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행 - 때론 투박하고 때론 섬세한 아홉 남자의 여행 이야기
정영호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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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행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봤지만

남자들만 가능한 여행이라는 말에 도대체 남자들의 여행을 뭐지?

하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책에서는 아홉명의 남자가 다른 여행을 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인도, 미국, 이탈리아, 중국, 캄보디아, 일본, 제주도까지

내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탈리아와

가본적 있지만 또 가보고 싶은곳인 일본과 제주도까지 담겨 있어

그 호기심이 증가되어 버렸던거 같다.

남자들의 눈에 보이고 남자들이 하는 여행을 읽으면

여자들과는 다른 여행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자들의 여행과 남자들의 여행이 어떻게 다른지 정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속의 남자들을 자전거로 16일 간 1500km를 달리기도 하고

취업을 고민하다가 제주도로 떠나기도 하고

이탈리아를 2주동안 걷는 국토 대장정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한다.

그저 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고 유명한곳에 가서 구경을 하는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고 느끼는 여행을 하므로 많은 것을 얻는 시간이었을것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여행을 하고 그 여행을 통해서

나 자신을 찾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알고 그것을 위해 화이팅할수 있는 것이

남자들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여자들보다는 남자들에게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한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책속의 남자들을 여행을 통해서 얻은것이 더 많은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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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켜다 1
푸른소리 지음 / 베아트리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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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달달한 로맨스가 읽고 싶어졌다.

늘 추리소설이나 에세이를 읽던 내가 가끔 로맨스가 읽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게 요즘 이었던거 같다.

우연히 알게된 책의 제목에, 선물을 받은거 같은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겨진 이야기가 달달하니 좋았다.

우연히 만난 지연과 재헌, 지연은 연애에 관심이 없고

그런 그들의 만남은 너무도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다.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준비중인 지연은 평범한 회사원인 재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연애를 할때 느끼는 감정의 느낌들을 느끼며

천천히 흘러간다.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우연한 만남에 서로에게 끌리는 그들,

그리고 또 한번 생기는 우연한 만남이 이야기에 자꾸만 빠져들게 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오랜 연애 시절이 떠올랐다.

우연히 만나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연애를 시작한것도 비슷하고

독신주의자가 아니지만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던 그 마음도 비슷한것이

예전의 일을 떠올리게 해서 더 좋았던것 같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면 될수록 그 이야기에 몰입을 하게 되었고

그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다.

역시 이런 기분에 로맨스를 읽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한다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두근 거림을 다시 느껴보게 해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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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내일이 올거야
이시다 이라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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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이라 작가의 엔젤이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시다 이라 작가의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핑크색의 이쁜 책에 괜찮은 내일이 올거야라는 희망적인 메세지의 제목이

마음에 들어 어떤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던거 같다.

이야기의 시작은 같은날, 같은 시간에 네명의 계약직 청년이

해고가 되고 그 네명이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 출발하여

도쿄까지 600킬로를 걸어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곳에서 600킬로나 되는 도쿄로 걸어가게 된걸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고 그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지금 취업전쟁의 이시간을 살고 있는 나로서는 그 느낌을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그들에게 지금의 일이 얼마나 충격이 었을까?

하는 생각은 나도 겪어본 일이라 알것 같았기에

이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같은 느낌에

참 많은 감정이 들었던것 같다.

이들의 여행은 뭔가 큰 뜻이 있어 시작된 것이 아니고 그저 갑작스런 해고 통지에

할일이 없어진 청년들이 걸어보자, 걷다가 안되면 기차를 타든지 하면서

그렇게 여행이 시작 되었는데 그 여행이 비정규직 문제에 항의 하는 시위 행진으로

언론에 알려지게 되어 버렸고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어 버렸다.

이렇듯 그들의 아무것도 아닌 여행이 뭔가 있는 여행이 되어 가고

그들이 하는 일들이 하나 하나 공감이 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취업 준비생들이나 지금 해고를 당해 힘들어 하는

우리의 청년들의 이야기라 더 와 닿는것 같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 정말 괜찮은 내일이 올거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것 같아서 감동을 주기도 하는 책으로 다가 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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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 도시 3 - 에어비앤비로 여행하기 : 아시아편 한 달에 한 도시 3
김은덕.백종민 지음 / 이야기나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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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고 여행 에세이를 읽는것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좋은 책이 되어 주고 있는 한달에 한도시 시리즈

1권부터 이번에 읽은 3권까지 너무 좋은 여행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번에는 호텔이나 다른 숙소가 아닌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며 여행을 하는방법과

여행을 하는 동안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요즘 티비에서도 많이 나오는 에어비엔비로 여행을 하는 것이 책속에 담겨 있다.

더군다나 우리가 가기에 좋은 아시아편을 읽게 되어

뭔가 가깝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그 느낌 덕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여행방법을 알려주고 그로 인해 여행을 할수 있는 폭을

조금 더 넓혀줘서 더 좋은거 같다.

우리가 아는 나라이지만 알지 못하는 생소한 지역들을 찾아 가는 여행이

새롭기도 하고 자유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더구나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수 있고

관광객이라는 느낌보다는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현지인이 된 느낌을

가질수 있고 그곳 사람들과도 친구처럼 가까워 질수 있는것이 좋은거 같다.

너무나 가보고 싶었던 터키, 우리에게는 형제의 나라라고 알려진 곳이고

볼거리도, 먹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라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만

요즘 테러로 인해 겁도 나고 무서워 용기가 나지 않는 곳이려서인지

책을 통해 보면서 간접적으로 여행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거 같다.

그리고 방콕, 가깝기도 하고 한번쯤 가보면 좋다고 하는

친구의 추천도 있던 나라라서 책으로 읽으면서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곤 했다.

책속에는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나라들이 몇곳 담겨 있어서

지금 당장 가지는 못하지만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여행을 한 느낌이 들었다.

현지인의 생활환경을 느끼고 그곳의 문화를 느낄수도 있고

뭔지 모를 편안함까지 느낄수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해서

또 한번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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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나 바보 늙은이였던 건 아니야
알렉상드르 페라가 지음, 이안 옮김 / 열림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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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아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는 할아버지가 있다.

뭔가 지난날 짱짱했을것 같은, 한성격 했을것만 같이 생긴

그리고 오토바이를 몰고 있는 것이 한가닥 했을듯 한 할아버지의 모습에

뭔지 모를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은 처음에 오베 할아버지를 떠오르게 했다.

오베 할아버지처럼 이번 할아버지도 감동과 웃음을 줄수 있을까?

하는 궁금함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번 할아버지는 철도 없고 엉뚱하기도 하고 전적이 화려한 할아버지이다.

강도이기도 하고 사기꾼이기도 했고 배를 타는 사람이기도한 할아버지는

아파트에 화재가 나고 그곳에서 구출이 되어 요양원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성격도 생김새도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로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죽음을 앞두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런 저런 잘못을 많이도 저지르고 살아온 할아버지는

요양원에서도 그다지 착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면서 살아간다.

그 시간들 사이에 친구들이 생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젊은 모습의 자신이 아닌 이제는 지병이 생기고 노환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자신이 아닌 지금도,

아직도 할것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을 하게 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오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지만

오베 할아버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레옹 할아버지가 지나온 젊은 시간들과 지금 살아가고 있는 시간들

그리고 그 요양원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에 웃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그들에게도 지금의 나의 시간이 있었고

나도 머지않아 그들의 시간을 살아갈것을 생각하니

그저 웃고 넘길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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