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상당히 고민...

'그래 스물넷'에서 놓치기 어려운 행사를 하는 바람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1. 남자 아이들의 영원한 로망 '미래소년 코난' 7cd(에피스드 26) DVD 세트가 단돈 29,8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리마스터링 이전 버전입니다. 참고로 정가는 110,000원(그래 스물넷 주장), 현재 알라딘 가격은 62,500원

2. 여자 아이들의 영원한 로망 '빨강머리 앤' 12cd(에피소드 26) DVD 세트가 단돈 49,800원에 판매되고 있네요. 참고로 정가는 132,000원, 현재 알라딘 가격은 112,200원

둘 다 산다면 79,600원으로 알라딘 가격인 174,700원보다 95,100원 싸게 살 수 있다. 물론 안산다면 79,600원을 그대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산다면, 이것도 충동구매기 때문에...

알라딘의 녹을 먹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찬스에 인간적 고뇌가 없을리 만무.. 그러나 시장은 냉정하다는 것을 알 필요도 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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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04-01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그동안 즐거웠습니다" 페이퍼랑 다른 성격의 글인거죠?
사실이 그렇담...이거 무쟈게 배아프네요...전 빨강머리앤 세트...정가 주고 샀는데...
ㅠ.ㅠ

LAYLA 2005-04-01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전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사고 싶었는데...........근데 코난이 남자들의 로망이었어요? 오호

책읽는나무 2005-04-0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녹을 먹는다니요?
그럼 서림님도 직원이셨습니까?..ㅡ.ㅡ;;

엔리꼬 2005-04-01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순이 언니님, 이건 진짜입니다. 진짜요.. DVD는 날이 갈수록 가격이 내려가더군요.. 어떨 때는 님처럼 허탈할 때도 있습니다.
모모님, 누군가 했더니 라일라(한글명 맞나?) 님이셨군요... 알라딘 새로 포맷하니 어떠신가요? 음. 코난이란 캐릭터도 로망인 것이 있지만, 아무래도 나나가 로망이죠.
책읽는나무님, 녹을 먹는다는 것은... 에... 서재를 우리에게 베풀어준다는 넓은 뜻이고요.. 직원이라뇨 저같은 사람을 직원 뽑아주겠습니까? 땀 나네요..

LAYLA 2005-04-02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우절 기념으로 하루만 모모로 변신해있었습니다. ^^ 서림님은 알아차리셨네요 저의 정체를 ㅎㅎ
 

안녕하세요.. 서림입니다.

그동안 불량회원으로 리뷰도 안쓰고, 몇몇 유익하지도 않은 페이퍼 쓰느라 님들의 시간 낭비를 하게 했습니다.  글 쓴 날보다 글 쓰지 않은 날이 훨씬 많은 제 서재에 그래도 매일 들러주시는 회원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이렇게 나름대로 번성했습니다. 토탈 1200명이 넘었네요... (제가 이 중에서 몇퍼센트나 될까요?) 그리고 몇몇 회원들의 재밌다는 격려 댓글 덕분에 지금껏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서재를 방문해서 글 읽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무지해서 몰랐던 여러 영역의 책들도 소개받고 본질을 꿰뚫는 뛰어난 리뷰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각종 이벤트를 통해서 몇권의 책을 받기도 했고요.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아직 그 책들을 다 읽지도 못했다는 것도 고백할께요.

미천하지만 저도 이벤트를 해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지 못한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더욱이 내일 번개에 나가려 했는데, 그래서 여러 님들의 모습을 직접 뵐 수 있다는 것에 가슴 설레였는데, 갑작스럽게 일상의 변화가 생겨서 그러지 못한 점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지금 모 대학 박사과정을 작년에 마쳤고요(논문은 안썼지요), 박사과정 시작하면서부터 국가에서 돈을 대는 모 기관에서 일하기도 합니다. 사실 돈버느라 아이들 키우느라 공부하느라 바빴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게 시작한 알라딘도 바빠서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습니다.

몸은 지치고 머리는 고갈되고 아이들은 사고치고 아내와 다툼도 잦아지고,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하던 차에 좋은 제안이 들어와서 아내와 심사숙고끝에 수락하게 되었네요.

저희 형이 몇년 전 형수님과 함께 머나먼 이국의 땅인 핀란드로 가셨습니다. 지인들이 많은 그 땅에서 사업을 했고, 지금은 꽤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네요... 나름대로 인정도 받고 자리도 잡은터라 저희에게 오라고 그러네요...

얼마 전 PISA 발표도 있었지만 핀란드는 세계 최고의 교육성취도를 보이는 곳이죠. 형의 말에 따르면 핀란드에는 영재교육은 전혀 없고, 그야말로 평준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사회민주주의의 영향에 따라 그러한 평등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도 거의 없고요..  한 학급에 학생이 20명이 되면 과밀학급이라 하네요. 그래서 학생들의 평균적인 성취도가 높게 나온 모양입니다. 그런 곳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느냐는 형의 말에 심사숙고끝에 수락했습니다.

물론 걱정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비자 문제도 그렇고, 한국에 계실 부모님 생각도 나고,  형의 사업을 도와준다고 해도 제 진로에 대해서 걱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언어 문제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애들이 얼마나 잘 견딜 수 있을지가 문제지요...

그래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한다는 뜻에서 수락했습니다. 내일은 핀란드행과 관련해서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해서 번개에는 못가게 되었습니다. 저 없더라도 좋은 저녁식사 되시고요..

