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예측불허 스파이들의 베일 속에 숨겨진 이야기!

우리가 평범하게 스쳐가는 일상 속에도 전문 지식과 교묘한 술수로 무장한 스파이들은 어딘가에서 함께 숨 쉬며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단지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파이들이기에 쉽게 눈에 띄지 않을 뿐. 보통사람으로는 생각지도 못할 놀라운 일들을 겪으며 살아가는 스파이는 사람들에게 동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호기심과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스파이란 어떤 사람들일까? 스파이는 우리 눈에 잘 보이진 않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그들은 '미션임파서블'과 같은 스크린 안에서만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스파이는 위로는 고위 정치인에서 아래로는 평범한 시민에 이르기까지 납치, 암살, 절도, 무기밀매 등의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른다. 때로는 이웃으로 가장하여 적을 정탐하고 사람들을 유인하며, 심지어 미성년자인 학생들을 그들의 정보통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전화 도청과 개인 정보 열람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이간질과 중상모략에도 거리낌이 없다. 또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화도청은 물론이고 가택에 침입하여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한다. 그들이 사용하는 몰래카메라는 깨알만큼 작고 무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볼펜처럼 작은 물건에 숨기기 쉬우며 수십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촬영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스파이를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호기심을 느끼는 걸까? 이는 그들의 삶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신분으로 가장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그들의 삶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스파이는 이처럼 우리와 매우 동떨어져 보이겠지만, 실제로 그들은 우리의 이웃일 수도, 직장 동료일 수도 있다. 당신은 지금 주변에 있는 그들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실 우리는 누구나 스파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역사 발전 과정에서 스파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스파이 활동은 국가와 국가 간의 정치, 군사 투쟁의 한 면을 보여준다. 모든 사물은 음과 양처럼 대립과 통일의 과정에 놓여 있다. 이처럼 국가 간에는 스파이 활동도 이루어지지만 그를 막으려는 방첩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거의 모든 국가의 정보기관이 두 가지 기능을 겸하고 있다. 두 가지 기능이 상호 보완하여 안보 방어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과거 구시대적인 세계구도가 무너지면서 오늘날 경제글로벌화와 정치다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평화와 발전이 세계적인 추세로 떠오르는 가운데에서도 지역갈등, 테러활동, 무장충돌, 국부적인 전쟁은 끊이지 않고 있어 국제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스파이 사건 중에서도 사실적이면서도 기상천외하고, 한 번에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선별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예측불허 스파이들의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목차>

제1장 일촉즉발의 순간
1. 오리엔트 특급 열차 위의 도둑
2. ‘회오리바람’ 작전
3. 비밀번호 ‘213515’
4. 기밀실의 밤도둑
5. 도사리는 위협
6. 러닝셔츠와 반바지 차림의 탈출계획
7. 밀실 안의 위급한 순간
8. 목숨을 위협한 메모

제2장 영원한 라이벌

1. 열세 번째 사람
2. 일본 스파이 마쓰시마 죠한의 최후
3. 독일 스파이의 잔꾀
4.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로 갔을까?
5. 비밀문서를 사수하라
6. 공원의 용의자
7. 이중 스파이의 거짓 테러작전
8. 네덜란드 민족 영웅의 배반
9. 아이히만 체포 작전
10. 숙적
11. 배신자는 누구?

제3장 전쟁과 함께한 스파이의 그림자

1. 제2차 세계대전의 운명을 바꿔 놓은 시체
2. 순양함 ‘햄프셔’호 사건
3. 청소부의 정체
4. 실패한 킹 카드 ‘하얀여우’
5. 미녀 스파이 신시아의 대담한 도박
6. 히틀러의 여인
7. 진주만의 비극
8. 골드작전
9. 진주만의 스파이

