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팩스 부인과 여덟 개의 여권 스토리콜렉터 55
도로시 길먼 지음, 송섬별 옮김 / 북로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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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시리즈를 모아서 책장에 두고 있지만 아직 읽지를 못했다.

그래서 세번째 이야기인 이책을 먼저 읽어도 되는것인지 고민을 조금 했었다.

스파이가 필요하지 않냐면서 CIA애 들어간 귀여운 할머니가 있다.

다 큰 손주들이 셋이나 있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 주위에서 볼수 있는 그런 할머니,,,,

그런데 이 할머니의 다른점은 스파이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스파이 임무... 이번에도 여행을, 아니 모험을 떠난다.

작고 흰 곱슬머리를 한 귀여운 할머니는 이번에 갑자기 연락을 받게 된다.

냉전 시기, 공산 국가인 불가리아로 떠나 지하조직과 접선을 해서

그들이 탈출을 할수 있도록 도와 줄수 있는 위조 여권 8개를 전달하라는...

그저 표지에 할머니의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러워서 눈길이 갔고

여러나라를 다니면서 스파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서 손길이 간 책이다.

그저 유쾌한 한편의 코믹 스파이 영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고

할머니의 스파이 활동을 따라가다가보면 그나라의 모습도 볼수 있고

이야기도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우리네 할머니에게서 볼수 있는 융통성이나 사교성이 뛰어난 모습,

그리고 오지랖이라고 할 정도의 간섭까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도 유쾌하고 재미있기만 하였다.

이래서 이책이 인기가 많은가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머지 두권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폴리팩스 부인과 떠나는 스파이 여행이 즐겁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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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이바구 - 이바구스트 손반장이 안내하는 색다른 부산 여행
손민수 지음 / 인디페이퍼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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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을때는 한달에 한번도 가고, 일년에 몇번을 가는 부산에 대한 책을 만났다.

부산은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내 기억속에는

부산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부산은 나에게 있어서 그냥, 쉽게, 위로받기 위해 가는곳이기도 하다.

그런 부산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책을 만났다.

산복도로 이바구,

산복도로는 산동네를 연결하는 도로를 말하고

이바구는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를 말한다.

그곳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리라 짐작을 하면서 읽은 책은

그저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라기보다는 부산에 대해 알수 있는 책이다.

부산은 6.25전쟁을 겪을때 많은 사람들의 피난장소였고

그 덕분에 아직도 그 흔적을 찾을수 있는곳이다.

그리고 판자촌이라고 불리는 곳도 있고 너무나 발전한 풍경과는

다른 풍경을 가진 곳들이 생각보다도 더 많은 곳이다.

이책을 통해서 내가 한번은 가본, 여러번을 가본, 많은 풍경들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그속에 담긴 내가 모르고 있던 이야기를 들을수도 있었다.

우리가 부산하면 떠오르는곳은 해운대나 광안리 같이 해수욕장이거나

국제시장이나 감천문화마을 같은 관광지로 알려진 곳이 많을것이다.

이책을 읽고 나면 그곳보다도 부산의 역사를 알수 있고 사람냄새가 나는곳들과

역사적인 공간,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것이다.

그저 부산이 관광도시구나 하는 생각이 아니라 이런 역사를, 기억을 가진 도시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곳을 지날때마다 이책을 떠올릴수도 있을것 같다.

조만간 나는 이책을 들고 부산을 갈 계획이다.

이책에 있는 곳들을 둘러보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구경을 하는것뿐 아니라 그곳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다.

엄마의 고향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꼭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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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씽 에브리씽 (예담)
니콜라 윤 지음, 노지양 옮김 / 예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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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밖은 위험해, 하지만 가장 위험한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거야. "

 

이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고 이 한줄의 글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그리고 이책이 영화로 개봉하는 에브리씽 에브리씽의 원작소설이라는 것도

이책을 읽고 싶게 만든 이유중 하나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병이 있을수도 있구나,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라는 생각으로 이책을 시작했던것 같다.