4월 10일 핀란드행 비행기 티켓을 이미 구했습니다. 지금은 마지막으로 지인들과 술자리를 벌이고 있고요. 이번 주말엔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뵙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잘해드린 것도 없는데..

핀란드의 사정을 몰라서 언제 알라딘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접속이 되더라도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못들어올 듯 합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못드리는 점 죄송스럽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하필이면 이 글을 쓰는 날이 만우절이라서 꼭 거짓말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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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4-01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구.... 진실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나요?

꼬마요정 2005-04-0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 아니죠??? ^^;;;
우와~ 핀란드로 가신다구요.. 그곳의 교육이 그렇게나 잘 되어 있다니 내심 많이 부럽습니다. 그곳에 가셔서도 항상 건강하시구요~ 늘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알라딘에도 자주 들어오시구요~ ^*^

물만두 2005-04-01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셔서 부디 잘 되시기 바랍니다. 전 그동안 님이 여자분인줄 알았답니다^^;;; 하고자 하시는 일 잘 되시고 핀란드에서 인터넷이 되거든 가끔 안부 전해주세요^^ 잘 되시리라 믿어요. 저도 님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안녕히란 인사대신 언젠가 또 뵙기를 바랍니다. 핀란드에 가셔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날개 2005-04-0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오늘 쓰는 글들은 도대체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ㅠ.ㅠ 그니까, 왜 하필 오늘 발표를 하시는 거냐구요...!
정말이라면.. 어려운 결정이었을텐데 아무쪼록 하시는 일 잘되고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깍두기 2005-04-0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핀란드....아, 저도 북유럽에 가고 싶어요. 다른데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드는데 왜 그곳은 가서 살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새로운 모험이네요. 잘 헤쳐나가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시길 빕니다. 무엇보다 그곳의 교육환경이 부럽네요, 휴~
가셔서도 빨리 알라딘에 접속하셔서 안부 전해 주세요.

마냐 2005-04-0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재치의 달인 서림님 답게...중대발표도 만우절에 맞추신게 아닐까요?
고심끝에 내린 결단이라고 믿습니다. 준영이, 서영이에겐 아마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구요. 엄마, 아빠가 중심을 잡아준다면...어느 이국땅에서든 올바르게 잘 자라지 않겠슴까. 뭐, 핀란드는 IT강국으로 유명한 나라이니...4월 하순 이후에...아마 알라딘에서 다시 뵙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덴마크산 근사한 스피커라든지...암튼, 오디오생활도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놀러갈 땐...꼭 연락드릴께요. ^^

엔리꼬 2005-04-01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너무 진지하게 반응해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너무 그럴듯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썼나봅니다.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도 핀란드 가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님들께 피해는 주지 않았겠지요? 정신적 피해 보상해달라고 하시면 어쩌죠?

icaru 2005-04-0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서림님....!
뭐야요?? 자이리톨의 나라..로 영영 가버리시는 줄 알고 상심해 있었드만...ㅡ.ㅡ;;

LAYLA 2005-04-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줄 알았어요...........이 글 보고서 오후동안 계속 생각했거든요. 진정 핀란드로 가시는건가...............저도 복순이 언니 님처럼 자일리톨을 떠올리고 이건 아닌거 같애!! 하고 들어왔는데.........^^

깍두기 2005-04-01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너무하오!!!!!! 정신적 피해 보상 요구하오!!!!
발마스님에게는 정신 바짝 차리고 속지 않았건만....님, 너무 진지하게 거짓말을 하셨어요!!(정신적 피해보상, 정신적 피해보상, 엉엉.....)

책읽는나무 2005-04-0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서림님 정말 깜찍하시군요!
읽으면서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어찌 그리고 빨리 비행기 티켓팅을 했나? 생각했습니다...ㅋㅋㅋㅋ
이렇게 순진무구한 알라디너들을 속이시다니....ㅡ.ㅡ;;;

날개 2005-04-0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미워! ㅠ.ㅠ

물만두 2005-04-01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람이... 난 혹시나 했구만... 벌로 이벤트하시오... 속았잖아요 ㅠ.ㅠ

꼬마요정 2005-04-01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의견에 찬성... 제일 먼저 축하..^^;; 드렸건만...속았군요..

엔리꼬 2005-04-0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죄송합니다.. 벌로 이벤트라뇨... 으흐흑.. 할 때 되면 하겠습니다...

로드무비 2005-04-06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림님, 전 읽고 100프로 거짓말이라고 확신해 댓글도 안 달았어요.
왜 하필 그 중요한 결정을 4월 1일에 하느냐고요.^^

엔리꼬 2005-04-06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미워요... 좀 속아주시죠...

로드무비 2005-04-0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속은척하고 어쩌고 저쩌고 그런 걸 못해요.
그나저나 님은 어느 고등학교를 나오셨나요?^^

2005-04-06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06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동안 두 아이를 낳고 기르느라 개인적인 생활은 많이 포기했었다. 물론 공적인 일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했지만, 사적인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저녁때 직장 회식이 아닌 다음에는 사적인 술자리도 별로 가지지 못했고, 문화생활은 더더욱 즐기기 어려웠다. 집에서 하루종일 아이들을 보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서 애들과 놀아주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했다.

대학로... 도대체 가장 최근에 간 적이 언제였는지조차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제 갔던 대학로는 조금 더 화려해져 있었다.

