건과 어울려져 범죄가 넘쳐나고 어수선한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아주 긴장감 넘치고 스피드하게 흘러갑니다.

중간중간 1984년 12월 26일인 현재와 과거가 교차편집으로 진행되는데 이런 진행 또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끼게 하며 우리가 몰랐던 델가도 형사와 어떻게 파트너가 되었고 딸 세라가 죽기전에 뉴욕에서의 단란했던 가정을 엿보는 것도 재미를 선사합니다.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리지널 시리즈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 두 번째 프리퀄도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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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주인 - 진짜 디자이너를 찾아라 잠뜰TV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2
한바리 지음, 루체 그림,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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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의 주인

오리지널 추리 스토리북 / 잠뜰TV / 서울문화사



여왕에게 바칠 최고의 드레스를 찾아라!



잠뜰TV에서 나오는 추리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주인 시리즈!라고 있었군요.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주인 시리즈라!~~ ㅎㅎ 사진 속 드레스의 진짜 주인을 찾아라! 입니다.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지 너무 기대가 되는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어도 둘다 부족함 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리 시리즈 인것 같아요.


잠뜰TV의 히어로들의 이름이 역시 또 등장을 합니다.

이번엔 골든 살롱의 사장 잠뜰, 기차 차장 수현, 백작 각별, 점술가 공룡, 경감 덕개, 잠뜰의 비서에 라더 입니다.

골든 살롱을 운영하는 잠뜰은 여왕 폐하의 생일 파티에 최고의 드레스를 바쳐 이번에야말로 로얄 워런트( 왕실 조달 허가증)의 새로운 주인이 되고 싶어합니다. 마침 최근 몇 년 동안 왕실의 의상은 엑설런트 공방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최근 왕실은 엑설런트 공방에 불만을 느끼고 있던 터러 이번이 더없는 기회인 셈이죠.

그러나 최고라고 부를 만한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하기만 잠뜰...


머리를 식히려 거리를 거닐다 눈앞의 작은 사진관 안에 전시된 흑백 사진 한 장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흑백 사진 속에는 우아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 누구나 입고 싶을 만큼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드레스가 찍혀 있었던 거죠. 사진과 주인에게 물어보았지만 저 사진 속 드레스의 주인이 누군지 모른다고만 하고..

마침 전시용 사진을 교체한다면서 드레스 사진을 받은 잠뜰은 신문에 광고를 내게 됩니다.

사진 속 드레스를 만든 분에게 소정의 사례금과 골든 살롱 특별 채용의 기회를 드릴테니, 4월 13일 드레스를 가지고 켄싱턴으로 떠나는 열차역 시계탑 아래로 오라고 말이죠..


드디어 디-데이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계탑 앞으로 간 잠뜰은 뜨악합니다.

시계탑 아래에는 자신이 사진 속 드레스를 만든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네 명의 여인이 서 있었기 때문이죠.

드레스의 주인이라고 나선 사람이 네 명이라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누가 드레스의 진짜 주인일까요?


여왕 폐하의 생일 파티때문에 켄싱턴에는 가야 하고 급한터라 잠뜰은 네 명의 여인을 모두 열차에 태우고 일단 떠나게 됩니다. 열차 안에서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 러. 나.......화물칸에 가서 네 명의 여인들이 각자 가지고 온 사진 속 드레스를 확인하러 간 잠뜰은 짐가방이 도난 당한 것을 알게 되고 이어서 열차안에서는 사건사건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그리고 이번 사건이 미제 사건인 2년 전 연쇄 살인사건과도 무관하지 않음이 예측되는데 잠뜰은 누가 드레스의 진짜 주인임을 찾아내고 2년 전 사건도 풀어낼 수가 있을까요?


아!~~ 역시 재미있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드레스의 진짜 주인을 찾는 것에서 벗어나 너무나 이야기가 광범위해지고 복잡하고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누군가 잠뜰을 죽이려 하지를 않나, 단서를 찾아나서는 잠뜰 앞에 나타나는 것들이 너무 어지럽고 복잡한데,

결국 여러가지 것들이 단 하나의 사건으로 모이는 것이 추리 소설을 읽는 재미랄까요?

한 추리소설을 읽었다 하시는 분들도 좀처럼 범인을 예측하실 수 없을 것 같아요.

