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 스티커 대작전

친절 스티커 대작전 - 친절과 배려로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ㅣ 인성교육 보물창고 24
마저리 퀼러 지음, 사치코 요시카와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2월

누구나 내 아이가 바르게 잘 자라주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면서

아이를 좋은길로 이끌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기도 한다.

부모라고 다 알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아이들이 보다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주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떤 책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을것 같은 책을 발견했다.

이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기 위해

인성교육 보물 창고 시리즈중 친절과 배려에 대한 주제를 담은 책이다.

이게 곧 유치원이 아닌 학교에가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될 아이에게

이책속의 배경이 교실모양이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나와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던것 같다.

흐린 날씨로 바깥활동을 할수 없는 아이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하면서 집중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소동이 벌어지고 선생님은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문제점을 일깨워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준다.

집에서 친절한 행동 다섯가지 하기였다.

다음날 아이들은 자신이 집에서 한일들을 발표한다.

그속에는 저녁을 먹고 나서 자신이 먹은 그릇을 싱크대로 가져다 놓기도 하고

의자를 정리하기도 하고 벗어 놓은 옷들을 개어 놓기도 하는 등의

사소하고 아무일도 아닌것들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해냄으로써 뿌듯해 하게 되고

그것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습관을 익히는 과정이 된다.

물론 지금 집에서도 친절스티커를 하고 있다.

자기가 본 책을 직접 치우거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제자리에 가져다 주거나 하는

사소할수 있지만 스스로가 해야 할 일들을 했을떼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곤 한다.

아이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해주면서 이렇게 스스로 하는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람된 일인지를 알게 해주고 그후에 다 모은 스티커로 보상을 해줌으로서

아이도 경험하게 되게 성장을 하게 되는것 같아서 좋았다.

꿈틀꿈틀 곤충여행

꿈틀꿈틀 곤충 여행 ㅣ 우리는 탐험가
타샤 퍼시 지음, 다이나모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8년 2월

나는 곤충을 엄청 싫어한다.

아니 다리가 많거나 다리가 없거나 하는것들을 다 싫어한다.

곤충이 나보다 작고 나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해도 곤충을 보면

나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돋는것을 느낄정도로 싫어한다.

그런 내가 이책을 읽은것은 나는 그래도 내 아이는 안그랬으면 하는

엄마의 작은 욕심때문이었다.

나는 이미 어차피 곤충을 싫어하고 무서워 하지만

내 아이에게는 그런 편견(?) 같은 것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유아들이 보기 좋게 되어있다.

벌레들의 특징을 잘 알려주고 책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을 직접 열어보고

확인을 하면서 볼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보기에 호김심도 생기고 재미도 있을것 같다.

다양한 곤충들을 보면서 그 곤충들을 9가지의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우리가 아는것 같은 어려운것이 아닌 똑똑한 벌레, 자이언트 벌레, 작은 벌레,

날아다니는 벌레 등등으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설명을 해준다.

다행이도 이책이 아이에게 관심과 호기심이 생기게 한것 같다.

책을 보면서 이것 저것 엄마인 나한테 설명을 하면서 함께 열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나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하는 등

아이가 이책을 보면서 즐거워 하는 것이 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곤충들의 모습이 실제와 조금 다르게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거나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마지막 순간에 선명해지는 것들
이윤진 지음 / 생각활주로 / 2017년 12월

처음 이책의 제목을 보고는 아주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마지막을 준비하거나 마지막을 맞이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것 같아서였다.

상처 받은 마음을 혼자 여행이 아닌 방랑이라는 것을 하면서 극복을 하게 되고

그 시간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 힘겨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기 위해

써 내려간 글이라는 것을 알고는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을 살아가면서, 힘든 시간을 겪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누가 읽어도 위로를 받을수 있을것 같고 나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는 책이었다.

한마디로 너무 좋은 책이었다.

