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미국의 ‘희망과 변화의 시대’는 죽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6개월 만에…
오바마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높은 기대 속에 들어섰다. 워싱턴의 정치 문화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와 언론의 요란한 찬사를 받으며 등극한 오바마 정권은 과연 그 기대에 부응하고 있을까?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저자 미셸 말킨은 이 책을 통해 “오바마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빠르고 심하게 추락했다”고 말한다. 오바마와 사랑에 빠진 미국 언론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오바마 정권의 치부를 만천하에 공개하기 위해 이 책을 쓴 미셸 말킨은 치열하고 끈질긴 취재를 통해 탈세범, 재력가, 악덕 개발업자, 로비스트들이 득실대는 오바마 정권의 이면을 조명한다.

이 책은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와 부통령 조 바이든을 ‘위선자’라고 신랄하게 비난한다. 이유는 그들이 겉으로는 비난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대기업으로부터 온갖 특혜를 받아 챙기기 때문이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오바마 내각의 비도덕적 인사들이 감추고자 하는 비밀을 파헤친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이 그 동안 했던 거짓말과 실수들을 밝혀내고 있다.

오바마 내각은 위험할 정도로 측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부와 기업을 오가거나 그 사이에서 이득을 챙기던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 결과, 오바마 취임 100일 동안 정부 요직에 후보로 지명한 인사들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줄줄이 낙마했다. 백악관은 매번 사소한 실책으로 치부했지만 임명 철회와 자진사퇴가 거듭되는 속도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빨랐다. 낙마자 중에는 잘 알려진 경우도 있고, 오바마와 사랑에 빠진 언론들이 ‘사상 최고의 정권교체’를 찬양하느라 바빠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오바마가 선택한 것은 차르Czar, 즉 특정 부문을 전담하는 별도의 인사를 임명하는 것이었다. 오바마 정권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많은 차르를 두게 되었다. 그 결과, 의회의 감시를 넘어 국내 정책을 감독할 수 있는 사실상의 거대한 그림자 내각이 만들어졌다. 이 차르들은 대부분 담당한 산업 분야와 광범위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사람들이다. 아마 그들이 공화당 후보였다면 오바마가 추구하는 ‘새 정치’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난리를 쳤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은 오바마와 가깝게 얽혀 있는 단체나 노조들이 저지르는 각종 불법행위와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유용한 경위, 금융계와 로비계에 깔려 있는 오바마의 측근들이 경제에 미친 위험한 영향과 주변 인물들에게 거대한 특혜를 안기는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책목차>

머리글 모두 신정권을 영접하라!

제1장 오바마의 후보자 낙마증후군
제2장 불만많은 배우자 : 오바마의 첫번째 측근
제3장 ‘보통사람조’ 바이든의 거짓신화
제4장 엉망진창 내각 : 패거리 정권의 내막
제5장 막후의 친구들 : 차르와 함께 춤을
제6장 재력가들 : 부유한 좌파들의 삶
제7장 국제서비스 노조 : 비리로 얼룩진 깃발
제8장 아콘 : 전국적인 범법조직
제9장 클린턴부부 : 부창부수

에필로그 유유상종
주석


<책본문>

2007년에 당시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는 [시카고 트리뷴]에 실은 글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저는 2008년 대선에서 선례를 만들기 위해 연방 로비스트와 정치활동위원회에 소속된 사람들이 내거나 모금한 돈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모금한 사람이 소도시 의사든, 회사 경영자든 간에 모든 모금 내역을 공개할 것입니다. 비밀의 장막을 걷고 후원 내역을 공개하면 워싱턴이 돌아가는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로비스트의 돈을 받지 않겠다’는 말은 로비스트의 정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오바마 진영은 ‘연방 로비스트의 돈은 받지 않지만 주 로비스트의 돈은 받는다’고 쑥스럽게 해명했다. 오바마는 모금자들이 여러 사람으로부터 모은 공동 후원금의 대가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은밀한 후원금 모금 관행을 비판했다. “로비스트들은 수백만 달러의 공동 후원금을 모아서 그들이 원하는 법을 입안하거나 찬성표를 던져주기를 원하는 정치인에게 건넵니다… 그러니 가장 많은 돈을 모은 모금자가 종종 가장 많은 정치인과 접촉할 기회를 얻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워싱턴에서 이는 곧 힘으로 직결됩니다.”

