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비서들 - 상위 1%의 눈먼 돈 좀 털어먹은 멋진 언니들
카밀 페리 지음, 김고명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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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 정말 이런일을 할수 있을까?

참 이상하게 어수선한 이 시점에 이런 책을 읽어서인지

통쾌하단 생각이 든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우리같은 서민들과 달리

처음부터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돈이 많아도 너무 많은 그들의 돈을

이렇게 저렇게 빼돌리는 그녀와 그녀의 친구들의 이야기...

세계굴지의 언론사 회장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의 비서인 티나

그녀는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학자금 대출을 감는다고

애인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일을 해서 빚을 갚기위해 살아간다.

그러던중 눈먼 회삿돈이 굴러 들어오고 이돈으로 학자금대출을 갚아버린다.

이것을 경비처리부서의 에밀리에게 들켜서 그녀의 빚도 갚아주게 되고

그렇게 넘어가는가 싶었더니 회계팀장에게 들키게 되고

그렇게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일들이 발생을 하게 된다.

그런 그녀들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건

이나라든 저나라든 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라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웃프다는 말이 떠올랐다.

쉽게 웃을수도 없고 울수도 없는 그런일인거 같다.

하지만 그녀들의 행동이 아슬아슬하지만 통쾌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내가 하지 못하는것을 그녀들이 대신해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거 같다.

처음 아무런 생각도 정보도 없이 이책의 표지를 보고 궁금증이 생기고

읽은 사람의 재미있다는 말에 읽어보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지만

읽으면서 뭔가 나랑 비슷하지만 내가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하는 그녀들이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게 읽다보니 금방 읽어내려갔던것 같다.

가끔 이렇듯 아무런 정보없이 읽는 책도 괜찮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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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이 다르면 어때?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 5
실비아 세렐리 글.그림, 이승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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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을 많이 볼수 있다.

그것뿐 아니라 동네를 다니다 보면 외국인을 많이 볼수 있다.

아이의 친구들 중에도 다문화가정이 많아서 아이와 다른 색의 얼굴색이나

머리스타일을 가지고 한국말이 조금 서툰 경우도 있기에

늘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혹시나 편견을 가지고 있지나 않을까?

무의식중에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배우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반가운 동화책을 만나게 되었다.

온가족이 함께 보는 레아 성장 그림책중의 한권인 이책은

피부색이 다르면 어때라는 제목으로 아이에게 다문화의 편견을 없애고

피부색이 달라도 다 나와 같은 친구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아이에게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책이다.

주인공인 레아의 반에는 피부색이나 머리스타일이 다른 친구들이 많다.

그것은 태어난 나라나 문화가 다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레아는 그림그리기 시간에 선생님의 "무슨색깔을 제일 좋아하니? "라는 말에

친구들을 하나하나 특징을 살려 그리면서 친구들의 색깔이 제일 좋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는 책상에 여러가지의 크레파스를 늘어놓고는

친구들의 특징을 살려서 한사람 한사람 정성들여 그림을 그린다.

이렇듯 나는 내 아이가 자신과 머리스타일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말하는것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 같은 친구이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책을 읽어주었다.

다행이도 책을 다 읽고 난 아이의 대답은

" 엄마 우리반에도 나랑 얼굴색이 다른 친구들이 있는데... 그친구가 좋아요. "

라는 말이였다.

아이는 나의 걱정과 달리 피부색이 다른 아이를 그냥 자신과 똑같은 친구로 생각하고

그친구가 자신과 다른 나라의 사람이라는것에 별 거부감이나 편견이 없는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과 함께 내가 너무 걱정을 하고 있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심도 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른이 된 지금의 나의 시선과 걱정과는 다름을

한권의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하면서 알게 되어서 더욱 좋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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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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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 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유명한
요나스 요나손의 세번째 책이다.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로 인기가 많은
요나스 요나손이 세번째 소설로 내놓은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을 만나게 되었고
책을 읽는동안 그의 작품이 기상천외하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킬러와 함께 다른 두명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줄것인지도 궁금했는데