제4장 하늘을 훔치고 태양을 바꾸다

1. 제트기 엔진을 훔쳐라
2. 목숨과 맞바꾼 달콤했던 하룻밤
3. 가장 악취 나는 정보
4. 추녀 스파이의 ‘10센티 절대 기술’
5. 이집트 대사관에 나타난 쓰레기차
6. 에니그마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7. 청소부의 임무
8. 미사일기지로 돌진하라
9. 스카이다이빙 선수의 망명
10. 공개된 기밀정보
11. 나병환자의 통행증
12. 포틀랜드 해군기지의 기밀을 훔쳐라

제5장 죽음을 둘러싼 의문

1. 자살인가 타살인가
2. 킹 카드 스파이의 최후
3. 영국 언론재벌의 죽음에 얽힌 비밀
4. 사라진 두상은 어디로
5. 어느 소련 스파이의 죽음

제6장 실패한 스파이 작전

1. 최고 스파이의 실패한 작전
2. 아마추어 스파이
3. 할리우드 스타의 암살계획
4. 세상에서 가장 웃긴 스파이
5. 믿기 어려운 사실
6. CIA의 암살시도
7. 최고의 보수를 받았던 스파이
8. 전설적인 스파이의 마지막 밤

제7장 사냥감을 찾아서

1. 히틀러의 오랜 친구가 스파이?
2. 거짓 정보를 받은 롬멜
3. 소련의 스파이 노르웨이의 퍼스트레이디
4. 아인슈타인이 사랑했던 여인
5. 남작과 종달새
6. 프랑스 대사관의 ‘꽃뱀’ 신시아? 뜻밖의 행운으로 탈출하다
1. ‘블랙’을 만나기 위해
2. 운 좋게 목숨을 건진 히틀러
3. 특별한 재주를 부리는 D-K
4. 항구에 도사리는 위험
5. 최강 스파이 007
6. 미스터리 사건
7. 비밀정보부의 ‘두더지’
 


<책본문>

‘9시 35분 15초, 그럼 93515가 비밀번호인가?’
하지만 비밀번호는 다섯 자리가 아니라 여섯 자리 수였다. 그녀가 고심을 하는 중에도 시간은 흘러갔고, 서재를 청소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모건은 평소 늦은 밤 서재에서 문을 잠근 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는데 비밀문서를 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럼 오전 9시가 아니라 오후 21시를 뜻하는 게 아닐까? 그럼 여섯 자리 숫자가 만들어진다. 그녀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금고 앞으로 달려가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눌렀다. 그리고 213515를 누르는 순간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밀실 문이 열리는 게 아닌가! 마타 하리는 재빨리 탱크의 설계도를 찾아 촬영하고는 문서를 제자리에 가져다놓았다. 다행히 그녀가 모든 일을 마치고 방을 빠져나왔을 때 마침 하녀가 옆방의 청소를 마치고 서재로 들어갔다. 정말 절묘한 타이밍이었다.
마타 하리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건 마지막 30초가 이뤄낸 기적이다. 213515는 아직도 스파이 역사에서 ‘기적의 숫자’로 알려지고 있을 정도이다. 당시 그녀가 보여준 임기응변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위급한 상황에 닥치면 특별한 기지와 지혜를 발휘하여 평소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말한다. 사실 마타 하리가 보여주었던 임기응변은 대부분의 스파이들이 갖추고 있다.
(/ 제1장 비밀번호 ‘213515’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송옌
중국 송원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길림성 작가협회와 희극인협회 회원이자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스파이 미스터리][공자에게 배우는 처세][손자에게 배우는 지략][상대를 향한 감사] 등이 있으며, 드라마 [우리 서민들은] [모두가 애인]과 영화 [뮬란전기] 등의 대본을 썼다.

역자 : 김정자

제주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 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재학 중이다.
중국 베이징 이공대학과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인 [주]엔터스코리아 중국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중국역사 미스테리], [영혼에 따스함을 느끼다], [끌리는 사람의 다른 이유 20가지], [그들처럼 살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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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세계 랭킹 2위 필 미켈슨이 전하는 쇼트게임에 관한 모든 것!!

50m 이내에서 벌어지는 쇼트게임에서 창의적이고 기발한 재주로 관중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데 필 미켈슨을 능가하는 프로 골퍼는 없었다.