미셸 오바마가 영부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하여 남편의 백악관 입성을 도운 데지레 로저스 같은 모금자들을 보상하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또한 오바마를 따르는 의원들이 영부인의 공공정책 관련 회의를 공개해야 한다는 합당한 제안에 반대하는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닐 것이다. 윌리엄 클레이 민주당 의원은 2009년 3월에 있었던 하원 논쟁에서 미셸 오바마를 대신해 희생양 카드를 내밀었다. 그는 대통령이 공화당의 회의 공개 수정안을 ‘아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카고 정치계와 오바마의 세계에서는 우연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녀를 비판하는 사람은 누구든 인종주의자로 몰릴 각오를 해야 했다. 미셸 오바마는 오래전부터 비판에 대한 방어수단으로 인종주의를 내세웠다. 그녀는 프린스턴 대학 시절 졸업논문으로 쓴 '프린스턴에서 교육받은 흑인들과 흑인사회'에서 인종적 타자인 자신의 신분을 한탄했다. 그리고 대학이 ‘사회의 중심부가 아닌 주변부에 진입하는 조건으로 백인 문화에 더욱 동화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미셸 오바마는 사회의 주변부에 머무는 대신 신분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재빨리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섰다. 그녀는 프린스턴과 하버드를 졸업하고 유명 법무법인과 편한 사회단체를 거쳐 너무나 쉽게 하이드 파크의 맨션에서 백악관으로 입성했다. 그녀는 유세현장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어렵게 대학을 다녔고, 백인 중심의 기업세계에서 고생했다고 말하면서 군중들의 동정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자신을 상상 속의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이끌어준 사람이 프린스턴 선배로서 시들리 오스틴의 파트너였던 백인 남성 스티븐 칼슨이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그는 미셸 오바마가 학부생일 때 진로상담을 해주고, 인턴으로 채용해 주었으며, 하버드 로스쿨에 다닐 때도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1987년 여름에 다시 인턴으로 일한 데 이어 졸업한 후에는 시들리 오스틴에 정식으로 취업했다.
(/본문중에서) 


<저자, 역자>

저자 : 미셸 말킨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인 '침략(Invasion)'을 비롯하여 세 권의 베스트셀러를 썼으며 유명 보수주의 블로그 michellemalkin.com과 hotair.com을 만들었다. 1992년부터는 일간 신문에서 일했고, 1999년부터 전국 언론에 글을 실었으며, 2001년부터는 폭스 뉴스의 논평가로 활약했다. 그녀는 [시애틀 타임즈]에서 일할 때 선거자금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써서 정부윤리법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부패와 추문의 늪지대인 워싱턴을 벗어나 콜로라도에서 남편 및 두 자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역자 : 김태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국내 대기업 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리지에서 전문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야성적 충동: 인간의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스냅: 직관의 함정을 건너뛰는 투자 발상법],[혁신이란 무엇인가],[불 인 차이나],[핵심에 이르는 혁신],[금융공황의 시대],[그린스펀 버블],[카탈리스트 코드],[기빙Giving: 우리 각자의 나눔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코칭: 풍요로운 삶을 위한 조언], [가격 파괴 전략],[뮌헨, 1972],[미래형 리더],[직장동료를 사로잡는 관계의 기술]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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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기상천외 두뇌 싸움
목숨을 건 승부수, 숨 막히는 반전!!

탈옥을 했다가 잡히면 형기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수감생활 자체도 훨씬 힘들어진다. 감형이 될 일도 없으니 감옥에서 빠져나가는 길은 더욱 요원해진다. 탈옥을 시도하기 전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탈옥을 시도하는 것은 어떤 심리에서일까?

탈옥을 시도했다가 잡혔을 경우에 벌어지게 될 상황을 생각한다면 절대로 탈옥을 실행에 옮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옥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실제로 탈옥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다. 비록 그 이후에 다시 체포되어 교도소로 돌아오게 된다 하더라도...

경찰을 조롱하며 신출귀몰하는 탈주자의 이야기나 고도의 심리전으로 서로를 속고 속이며 숨 막히는 두뇌 게임을 펼치는 추격자와 도망자의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의 소재로 자주 쓰이며, 그중에는 실제로 있었던 탈주 사건도 적지 않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기상천외한 두뇌 싸움과 목숨을 건 승부수는 분명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요소임에 틀림없다.