처음엔 근사한 곳에서 식사나 하려 했었는데, 지인의 추천을 받은 식당을 살펴보니 별로 배부를 것 같지 않은 이국적인 퓨전음식을 먹는데 거의 4-5만원을 들여야 했다. 물론 촛불이 켜진 아기자기한 분위기값이 더해지긴 했지만 아무리 기념일이라 해도 이건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었다. 차라리 그동안 못했던 문화나 향유하자 싶어서 여러 공연을 알아봤다.

마침 뮤지컬 하드락 카페가 종영을 앞두고 40% 할인을 하는 것을 발견하고, 가장 좋은 앞좌석 두 자리를 예매했다. 극장을 못찾아서 헤매고, 저녁식사를 했던 충무김밥집에 표를 놓고 와서 다시 뛰어갔다 오는 헤프닝을 벌이다가 가까스로 시작직전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창작 뮤지컬 '하드락 카페'

기대보다 훨씬 더 인상적이었고, 신이 절로 났다. 크지 않은 극장에서 맨 앞좌석을 차지한 우리는 배우들의 표정과 눈빛 그리고, 땀방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고, 그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었다.

상업주의로 망가져가는 파라다이스라는 클럽에서 결국은 벗어나 새로운 '하드락 카페'의 무대에 도전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주인공들처럼, 어제 저녁은 우리에게 일상에서 탈출하여 잠시나마 숨통을 트여 주는 계기가 되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은 늘씬한 몸매와 아찔한 옷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적인 춤과 노래로 우리를 비롯한 (특히 남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섹시한 댄서 '진' 역할을 맡은 여배우는 특히나 뇌쇄적인 분위기를 풍겼는데, 맨 앞에 앉은 우리는 아니 나는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옆자리에 앉은 세 명의 남자들은 연신 소리를 지르며 손을 뻗쳐대며 환호했다.  그러나, 옆지기는 왜 저런 성형미인에 환호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린다. 어, 성형미인이었어?

아찔한 그녀의 모습은 대략 이랬다... 우리 좌석과 무대의 간격은 대략 1미터...  숨이 안막혔겠는가.. (사진은 펌)



오늘의 두 주인공인 가수 이정열과 또 다른 뚱뚱하고 키작은 여배우가 나올 때는 몰래 가져간 사진기로 플래시 터뜨리지 않고 사진을 몇 장 찍었으나, 이들이 아슬아슬한 옷을 입고 춤출 때는 도저히 카메라를 꺼낼 수도 없었다. 찍었다가는 바로 변태 소리 들을 것 같아서...





음...결론적으로 어제의 감상은? "사람들이 미인들이 나오는 쇼쇼쇼를 왜 그렇게들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라고 쓴다면 결혼기념일 공연 감상과 전혀 맞지가 않겠지? 이거 결혼기념일 행사 핑계로 욕망만 채우고 온 느낌이 들잖아..

그래서 등장한 공식적인 '하드락 카페' 감상은 다음과 같다.

어제 공연은 한국의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수작이었고, 배우들의 땀과 노력이 그대로 투영되어 관객들과 호흡한 멋진 무대였다. 두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리며 환호한다.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영화화된다고 하는데, 잘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  뮤지컬 만세! 배우들 만세! 자유여 만세! 꿈이여 영원하라!!!

* 한 가지 질문!!
어제 찍은 사진 올리고 싶은데, 분명히 jpg 파일이고 500k 넘지 않는 용량인데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고 나오고 업로드가 안되는거죠? 다른 몇몇 jpg 파일 사진은 올라가는데 이건 안올라가네요. 왜 그때 그때 다른지 알고 싶어요... 여러분은 이런 적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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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2-1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올리심 됩니다. 그리고 좋으셨겠어요. 부럽습니다...

엔리꼬 2005-02-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올리면 된다니요.. 잘 모르겠는데... 이미지 파일 올리기 눌러서 파일 선택했더니 이미지 파일이 아니라고 나오네요... 희한하네...

조선인 2005-02-18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씨나 그래픽툴을 이용해 jpg면 gif로, gif면 jpg로 포맷을 바꾸신다음 올려보세요.
메모리카드나 리더기나 컴에 문제가 있어 파일포맷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icaru 2005-02-1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터 문제가 일단락 되면...곧 사진이 올라오는건가요...? (기대된다..)

엔리꼬 2005-02-1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조선인님 감사합니다. 단번에 되네요... 사진 올렸어요!!
복순이 언니님/ 기대하셨던 사진인가요?

icaru 2005-02-1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수 이정열이 주인공 중 하나였군요~ 사진으로 보니,,,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그나저나...둘째번 사진 정말 놀랍다 싶었는데... 펌...이시군요 >.< ㅎ[ㅎ

털짱 2005-02-2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며칠전 명성왕후를 보고 왔는데 나중에 울고 있는 절 발견하곤 당황했어요. 처음엔 비싼 관람료가 부담이었는데 그전에 본 '미녀와 야수'도 그렇고 정말 문화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참 멋진 분이네요. 결혼기념일을 위해 뮤지컬관람도 하시고...^^
 

기억나세요? 4년전 2월은 몇십년만에 서울에 폭설이 내렸던 때랍니다.

두번째 폭설이 내린 이틀 후 우리는 8년만의 연애 끝에 기어코 결혼을 합니다. 미용실에서 결혼식장인 성당으로 가는 길도 쌓인 눈 때문에 얼마나 험난했었는지, 겨우 시간을 맞췄습니다. 허겁지겁 자리를 잡고 손님을 맞으며 얼굴도장 찍기에 바빴습니다.