샌드웨지와 퍼터로 플레이하는 필 미켈슨은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를 받는다. 이 두 개의 클럽으로 PGA 투어에서 세 번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하여 36회나 우승하였다. 필 미켈슨은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컵 대회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있다. 처음 발간하는 이 책에서 미켈슨은 퍼팅, 칩핑, 샌드플레이, 피칭, 그리고 주특기인 플롭샷과 로브샷 등 쇼트게임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켈슨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이론(운동역학과 셋업)과 감각(상상과 느낌)을 잘 조화시키면 아주 훌륭한 쇼트게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엄청난 연습을 통해서 얻은 경험과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자신의 혁신적인 기술의 방법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미켈슨이 지난 34년간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오면서 그의 천부적인 소질을 골프에 올인한 결과물이다.

200여 컷 이상의 실제 경기 사진과 개인의 노하우 기술 및 비법이 들어 있는 이 책은 세계 모든 골퍼들에게 미켈슨의 기술을 전해준다.

[Phil Mickelson 쇼트게임 비법]에 대한 골프계 거장들의 말!

나는 지난 50년간 수많은 골프 선수들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필 미켈슨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성과 감각이 뛰어난 골프선수는 본적이 없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의 비법을 전수하는 엄청난 작업을 하고 있다.
- 부치 하먼

나는 필과 필의 50m 이내 쇼트게임을 열성적으로 좋아했다.
그의 기술과 창의성은 맥락을 같이한다.
여러분의 기술이 정확해지고 상상력이 풍부해지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벤 크렌쇼

나는 필의 쇼트게임 코치이지만 실은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
필은 어떤 종류의 샷도 만들어 내며, 샷을 하는 방법까지도 시범을 보이곤 한다.
쇼트게임에서 스코어를 낮추고 싶다면 필의 쇼트게임 비법을 따라 하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
- 데이브 펠츠


<책목차>

추천의 글(필 미켈슨의 아버지)
들어가는 글(필 미켈슨)

제1장 퍼팅

스트로크 만들기
준비자세와 그립
고정관념을 넘어서자
공의 위치
몸과 공 사이의 거리
장총을 겨누듯이
로프트를 알아야 한다
로프트를 작게 하면 퍼팅을 실패한다
로프트를 크게 조작하는 것은 금물
손은 항상 앞으로 기울여야 하는가?
언제나 손은 앞에, 헤드는 뒤에
1m 원의 세계
원을 더 크게 그리고 연습하자
조준과 연습기구
퍼팅을 실제로 해 봅시다
그린을 잘못 읽는 대표적인 사례
우연히 성공한 퍼팅
붙이는 퍼팅을 하라
돈 되는 퍼팅
실전 레슨

제2장 칩핑

웨지는 하나로 충분하다
셋업을 단순화 하라
기본동작
임팩트 내내 코킹을 풀지 마라
실책 1:핸드패스
실책 2:잘못된 시계연상법
클럽을 항상 가속시켜라!
칩샷 제안 1
칩샷 제안 2
탄도를 연습하자
공을 띄우는 기술의 모든 것
클럽을 열 때 몸도 열어라
4단계 총 연습
부드럽고 높은 칩샷
트래핑과 슬라이딩
낮고 구르는 칩
공략할 각을 조정한다
라이가 나쁜 공 처리하기
목표를 향해 몸을 기울이고, 내리쳐라
풀에 떠있는 공
쓸어 쳐야 정타가 된다
그린 주변에서 퍼팅하기
실전 레슨

제3장 샌드플레이

10m만 연습한다
코킹을 풀지 마라
규칙 1. 바운스를 유지하라
규칙 2. 클럽을 가속시켜라!
모래의 쿠션
내리막 라이
체중을 항상 앞에 두라
스윙은 가파르게, 몸은 낮게
고난도 오르막 라이 정복하기
몸의 균형을 꼭 유지하라
피니시를 보면 스윙을 알 수 있다
오르막에 파묻힌 공
클럽헤드로 모래 턱을 쳐라
긴 거리 벙커샷
대담하게 쳐내라
예술 같은 피니시
모래에 파 묻힌 공
피니시가 낮으면 굿샷 증거이다
실전 레슨