[기상천외한 탈옥 미스터리]에는 탈옥범들의 탈주 이야기, 범죄 미스터리, 역사 속에 실제로 있었던 탈주 사건 등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28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 밤늦은 시각, 인적이 끊긴 이발소에 손님이 들어왔는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탈옥한 현상범이다. 당신이 이발사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한적한 해변에서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세 명의 젊은이와 마주친 사립 탐정 제리는 그 세 사람 중 한 명이 흉악한 탈주범이고 나머지 두 명은 인질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몰래 뒤를 쫓는다. 단서는 무엇이었을까?
- 알렉스는 15년 동안 사귀던 애인과 헤어지고 만난 지 한 달 되는 남자와 결혼했다. 그리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그녀의 목숨을 노린 것은 누구이고, 그녀를 구한 것은 누구였을까?
- 해발 1,890미터의 산꼭대기에 갇힌 무솔리니를 나치의 특수부대가 감쪽같이 빼내 히틀러에게 데려다주었다. 영화와도 같은 무솔리니 구출작전의 뒷얘기를 들어보자.


<책목차>

벗어날 수 없는 법망
멍청한 탈옥범들
용감한 시민
운 나쁜 탈옥범
특별한 스포츠카
사기꾼
과묵한 범인

숨 막히는 반전

새벽의 불청객
아는 것이 힘
한밤의 추격전
제 꾀에 넘어간 범인

위기일발의 순간들

치명적인 결혼
유럽 여행단 살인 사건
목숨을 건 내기

완벽한 탈주를 향한 꿈

암흑가 대부의 탈옥기
피에 물든 산딩 병원
탈옥의 명수 고무 인간
야쿠자 두목 탈옥 사건
무솔리니 구출 작전
나치 전범 탈출기
마피아 두목 탈옥 사건

개과천선

이국에서 온 친구
은행 강도 사건의 기억

교도소 담장 안의 세계

탈옥범의 최후
탈주 폭동 사건의 배후
천재 교수의 탈옥 실험

탈주범을 잡은 지혜

가둘 수 없는 탈주범
지혜로운 신부

인생역전의 기회

피할 수 없는 업보
인생역전의 기회


<책본문>

포드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남자를 바라보다가 그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순간 포드는 또 다른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내와 아이들! 그는 황급히 시계를 들여다봤다. 9시 10분이었다. 포드는 떨리는 손으로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려 반대편으로 가서 차문을 열었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지 않았던 남자는 힘없이 차 밖으로 굴러 떨어졌다. 포드는 남자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찾아 꺼내 들고 다시 시계를 보았다. 9시 20분까지는 돌아가야 했다. 아직 시간은 있었지만, 큰길로 나가서 차를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포드는 돈이 든 가방을 챙겨 들고 집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면서도 그의 머릿속은 온갖 생각들로 어지러웠다. 사고가 났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고 돈 가방을 넘겨주면 플렉이 얌전히 떠날까? 혹시 함정이라고 의심하면 어쩌지? 한 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것이 분명한 플렉이 자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줄 리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뾰족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포드는 잠깐 달리는 것을 멈추고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집 앞으로 난 길로 곧장 가는 것은 너무 위험했다.

그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가 수풀 사이에 몸을 숨기고 조심스레 집 옆으로 접근했다. 집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에 이르자 땅바닥에 엎드려 몸을 낮추고 동정을 살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하실 창문으로 들어가서 기습할까? 하지만 집 안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건 너무 무모한 시도였다. 자칫 잘못하면 아내와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다. 포드는 다시 시계를 봤다. 시곗바늘은 여전히 9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아직도 9시 10분이라고?

포드는 시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시침은 그 자리에 붙어버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을 받고 멈춰버린 것 같았다. 그럼 지금은 몇 시지? 대체 얼마나 기절해 있었던 걸까? 온몸의 피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때, 총성 한 발이 온 숲을 울렸다. 순간 포드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혀 마치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나 미친 듯이 집으로 달려갔다.
(/ 새벽의 불청객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장뚜안

사천성성도교통대 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다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을 담당하였다. 현재는 청소년 잡지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지금도 살아있는 지구][외줄 위로 걷는 용기][상대방이 뭐라고 하는 거야?]등이 있다. 

역자 : 최인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재학중이고,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술은 익어가고 도는 깊어지고], [친화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사람을 파악하는 지혜], [세계 박물관], [탈옥심리미스테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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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예측불허 스파이들의 베일 속에 숨겨진 이야기!