우린 같은 학교 같은 과 선후배지간입니다. 저의 아내는 제가 3학년이던 때 신입생으로 들어왔고, 그해 겨울방학부터 저의 작업은 시작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저의 구애에 거부감은 표현하지 않았지만 끝끝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않던 그녀는 다음해 5월에 드디어 제게 마음을 열었습니다. 따뜻한 키스를 한지 얼마 안되 저는 바로 군대를 갔습니다. (맞아요, 저 나쁜 놈이예요..) 군대에 있는 남자친구를 그리며 자주 편지를 썼던 여자친구는 둘이 사귄 시간이 짧아 그랬는지 정확한 얼굴 모습도 가물가물했던 때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당시만 해도 이벤트의 왕자라,  다니던 XX대학 신문사에 편지를 보내 생일 즈음의 신문에 축하 메세지가 인쇄되기도 했습니다. 감동이었죠.  복학을 하고 함께 4학년 과정을 다녔을 때는 정말 신났습니다. 도서관에서 참하게 앉아 공부하고 있던 날 꼬시러 와서 함께 놀러갔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군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정을 쌓아 가더니 결국은 급하게 날을 잡고 결혼을 감행합니다.

학과의 모범 커플로 선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우리였기에(부끄^^), 결혼식날은 우리 학과 사람들의 잔칫날이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장이었던 성당에 마땅한 식사 장소가 없어 인근 상가의 중국음식점을 빌렸습니다. 도무지 몇명이 올지 예상하기 힘들었는데, 예약된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와서 무려 1시간을 넘게 음식을 기다린 사람도 있었답니다. 이 일은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욕먹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피로연장인 호프집을 가득 메운 하객들은 우리가 들어서자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더니 다시 술퍼먹기에 돌입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유행이었던 신랑신부 쑈쑈쑈를 하고, 술을 많이도 먹었습니다. 피로연 사상 엄청난 인원이 모인 그날, 계산을 하니 무려...

그래도 날이 날인 만큼 우린 2차를 갔습니다. 저녁 10시가 되도록 먹어제낀 그날, 난 정신을 거의 잃은 상태에서 신부와 함께 롯데월드호텔행 택시에 몸을 실었습니다. 공식적 첫날밤이었던 그날, 신부는 먼저 샤워를 했고 신랑은 그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엔 뭘 했을까요? 그건 결혼식 당일 이야기가 아니라 자세히 쓰진 않겠지만 눈에 불을 켜고 돈을 계산했다는 후문이....

 

우리가 함께 해온 4년, 그동안 토끼같은 아들 딸 한명씩 낳고, 오손도손 잘 살고 있습니다.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아내에게 전하며 앞으로도 영원하자고 속삭여 보렵니다.

오늘 저녁 우린 뮤지컬 보러 대학로 갑니다. 시간이 없어서 빨리 후다닥.... 후기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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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2-17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이다. 상당히 심한 염장....뮤지컬 재밌게 보세요^^

조선인 2005-02-17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고고고곡 새해가 되었다고 아드님과 따님에게 다정한(재미난?) 편지를 보내더니, 결혼기념일엔 닭살 편지를 쓰시는군요. 부럽습니다. *^^*

세실 2005-02-17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갑자기 불끈...정말 염장성 페이퍼입니다. 뭐냐고요 대체~
암튼 뭐..흠흠...부럽습니다~ 더군다나 성당에서 결혼하셨다니 더욱~
전 결혼식 전날밤 10시30분에 혼배미사 봤습니다.

마늘빵 2005-02-1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내일 대학 졸업하는 저는 뭡니까 이거... 나빠요. 씨씨들. ㅠ_ㅠ

날개 2005-02-17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록 염장성 페이퍼지만, 결혼기념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오붓하고 정겨운 저녁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날개 2005-02-17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념 캡쳐입니다..  27900

sooninara 2005-02-1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날은 돈을 세셨고..셋째날은???ㅋㅋ
축하드려요..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마태우스 2005-02-18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년 사귀시고 결혼하셨다니, 대단하세요. 그렇게 잉꼬로 지내다 결혼까지 하면 주위에서도, 그리고 말만 들어도 흐뭇하죠. 축하드립니다.

엔리꼬 2005-02-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 알콩달콩 잘 사시는 분한테 이 정도가 뭔 염장입니까.... ㅎㅎ
조선인님 / 님도 좋은 남편, 토끼같이 이쁜 딸이 있는데 뭘 또 부럽습니까.. ㅎㅎ
세실님 / 님도 마찬가지인거 아시죠?
아프락사스님 / 와, 대학 졸업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사회에 나오면 대학에서 안보이던 멋진 여성분들이 더 많을거예요... 알라딘만 해도...ㅎㅎ
날개님 / 염장성 페이퍼가 어때서요? 캡처 감사합니다. 어제는 제 서재 즐겨찾기 하시는 분보다 더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셨어요...
수니나라님 / 셋째날은.... 동경에 있는 친구 cc 부부집에서 잤어요... 부부 자는 방 사이에 방음벽은 없었답니다.
마태우스님 / 네. 감사합니다. 님은 8년 사귀시면 안돼요..

icaru 2005-02-1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예쁜 사랑하시고, 결혼해 정좋게 사신지...어느덧 4년이고만요~
되게 좋아보이네요...부럽다... 흐..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4주년 축하드리고요^^