제4장 피칭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본은 변하면 안 된다
거리 조절 비법
여러 요소를 모두 고려하라
아래를 향해 치면서 공을 지나가라
높은 탄도가 요구되는 두 번째 핀
샷에 꼭 필요한 기술들
아우트 인 스윙은 절대 사절
짧고 부드러운 피치샷
피하고 싶은 하프웨지샷
기울인 샤프트를 그대로 가져가라
스윙을 너무 크게 하지 마라
실전 레슨

제5장 플로샷과 로브샷

플롭샷과 로브샷 중 어느 것을 할 것인가?
단단한 라이: 치는 방법은 하나뿐
모든 능력을 동원하라
어려운 라이: 최고의 플롭샷 기회
정면 돌파 합시다
라이가 아주 좋다고? 낮은 탄도에 역회전 로브샷을 합시다
공만 살짝 떠내기
즐겨 봅시다
실전 레슨

옮긴이의 글


<저자,역자>

저자 : 필 미켈슨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09년 현재 36번의 PGA투어와 2004년, 2006년 마스터스, 2005년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였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 컵에 각각 일곱 번씩 출전하였다. 미켈슨은 인생의 최 전성기에 있으며 쇼트게임에선 그와 필적할 만한 골프 선수는 없다. 

역자 : 이동우

현재 국립 공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티칭프로인 그는 아마추어 원포인트 레슨이 주특기다. 그의 완벽한 스윙자세는 정평이 나있으며, 프로골프 지망생의 연습방법도 자문하고 있다. 골프광이라기보다 골프를 사랑하는 그는 공무원 신분으로 레슨과 자문을 무료로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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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세계를 쥐고 흔든
세계 최고의 부호 로스차일드 가문의 200년 신화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400억 달러를 가진 빌 게이츠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워렌 버핏이 최고 부자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재벌들만 보더라도, 개인 한 사람이 가진 재산만 따져서는 진짜 재산 규모를 가늠할 수 없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손자까지 다 합쳐야 그 집안의 재산이 얼마인지 대충이라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재벌 가문은 어느 가문일까? 개인 부자가 누구이냐를 말할 때는 빌 게이츠냐, 워렌 버핏이냐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세계 최고 부호 가문을 말할 때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없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독보적인 가문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유대계 로스차일드 가문이다.

전 세계 자본의 절반 이상이 유대계 자본이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들이 전 세계 돈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만큼의 막강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유대계 중에서도 로스차일드 가문의 부는 가장 막강하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다’는 말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전 세계 인구가 1년 동안 창출해 내는 GDP와 맞먹는 액수일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폴레옹 제국 시절부터 국제 자본을 장악하기 시작해 미국 독립, 남북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서 세계 역사의 중대한 사건들이 모두 로스차일드가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200년이 넘도록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이 가문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세계 최고의 부호 로스차일드가의 모든 것을 파헤쳐본다.


<책목차>

들어가는 글_ ‘유대 상도’를 농축해 놓은 살아 있는 교과서

제01장 수차례 희망을 빼앗겼을 때
제02장 부로 통하는 무간도
제03장 워털루 ― 열려라 참깨!
제04장 산에서 내려온 다섯 마리 호랑이
제05장 거리가 피바다가 될 때마다 나는 매입했다!
제06장 정계에 발을 들여놓다
제07장 유럽의 여섯 번째 강국
제08장 부와 권력, 품위를 갖춘 가문
제09장 이스라엘을 세우다
제10장 불구덩이에서 다시 태어나다
제11장 조심스럽게 운항하는 만년선
제12장 난초, 첩보, 와인