우리가 평범하게 스쳐가는 일상 속에도 전문 지식과 교묘한 술수로 무장한 스파이들은 어딘가에서 함께 숨 쉬며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단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파이들이기에 쉽게 눈에 띄지 않을 뿐. 보통사람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놀라운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스파이는 사람들에게 동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호기심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파이란 어떤 사람들일까? 스파이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미션임파서블'과 같은 스크린 안에서만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스파이는 위로는 고위 정치인에서 아래로는 평범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납치, 암살, 절도, 무기밀매 등의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른다. 때로는 이웃으로 가장하여 적을 정탐하고 사람들을 유인하며, 심지어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그들의 정보통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전화 도청과 개인 정보 열람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간질과 중상모략에도 거리낌이 없다. 또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도청은 물론이고 가택에 침입하여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몰래카메라는 깨알만큼 작고 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볼펜처럼 작은 물건에 숨기기 쉬우며 수십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스파이를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는 걸까? 이는 그들의 삶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신분으로 가장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그들의 삶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스파이는 이처럼 우리와 매우 동떨어져 보이겠지만, 실제로 그들은 우리의 이웃일 수도, 직장 동료일 수도 있다. 당신은 지금 주변에 있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누구나 스파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역사 발전 과정에서 스파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스파이 활동은 국가와 국가 간의 정치, 군사 투쟁의 한 면을 보여준다. 모든 사물은 음과 양처럼 대립과 통일의 과정에 놓여 있다. 이처럼 국가 간에는 스파이 활동도 이루어지지만 그를 막으려는 방첩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거의 모든 국가의 정보기관이 두 가지 기능을 겸하고 있다. 두 가지 기능이 상호 보완하여 안보 방어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과거 구시대적인 세계구도가 무너지면서 오늘날 경제글로벌화와 정치다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평화와 발전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는 가운데에서도 지역갈등, 테러활동, 무장충돌, 국부적인 전쟁은 끊이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스파이 사건 중에서도 사실적이면서도 기상천외하고, 한 번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선별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예측불허 스파이들의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목차>

제1장 일촉즉발의 순간
1. 오리엔트 특급 열차 위의 도둑
2. ‘회오리바람’ 작전
3. 비밀번호 ‘213515’
4. 기밀실의 밤도둑
5. 도사리는 위협
6. 러닝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탈출계획
7. 밀실 안의 위급한 순간
8. 목숨을 위협한 메모

제2장 영원한 라이벌

1. 열세 번째 사람
2. 일본 스파이 마쓰시마 죠한의 최후
3. 독일 스파이의 잔꾀
4.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5. 비밀문서를 사수하라
6. 공원의 용의자
7. 이중 스파이의 거짓 테러작전
8. 네덜란드 민족 영웅의 배반
9. 아이히만 체포 작전
10. 숙적
11. 배신자는 누구?

제3장 전쟁과 함께한 스파이의 그림자

1.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바꿔 놓은 시체
2. 순양함 ‘햄프셔’호 사건
3. 청소부의 정체
4. 실패한 킹 카드 ‘하얀여우’
5. 미녀 스파이 신시아의 대담한 도박
6. 히틀러의 여인
7. 진주만의 비극
8. 골드작전
9. 진주만의 스파이

제4장 하늘을 훔치고 태양을 바꾸다

1. 제트기 엔진을 훔쳐라
2. 목숨과 맞바꾼 달콤했던 하룻밤
3. 가장 악취 나는 정보
4. 추녀 스파이의 ‘10센티 절대 기술’
5. 이집트 대사관에 나타난 쓰레기차
6. 에니그마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7. 청소부의 임무
8. 미사일기지로 돌진하라
9. 스카이다이빙 선수의 망명
10. 공개된 기밀정보
11. 나병환자의 통행증
12. 포틀랜드 해군기지의 기밀을 훔쳐라

제5장 죽음을 둘러싼 의문

1. 자살인가 타살인가
2. 킹 카드 스파이의 최후
3. 영국 언론재벌의 죽음에 얽힌 비밀
4. 사라진 두상은 어디로
5. 어느 소련 스파이의 죽음

제6장 실패한 스파이 작전

1. 최고 스파이의 실패한 작전
2. 아마추어 스파이
3. 할리우드 스타의 암살계획
4. 세상에서 가장 웃긴 스파이
5. 믿기 어려운 사실
6. CIA의 암살시도
7. 최고의 보수를 받았던 스파이
8. 전설적인 스파이의 마지막 밤