털짱 2005-02-20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염장성 페이퍼를 일요일 낮부터 읽게되다니....=.,=
그래도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역시 서림님! ^^

엔리꼬 2005-02-21 0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순이 언니님 / 감사합니다. 사실 하도 많이 싸워서 정 좀 붙이려고 기획한 것인데,, 사람들은 또 속아넘어가는거죠 쩝~
털짱님 / 털짱님의 페이퍼는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답니다. 님도 s님 따라 맞선(소개팅?)세계에라도 돌입하셔서 염장을 염장이 아닌 것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perky 2005-02-21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4년차인데도, 아직도 신혼같은 느낌이 팍팍 전해지네요. ^^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래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알만한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www.imdb.com 에서 주관하는 영화 별점 순위입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받은 별점의 순으로 영화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그 중 250위안에 든 영화를 뽑아봤습니다. 최소 7.8점은 받아야 하는군요.

살펴보니 최소 2천명 이상은 투표를 해야 순위에 등극될 수 있습니다. 1위를 차지한 대부 1편은 11만명 이상이 투표를 한 것이니 나름대로 많은 표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 영화데이터베이스의 영화평점의 강점은 최신 영화는 물론, 옛날 영화까지 아우른다는 점에 있습니다. 1위가 74년작이고, 4위, 5위, 7위, 10위까지가 옛날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외국 영화도 총망라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 영화가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이 사이트가 미국 사이트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구로자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 같은 외국영화가 5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히 주목할만 합니다.

다분히 미국 영화 편향이지만,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영화들에 대한 많은 영화팬들의 별점을 체계화한다는 점에서 이를 능가하는 영화사이트를 찾아보기 힘들겠죠. 다른 어느 나라에서 이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고 해서 자국의 영화가 편향되는 것은 피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2005년 2월 15일자(순위는 그때 그때 달라질 수 있음)를 기준으로 재미있는 내용을 위주로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이 모두 10위안에 들었습니다. 한때는 1,2 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는데, 순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투표 인원이 많아지면서 평점이 낮아졌습니다. 그밖에 스타워즈 시리즈는 3편,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2편, 인디아나존스는 레이더스까지 합쳐서 2편, 킬빌도 2편, 토이스토리 2편이 랭크되었습니다. 매트릭스는 1편밖에 없네요.

2) 가장 개봉한지 오래된 영화는 184위에 랭크된 1922년 독일 무르나우 감독의 Nosferatu, eine Symphonie des Grauens, 즉 노스페라투라입니다. 흡혈귀 영화의 고전인 이 무성영화는 국내에도 DVD로 제작되어 있어 7,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www.dvd.co.kr) 그 외에도 20년대, 30년대, 40년대 영화가 수두룩합니다. 전함 포템킨(1928)도 157위입니다.

3)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영화로는 짐 캐리 주연의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가 있네요. 국내 개봉때는 이터널 선샤인으로 나오겠네요. 아직 미개봉작입니다. 짐 캐리가 열연했다고 평을 받는 트루먼쇼도 250위에 들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대단한 모양입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이 유력한 에비에이터는 7.6점밖에 받지 못해 대비되는군요.

4) 23위에 랭크된 히치콕 감독의 North by Northwest(국내 출시명 :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최근 어느 만화가에 의해서 폭로되었듯이 노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북으로! 라는 뜻인데, 국내에서는 Northwest라는 단어의  오역으로 인해 희한한 제목이 되었습니다. 히치콕 감독은 14위 Rear Window(이창), 34위 현기증(Vertigo)을 비롯해서 여러 작품을 올렸네요..

5)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은? 스텐리 큐브릭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닥터 스트레인지러브, 16위), Paths of Glory(영광의 길, 39위), The Clockwork Orange(시계태엽장치 오렌지, 71위), 2001 Space Odyssey(77위), The Shining(샤이닝, 82위), Full Metal Jacket(풀 메탈 자켓, 106위), Spartacus(160위), The Killing(185위), Barry Lyndon(249위)

그는 1951년 영화감독 데뷔 이후 찍었던 작품 총 16개 중 무려 9개를 250위 안에 진입시키는 놀라운 등극률(56.3%)을 남기고 타계했습니다.

6)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강세입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구로자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가 당당히 5위!  라쇼몽(50위), 란(73위), 요짐보(103위), Ikiru (살다, 169위)로 모두 5개의 영화를 등극시켰습니다. 쓰고 보니 사무라이 돌풍이라기보다는 아키라 돌풍이군요. 또한 사무라이 냄새가 짙게 배여있는 킬빌1, 2도 각각 58위, 93위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7)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니모를 찾아서(83위)가 가장 높은 순위. 다음으로 원령공주(99위), 인크레더블(113위), 토이스토리 2(124위), 슈렉(152위), 반딧불의 무덤(Hotaru no haka, 174위), 몬스트 주식회사(187위), 토이스토리 1(188위), 라퓨타(Tenkû no shiro Rapyuta)는 250위로 턱걸이!

8) 이른바 추억의 고전영화라 불리는 영화들도 대거 등장합니다. 시민케인(11위), 아라비아의 로렌스(26위), 선셋대로(31위), 사랑은 비를 타고(44위), 성난 황소(60위), 오즈의 마법사 (67위),  하이눈(86위),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14위), 로마의 휴일(171위), 8과 1/2(215위) 등이 있습니다.

