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헤르만 헤세 지음, 추혜연 그림, 서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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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책을 아는 사람은 많을것이다.

그리고 이책을 읽은 사람도 많을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도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걱정이 먼저였던것 같다.

나는 지금까지 고전을 잘 읽지 않았던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들중에서 추천을 받아서 읽었던 고전들이 나랑은 잘 맞지 않아서

고전은 그냥 지나쳐 가는 편독쟁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데미안의 표지에 이끌리고

혹시나 모를 아이의 물음에 알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을 하게 되었다.

데미안은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헤르만 헤세의 책이다.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열살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있었던 성장과정을 쓴책이다.

싱클레어는 부모님의 보호속에서 살아가다가 집밖의 세상은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프란츠 크로머에게 협박을 당하게 되고 그런 싱클레어를

새로 전학온 학생인 막스 데미안이 도와주면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그렇게 둘 사이는 가까워지고 자신이 전혀 모르고 있던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책을 읽는동안 데미안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던것 같다.

제목만 알고 있었기에, 고전은 어렵다고만 생각을 했기에, 그냥 멀리했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던것이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책속에 중간 중간 있는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있었던것 같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때 일러스트 덕분에

책을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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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
이언 맥과이어 지음, 정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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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바다는 이언 맥과이어의 책으로 2016년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책이다.

나는 상을 탄 책이랑은 잘 안맞는지라 책을 읽기전부터 조금 걱정을 했던것 같다.

왠지 모를 걱정을 안고 읽었던 책인것 같다.

남자들의 이야기, 바다에서의 이야기, 고래잡이 배까지 말이다.

뿐만 아니라 책의 두께도 있으니 재미가 없으면 어찌 끝까지 읽을지 겁부터 난것 같다.

얼어붙은 바다는 고래잡이 포경선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음모를 담고 있다.

주인공 섬너는 아일랜드 출신의 군의관이었는데 전쟁속에서 불미스런 사건으로 쫓겨 났고

다리까지 불편한데 그가 고래잡이 배인 볼런티어호에스선을 하고

그 안에서도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그렇게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흥미롭다.

섬너뿐 아니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또 한사람, 헨리 드랙스.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이 먼저인 이 사람은

책을 읽는동안 긴장을 하게 만들었다.

지상이 아닌 바다위에 떠있는 배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거대한 빙산과 눈 폭풍 같은 자연 현상,

얼어붙은 바다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

그속에 속해 있는 여러 성격의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책 속의 이야기를 읽는동안 영화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 아니기에 손이 잘 가지 않을수 있는 책이었지만

띠지에 있는 " 읽는 순간 북극 한복판으로 내동댕이쳐질 것이다.! "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그렇게 읽게 된 책은 가독성도 좋고 긴장도 하게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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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다섯 미선 씨
윤이재 지음 / 꿈의지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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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흔이 아닌 지금, 나는 왜 이책에 눈길이 간걸까?

표지는 하늘색으로 너무 예쁘다는 생각과 함께 포근하다는 생각을 줬다.

그리고 제목을 보면 마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들어가 있다,

여자에게 마흔을 넘긴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나에게도 이런 시간이 다가올것이기 때문인건지도 모르겠다.

미선씨는 마흔다섯의 나이인 평범한 여자이다.

남편이 실직을 했고 친구와의 동업을 해보려 하지만 그것도 잘 되지 않았고

결국엔 이혼을 하게 되고 마흔 다섯의 이혼녀가 되어버린 사람이다.

뭐하나 평탄하지 않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가 미선씨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보면 뭔가 특별한것이 있는것도 아닌

그저 우리가 될수도 있고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일수도 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미선씨는 다른 날들과 달리 컵을 깨기도 하고

불길한 일이 생길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어느날,

생각과는 달리 다시 일을 할수 있게 된다는 좋은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그 후, 역시나 안좋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이혼한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렇게 주변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이 너무도 평범하면서도

누구나에게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여서인지 책을 읽는동안 집중도 잘되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었던것 같다.

그렇게 그녀의 이야기는 내 주변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될수도 있는 이야기,

그래서 더 정잠이 가는 이야기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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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2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일러스트북 & 컬러링북 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2
오우성 지음 / 우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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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 오레오오 다이어리라고 해서 다이어리 같은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책은 컬러링북이었다.

책을 받고는 컬러링북인데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한번 놀라고

이 책의 주인공인 인형이 두개나 있어서 또 한번 놀랬다.

 

 

택배를 열자 마자 인형을 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책을 보더니 함께 색칠하자고 해서 아이와 함께 즐길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좋았다.

그리고 책의 표지가 예쁜 핑크라 눈길을 끌고

캐릭터의 귀여움이 한번 더 눈길을 끌었던것 같다.

오레오오 다이어리1권에 이어 이번책이 2권인데

얼마후면 우리나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을 기념해서

동계올림픽의 경기 15개 종목에 오레오오의 일상을 넣어서 만든 것이 인상적이다.

오레오오는 오레와 오오라는 쌍둥이 형제이고

컬러링북 속에는 평창 올림픽 종목에 대한 그림과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곰젤리나 꼬치 같은 그림들이 독특하기도 하고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색칠을 하는 동안에도 즐겁고 힐링이 되었던것 같다.

특히나 올림픽이나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는 나에게는 책속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이런 경기도 있구나, 이 모습들이 선수들의 모습이구나 하는 관심이 생기기도 했던것 같다.

그저 쌍둥이 형제의 등장이구나 하면서 책을 보다가 이그림을 그린 작가님이

쌍둥이라는 사실에 신기하기도 하고 더 관심이 가기도 한것 같다.

그림을 좋아하고 색칠하고 꾸미는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귀여운 그림을 색칠하면서 즐거운 시간,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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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와 편견의 세계사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김희숙.정보라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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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에는 역사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곤 했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지만 세계의 역사에 더 관심이 많았던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세계사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는데, 무지와 편견의 세계사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역사를 모르더라도 한권의 소설을 읽는것 처럼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책에 집중을 하고 있고 빠져 들고 있다는것을 느낀다.

이책은 인간과 국가, 정치와 종교, 관용과 불관용등 수많은 무지와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써내려 가서 지금까지 읽은 역사책들과는 다르게 느꺼졌다.

내가 알지 못했던 역사속의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고 그 이야기들이 흥미로워서

책을 읽는동안 재미있었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처음 이책을 보고는 생각보다 두께도 있고 어려울것 같다는 주위의 말에

살짝 겁을 먹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다.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다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인상적인것은,

아무래도 종교에 대한 것이었던것 같다.

종교중에서도 기독교에 대한 것이 많았고 그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기도 했지만

그들에게는 그만큼 절실했겠지 하는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나오는 사람들의 이름이었다.

너무 길기도 하고 비슷하기도 하고 발움이 어렵기도 하고...

하지만 세계사에 매력을 느끼기도 한 책이다.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다시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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