제7장 사냥감을 찾아서

1. 히틀러의 오랜 친구가 스파이?
2. 거짓 정보를 받은 롬멜
3. 소련의 스파이 노르웨이의 퍼스트레이디
4. 아인슈타인이 사랑했던 여인
5. 남작과 종달새
6. 프랑스 대사관의 ‘꽃뱀’ 신시아? 뜻밖의 행운으로 탈출하다
1. ‘블랙’을 만나기 위해
2. 운 좋게 목숨을 건진 히틀러
3. 특별한 재주를 부리는 D-K
4. 항구에 도사리는 위험
5. 최강 스파이 007
6. 미스터리 사건
7. 비밀정보부의 ‘두더지’
 


<책본문>

‘9시 35분 15초, 그럼 93515가 비밀번호인가?’
하지만 비밀번호는 다섯 자리가 아니라 여섯 자리 수였다. 그녀가 고심을 하는 중에도 시간은 흘러갔고, 서재를 청소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모건은 평소 늦은 밤 서재에서 문을 잠근 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는데 비밀문서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럼 오전 9시가 아니라 오후 21시를 뜻하는 게 아닐까? 그럼 여섯 자리 숫자가 만들어진다. 그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금고 앞으로 달려가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눌렀다. 그리고 213515를 누르는 순간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밀실 문이 열리는 게 아닌가! 마타 하리는 재빨리 탱크의 설계도를 찾아 촬영하고는 문서를 제자리에 가져다놓았다. 다행히 그녀가 모든 일을 마치고 방을 빠져나왔을 때 마침 하녀가 옆방의 청소를 마치고 서재로 들어갔다.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마타 하리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건 마지막 30초가 이뤄낸 기적이다. 213515는 아직도 스파이 역사에서 ‘기적의 숫자’로 알려지고 있을 정도이다. 당시 그녀가 보여준 임기응변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닥치면 특별한 기지와 지혜를 발휘하여 평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마타 하리가 보여주었던 임기응변은 대부분의 스파이들이 갖추고 있다.
(/ 제1장 비밀번호 ‘213515’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송옌
중국 송원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길림성 작가협회와 희극인협회 회원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스파이 미스터리][공자에게 배우는 처세][손자에게 배우는 지략][상대를 향한 감사] 등이 있으며, 드라마 [우리 서민들은] [모두가 애인]과 영화 [뮬란전기] 등의 대본을 썼다.

역자 : 김정자

제주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 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재학 중이다.
중국 베이징 이공대학과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인 [주]엔터스코리아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중국역사 미스테리], [영혼에 따스함을 느끼다], [끌리는 사람의 다른 이유 20가지], [그들처럼 살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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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book for health]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 外
http://www.fnn.co.kr/content.asp?aid=00af8514b9d24b878bccdebff62115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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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이 전하는 쇼트게임에 관한 모든 것!!

50m 이내에서 벌어지는 쇼트게임에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재주로 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필 미켈슨을 능가하는 프로 골퍼는 없었다.

샌드웨지와 퍼터로 플레이하는 필 미켈슨은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이 두 개의 클럽으로 PGA 투어에서 세 번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하여 36회나 우승하였다. 필 미켈슨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컵 대회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있다. 처음 발간하는 이 책에서 미켈슨은 퍼팅, 칩핑, 샌드플레이, 피칭, 그리고 주특기인 플롭샷과 로브샷 등 쇼트게임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켈슨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론(운동역학과 셋업)과 감각(상상과 느낌)을 잘 조화시키면 아주 훌륭한 쇼트게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엄청난 연습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자신의 혁신적인 기술의 방법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미켈슨이 지난 34년간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오면서 그의 천부적인 소질을 골프에 올인한 결과물이다.

200여 컷 이상의 실제 경기 사진과 개인의 노하우 기술 및 비법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세계 모든 골퍼들에게 미켈슨의 기술을 전해준다.

[Phil Mickelson 쇼트게임 비법]에 대한 골프계 거장들의 말!