9) 그렇다고 액션이나 스릴러, 서스펜션 영화를 빼놓을 리가 없죠.  Usual Suspect가 당당히 19위, Memento 20위, The Silence of the Lamb 29위, Fight Club 38위, Se7en 51위, Leon 61위, Saving Private Ryan 59위, 저수지의 개들 92위, Six Sense 101위, Die Hard 160위 등이 있습니다.

10)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감독들에 대한 경배! 

테리 길리엄 : Brazil(여인의 음모라는 이상야릇한 제목으로 출시, 192위)과 Twelve Monkeys(204위)

코엔 형제 : Fargo(파고, 92위), Miller's Crossing(밀러스 크로싱, 218위), The Big Lebowski(위대한 레보스키, 224위)가 250위 안에 등극!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바톤 핑크, 아리조나 유괴사건 등은 아깝게 탈락!

몇 작품 하지 않은 가이 리치 : R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228위)와 Snatch(230위)가 나란히 순위에 올랐습니다.

11) 지극히 주관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로서는 Nuovo cinema Paradiso(시네마천국, 95위), Groundhog Day(사랑의 블랙홀, 196위), Almost Famous(올모스트 훼이모스, 200위), Before Sunset(119위), Hable con ella(그녀에게, 2002), Trois couleurs: Rouge(세가지색 레드, 179위),

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국이 2002년작인 장이모의 영웅을 131위에 등극시켰지만, 한국은 2003년작 박찬욱의 작품을 당당히 107위에 랭크시켰습니다!!!  포레스트 검프(110위), 터미네이터 2(112위), 졸업(118위) 등을 굴복시킨(표현이 너무 과격한가?) 우리 박찬욱 감독의 작품은 바로 동창생 (Oldboy, 2003) !!!

비록 5,436명밖에 투표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투표한다면 순위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선전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들을 얼마나 많이 보셨나요, 그리고 여러분의 별점과 많은 부분 일치하시나요?