책속에는 11개의 여행지에서 11개의 주제를 담은 글과 풍경들이 나온다.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직접 가볼수는 없지만 그곳의 풍경과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게 되니

그것만으로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실의 벽을 마주할때마다, 모두들 완벽한 내일을 기약한다.

하지만 동경의 대상을 마음에서 놓아주고 삶에 허락하면 이제 현실이 된다.

또다시 이순간에도 망설이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한다.

선택의 순간에서 우선순위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결정된다.

' 마지막 순간이라 생각하면 모든것이 선명해진다. ' "

이 책속에 있는 사진들을 보면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그 나라속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과 함께 뭔가 깨달음을 주는것 같다.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내모습처럼,

다른 나라에서 저마다 자신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작가의 긍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이고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고 있는지와 함께

앞으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것이 좋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마지막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선명해진다는 그말의 뜻을 조금이지만 알것 같은 기분이었다.

스웨덴 일기

스웨덴 일기 - 1등을 우대하지 않고 꼴찌를 차별하지 않는 '세계 최고 복지국가'의 빛과 그림자
나승위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18년 1월

1등을 우대하지 않고 꼴찌를 차별하지 않는 세계 최고 복지 국가라는 말이 참 와 닿는다.

물론 좋은것만 있을수도 없고 나쁜것만이 있을수도 없겠지만

스웨덴이라는 나라의 이름을 들으면 좋은것만이 떠오른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그런 스웨덴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만난책이다.

스웨덴살이 9년차인 한국인이 바라보는 스웨덴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복지가 잘 된 나라라는 것 뿐 아니라 여러모습의 스웨덴을 만날수 있다.

스웨덴에도 우리가 모르고 있는 그들만의 문제가 있다.

독거인 문제, 심각해지고 있는 학력저하 같은 사회적인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우선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쉽지만 스웨덴에서는 너무 어려운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정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한국에서 무사고 15년, 스웨덴에서 6년이라는 경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두번이나 떨어져서 붙었는데 그 이유가 배려와 양보라니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라떼 대디? 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라떼 대디는 직장일을 멈추고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육아휴직을 즐기는 아빠들을 말한다.

우리나라와 비교가 안될수가 없는 상황이다.

육아휴직이 아닌 아이가 아파서 월차를 쓰려고 해도 눈치를 봐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너무나 다른 현실을 글로 읽고 사진속에 너무 편해 보이는 아이와

행복해 보이는 아빠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것 같다.

이렇듯 스웨덴 일기속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내가 스웨덴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복지 국가라고 해서였다.

전공이기도 했지만 스웨덴의 모습을 보면서 저곳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여행이 아닌 정말 가서 살아봐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때가 있었기에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오랜만에 스웨덴의 모습을,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책은 나로 하여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여행의 재료들

여행의 재료들 - 잠시만 이곳에
오성은 지음 / 호밀밭 / 2017년 12월

여행을 통해 느낀 이야기나 그곳의 풍경을 보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곤 하는데 이책에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여행의 재료들....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바다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처럼,

책속에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그곳의 풍경과 이야기가 새롭기도 하고 좋기도 했다.

소설이나 영화, 버스킹 등 낯선 나라에서의 경험을 한권의 책으로 담고 있다.

그 속에는 그저 평범할수도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그것을 저자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그모습이 너무 좋다.

우린 보통 그것들을 여행이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일상에서의 모든 것이

여행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한곳에 오래 있지 않고 끊임없이 떠나는 일을 반복한다는 말에 부러웠다.

늘 여행에 목말라 있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어서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저자의 책속에서의 글을 보고 사진을 봄으로써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내가 느끼는 중력은 모두의 것이나 또한 나만의 것인 양 무겁고도 가볍다.

잠시만 이곳에 머물렀으니 됐다, 다시 떠나야 한다. 떠나야만 한다, " -프롤로그

일상생활속에서 늘 같은 일을 하고 늘 같은 풍경을 보고

그래서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다,

한번쯤은 그 일상이 아닌 책을 통해서나마 다른 시간을 잠시동안이라도 느껴보고

그속에 있다고 생각해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된다고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