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프리캇
마쓰무라 미카 지음, 김해용 옮김 / 달콤한책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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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의 제목을 봤을때는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책은 소설이었고 처음 만나보는 경제소설이라는 장르였다.

경제소설이라는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던것 같다.


종합상사를 다니는 28세의 다이키는 5년째 컴퓨터 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도 받기도 하지만 자신의 어릴적 꿈을 실현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다이키의 어릴적 꿈은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면서 일을 하는것이었고

현실은 컴퓨터만을 보는 생활이었던 다이키는 세계를 향해 나가고자 했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할때 얻게 된 기회가 아프리카로 갈수 있는 기회였다.


그렇게 이야기는 열정이 가득하고 자신의 어린시절의 꿈을 실현해보고자 하는

주인공의 아프리카에서의 일들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인정받기도 하고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일을 뒤로하고 뛰어든것이

아프리카라니...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그의 열정은 대단했던것 같다.

경제소설이라는 소리에 어려울것만 같고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하고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으면 어쩌지 하고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나의 생각과는 달리 책장은 잘 넘어갔고 그리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것도 아니었고

읽는동안 그렇게 열정적이게 일을 하는 그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와

도전을 보고 용기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아무런 정보도 없이 만난 책이

재미도 있고 유익하다는 생각도 들어서 더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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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프린스 바통 1
안보윤 외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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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을 주고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을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

그 공간들 중에 하나가 호텔이고 나는 여행을 할때에 머무는 곳은

호텔로 할때가 많다,

그 호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다르고 느끼는것이 다를것이다.

나 또한 그러니 말이다.

이책은 호텔 프린스라는 제목으로 눈길을 끌고 표지를 보면서

또 한번 눈길을 끄는 책이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저렴하기도 한 책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이라고 내용이 저렴한것은 절대 아니다.

어떻게 이런 내용을 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문학에서 주목을 받는 작가 8명이 호텔에 관한 소설을 써서 묶어 놓은 책,

이글만으로도 궁금증이 생기고 기대가 되었다.

한국 소설을 별로 안 읽는 나로서는 8명의 작가 이름이 생소하기도 하고

검색을 통해서 어떤 책을 썼는지도 알게 되었다.

서울 명동의 프린스 호텔이 소설가의 방이라고 해서 소설가들에게 방을 제공했고

작가들은 그곳에 입주하여 호텔에 관한 소설을 썼다,

독특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우산도 빌려주나요라는 제목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것 같다.

태풍이 온다는 기상예보를 들은날 엄마가 갑자기 서울에 있는 딸을 보러 온다는

소리를 들은 딸은 오지 말라고 한다,

전화를 받으러 들어간 곳에서 도둑으로 몰리기도 하고 하루종일 되는 일이 없는듯할때

엄마는 정말 서울로 올라왔고 딸은 엄마와 호텔에 가서 자기로 한다....

모녀사이라고 가깝기만 한것은 아닐거 같고 가깝다고 해서 여행을 같이 가는 일이

쉬운것은 아니라는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엄마와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생각을 해보면 엄마와 여행을 떠난적이

없었던것 같고 아니 없었고 호텔을 가서 묵은적은 더더욱이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엄마와 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전에, 엄마와 여행을 아니 가까운곳에가서 하루라도 쉬고 오자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 여기서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에게 무한한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

   이들이 바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 김혜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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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됐다 아내가 임신했다
남달리 지음 / 51BOOKS(오일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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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좋게됐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글씨가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을 만났다.

" 그런데 오빠, 아무래도 나 임신한 거 같아. "

언젠가 나도 해 본 말을 책 표지에서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궁금하기만 했다.

괜히 책의 제목만을 보면 참 기분이 안좋게 느낄수도 있고

남자들은 여자가 임신을 했다고 하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건가?

하는 조금의 선입견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지만

그것만이 아닌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다보면 이해되고 공감이 되는것 같다.

이책은 40대의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자인 저자가 쓴책으로

계획도 하지 않은 아이가 덜컥 생기게 되면서 일어난 일들과 그에 대한

저자의 감정을 기록한 책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계획하고 아이를 가지고 낳은 우리 부부와 다르게

계획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가 생겨서 아내에게 그말을 들은 남자의 마음을

너무도 잘 나타내고 있을것 같고 그런 남자들의 진심을,

그 마음을 알고 싶기도 하고 몇년만에 둘째를 생각하면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아직은 때가 아닌것 같다는 말을 들을때의 서운함을 뒤로 하고

그런말을 하게 된 남편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한 생각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에 들어 있고 그래서 읽게 된 책이기도 했다.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그 작가의 말을 나도 공감을 하게 되고 이해하게 된다.