Rank Rating Title Votes
1. 9.0 The Godfather (1972) 115,908
2. 9.0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140,831
3. 8.9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2003) 94,447
4. 8.9 The Godfather: Part II (1974) 67,310
5. 8.8 Shichinin no samurai (1954) 29,801
6. 8.8 Schindler's List (1993) 92,947
7. 8.7 Casablanca (1942) 63,723
8. 8.7 The Lord of the Rings: The Fellowship of the Ring (2001) 149,937
9. 8.7 The 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2002) 107,451
10. 8.7 Star Wars (1977) 129,450
11. 8.7 Citizen Kane (1941) 59,040
12. 8.7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67,276
13. 8.7 Pulp Fiction (1994) 125,416
14. 8.6 Rear Window (1954) 39,057
15. 8.6 Star Wars: 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 (1980) 99,798
16. 8.6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1964) 60,449
17. 8.6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90,350
18. 8.6 The Usual Suspects (1995) 99,763
19. 8.6 Buono, il brutto, il cattivo, Il (1966) 28,417
20. 8.6 Memento (2000) 85,328
21. 8.6 12 Angry Men (1957) 28,343
22. 8.6 Cidade de Deus (2002) 22,475
23. 8.5 North by Northwest (1959) 34,111
24. 8.5 Psycho (1960) 51,563
25. 8.5 It's a Wonderful Life (1946) 39,755
26. 8.5 Lawrence of Arabia (1962) 30,551
27. 8.5 Fabuleux destin d'Amélie Poulain, Le (2001) 55,806
28. 8.5 C'era una volta il West (1968) 15,703
29. 8.5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88,609
30. 8.5 Goodfellas (1990) 64,247
31. 8.5 Sunset Blvd. (1950) 15,162
32. 8.5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38,110
33. 8.5 American Beauty (1999) 105,584
34. 8.4 Vertigo (1958) 32,397
35. 8.4 The Matrix (1999) 136,865
36. 8.4 Apocalypse Now (1979) 61,507
37. 8.4 To Kill a Mockingbird (1962) 28,817
38. 8.4 Fight Club (1999) 105,889
39. 8.4 Paths of Glory (1957) 13,534
40. 8.4 The Third Man (1949) 17,501
41. 8.4 The Pianist (2002) 27,690
42. 8.4 Sen to Chihiro no kamikakushi (2001) 21,884
43. 8.4 Taxi Driver (1976) 45,178
44. 8.4 Singin' in the Rain (1952) 19,475
45. 8.3 Double Indemnity (1944) 10,958
46. 8.3 Boot, Das (1981) 27,529
47. 8.3 Some Like It Hot (1959) 24,230
48. 8.3 Chinatown (1974) 24,436
49. 8.3 M (1931) 11,350
50. 8.3 Rashômon (1950) 10,848
51. 8.3 Se7en (1995) 84,319
52. 8.3 The Maltese Falcon (1941) 18,543
53. 8.3 All About Eve (1950) 12,419
54. 8.3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1957) 21,272
55. 8.3 L.A. Confidential (1997) 66,758
56. 8.3 Requiem for a Dream (2000) 44,131
57. 8.3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58,329
58. 8.3 Kill Bill: Vol. 1 (2003) 59,286
59. 8.3 Saving Private Ryan (1998) 95,643
60. 8.3 Raging Bull (1980) 24,872
61. 8.3 Léon (1994) 49,646
62. 8.3 Alien (1979) 60,349
63. 8.3 American History X (1998) 55,775
64. 8.3 Modern Times (1936) 9,681
65. 8.2 The Manchurian Candidate (1962) 13,447
66. 8.2 Mr. Smith Goes to Washington (1939) 10,985
67. 8.2 The Wizard of Oz (1939) 36,628
68. 8.2 The Sting (1973) 22,545
69. 8.2 The Treasure of the Sierra Madre (1948) 9,885
70. 8.2 On the Waterfront (1954) 11,995
71. 8.2 A Clockwork Orange (1971) 61,881
72. 8.2 Vita è bella, La (1997) 36,080
73. 8.2 Ran (1985) 11,164
74. 8.2 Reservoir Dogs (1992) 65,262
75. 8.2 Touch of Evil (1958) 11,179
76. 8.2 Amadeus (1984) 35,176
77. 8.2 2001: A Space Odyssey (1968) 62,349
78. 8.2 The Great Escape (1963) 18,949
79. 8.2 The Apartment (1960) 10,588
80. 8.2 City Lights (1931) 7,328
81. 8.2 Metropolis (1927) 11,288
82. 8.2 The Shining (1980) 47,993
83. 8.2 Finding Nemo (2003) 38,108
84. 8.2 Jaws (1975) 44,744
85. 8.2 Aliens (1986) 61,885
86. 8.2 High Noon (1952) 11,831
87. 8.2 Annie Hall (1977) 20,256
88. 8.2 Sjunde inseglet, Det (1957) 8,964
89. 8.2 Braveheart (1995) 87,948
90. 8.2 Strangers on a Train (1951) 10,033
91. 8.2 The General (1927) 6,319
92. 8.2 Fargo (1996) 62,754
93. 8.2 Kill Bill: Vol. 2 (2004) 38,846
94. 8.1 The Great Dictator (1940) 9,741
95. 8.1 Nuovo cinema Paradiso (1989) 13,195
96. 8.1 Wo hu cang long (2000) 49,978
97. 8.1 Donnie Darko (2001) 46,299
98. 8.1 Blade Runner (1982) 71,675
99. 8.1 Mononoke-hime (1997) 18,005
100. 8.1 The Best Years of Our Lives (1946) 5,763
101. 8.1 The Sixth Sense (1999) 92,491
102. 8.1 Ladri di biciclette (1948) 6,868
103. 8.1 Yojimbo (1961) 8,282
104. 8.1 Duck Soup (1933) 9,364
105. 8.1 Rebecca (1940) 10,753
106. 8.1 Full Metal Jacket (1987) 45,186
107. 8.1 Oldboy (2003) 5,436
108. 8.1 The Big Sleep (1946) 9,447
109. 8.1 The Princess Bride (1987) 52,505
110. 8.1 Forrest Gump (1994) 85,732
111. 8.1 Notorious (1946) 10,090
112. 8.1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74,040
113. 8.1 The Incredibles (2004) 21,694
114. 8.1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1969) 19,197
115. 8.1 It Happened One Night (1934) 7,469
116. 8.1 Patton (1970) 13,544
117. 8.1 Million Dollar Baby (2004) 7,580
118. 8.1 The Graduate (1967) 26,170
119. 8.1 Before Sunset (2004) 6,456
120. 8.0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17,860
121. 8.0 Lola rennt (1998) 31,057
122. 8.0 The Deer Hunter (1978) 26,656
123. 8.0 Cool Hand Luke (1967) 13,472
124. 8.0 Toy Story 2 (1999) 38,974
125. 8.0 Unforgiven (1992) 29,067
126. 8.0 The Elephant Man (1980) 15,480
127. 8.0 Manhattan (1979) 11,788
128. 8.0 The Philadelphia Story (1940) 9,966
