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지음, 이경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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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가? 덕후 여자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

그리고 넘 귀여운 표지에 또 한번 눈이가고 덕후들이 같이 살면 어떤 느낌일지가 궁금해졌다.

또 셰어하우스에 대한 궁금증도 가지고 있었기에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모여사는것이 어떤지 궁금해지고 해서 읽기 시작했다.

 

책속에는 열심히 덕질을 하면서 굿즈도 늘어가고 혼자 사는것도 싫다는 생각을 하면서

갑자기 현실을 자각하게 되고 집값은 비싸고 덕질을 하면서 즐겁고 살고 싶은 생각을 하고

그 덕분에 비슷한 사람들을 모집하고 집을 구하고 함께 살아가기로 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프리랜서 작가이자 비주얼 밴드를 덕질하고 있는 ' 후지타니 '

의상 제작자이자 만화 잡지, 코스프레 덕후인 ' 마루야마 '

트위터 맞팔로우로 10여년 지내던 아이돌 덕후인 ' 가쿠타 '

트위터 맞팔로우로 10여년 지내던 애니메이션, 게임 덕후인 ' 호시노 '

 

솔직히 처음엔 어떻게 가족도 아니고 친구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살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위험하거나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렇게 읽게 된 책속에서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 즐거워 보이기도 하고

이렇게 사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무엇인가에 집중을 하고 그일로 인해 행복하다면 좋은것이 아닐까?

나 또한 8년 이상이라는 시간동안 덕질을 하고 있기에 이해가 되기도 하고

이렇게 모여 살면서 서로에게 위로도 되고 취향을 공유하기도 하고

혼자서 외롭고 고독사할까봐 걱정하는 대신에 즐겁고 행복할수 있다니

너무 부럽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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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양장)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Y
구병모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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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에게도 되감고 싶은 시간이 있습니까? "

제목만 들어도 알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청소년 문학인 위저드 베이커리,

이번에 양장판으로 새로 나온 표지가 넘 마음에 들었고

아이가 이제는 읽을수 있을정도로 커서인지 함께 읽어보기 위해 만나게 된 책이다.

 

" 나는 단지 이 자리에 있었을 뿐인데,

내가 원해서 내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것도 아닌데.

그 선생님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아요. " (p36)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쫓겨나듯 도망 나온 열여섯 살 소년 ''

소년은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숨어 지내면서 그곳이 평범한 빵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빵집이라고 생각한 그곳이 사람들의 소움을 이루어 주는 특별한 빵을 파는곳이라니

그곳에서 소년은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들을 만나게 되는데,,,,

 

" 언제나 옳은 답지만 고르면서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당신은 인생에서 한 번도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없나요? " (p118)

 

1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소년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 한 책,

제목만 들어도 알고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궁금해졌고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낄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나에게도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다.

 

책속에 나오는 나 스스로에게 하는 것 같은 질문들을 생각하면서

또 나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과연 그런적이 없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책을 읽고 나서도 깊은 고민을 했던것 같기도 하고

왜 이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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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 본격 식재료 에세이
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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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를 가지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이번에 우연히 읽게 된 책으로 식재료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된것 같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미식에 관한 책을 써 왔다는 작가의 책이

먹는것을 좋아해서인지 더 궁금해 진것 같다.

 

책속에는 음식 평론가의 식재료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향신료부터 채소, 육류, 해산물, 과일, 유제품, 곡물 같이 60가지 식재료를 통해서

식재료를 저장하는 방법, 가공하는 방법, 자주 먹고 있는 식재료, 낯선 식재료 등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들을 만날수 있도록 도와준다.

 

" 우리가 아는 식재료에 약간의 색다른 맛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삶은 윤택해진다. "

 

책속의 내용중에서 특히 마지막에 만날수 있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채소를 절일때 물과 소금의 비율이든가, 고기를 구울때의 온도 같은

일상에서 참고할수 있는 내용을 만날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고

독특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것도 좋은것 같았다.

 

" 생토마토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면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바로 익힌 토마토의 세계다.