아이가 생기면 개인적인 시간이 사라지고

아이의 물건을 사고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만큼의 돈이 쓰이기도 하고

그 모든것이 남자에게는 부담으로 다가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글과 함께 그림들도 있는데 그림을 보면서도 참 공감이 되는 것이

누구나 보면 공감도 이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결혼을 준비중이거나 아이를 계획중이거나 몇년을 산 부부이거나

누구나 읽어도 될것 같은 책이다.

그리고 나도 이책을 읽고 남편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하게 된 책중에 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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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 - 한 권으로 보는 인상주의 그림
제임스 H. 루빈 지음, 하지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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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책을 읽을려고 하니 인상주의가 무슨뜻인지부터가 궁금해졌다,

그런데 인상주의 라는 것은 미술의 한 분야이기도 하고

공상적인 표현기법을 포함한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채, 색조, 질감 자체에 관심을 둔다고 한다.

그런데 이말이 무슨뜻인지 잘 모르겠고 어렵기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상파 화가로서 어떤 사람이 있는지를 알게 되고

아~!!! 하는 생각을 했다.

모네, 르누아르, 고갱, 고흐등... 미술을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는 화가의 이름,

그 화가들이 표현하고자 그린 그림들을 인상주의 라고 하는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내용들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을 하고 읽게 된 책속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그림들과 내가 아는 그림들이 함께 담겨 있는데

그저 그림에 대한 작품소개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의 일상과 함께

그림의 이야기를 해준다,

그래서 어려우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하면서 읽은 책은 그림들을 보는 재미와

그림들에 대해 알게 되는 재미를 함께 느낄수가 있었다.

그림에 대한 새로운 설명들을 들을수 있었던 것도,

다른화가들과의 비교를 할수 있던것도 참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림에 대해서 잘 몰라도, 작가에 대해 잘 몰라도, 관심이 없던 사람도,

관심이 많은 사람도 그 누가 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것에 대해 안다는것도 좋고 그림을 볼수 있다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을 볼수 있는것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힐링이 필요한 지금 시점에 만나게 되어 힐링을 할수 있었던 것도 좋았고

새로운 흥미가 생긴것도 너무 좋아서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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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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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거리가 참 어렵고 힘들때가 있다.

나를 제일 잘 알것 같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각지도 못한 상처를 받거나

그 순간 순간에는 가족이라도 친구라도 동료라도 거리를 두어야 좋을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그 방법에 대해 참 많이도 고민을 했다.

내가 서툴러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달라서 그런것인지,

정말 모르겠다는 생각만 하게 될때가 많았다.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고 모르는 거리를 두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휘둘리지 않으려면, 버림받지 않으려면, 치우치치 않으려면,

손해보지 않으려면, 상처받지 않으려면, 책임지지 않으려면, 홀로되지 않으려면,

꼴통 되지 않으려면 이라는 8가지 주제로 이야기한다.

나는 사람이 어렵다,

사는 동안 만나야 하는 사람이 많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갈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인지 너무 알고 싶었다.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그 누구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고 싶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에게 조차도 쉽게 보이지 않는 내 속을 책속에서 만날때면

나도 모르게 당황스럽고 부끄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조금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나에게 크게만 느껴진 많은 문제들이 의외로 참 쉬운 문제였고

그 문제를 푸는 방법은 나의 생각보다 간단하고 쉽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다.


" 나는 착하게 살고 싶지만 지나치게 착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는 폼나게 살고 싶지만 과하게 폼 잡고 싶지는 않습니다. "


내자신에게 아니 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만 과하거나 지나치게 좋은 사람이고 싶지는 않다.

지금의 내모습을 뒤돌아보는 시간도 된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해 왔는지,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어땠는지.....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고 있는 그순간에도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자신의 일을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사는것을 보고

이책을 읽으면서 위로 받고 나 자신을 다독거려본것 같다.

더이상은 타인에 의해 상처 받지 않고 상처주지 않기 위해

어느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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