책장은 생각보다 잘 넘어 갔다.
스톡홀롬에 살고 있는 해결사 안데르손(킬러 안데르스로 통한다),
그는 폭행과 살인등으로 30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사람이다.
그는 스톡홀롬의 땅끝하숙텔에 묵고 있는데
같은 하숙텔에서 묵고 있는 떠돌이 목사 요한나와
땅끝하숙텔 리셉셔니스트인 페르손에게 사건 해결 비용을 받게 되고
기상천외한 사업을 꾸리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그렇게 사업을 시작한 세사람은 돈을 받고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일을 한다.
사업이 잘 되지 않자 잡지에 광고를 내고 그로 인해 유명해지기도 하고
일도 많아지고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
사업이 잘 되어 가던중 세사람은 갑자기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하고...
이렇듯 이야기는  예전 작품들처럼 독특하면서도 유쾌했다.
요나스 요나손의 작품들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의 어두울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고 있어서인지 책장이 너무 잘 넘어갔다.
킬러라는 제목이 붙어서 뭔가 피가 튀기는 이야기가 담겨 있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읽는동안 이야기의 흐름은 역시나 요나스 요나손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을 뒤돌아보게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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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어때서 - 프로싱글러 언니의 솔직상쾌 공감 에세이
아가와 사와코 지음, 고고핑크 그림, 권영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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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일때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이 되면 뭐든지 잘 될것이라고 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지금처럼 내가 결혼을 해서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며느리,

누군가의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갈지 몰랐었었다.

지금도 그리 나쁜것은 아니지만 이책을 읽고 싶었던것은

대리만족(?)이라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인것 같다.

혼자가 어때서,,, 그래 혼자가 어때서,,, 완전 좋은거지...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속에서 자각인 아가와 사와코는 너무도 부러운 생활을 한다.

물론 외로울수도 있고 가끔은 서러울수도 있을것 같지만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생활을 하면서 살아간다.

프로싱글러,,, 라는 단어만으로도 부럽다.

아가와 사와코는 프로싱글러로서 그녀가 생활하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책속에서 솔직하게 들려준다.

그 모습이 예전에 솔로였을때 나의 모습임을 기억하고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 모습이 너무 멋지게 보이기까지 했다.

그녀는 누구나 할수 있고 해 봤을것 같은 실수들을 이야기하면서도

부끄럽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럴수 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점이 아마도 책을 읽으면서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고 부럽기도 했던것 같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부럽다는 생각이 드는것일것이다.

만취해서 택시안에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취재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명물 음식들을 먹지 못한것을 분해하기도 하고

재즈나 클래식을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않고 즐길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것도 재미있고 즐겁게만 보인다.

책을 읽는동안 나도 그만큼 즐겁고 유쾌하고 솔직한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경험해 볼수만 있다면 해보고 싶었지만 지금의 삶도 만족하기에

책으로나마 경험해 본것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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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남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빛과 매혹의 남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마르시아 드상티스 지음, 노지양 옮김 / 홍익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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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이다.

프랑스에는 많은 매력이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들도 그렇고 미술관에 문화, 역사, 그리고 휴양지까지....

내가 읽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은 두권으로 된 책이고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져 있고 그중 남부에 대한 부분을 읽게 되었다.

빛과 매혹의 프랑스 남부라는 제목에 너무도 평화로운 풍경들을 볼수가 있는 책이다.

이렇듯 두권의 책으로 나올정도로 프랑스는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다.

그중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와 프랑스의 역사, 문화, 예술까지도

참 많은 것들을 볼수 있고 많은 것들을 느낄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 어떤 장소와 시간이 특별하게 연결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의 아이콘처럼 기억되는 충경이 있다.

    가령 미국 동부 뉴 잉글랜드 버몬트의 가을 단풍,

    일본의 봄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벚꽃,

    여름 남부 프랑스의 연보라색 라벤더가 그렇다.

    라벤더 향이 미국의 유기농 전문매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방향제가 되기 훨씬 전부터 프로방스의 모든 들판이며

    계곡에 보랏빛 천지를 이루며 라벤더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


남부 해안도로의 모습을 보면서 저곳에서 힐링을 즐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1001개의 아름다운 고성이 있는 곳을 보면서 저것이 정말 사람이 만든것이 맞나?

하는 생각과 저곳을 정말 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골마을 같이 평화로운 곳을 볼때면 내 복잡한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고

너무도 멋진 생오노레섬의 수도원을 보면서 저곳에서 하룻밤이 아니라

한달동안이라도 그 시간동안 머물수도 있을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이렇듯 이책속에는 프랑스의 멋진 풍경이 나를 프랑스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프랑스 남부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도 하고 동경하는 장소라는 말이

무슨뜻인지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니스와 프로방스, 보르도와 리옹까지....

누구나 동경하고 가보고 싶고 쉬고 싶은 곳일수 밖에 없는 그곳을 보면서

정말 한번은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곳에 가게 되면

이책속에서 본 그 풍경을 직접 볼수 있겠지 하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그리고 프랑스 북부에 관한 또 다른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랑스 남부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을 그곳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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