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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베이비 미루 - 정착지 찾아 떠난 미루네 가족 여행이야기
최승연 글.사진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6년 5월
평점 :
세상에 이런 가족이 또 있을까? 아니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족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사람들의 시선으로 보면 어찌 이런 가족이 있을까? 일것만 같다.
대책 없어 보일수도 있는 가족 이야기가 여기에 담겨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이상적인, 꿈인것 같은 가족의 이야기라 부럽기만 했다.
아직 어려 걷지도 못하는 아기를 품에 안고 여행을 강행한 엄마와 아빠
그들의 유럽 여행기가 담긴 책이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그 부부가 대단하게 느껴지고 미루가 너무 부럽게만 느껴졌다.
하고자 하는 생각은 많이 할수 있지만 실천하기에는 어려운 이야기
어린 아이를 데리고 유럽을 여행하면서 어디에 정착을 할것인지를 고민하면서
그렇게 하는 여행의 모습을 읽으면서, 사진을 보면서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태어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시작하는데
그 여행이 너무 자유로워 보이고 멋져 보이는것은 부러움 때문인거 같다.
베를린, 베네룩스, 프랑스,스페인, 대한민국, 폴란드, 네덜란드, 포르투갈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그럴수 있었던것이 네덜란드 아빠와 한국인 엄마라서...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미루라서 이렇게 유럽을 돌아다닐수 있었던것이 아닐까?
아니 조금 더 자유로운 생각을 하면서 살수 있지 않았을까?
갑자기 아이에게 조금 미안해 지는 순간, 순간을 느낄수 있었다.
태어나 6개월이라는 시기부터 우리의 아이들과 다르게 미루가 마주본 세상은
너무도 자유롭게, 신기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아니었을까?
그런 가족들의 육아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사이에서 어울려 산다는 것이 정말 좋아보이기만 했다.
사진속의 아이는 너무 귀엽기도 하고 밝은 모습에, 자유로워 보이는 사진과 풍경에
너무나도 부럽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아이에게 많은것을,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고 체험하게 해주고 싶은것이
부모의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생각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팁을 줄수 있고
용기를 줄수 있는 그런 책인거 같다.
내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아이를 위한 여행을 해보는것도 좋은것 같고
아이뿐 아니라 가족에게 좋은 시간이 될거 같아서
용기를 내어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