129. 8.0 Glory (1989) 20,866
130. 8.0 Ben-Hur (1959) 19,970
131. 8.0 Ying xiong (2002) 20,975
132. 8.0 The Searchers (1956) 9,691
133. 8.0 The Grapes of Wrath (1940) 7,421
134. 8.0 The African Queen (1951) 13,194
135. 8.0 Smultronstället (1957) 4,694
136. 8.0 Amores perros (2000) 13,793
137. 8.0 Bringing Up Baby (1938) 8,720
138. 8.0 Star Wars: Episode VI - Return of the Jedi (1983) 79,255
139. 8.0 The Green Mile (1999) 56,536
140. 8.0 Back to the Future (1985) 65,287
141. 8.0 Stalag 17 (1953) 6,740
142. 8.0 Hable con ella (2002) 11,617
143. 8.0 Gone with the Wind (1939) 27,449
144. 8.0 Mystic River (2003) 25,662
145. 8.0 The Night of the Hunter (1955) 7,121
146. 8.0 Platoon (1986) 33,264
147. 8.0 The Wild Bunch (1969) 10,074
148. 8.0 The Gold Rush (1925) 6,061
149. 8.0 A Christmas Story (1983) 18,900
150. 8.0 The Hustler (1961) 7,769
151. 8.0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1930) 6,403
152. 8.0 Shrek (2001) 61,339
153. 8.0 Big Fish (2003) 27,972
154. 8.0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 59,608
155. 8.0 Arsenic and Old Lace (1944) 10,807
156. 8.0 The Straight Story (1999) 13,879
157. 8.0 Bronenosets Potyomkin (1925) 5,632
158. 8.0 Quatre cents coups, Les (1959) 6,020
159. 7.9 Grande illusion, La (1937) 4,721
160. 7.9 Die Hard (1988) 56,817
161. 7.9 Life of Brian (1979) 32,428
162. 7.9 The Man Who Shot Liberty Valance (1962) 6,884
163. 7.9 Young Frankenstein (1974) 21,229
164. 7.9 Dogville (2003) 12,462
165. 7.9 His Girl Friday (1940) 6,302
166. 7.9 The Adventures of Robin Hood (1938) 6,904
167. 7.9 Witness for the Prosecution (1957) 4,814
168. 7.9 Lost in Translation (2003) 38,438
169. 7.9 Ikiru (1952) 3,680
170. 7.9 Spartacus (1960) 16,084
171. 7.9 Roman Holiday (1953) 8,904
172. 7.9 Gladiator (2000) 87,532
173. 7.9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1951) 9,680
174. 7.9 Hotaru no haka (1988) 6,190
175. 7.9 Festen (1998) 11,389
176. 7.9 A Streetcar Named Desire (1951) 9,116
177. 7.9 Sling Blade (1996) 19,546
178. 7.9 Charade (1963) 8,489
179. 7.9 Trois couleurs: Rouge (1994) 9,791
180. 7.9 Magnolia (1999) 43,472
181. 7.9 The Conversation (1974) 9,653
182. 7.9 All the President's Men (1976) 12,077
183. 7.9 Garden State (2004) 18,504
184. 7.9 Nosferatu, eine Symphonie des Grauens (1922) 7,900
185. 7.9 The Killing (1956) 6,551
186. 7.9 To Be or Not to Be (1942) 3,323
187. 7.9 Monsters, Inc. (2001) 37,140
188. 7.9 Toy Story (1995) 43,899
189. 7.9 Sideways (2004) 7,931
190. 7.9 Who's Afraid of Virginia Woolf? (1966) 6,693
191. 7.9 Gandhi (1982) 14,943
192. 7.9 Brazil (1985) 29,327
193. 7.9 Shadow of a Doubt (1943) 5,299
194. 7.9 A Night at the Opera (1935) 5,674
195. 7.9 The Insider (1999) 27,355
196. 7.9 Groundhog Day (1993) 42,339
197. 7.9 Ed Wood (1994) 22,138
198. 7.9 Dog Day Afternoon (1975) 13,990
199. 7.9 Sunrise: A Song of Two Humans (1927) 2,477
200. 7.9 Almost Famous (2000) 36,680
201. 7.9 Trainspotting (1996) 49,133
202. 7.9 Passion de Jeanne d'Arc, La (1928) 3,193
203. 7.9 Harvey (1950) 7,487
204. 7.9 Twelve Monkeys (1995) 59,360
205. 7.9 Stand by Me (1986) 29,137
206. 7.9 The Terminator (1984) 57,765
207. 7.8 21 Grams (2003) 19,333
208. 7.8 The Exorcist (1973) 32,185
209. 7.8 Strada, La (1954) 4,647
210. 7.8 In America (2002) 7,484
211. 7.8 The Lion in Winter (1968) 5,552
212. 7.8 Finding Neverland (2004) 9,915
213. 7.8 Hotel Rwanda (2004) 2,530
214. 7.8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55,810
215. 7.8 (1963) 7,470
216. 7.8 Mulholland Dr. (2001) 33,080
217. 7.8 Being John Malkovich (1999) 52,286
218. 7.8 Miller's Crossing (1990) 13,715
219. 7.8 Network (1976) 9,044
220. 7.8 The Station Agent (2003) 6,116
221. 7.8 Laura (1944) 4,297
222. 7.8 This Is Spinal Tap (1984) 19,256
223. 7.8 Rain Man (1988) 40,334
224. 7.8 The Big Lebowski (1998) 47,052
225. 7.8 Midnight Cowboy (1969) 12,384
226. 7.8 King Kong (1933) 9,772
227. 7.8 Bonnie and Clyde (1967) 12,051
228. 7.8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32,019
229. 7.8 The Right Stuff (1983) 12,411
230. 7.8 Snatch. (2000) 41,658
231. 7.8 The 39 Steps (1935) 7,485
232. 7.8 Persona (1966) 3,388
233. 7.8 Stagecoach (1939) 5,276
234. 7.8 Fanny och Alexander (1982) 4,067
235. 7.8 Rio Bravo (1959) 6,781
236. 7.8 The Thin Man (1934) 4,489
237. 7.8 The Untouchables (1987) 29,964
238. 7.8 Bride of Frankenstein (1935) 4,439
239. 7.8 Judgment at Nuremberg (1961) 3,058
240. 7.8 Sullivan's Travels (1941) 2,668
241. 7.8 In the Heat of the Night (1967) 6,304
242. 7.8 Diarios de motocicleta (2004) 5,228
243. 7.8 Being There (1979) 10,083
244. 7.8 Planet of the Apes (1968) 19,665
245. 7.8 Kind Hearts and Coronets (1949) 3,261
246. 7.8 Whale Rider (2002) 9,467
247. 7.8 Heat (1995) 41,663
248. 7.8 Per qualche dollaro in più (1965) 7,936
249. 7.8 Barry Lyndon (1975) 11,409
250. 7.8 Tenkû no shiro Rapyuta (1986) 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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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02-15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영화 수준이 많이 향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터2보다 재밌다니 놀랍네요.

엔리꼬 2005-02-15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조금 더 한국 영화가 알려진다면 더더욱 많은 영화들이 순위에도 오를 수 있겠지요? 올드보이 헐리우드판은 이보다 별점이 적을 것이 분명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