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라고 말하는 너에게 - 나는 아직도 네가 아프다
곰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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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을 많이 읽고 있어서인지 자꾸만 좋은 책들이 눈에 띈다,

그렇게 만난 책이 이책인데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책속에는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와 함께 애달프거나 화가 나기도 하는

많은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하는 사랑이라는것은 상관없이

그저 사랑을 하면서 살아간다,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면서 말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사랑이라는 것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도 될것 같다는 것이다.

무조건 반짝 반짝 거리는것만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이미 지나가버려 잊혀지기도 하고 희미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그리움을 남기기도 하고

많은 기억을 남기기도 하는 그런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을 하면 행복해지고 예뻐진다는 것은

아무래도 그 사랑의 모습이 예뻐보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런데 책속에서는 이쁜 사랑의 이야기만 있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고 나서 조금씩 희미해지는 사랑이랑 그 사랑에 의해 상처 받은것이나

이별을 만나게 되는 순간의 모습들까지,,, 모두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자꾸만 센치해진것 같다.

한편의 사랑 노래를 들은 느낌? 이별에 대한 가사의 노래를 들은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되고 센치해진 책이었다.

그만큼 많이 공감도 하고 그 공감으로 인해 지나간 기억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금방 읽어내려갔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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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데이즈 in 다카마츠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3데이즈 시리즈
RHK 여행연구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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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

그래서 여행책을 보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일본의 소도시를 담고 있다.

소도시, 난 골목이 많은 매력적인 곳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이책속에 이런 저런 풍경들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일본의 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2시간 정도 걸리는 시코쿠 북동부에 있는 다카마츠,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는곳이다.

집 식구들이 우동을 너무 좋아해서, 더 관심이 생긴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우동순례를 할정도로 우동이 유명하고 저렴하기도 하고 맛있는 곳이

참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다.

작지만 있을것은 다 있는 그런곳,

책속에는 이곳을 여행하기 쉽게 일본 여행 전문가의 시선으로 명소나 맛집. 상점등

3일동안 편하면서도 즐거운 여행을 할수 있는 코스와 함께,

지도와 여행지의 소개도 담고 있다.

그래서 책을 보는 동안 이곳도 가보고 싶고, 저곳도 가보고 싶고,

온통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어디를 어떻게 가보고 싶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몇해전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가진 쿠사마 야오이의 작품이 있는

나오시마가 이곳에 담겨 있는것을 보고 반가웠다.

그 전시회를 가서 보면서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작품들이 좋았고

그 작품들이 있는 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곳이 이책에 포함되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따뜻한 봄이 오면 이곳을 가족여행지로 생각해본다.

조용하면서도 천처히 둘러보고 안정을 찾을수 있는 곳인것 같고

예술적인 모습도 볼수 있는 곳이여서 아이에게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좋은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책을 통해서 미리 본 다카마츠는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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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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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만난 히포크라테스 선서, 히포크라테스 우울의 작가의 책,

처음엔 느낌이 전혀 달라서 그 작가의 책인지 몰랐는데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라....

이번에 나온 다른 책인 속죄의 소나타도 너무 읽고 싶었는데 이책을 먼저 읽었다.

" 과연 심신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가? "

도대체 무슨 내용이기에 이렇게 눈길이 가는것인지,

우선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 연쇄살인마 개구리 남자 "

그리고 표지도 눈길을 끈다. 앉아 있는 남자의 머리가 개구리이다.

표지를 보고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긴장을 했지만 책장이 너무 잘 넘어갔다.

맨션 13층에서 쇠갈고리에 매달린 채 발견된 여자의 시체,

그 옆에는 아이가 쓴것 같은 메세지의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그리고 차 트렁크에 또다른 시체, 으깨진 남자의 시체가 발견이 된다.

하지만 현장에는 증거도 없고 사람을 개구리라고 하는 이상한 쪽지만....

책을 읽으면서 흠칫~ 거리기도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서운 존재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책은 사이코패스로 자라난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다.

이작가님의 다른 책들이 있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몰랐지만

이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들도 빠른시일내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심신장애자,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면 다 사이코 패스가 되는것일까?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다 죄를 물으면 안되는 걸까?

일본에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심신상실자, 심신미약자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죄를 묻지 않거나 처벌을 강하게 하지 않는다.

이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를 지켜야 하는 법의 허술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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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강아지 - 낭소의 몽글몽글 그림에세이
낭소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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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겨보는 장르중 하나가 그림에세이이다.

마음의 안정을 받을수도 있고 위로가 되기도 해서인지 요즘 즐겨 본다.

그리고 만난 숲강아지, 제목부터가 너무 예쁘다,

그리고 표지의 강아지도 너무 귀엽다.

나의 알러지 때문에 동물을 좋아하는 울 아이는 동물을 키우지 못한다,

솔직히 겁도 많아서 잘 만지지도 못하지만....

아이가 이책을 보고는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이책을 언능 읽어버렸다.

사랑을 잔뜩 먹고 점점 커져서 숲이 되어버린 강아지,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편안한 휴식을 주고 우리를 지켜주는 숲이

강아지의 모습을 닮았다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

곁에 없어도 언제나 마음에 남아있는 숲같은 존재는 뭘까?

그림이 예쁜 이책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바쁘게 지내고 하루에 뭘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가버려서 아쉬운 그때

이책을 들었더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었다.

책속에는 따스함이 느껴진다. 나를 위로 하는것 같다.

그리고 짧은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책으로 보는 반려동물들은 새롭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직접 키우지는 못하지만 책으로나마 그 감정들을 느낄때가 있다,

그렇게 이책도 만나게 되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 울 아이를 위해서,

책으로나마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좋은 글을 읽으라는 뜻에서...

그렇게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아니 좋은 책이다.

한장 한장 그림을 보면서 책을 넘기다 보면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 버린다.

하지만 그 뒤에 남는 여운은 한참을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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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문제 -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
재키 플레밍 지음, 노지양 옮김 / 책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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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책은 여자라는 문제라는 제목도 시선이 갔지만

교양 있는 남자들의 우아한 여성 혐오의 역사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띄어서였다.

도대체 여자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길래 혐오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이책은 글자도 별로 없고 그림이 많은 책이라 한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그리고 읽으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어이없는 웃음이 나기도 했다.

도대체 옛날의 남자들은 왜 그런 비정상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았고

여자들은 왜 그런 비정상적인 삶을 살았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책의 저자인 재키 플레밍은 페미니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요즘 페미니스트, 페미니스트 하는데 솔직히 난 정확히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책을 보면서 어이없이 웃게 되었다니....

작가는 여성을 철저하게 배제해 온 남성들의 중심인 역사에 문제가 있다하고

지워진 여성들의 역사를 알리고 그것을 그림으로 글로 이책을 만들었다.

글을 읽으면서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기도 쉽고 우습기도 하고 그랬던것 같다.

왜 역사책에서 여자는 등장하지 않는가?

여자의 뇌는 너무 작고 가볍다?

여자는 가정에 있어야 하고 사회에 나가면 안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뭐라고 머릿속으로 정리하는것이 쉽지가 않았다.

그저 여자로서 옛날 여성들이 당한 그런 차별, 남성들의 생각을 풍자한 이야기를 보면서

기분이 나쁘고 답답하기도 하고 어이없다는 생각만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시간도 잘가도 예전에 비해 지금은 나은 삶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저 그렇게 웃어넘기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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