부록_ 로스차일드 가문의 가계도


<책본문>

네이선은 업종을 변경하여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현대 금융업의 급소라 할 수 있는 정보를 꽉 움켜쥐었다. 네이선이 정보를 얼마나 중요히 여겼는지는 [탈무드]의 한 명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설령 지나가는 바람이라 할지라도 그 냄새를 맡아봐야 한다. 그럼 그 바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있다.’
네이선은 런던에서 채권거래를 시작했다. 채권, 특히 정부 공채의 등락은 시국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었다. 영국은 반프랑스 동맹의 주도국으로 반프랑스 동맹이 유럽 전장에서 잘 싸우면 영국 공채가 상한가를 보였고, 그렇지 않으면 하한가를 쳤다. 1812년부터 반프랑스 동맹과 나폴레옹의 전쟁은 생사를 건 결전 단계에 진입했다. 전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영국에 있던 네이선은 전쟁터를 피해 유럽에 있는 로스차일드와 정보교환을 해야 했다.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정보를 얻기 위해 네이선은 유럽을 가로지르는 효율적인 전용 정보망을 구축했다. 그는 거금을 들여 쾌속선, 우편차 등 가장 빠르고 가장 새로운 교통설비를 사들였고, 똑똑하고 약삭빠른 정보원을 대거 고용해 그들을 유럽 각지의 전략적 요충지로 보내 정치, 군사, 통상정보부터 사회 이슈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밤낮없이 정보를 수집했다. 그는 전문 사신까지 양성하여 정보를 전달했다.
그 밖에도 네이선은 전문가를 모셔와 진작부터 로스차일드 가문에서 통용되던 비밀서신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암호해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로스차일드 가문의 정보는 유럽 각국 정부의 역참과 특공망보다 훨씬 뛰어난 정확성과 전달력을 자랑하며 ‘모르는 게 없는 로스차일드’라 불리기에 이르렀다. 유럽의 한 정치가는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로스차일드 가문 전용 사신마차는 유럽의 도로를 질주했으며, 로스차일드가 고용한 정보전달용 쾌속선은 잉글리시 해협의 풍랑을 뚫었다. 유럽 각국의 거리에 사람들이 밀집한 곳이면 어디든 로스차일드 가문 정보원들의 그림자가 신출귀몰했다. 푸른색 바탕에 노란 줄무늬의 제복을 입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신은 마차를 타고 유럽 각국을 바삐 오갔다. 그들은 현금, 채권, 상업서신, 정보, 특히 증권의 등락에 관련된 최신 독점정보를 전달했다.’

이처럼 주도면밀한 준비로 1815년 로스차일드 가문은 유럽 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천금을 움켜쥐며 ‘대박’을 터뜨렸다.
네이선은 런던 증권거래소에서도 세심한 준비를 했다. 매일 아침 10시, 네이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래소로 출근하다시피 했다. 그는 매번 거래소의 한 기둥 앞에 서서 거래를 하는 습관이 있었다. 네이선은 키가 작고 뚱뚱했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도 기둥 같아 보였다. 그가 매일 거래소의 기둥에 기대 있는 모습은 멀리서 보면 마치 길고 짧은 두 개의 기둥이 서 있는 것 같은 익살스런 장면을 연출했다. 시간이 흐르고 거래소의 브로커들은 우스개로 이 기둥을 ‘로스차일드 기둥’이라 불렀다.
주식투자와 채권거래를 함에 있어 네이선은 아주 영리하고 결단력이 있었다. 그는 두 가지 비결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첫 번째는 ‘시간을 끌지 않는다’였다. 예측불가능한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찬물 샤워를 하듯 빠르게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너무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였다. 주가가 최고 10퍼센트의 이윤을 내면 그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니 이러한 이익은 다른 사람에게 남겨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 ‘워털루 ― 열려라 참깨!’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리룽쉬

1982년 난징대학 중문과 졸업. 비교문학과 세계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난징일보]에서 7년 동안 기자다. 1990년대 초, 금융업으로 전향하여 둥베이 증권과 샹차이 증권의 애널리스트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국 내 펀드의 수석 투자고문을 맡고 있다. 

역자 원녕경

베이징어언문화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에 재학 중이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장자(고전의 즐거움)], [인생에서 넘어야 할 33가지 장애물], [작은 노력으로 성공하는 아이 만들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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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소비자와 소통하는 제품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언!