네 명의 드레스의 주인 후보자들을 하나하나씩 밝혀내는 재미도 있고 은근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가는 잠뜰을 따라가는 재미도 상당히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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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세시풍속
고성배 지음 / 닷텍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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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세시풍속
역사 / 고성배 / 닷텍스트



매일매일

독특한 세시풍속을 해본다면?



매일매일 세시풍속.. 제목부터 흥미롭습니다.

옛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옛날 우리 선조들은 어떤 별나고 재미있는 풍속들을 하고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이 책에서는 매일매일 하나의 세시풍속을 해 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니 책을 보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일단 책의 사이즈!~~ 아~~ 앙증맞아라...

앙증맞은 사이즈에 제법 도톰합니다. 1년 365일 그러니깐 365개의 풍속을 수록하고 있어서 도톰합니다.

자!~~ 그럼 일단 세시풍속이 무엇인지부터 간략하고 정리를 하고 넘어가 볼까요?


세시풍속이란..... 네이버 지식백과를 살펴보니 예로부터 전해지는 농경사회의 풍속이며 해마다 농사력에 맞추어 관례로서 행하여지는 전승적 행사라고 말합니다.

음력의 월별 24절기와 명절로 구분되어 있는데, 매년 동일한 시기에 같은 음식, 금기, 놀이, 행동을 관행에 따라 해왔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세시풍속을 했냐고 하면은 바로 기복의 염원이라고 봐야겠죠.

다양한 세시풍속을 통해서 복을 구하고 재앙의 근원인 잡귀를 물리치고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이런 비방을 했다고 하네요.

꿩사냥이나 돌싸움 등과 같이 현대에서는 하기 힘든 풍속도 많이 있지만 , 책을 보면서 지금도 재미있게 실행하면 좋을 세시풍속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은 365개 풍속을 해당 날짜에 맞춰 매일 실행 가능하도록 기회 편집이 되어 있습니다.

단 해당 날짜들은 음력으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책을 펼치면 1월 1일부터 시작이 되는데..

풍속 날짜, 풍속 이름, 풍속 그림, 풍속 지역, 풍속 시기, 기록 문헌, 풍속 내용, 풍속의 실행을 권하는 해당 월을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풍속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일러스트 그림이 있는데 그림때문에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풍속 내용도 대략 4줄정도로 간략하게 설명을 하고 있지만 요약이 잘 되어서 쉽게 다가오네요.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세시풍속도 있는가 하면은 조금 재미있고 별난 풍속도 있는것 같아요. 매월 음력 7일, 22일 근방을 <조금일>이라고 하면서 이때엔 껄끄러운 사람 만나느 것을 피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길에게 만나게 되더라도 대화하지 말고 조금일 이후에 보는 것으로 한다고 하는데요.

너무 재미있고 독특한 것 같아요. 만약 조금일에 나를 슬쩍 보고 스쳐지나간다고 하면은 저사람 나를 껄끄럽게 여기나? 하고 의심해 볼 수 있을 듯도 하네요.

또 음력 1월 중에는 <과일 나무 시집보내기 > 가 있는데, 과일 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 하면은 한 해 동안 과일이 더 많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하는 의문이 생기는데 특히 자두나무와 석류나무에 더 많은 돌을 끼운다고 하네요.


서양에 발렌타인데이가 있다면은 우리에겐 경칩에 좋아하는 사람에게 은행을 전달하고 연인끼리 함께 은행나무를 돌았다고 합니다. 또 경칩에 개구리알 먹기라는 뜨악할 세시풍속에 있는데... 갓 깨어난 개구리의 알을 먹으면 왠지 영양이 많을 것 같아서라고 하는데 실제로 개구리알은 비린내가 심해 날 것으로 먹기 쉽지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개구리알 먹는 풍속은 자연스럽게 사라졌나봅니다 ㅎㅎ


해마다 일정 시기에 되풀이 하면서 즐겼던 세시풍속이 이렇게 다양하게 많을 줄 몰랐습니다.

또 어찌나 독특한 것들이 많은지 새롭고 놀라웠는데요. 다 한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면서 비방하는 것이나 크게 힘들지 않는다면은 재미있고 소소하게 해당날에 찾아서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세시풍속에 대해서 많이 모를 텐데 책을 보면서 배우고 따라해 보는 즐거움도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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