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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잠든 계절
진설라 지음 / 델피노 / 2023년 1월
평점 :

사랑에 빠진 순간, 잠든 기억이 깨어났다라는 문장과 표지, 제목까지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사랑이야기와 함께 스릴러 장르도 함께 있다는 말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목이나 표지에서 주는 알수 없는 느낌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책을 읽게 했던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까?
혜선이 공부하던 독서실 책상에 올려져 있던 노트로 인해 만나게 되었고
독서실에 화재사고가 났을때 사진을 구해준 남자로 인해 임신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그사람은 혜선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가정 폭력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그로 인해 혜선을 죽을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
하지만 혜선은 가정이 있었고 그곳으로 돌아가야 했다.
혜선에게는 쌍중이 언니가 있고 여동생도 있다.
혜선의 쌍둥이 언니는 20년 전 목에 가위가 꽂힌채 살해 당했고 범인은 잡지 못했다.
이런 과거를 가진 혜선에게 기억을 잃었다는 도훈이 나타나고
하나씩 밝혀지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언니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는데.....
"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지 마요. 당신 그런 사람 아니니까.
어느 순간이 와도 당신이 먼저야 해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 있는 사람입니다.
함부로 다쳐서도, 상처받아서도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 (p70)
표지와 제목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야기, 언니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스릴러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책속에는 남편의 가정 폭력을 견뎌야했던 혜선의 이야기와 우연히 만난 남자로 인한 불륜,
쌍둥이 언니의 살인사건까지 이 이야기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어질수 있을지 궁금했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