애플의 아이팟은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단지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인해 성공한 것인가? 애플의 아이팟, 그 성공 뒤에 숨겨진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저명한 제품 개발자 필 베이커는 이 책을 통해 훌륭한 제품을 창조하고, 시장에 출시해내는 모든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커의 제품 개발 성공 사례는 애플의 아이팟에서 스토우어웨이 휴대용 키보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휴대용 제품 및 액세서리를 포함하고 있다. 그는 지난 30년간 직접 보고 경험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콘셉트를 만들어내고, 이를 성공적인 제품으로 변환해 나가는 과정과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고 있는 한 가지는 성공적인 제품을 창조해내는 일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내는 것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가장 쉬운 부분 중 하나일 뿐이며, 그 이후에 발생하는 일들이 훨씬 더 많다고 말한다. 여기서 그 이후의 일들이란, 공학에서 제품 관리, 유통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원리들을 총망라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수반한다. 이러한 모든 활동들은 하나의 체인과도 같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중 하나라도 실패할 경우 전체의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만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어떠한 책에서도 이런 모든 활동들이 조화롭게 조망된 경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공학, 프로젝트 관리, 마케팅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된 관련 서적들은 많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그것들은 단순히 프로세스나 이론만을 다루곤 했다. 또한 일부 몇몇 책들만이 저자가 직접 체험한 생생한 실제 사례들을 담고 있다. 그러한 책들이 비즈니스 스쿨의 교재에 가깝다면, 이 책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실습 과정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아이팟의 백스테이지를 엿보다-아이디어를 성공으로 이끄는 전략』은 제품 개발을 직접 수행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쉽게 노출되지 않는 무대 뒤의 상황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이들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실제 사례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크고 작은 회사에서 제품 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각자 자신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따라야 할 단계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이며, 새로운 자원과 새로운 생각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무엇이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게 하는지, 그리고 왜 훌륭한 아이디어가 성공적 제품 개발 과정에서 단지 5%만을 차지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단지 5%, 그것도 가장 쉬운 5%일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책목차>

제1장 새로운 세계, 새로운 규칙
제2장 일단 한번 해보기
제3장 개발의 정석
제4장 디자인의 중요성
제5장 외주 생산의 필요성
제6장 아시아 파트너의 선택과 공동 작업
제7장 마케팅적 요소들
제8장 유통 : 제품을 고객에게
제9장 법적 조언 : 무시해야 할 때를 아는 것 제10장 기타 추가적 사항들
맺음말 : 미래의 제품 개발


<책본문>

애플사가 아이폰을 처음 가지고 나왔을 때, 이 제품은 블랙베리가 채택했던 물리적인 조작키 대신 터치스크린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최초의 스마트 폰이었다. 많은 전문가들과 기술 평론가들, 심지어는 나조차도, 이러한 점이 심각한 결점이라고 생각했었다. ‘유리창에 대고 글자를 입력한다? 농담이겠지!’ 만일 여러분이 고객조사에 참여했었다면,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와 그의 개발자들은 이러한 기능이 보다 큰 화면을 가능하게 하며, 웹 브라우징과 같은 다른 유용한 기능들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은 키보드가 필요 없을 때는 사라지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었는데, 이것은 진짜 키보드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아이폰의 큰 성공은 최소한 이 제품의 주 고객들에 대해서는 애플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제2장 일단 한번 해보기 중