한식에 맛을 들인 외국인이 된장국이나 고추장찌개를 끓일 때

국산 장류를 써주었으면 바라듯,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이탈리아 음식에는 이탈리아산 토마토를 써야 제맛이 난다. " (p83)

 

지금까지 당연히 밥을 먹어야 하니 아무런 생각없이 만들어 먹었던 것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것과

독특한 조합이지만 맛있다고 하니 꼭 그렇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안 먹어보던 음식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된것 같다.

 

요리에 관심이 없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해먹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 덕분에 요리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생겼던 거 같기도 하고

그만큼 식재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좋은 정보를 만날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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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현상청 사건일지 안전가옥 오리지널 18
이산화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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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현상이라고 하면 왠지 귀신들이 등장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이상한 일들이 벌어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만들었다.

귀신이라? 귀신을 믿어요? 라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맴돌게 만드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까?

 

기이현상청 사건일지는 제목 그대로 기이한 현상들이 등장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의 기이현상청은 불온하고 위험하며 수상적은

초자연적 존대와 현상들을 관리하는 곳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귀신이나 정령, 흡혈괴물들 같은 기이한 영적존재들과

그래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것들을 기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노을빛, 주문하신 아이스크림 나왔습니다. 잃어버린 삼각김밥을 찾아서.

마그눔 오푸스, 왕과 그들의 나라라는 제목의 단편들이 담겨 있고

저마다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눈길을 끌었고

무슨일이 생기고 그 일에 대한 일지, 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 또한 눈길이 갔다.

 

귀신들이나 영적인 존재들이 마구 등장할거 같고 그래서 무서울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인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이야기마다 등장하는 존재들이 있지만 무섭다기 보다는 그들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인간들이 하는 일과 일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상상력 부족으로 인해 sf장르는 어렵고 힘들다고 먼저 생각해 버리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런 소설을 sf 장르라고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단편으로 되어있고 이책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라면 가끔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는 느낌을 준 책인것 같아서

이책의 작가님의 다음 책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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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감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박상민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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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의사가 쓴 메디컬 엔터테인먼트 미스터리라고 해서 눈길이 가기도 하고

책을 만나기 전에 연재되는 것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눈길이 가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책의 저자가 현직 의사이고 차가운 숨결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는

읽어 본적이 있는 작가의 책이기도 해서 더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다.

 

명성대학교병원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입원환자들의 사망사건,

소녀가 할아버지방에서 발견한 수상한 장난감,

업무상 과실치사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인턴인 강석호,

 

인턴인 석호가 당직 근무를 마치고 쉬려고 하는 찰나 '코드블루' 를 알리는 방송을 듣는다.

" 코드블루, 코드블루, 6병동, 6병동......

피곤한 몸을 이끌고 코드블루 상황인 환자가 있는 6병동으로 가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의사, 환자를 처치하는 의사,

DNR을 받는 의사와 보호자까지 정신이 없다.

 

그렇게 상황은 종료가 되지만 또 다른 환자인 김창진 환자는 최교수의 은사,

개흉을 통해 심장마사지를 하지만 사망하게 되고

석호는 김창진 환자의 천공을 발견하게 되지만...

 

그리고 또 코드블루의 상황으로 인해 호흡곤란 상황으로 사망한 환자의 일로

인턴인 석호가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데 김창진 환자의 사망한 일도

석호가 책임을 져야 한다? 도대체 왜 이런일들이 벌어진걸까?

 

" 내가 했던 충고 잊었어? 우리는 대학병원의 최하층 계급이야.

생각할 필요도,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다고, 네 탐정 놀이에 나는 끼워 넣지 마. " (p164)

 

책을 보면 섬뜩한 표정의 소녀가 병원을 장난감인듯 쳐다보고 있는것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작가가 의사이고 메디컬 미스터리라는 것도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책을 읽을수록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의사라는 사람들도 사람인지라

저마다의 욕심이 있고 그 욕심을 위해서 하면 안되는 일까지 하다니 하는 충격적인 이야기,

그리고 그 일을 겪어야 했던 인턴인 석호의 이야기까지 눈을 뗄수 없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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