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격리된 아이, 그 후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평점 :

격리된 아이, 그후라는 제목처럼 그 앞에 격리된 아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 책을 먼저 읽어보고 싶었지만 그 책을 기다리는 시간에
일단은 이책을 읽어보고 그책을 읽어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읽게 된 책이다.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을 키우다보니 청소년 소설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다.
그래서 알게 된 작가님이 있는데 바로 정명섭 작가님,
세분의 작가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중 한분이 정명섭 작가님이란 것을 알고
이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다.
상진은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수업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학습에 격차가 생기고
다시 대면 수업을 하기 시작해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 그 불안은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학교 주변에서 학생에게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틀리면 괴롭힌다는
동네에 퍼진 시험 살인마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되어 더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을 뒤쫓는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상진을 쫓는 사람의 정체는 무엇이며 상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코로나가 언제 완전히 끝날지는 알 수 없지만, 석우는 왠지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전히 막막하고 해결해야 할 걱정거리도 많지만
예전처럼 마냥 절망하거나 우울해하지도 않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 (p97)
요즘 바이러스가 일상인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기에
왠지 저 상황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팬데믹이라는 것을 겪고 바이러스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처음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긴 시간을 이렇게 살다보니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게 된것 같기도 하고
그 상황이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언제쯤 끝이 날지에 대한 확신이 없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상황을 적응하고 받아들이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언젠가 마스크를 벗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바래보고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게 되기도 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