<저자,역자>

저자 : 필 베이커
제품 및 시장 개발 전 영역에 걸친 전문가이며, 특히 극동 아시아 지역의 생산 및 전략적 제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애플, 세이코, 폴라로이드, 폴리콤, 프록시마 등과 같은 회사에서 혁신적 대표 상품과 기술, 그리고 전략 개발과 관련된 일들을 해왔다. 그는 또한 가장 유명한 PDA 액세서리 중 하나인 스토우어웨이 접이식 휴대용 키보드의 제작사 씽크아웃사이드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베이커는 3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샌디에이고 데일리 트랜스크립트(Daily Transcript)」 지에 기술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 조창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정보공학과 써클원에서 신제품, 신서비스, 신사업 관련 업무 및 컨설팅을 수행했다. 현재는 PDMA(Product Development & Management Associate) 한국 지부 대표이자, 성균관대학교 CDI 연구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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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동양고전 시리즈>
동양의 고전에서 지혜를 얻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는 작품을 ‘고전’이라고 부른다. 동서고금을 초월하여 그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은 환경, 시대가 바뀌어도 이어지는 ‘삶의 지혜’가 그 안에 살아 숨 쉰다는 뜻일 것이다. 한자로 쓰여 어렵게 느껴지는 원전에다가 쉬운 해설과 실례, 그림과 사진들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으니 동양의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인생의 지혜를 맘껏 맛보라.

<도설천하 삼십육계> 편
“그들의 전략을 알아내라!”
“그들의 전술은 정말 탁월했다!”


전략과 전술… 같은 말인 것 같기도 하고 다른 말인 것 같기도 한 이 두 단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전술(戰術)은 전쟁 또는 전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으로,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전망을 갖는 ‘전략’의 하위 개념이다. 반면 전략(戰略)은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는 방법이나 책략으로서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전략이 먼저 분명해야 적절한 전술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삼십육계’를 이론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그럴까?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사람과 실전 경험만 있는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잘 이끌어낼 수 있을까? 실수도 해가며 배우는 거라고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어떠한가? 특히나 2,000년도 훨씬 더 지난 병법서이니 요즘 세상에 얼마나 적용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삼십육계’ 가운데 마지막 계인 주위상(走爲上)을 흔히 ‘삼십육계 줄행랑’이라고 말하는데, 이 말은 고전을 모르는 어린아이도 아주 쉽게 쓰는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은 그저 도망치는 게 상책이란 뜻이 아니다. 줄행랑을 놓는다 해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옮겨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도망가는 것과 장소를 옮기는 것은 무척이나 다르다. 전자는 응급 상황에 나올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며, 후자는 전략적인 행동이다.

『삼십육계』는 고대 중국의 탁월한 군사 사상과 풍부한 전투 경험을 집대성하여 만든 병서이다. 그러나 결코 군사적인 의미와 가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담긴 모략과 지혜는 군사 영역을 넘어서고 있다. 『삼십육계』는 『손자병법』과 달리 사회, 군사, 인생 각 측면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서에서도 ‘용병은 『손자』, 책략은 『삼십육계』’라 하지 않았던가.

<동양고전 시리즈> ‘도설천하 삼십육계’ 편은 『삼십육계』를 원본으로 하여 평어를 싣고, 동서고금의 실제 사례를 곁들였다. 평어에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각 장의 ‘이야기’ 부분을 통해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명장의 약속’과 ‘지혜’라고 구분해 놓은 부분에서는 각 ‘계’에 해당하는 전략을 사용한 인물과 전쟁 실례를 보여준다. 과거 역사에 등장한 전투 사례를 인용하여 군사가들이 ‘삼십육계’를 계책에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어떤 식으로 임기응변의 대책으로 활용하였는지 밝혔다. 또한 200여 컷의 그림, 사진들과 함께 개인의 인간관계와 국제 교류, 비즈니스 세계에서 운용되는 사례를 실어 시대를 넘나드는 ‘삼십육계’만의 특징을 보여준다.


<책목차>

1. 승전계(勝戰計)
제1계 만천과해(滿天過海: 하늘을 가리고 바다를 건너다)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위나라를 포위하여 조나라를 구하다)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칼을 빌려 사람을 해치다 )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쉬다가 피로에 지친 적을 상대하다)
제5계 진화타겁(?火打劫: 불난 집에 들어가 도둑질하다)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을 치다)

2. 적전계(敵戰計)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없어도 있는 것처럼 하라)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몰래 진장을 건너다)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언덕 너머 불구경을 하다)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웃음 속에 칼을 품고 있다)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 오얏나무가 복숭아를 대신해 죽다)
제12계 순수견양 (順手牽羊: 기회를 틈타 양을 슬쩍 끌고 가다)