 

17년동안 집 밖으로 나가본적이 없는 매들린,

그녀는 SCID라는 중증복합면역결핍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것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병으로

남편이랑 아들을 사고로 잃은 매들린의 엄마에게는 병을 앓고 있는 매들린에게

예민하고 집중을 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옆집으로 이사 온 올리,

그저 집안에서만 생활하던 그녀가 밖으로 나와보고 싶어 하게 되는데....

 

그 엄마의 입장도 알것 같고 매들린의 입장도 알 것 같았다.

소중하니까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고 지키고 싶은 것이었겠지만

매들린의 입장에서는 하루종일, 그리고 17년이라는 시간동안 밖으로 나갈수도 없고

집에서 있는 생활이 건강을 위한것이지만 행복헸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슬프지만 희망적이기도 하고

뭔가 많은 감정을 엿볼수 있었던것 같다.

영화를 보기전에 책을 먼저 읽고 싶었고 그래서 읽게 되어 이제 영화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위험한것을 알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조금 신경을 더 써보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용기도 보여서

책을 읽는동안 응원을 보내기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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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취향 - 일상 안으로 끌어들이는 특별한 여행
고나희 지음 / 더블:엔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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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여행....

여행이란 단어는 그 단어만으로도 설레임을 부른다.

여행의 취향을 통해서 나는 또 여러나라를 여행해 봤다.

한번쯤 가본 나라도 있고 가보고 싶은 나라도 있는 책을 읽으면서

설레임과 동경, 그리고 가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워 본것 같다.

책속에는 여행을 통해 느낄수 있는 여러 감정들을 담고 있다.

여행을 떠날때의 설레임이나 여행에서 돌아와 느끼는 익숙함,

그리고 여행을 통해 느낀 감정들을 느낄수 있다.

혼자 가도 좋고 친구와 가도 좋고, 가족과 가도 좋을 곳들의 이야기와

사진이 담겨 있고 그속에서 가까운 나라도 있고 먼나라도 만날수 있었다.

고나희 작가는 여행을 갈때는 혼자서 하는 여행이 즐겁다는것을 알려준다.

나 또한 여행을 몇번 갔었고 혼자일때가 있고 친구와 같을때가 있었지만

역시 혼자 여행을 했을때가 부담도 없고 시간도 자류로워서 좋았었다는것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깨닫게 되었다.

난 늘 어디를 여행하느냐보다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하곤 했었다.

이번 책을 통해서도 또 한번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책속에 나오는 나라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같이 세계 여러나라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무섭기도 하지만

책속의 사진에는 평화롭고 여유롭기까지해서인지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제목처럼 나의 여행의 취향이 어떤가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해 보았다.

이책은 작가의 취향대로 쓰여진 책이지만

이속에서 내가 원하는 여행을 찾을수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 여행을 떠나야 겠다는 작은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그곳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이 얼마나 좋은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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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생각들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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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글들과 공감되는 글들로

알게 된 작가 이기주님의 신작 에세이인 말의 품격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말의 품격이라는 제목도 좀 있어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글들은 더 있어 보이는...

이기주 작가는 경청, 공감, 반응등의 24가지의 키워드를 통해서

말과 사람과 품격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렵진 않을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자꾸만 기대가 되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우리의 말이 가진 힘에 대해 알게 되고 그 말이 사람을 어떻게 보이게 하는지를 알게된,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고 무엇보다 어려운 책일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렵다기 보다 누구나 읽어도 잘 읽히는 책이라는점에 또 한번 놀랬다.

목차를 보고 키워드를 보면 그저 어려울것 같지만 생각과는 다른면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작가님의 겪은 이야기나 유명인의 이야기, 고전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담겨 있어

읽는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책이었다.

인문학을 어렵다는 편견을 조금씩 지워가고 있는 중이라서 인지

이번책도 언어의온도와 같이 나에게는 너무 좋은 책이었다.

이책을 통해 몰랐던 것들 알게 된것도 좋았지만 이야기에 공감하는것도 좋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 주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누군가 알아주는것 같아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에게 인품이 있는것 처럼 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

그만큼 중요한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권해 주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자신의 말이 가진 힘을 알고 그 말의 품격을 알았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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