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뒤에 숨겨진 사랑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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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예쁜 표지에 명작뒤에 숨겨진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눈에 들어온 책은

KBS 제 2 라디오 해피 FM 프로그램 ' 그곳에 사랑이 있었네 '에서

저자가 100회를 넘겨 방송한 사연을 정리해서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한다.

라디오를 잘 듣지 않아서인지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책으로 만날수 있게 되어서 라디오에도 관심이 생기게 된것 같다.

한번쯤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걸 보면 말이다.

이책속에는 누구나 알수 있는 세계적인 음악가나 화가, 작가들의 사랑이야기,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랑을 받는 명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로 되어있는 책은

1부에서는 선율따라 사랑은 흐르고라는 주제로

세계적인 음악가인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쇤베르크의 이야기,

2부에서는 그대라는 이름을 화폭에 담다의 주제로 세계적인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루벤스, 피카소의 이야기,

3부에서는 에밀리브론테, 샬럿브론테, 앤브론테, 생텍쥐페리,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속에서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들을 만나고

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다는것이 너무 좋았다.

단순하게 명작속에 숨겨진 사랑이야기를 읽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것도 재미있기도 하고 새로워서 좋았다.

특히나 좋아하는 화가나 작가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누구나 읽으면 새로운것을 알수 있어서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빈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는 종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했고

미켈란젤로는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정서적 불안과 함께 천부적인 재능으로 인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었다는것,

피카소는 새로운 여인을 만날때마다 예술의 경지를 보여줬다니...

예술가는 그냥 태어나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점들을 알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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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앙투안 레이리스 지음, 양영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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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고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 일이 발생했었다.

그때 "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것이다. " 라는 말을 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이책의 저자이자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저널리스트 앙투안 레이리스이다.

글로벌 뉴스속의 그 남자의 얼굴과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서인지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카메라를 보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그의 마음이 어떨지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그가 얼마나 분노를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은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의 말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위로 하고 공감을 하고

그 사건을 기억하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갑자기 테러라는 이름의 사건으로 잃어버린 그의 마음이 어땠을지.

남겨진 아이를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알수는 없지만

그 일이 나의 일이었다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고

파리테러로 인해 죽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이 안타깝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위로를 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남겨진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으로 궁금한 생각도 들었었다.

" 당신들이 얻은 그 승리는 그리 오래가지 못할것이다,

나는 아내가 매일 우리와 함께 할것이며, 당신들은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천국에서 우리가 다시 만날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아들과 나, 우리는 이제 둘이 되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세상 모든 군대보다도 강하다, "

안좋은 일로 사랑하는 사람과 엄마를 잃었지만

이들이 앞으로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저자는 꼭 그렇게 잘 살아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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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읽는 남자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송병선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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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송나라.아무것도 없이 태어나 세상의 천대를 받고 살아오다

중국의 최고의 명판관이 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 송자라고 한다.

송자는 미신이나 유교적 문화때문에 해부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쓰지 못하는 시대에서 과학적 수사 방법과 검시법을 만들어 내고

그 방법을 책으로 그러니까 법의학서인 세원집록으로 만든 사람이다.

나는 솔직히 송자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중국 역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송자라는 인물이 있었는것이 사실인지도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하던 사람인지도 알지 못하지만

그저 시체를 읽는 남자라는 제목의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체를 읽는 남자를 읽은 사람들이 두께에 비해 재미있고 책장도 잘 넘어 간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책을 펼쳤다가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고구마 100개를 먹은 것 같은 답답함이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한번 쉬고 다시 읽으려 할때 뒷부분부터는 잘 넘어 갈것이라는

주위의 말에 또 한번 기대를 하고 읽게 된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한다는것이고

그러기를 잘 한것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독특한것은 송자라는 중국역사속의 인물의 이야기를

안토니오 가리도라는 스페인 작가가 소설로 쓰고 책으로 펴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신기하고 끌렸던것 같다.

표지도 눈길을 끌고 두께도 눈길을 끌지만

일단 책을 잡았다면 끝까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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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데코북 300 -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종이 장식
노수연 그림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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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때도 별로 신경을 안쓰던 크리스마스가

아이가 있고 아이가 자라면서 자꾸만 기다려지고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기 위해

이런 저런것들을 많이 만들기도 한다.

지금 우리집은 그 크리스마스를 한달 정도 앞두고

아이와 이것 저것 장식을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책이 탐났고 이쁘게 만들어서 집을 꾸미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를 장식하기 위해 종이 소품을 만드는 책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책을 만나게 되었고 아이가 먼저 이책을 펼치면서 만들기를 시작했다.

다양한 그림의 예쁜 종이들과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알기 쉽게 하는 종이들이

가득 담긴 책을 보면서 아이와 무엇을 만들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그림이 다양한 종이를 가위로 오리고 붙이면서 산타클로스를 만들고

눈사람을 만들고 루돌프도 만들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 모빌이 되고 오너먼트가 되고

다양한 패턴의 눈꽃송이를 만들기도 하고

서툴지만 또박또박 써내려간 아이의 마음이 담긴 편지의 입체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아직은 서툰 아이의 가위질을 엄마인 내가 도와주고 풀이나 테이프를 이용해

아이가 직접 붙여서 완성을 하면서 손재주와는 상관 없을 정도의

간단하고 재미있게 만들기를 할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이곳 저곳에 벌써 크리스마스가 온것 같은 기분을 낼수도 있었고

아이가 심심해 할때마다 하나씩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줄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함께 만들기를 하고 장식을 하면서 내아이가 이만큼 자랐구나 하고

실감할수도 있고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가 이렇게 만들기를 잘하는구나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어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집안의 분위기도 바꾸고 아이와 함께 시간도 보낼수 있는 책이라

뿌듯하기도 하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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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비서들 -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은 멋진 언니들
카밀 페리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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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말 이런일을 할수 있을까?

참 이상하게 어수선한 이 시점에 이런 책을 읽어서인지

통쾌하단 생각이 든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우리같은 서민들과 달리

처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돈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그들의 돈을

이렇게 저렇게 빼돌리는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이야기...

세계굴지의 언론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의 비서인 티나

그녀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을 감는다고

애인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서 빚을 갚기위해 살아간다.

그러던중 눈먼 회삿돈이 굴러 들어오고 이돈으로 학자금대출을 갚아버린다.

이것을 경비처리부서의 에밀리에게 들켜서 그녀의 빚도 갚아주게 되고

그렇게 넘어가는가 싶었더니 회계팀장에게 들키게 되고

그렇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일들이 발생을 하게 된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나라든 저나라든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웃프다는 말이 떠올랐다.

쉽게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는 그런일인거 같다.

하지만 그녀들의 행동이 아슬아슬하지만 통쾌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내가 하지 못하는것을 그녀들이 대신해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거 같다.

처음 아무런 생각도 정보도 없이 이책의 표지를 보고 궁금증이 생기고

읽은 사람의 재미있다는 말에 읽어보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뭔가 나랑 비슷하지만 내가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하는 그녀들이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게 읽다보니 금방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가끔 이렇듯 아무런 정보없이 읽는 책도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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