3. 공전계(攻戰計)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풀을 헤쳐 뱀을 놀라게 하다)
제14계 차시환혼(借尸還魂: 죽은 영혼이 다른 시체를 빌려 부활하다)
제15계 조호이산(調虎離山: 호랑이를 유인하여 산을 떠나게 하다 )
제16계 욕금고종(慾擒故縱: 잡기 위해 풀어주다)
제17계 포전인옥(抛?引玉: 벽돌을 던져서 구슬을 얻는다)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적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부터 잡는다 )

4. 혼전계(混戰計)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솥 아래에서 땔나무를 빼다)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물이 혼탁할 때 물고기를 잡는다)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매미가 허물을 벗는 것처럼 하다)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먼 나라와 동맹하고 가까운 나라를 공략한다)
제24 계 가도벌괵(假道伐?: 거짓으로 길을 빌려 괵나라를 치다)

5. 병전계(幷戰計)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대들보를 훔쳐 기둥을 바꿔 넣다)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어리석은 척 하되 미치지는 않는다)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지붕에 오르도록 유인한 뒤에 사다리를 제거하라)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나무 위에 꽃을 피우다)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손님이 반대로 주인이 되다)

6. 패전계(敗戰計)
제31계 미인계(美人計: 미인으로 유혹하다 )
제32계 공성계(空城計: 빈 성으로 유인하다)
제33계 반간계(反間計: 반목과 이간의 계략)
제34계 고육계(苦肉計: 자신을 희생해 적을 안심시키다)
제35계 연환계(連環計: 다양한 전?가는 것이 상책이다)


<책본문>

히틀러가 모스크바에서 당한 일은 결코 하늘이 모스크바에 내려준 선물이 아니다. 200년 전 나폴레옹은 이미 모스크바의 날씨 때문에 패배를 겪어야 했다. 1812년 나폴레옹은 러시아를 공격하였다. 치열한 전투를 거쳐 9월 14일 나폴레옹은 이미 텅 비어 버린 모스크바를 점령했다. 모스크바 시내 전역이 불길에 휩싸였다. 하필 그 순간 광풍이 불어 불길이 더욱 거세지면서 크렘린 궁에도 불씨가 일어났다. 프랑스 사람들은 두 눈을 멀뚱히 뜬 채 그들의 모든 군량과 말꼴, 대포와 병기가 재가 되는 것을 바라보았다. 먼 길을 거쳐 원정에 나선 프랑스 군대는 마지막 기지를 잃고 하는 수 없이 러시아에 평화회담을 제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러시아 역시 속셈이 있었다. 러시아 사람들 사이에는 ‘러시아에 두 개의 상주 장군이 있는데, 하나는 1월 장군, 또 하나는 2월 장군’이란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러시아의 1월과 2월의 혹독한 추위가 외국의 그 어떤 부대에도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말이다. 러시아가 계속 회담을 질질 끄는 바람에 프랑스 군대는 혹독한 겨울을 모스크바에서 보내게 되었다. 당시 러시아는 모스크바 부근에서 견벽청야(?壁?野) 전술을 펼쳤고, 프랑스는 불길이 지나간 후 어떤 보상도 얻지 못한 채 추운 겨울에 굶주림과 살벌한 추위 앞에 전투력이 크게 격감되었다. 12월 중순, 나폴레옹이 군사를 이끌고 도망을 칠 때에 처음 60만 대군은 겨우 2만밖에 남지 않았다.
 - ‘제4계 이일대로(以逸待勞)’ 중에서


<저자,역자>

저자 :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역자 : 유소영
이화여대 중문과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재 제주대 동시통역대학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어일기>, <고시중국어>, <한자로 세상 읽기>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부활하는 군단>, <구룡배의 전설>, <법문사의 불지사리>, <열하의 피서산장>, <몸 -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위치우위의 중국문화기행>, <유럽문화기행>, <마교 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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