나는 지난 50년간 수많은 골프 선수들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필 미켈슨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성과 감각이 뛰어난 골프선수는 본적이 없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의 비법을 전수하는 엄청난 작업을 하고 있다.
- 부치 하먼

나는 필과 필의 50m 이내 쇼트게임을 열성적으로 좋아했다.
그의 기술과 창의성은 맥락을 같이한다.
여러분의 기술이 정확해지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벤 크렌쇼

나는 필의 쇼트게임 코치이지만 실은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
필은 어떤 종류의 샷도 만들어 내며, 샷을 하는 방법까지도 시범을 보이곤 한다.
쇼트게임에서 스코어를 낮추고 싶다면 필의 쇼트게임 비법을 따라 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
- 데이브 펠츠


<책목차>

추천의 글(필 미켈슨의 아버지)
들어가는 글(필 미켈슨)

제1장 퍼팅

스트로크 만들기
준비자세와 그립
고정관념을 넘어서자
공의 위치
몸과 공 사이의 거리
장총을 겨누듯이
로프트를 알아야 한다
로프트를 작게 하면 퍼팅을 실패한다
로프트를 크게 조작하는 것은 금물
손은 항상 앞으로 기울여야 하는가?
언제나 손은 앞에, 헤드는 뒤에
1m 원의 세계
원을 더 크게 그리고 연습하자
조준과 연습기구
퍼팅을 실제로 해 봅시다
그린을 잘못 읽는 대표적인 사례
우연히 성공한 퍼팅
붙이는 퍼팅을 하라
돈 되는 퍼팅
실전 레슨

제2장 칩핑

웨지는 하나로 충분하다
셋업을 단순화 하라
기본동작
임팩트 내내 코킹을 풀지 마라
실책 1:핸드패스
실책 2:잘못된 시계연상법
클럽을 항상 가속시켜라!
칩샷 제안 1
칩샷 제안 2
탄도를 연습하자
공을 띄우는 기술의 모든 것
클럽을 열 때 몸도 열어라
4단계 총 연습
부드럽고 높은 칩샷
트래핑과 슬라이딩
낮고 구르는 칩
공략할 각을 조정한다
라이가 나쁜 공 처리하기
목표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내리쳐라
풀에 떠있는 공
쓸어 쳐야 정타가 된다
그린 주변에서 퍼팅하기
실전 레슨

제3장 샌드플레이

10m만 연습한다
코킹을 풀지 마라
규칙 1. 바운스를 유지하라
규칙 2. 클럽을 가속시켜라!
모래의 쿠션
내리막 라이
체중을 항상 앞에 두라
스윙은 가파르게, 몸은 낮게
고난도 오르막 라이 정복하기
몸의 균형을 꼭 유지하라
피니시를 보면 스윙을 알 수 있다
오르막에 파묻힌 공
클럽헤드로 모래 턱을 쳐라
긴 거리 벙커샷
대담하게 쳐내라
예술 같은 피니시
모래에 파 묻힌 공
피니시가 낮으면 굿샷 증거이다
실전 레슨

제4장 피칭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본은 변하면 안 된다
거리 조절 비법
여러 요소를 모두 고려하라
아래를 향해 치면서 공을 지나가라
높은 탄도가 요구되는 두 번째 핀
샷에 꼭 필요한 기술들
아우트 인 스윙은 절대 사절
짧고 부드러운 피치샷
피하고 싶은 하프웨지샷
기울인 샤프트를 그대로 가져가라
스윙을 너무 크게 하지 마라
실전 레슨

제5장 플로샷과 로브샷

플롭샷과 로브샷 중 어느 것을 할 것인가?
단단한 라이: 치는 방법은 하나뿐
모든 능력을 동원하라
어려운 라이: 최고의 플롭샷 기회
정면 돌파 합시다
라이가 아주 좋다고? 낮은 탄도에 역회전 로브샷을 합시다
공만 살짝 떠내기
즐겨 봅시다
실전 레슨

옮긴이의 글


<저자,역자>

저자 : 필 미켈슨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9년 현재 36번의 PGA투어와 2004년, 2006년 마스터스, 2005년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였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 컵에 각각 일곱 번씩 출전하였다. 미켈슨은 인생의 최 전성기에 있으며 쇼트게임에선 그와 필적할 만한 골프 선수는 없다. 

역자 : 이동우

현재 국립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칭프로인 그는 아마추어 원포인트 레슨이 주특기다. 그의 완벽한 스윙자세는 정평이 나있으며, 프로골프 지망생의 연습방법도 자문하고 있다. 골프광이라기보다 골프를 사랑하는 그는 공무원 신분으로 레슨과 자문을 무료로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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